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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한국교회장로닷컴 - 전체기사</title>
<description>한국교회장로닷컴</description>
<link>https://www.koreaelder.com</link>
<language>ko</language>
<lastBuildDate>Sun, 13 Sep 2026 18:31:57 +0900</lastBuildDate>
<copyright>한국교회장로닷컴</copyright>
  <item>
	  <title><![CDATA[제39-22차 전남연 순회헌신예배, 시온성교회서 드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1</guid>
	  <pubDate>Sun, 13 Sep 2026 17:36: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제39-22차 전남연 순회헌신예배가 9월 13일 시온성교회(담임 김성호 목사)에서 열렸다.이날 예배는 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전임회장 김성식 장로의 기도, 부총무 강도순 집사의 헌신보고, 상임협동총무 박지곤 장로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이어 인도자가 디모데전서 2장 8절을 봉독했으며, 전남연 실행위원들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김성호 목사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도는 어디서든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 앞에 서며, 분노와 다툼을 버리고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0_245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0 float-center" data-idxno="627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0_245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제39-22차 전남연 순회헌신예배가 9월 13일 시온성교회(담임 김성호 목사)에서 열렸다.</p>

<p>이날 예배는 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전임회장 김성식 장로의 기도, 부총무 강도순 집사의 헌신보고, 상임협동총무 박지곤 장로의 봉헌기도 순으로 진행됐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1 float-center" data-idxno="627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회장 박종률 장로" height="39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1_2531.jpg" width="600" />
<figcaption>회장 박종률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2 float-center" data-idxno="627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전임회장 김성식 장로" height="42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2_2532.jpg" width="600" />
<figcaption>전임회장 김성식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3 float-center" data-idxno="627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박지곤 장로" height="45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3_2533.jpg" width="600" />
<figcaption>박지곤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4 float-center" data-idxno="627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도순 집사" height="50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4_2534.jpg" width="600" />
<figcaption>강도순 집사</figcaption>
</figure>
</div>

<p>이어 인도자가 디모데전서 2장 8절을 봉독했으며, 전남연 실행위원들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5 float-center" data-idxno="627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성호 목사"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5_2747.jpg" width="600" />
<figcaption>김성호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김성호 목사는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성도는 어디서든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 앞에 서며, 분노와 다툼을 버리고 믿음으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당부했다.</p>

<p>이날 구좌헌금에는 시온성교회가 1구좌, 김성식 장로(사상교회, 30대 회장)가 1구좌를 각각 헌신하며 전남연 사역에 힘을 보탰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6 float-center" data-idxno="627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시온성교회 김성호 목사" height="41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6_2838.jpg" width="600" />
<figcaption>시온성교회 김성호 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7 float-center" data-idxno="627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점임회장 김성식 장로" height="40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7_2839.jpg" width="600" />
<figcaption>점임회장 김성식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78 float-center" data-idxno="627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2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1_6278_2840.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예배 후에는 시온성교회가 마련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교제와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회장 박종률 장로는 시온성교회의 환대와 실행위원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제23차 순회예배에도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p>

<p>제39-23차 순회헌신예배는 9월 20일 오후 3시 부산노회 부민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연합]]></category>
  </item>
  <item>
	  <title><![CDATA[WAIC, 인터콥 연계 전면 불허 '구미 A교회 갈등 수면 위로']]></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70</guid>
	  <pubDate>Sat, 12 Sep 2026 20:33: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가 소속 교회의 인터콥(InterCP) 관련 활동과 사역 연계를 전면 불허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성명의 배경에 경북 구미지역 A교회의 내부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WAIC는 지난 9월 10일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며, 연합회 소속 교회의 인터콥 영입 및 사역 연계를 일절 불허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WAIC는 성명에서 “최근 본 연합회 소속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특정 선교단체(인터콥) 지지 및 수용 움직임에 대해 엄중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WAIC 홈페이지" height="72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0_6269_334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WAIC 홈페이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9 float-center" data-idxno="626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WAIC 홈페이지" height="72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70_6269_3343.jpg" width="600" />
<figcaption>WAIC 홈페이지</figcaption>
</figure>
</div>

<p> </p>

<p>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가 소속 교회의 인터콥(InterCP) 관련 활동과 사역 연계를 전면 불허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이번 성명의 배경에 경북 구미지역 A교회의 내부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p>

<p>WAIC는 지난 9월 10일 ‘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며, 연합회 소속 교회의 인터콥 영입 및 사역 연계를 일절 불허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p>

<p>WAIC는 성명에서 “최근 본 연합회 소속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특정 선교단체(인터콥) 지지 및 수용 움직임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인터콥과의 공식·비공식 연계 활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주요 교단의 인터콥 관련 결의 존중”</strong></span></p>

<p>WAIC는 예장합동·통합·고신·합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이 그동안 인터콥의 신학과 선교 방식에 대해 연구하고 총회 차원의 결의를 내려온 사실을 언급하며 “복음주의 정통 신학의 가치를 따르며 이러한 한국교회의 공적 결의와 엄중한 권고를 확고히 존중한다”고 밝혔다.</p>

<p>특히 인터콥의 비전스쿨 등 훈련 프로그램 수용과 단체 지원, 공식적인 지지 표방에 대해서도 분명한 선을 그었다.</p>

<p>WAIC는 “건강한 지역교회의 일체성을 해치고 성도들의 신앙적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인터콥의 훈련 수용, 단체 지원, 공식적 표방은 본 연합회가 지향하는 목회 철학 및 정관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며 “소속 교회 내 인터콥의 침투와 공식·비공식 연계 활동을 일절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p>

<p>또 인터콥 지지를 공식 표방하고 담임목사의 지도를 거부한 해당 교회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신학적 지도와 시정을 권고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관과 규칙에 따라 제명 등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기독교포털뉴스 “성명 배경에 구미 A교회”</strong></span></p>

<p>이런 가운데 인터넷매체 기독교포털뉴스는 관련 내용을 취재해 유튜브를 통해 보도했다.</p>

<p>기독교포털뉴스 보도에 따르면 WAIC 성명에서 언급한 ‘해당 교회’는 경북 구미지역 A교회로 파악됐다.</p>

<p>보도에 따르면 A교회에서는 상당 기간 인터콥과 관련한 선교훈련과 활동이 이어져 왔으며, 이 문제를 둘러싸고 담임목사와 일부 교회 지도부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p>

<p>2025년 A교회에 부임한 담임목사 B목사는 부임 당시 해당 교회가 인터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사실을 충분히 알지 못했으며, 부임 이후 약 1년 동안 이 문제로 적지 않은 갈등을 겪었다는 취지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p>

<p>특히 보도에 따르면 담임목사의 입장과 달리 당회는 인터콥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회는 오는 9월 13일 제직회를 열어 관련 안건을 다룬 뒤 교회 안팎에 입장을 공식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교인 50여 명 중 약 70% 비전스쿨 수료”</strong></span></p>

<p>A교회 내 인터콥 관련 활동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주장도 제기됐다.</p>

<p>기독교포털뉴스는 일부 주요 직분자들이 인터콥과 관련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교회 차원에서도 성도들에게 인터콥의 대표적인 선교훈련 과정인 ‘비전스쿨’ 등의 참여를 권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p>

<p>특히 한때 교인 50여 명 가운데 약 70%가 비전스쿨을 수료했다는 주장도 소개했다.</p>

<p>다만 교인들의 비전스쿨 수료 비율과 교회 차원의 구체적인 인터콥 연계 활동 범위 등에 대해서는 A교회와 인터콥 측의 공식 입장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담임목사 지도권·당회 결정권 충돌 양상</strong></span></p>

<p>이번 사안은 개별 성도의 특정 선교단체 참여 여부를 넘어 지역교회의 선교 방향과 담임목사의 목회적 지도권, 당회의 의사결정권, 소속 연합회의 신학·행정적 지도권이 충돌하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p>

<p>WAIC 역시 성명에서 “정당한 청빙 절차와 목회적 양심을 훼손하며 특정 단체 중심으로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p>

<p>이는 연합회가 이번 사안을 단순한 선교단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소속 교회의 신학적 정체성과 교회 질서에 관한 문제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9월 13일 제직회 분수령</strong></span></p>

<p>이에 따라 오는 9월 13일로 알려진 A교회 제직회가 이번 사태의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p>

<p>제직회에서 인터콥 지지 및 관련 활동에 대한 입장이 공식적으로 결정될 경우 WAIC가 성명을 통해 예고한 신학적 지도와 시정 권고, 나아가 제명 등 행정조치가 실제 절차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p>

<p>WAIC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오직 성경과 십자가 복음 위에 굳건히 서는 교회들을 보호하고 세우는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p>

<p>한편 이번 사안은 A교회의 제직회가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제직회의 최종 결정과 A교회 측의 공식 입장, WAIC의 후속 조치, 인터콥 측의 반론 여부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성명서 전문]</strong></span></p>

<p style="text-align: center;"><span style="font-size:28px;"><strong>성 명 서</strong></span></p>

<p>“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는 한국교회 주요 교단의 결의를 존중하며, 연합회 소속 교회의 인터콥(InterCP) 영입 및 사역 연계를 일절 불허합니다.”</p>

<p>사도적 신앙고백 위에 복음의 본질과 교회의 거룩성을 지켜가는 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는, 최근 본 연합회 소속 일부 교회에서 발생한 특정 선교단체(인터콥) 지지 및 수용 움직임에 대해 엄중한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연합회의 공식 입장을 명백히 천명합니다.</p>

<p>1. 주요 건전 교단의 규정 및 결의 존중</p>

<p>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고신, 합신 등 한국교회 대다수의 건전 교단은 이미 오랜 연구와 총회 결의를 통해 인터콥(InterCP)의 신학적 극단성과 선교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교류 단절’, ‘참여 금지’, ‘예의 주시’ 등으로 엄격히 규정해 왔으며, 심지어 예장합신 교단은 인터콥을 이단으로까지 규정했습니다. 본 연합회는 복음주의 정통 신학의 가치를 따르며, 이러한 한국교회의 공적 결의와 엄중한 권고를 확고히 존중합니다.</p>

<p>2. 연합회 소속 교회 내 인터콥 활동 및 협력 전면 불허</p>

<p>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개혁주의 복음 신앙과 성경적 선교 원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건강한 지역교회의 일체성을 해치고, 성도들의 신앙적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는 인터콥의 훈련(비전스쿨 등) 수용, 단체 지원, 공식적 표방은 본 연합회가 지향하는 목회 철학 및 정관 정신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이에 따라 본 연합회는 소속 교회 내 인터콥의 침투와 공식·비공식 연계 활동을 일절 허용하지 않습니다.</p>

<p>3. 바른 신학 수호를 위한 목회적 결단 전폭 지지</p>

<p>본 연합회는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비성경적 흐름과 단체의 일방적 주장에 타협하지 아니하고, 진리 수호의 십자가를 진 목회자의 충정을 깊이 신뢰하며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정당한 청빙 절차와 목회적 양심을 훼손하며 특정 단체 중심으로 교회를 사유화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반대합니다.</p>

<p>4. 해당 교회에 대한 권고 및 행정 조치 예고</p>

<p>인터콥 지지를 공식 표방하고 담임목사의 바른 지도를 거부한 해당 교회에 대해 연합회는 즉각적인 신학적 지도와 시정을 권고합니다. 만약 교회의 하나 됨과 정통 복음주의 노선을 벗어나 특정 논란 단체와의 결속을 고수할 경우, 연합회는 정관과 규칙에 따라 제명 등 엄정한 행정 조치를 단행할 것임을 엄숙히 밝힙니다.</p>

<p>국제독립교회연합회는 앞으로도 한국교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고, 오직 성경과 십자가 복음 위에 굳건히 서는 교회들을 보호하고 세우는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p>

<p>2026년 9월 10일</p>

<p>사단법인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편집인 칼럼] '고신의 돈과 계파']]></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7</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7</guid>
	  <pubDate>Sat, 12 Sep 2026 03:09:4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김동수 교수(영남대 특임석좌교수, 본보 편집인)어느 교회 목회자가 한 말이 두고두고 머리에 남는다. 요즘 청년들이 교회 다니기 힘든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돈’이라는 것이다. 모임에 참석하면 식사비와 차값이 들고, 이런저런 교제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덧붙였다. “장로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짧은 대화였지만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물론 어느 공동체도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이다. 누군가 식사비나 차값을 선뜻 내주면 고맙다. 형편이 나은 사람이 더 부담하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7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7_6268_1422.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8 float-center" data-idxno="626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7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7_6268_1422.pn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strong><span style="font-size:28px;"> 김동수</span></strong> 교수(영남대 특임석좌교수, 본보 편집인)</p>

<p>어느 교회 목회자가 한 말이 두고두고 머리에 남는다. 요즘 청년들이 교회 다니기 힘든 이유 가운데 하나가 ‘돈’이라는 것이다. 모임에 참석하면 식사비와 차값이 들고, 이런저런 교제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라고 했다.</p>

<p>그러면서 덧붙였다. “장로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짧은 대화였지만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p>

<p>물론 어느 공동체도 돈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세상이다. 누군가 식사비나 차값을 선뜻 내주면 고맙다. 형편이 나은 사람이 더 부담하는 것은 아름다운 섬김이기도 하다.</p>

<p>그러나 돈이 섬김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수단이 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진다.</p>

<p>교회 연합단체도 예외가 아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각종 행사와 모임에서 후원할 기회가 많다. 식사를 대접하고 행사비를 부담한다.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이고 관계가 형성된다. 선의로 시작한 후원이라도 그것이 반복되면 영향력이 되고, 영향력은 어느 순간 정치력이 될 수 있다.</p>

<p>총회 기관지에 후원금을 내면 얼굴과 이름이 크게 소개된다. 필요를 따라 후원을 요청한다. 행사도 후원, 연수도 후원, 각종 사업도 후원이다. 교회들과 기업하는 분들은 수많은 후원 요청이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게 돈이 돈다. 문제는 그 돈을 따라 사람과 권력까지 움직이는가 하는 것이다.</p>

<p>총회 선거라고 다르겠는가. 비슷한 조건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됐던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 교단을 위해 억대의 기부를 한다면 그 자체는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있다면 그것이 경쟁자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후보의 능력과 정책보다 재력과 조직력이 먼저 평가받는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p>

<p>돈의 여유가 정치력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더 위험한 것은 돈과 계파의 결합이다.</p>

<p>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좋은 인물을 추천하고 세우는 것 자체를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느 순간 계파가 후보를 정하고, 사람을 줄 세우고, 표를 계산하기 시작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여기에 돈까지 들어오면 선거는 정책과 인물의 경쟁이 아니라 조직력과 자금력의 경쟁으로 변질된다.</p>

<p>선거운동 과정에서 밥을 먹고 여비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문화도 돌아봐야 한다. 선거비용이 커지면 개인이 감당하기 어렵다. 그러다 보면 돈을 마련할 통로를 찾게 되고, 선교를 위한 돈과 정치를 위한 돈의 경계마저 흐려질 수 있다.</p>

<p>그렇다면 물어야 한다. 선교회 그 돈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에 사용됐는가.</p>

<p>계파정치는 결국 헤게모니 경쟁을 낳는다. 같은 계파 안에서도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분열한다. 계파 추대 후보가 중도에 하차하고 단일화가 이뤄졌다면 자숙하고 자신들의 정치문화를 돌아볼 일이다. 그런데 상대 단일후보가 과반을 얻지 못하도록 해 판을 뒤집고 다시 자신들의 후보를 세우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면 총회는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p>

<p>또한 고신언론사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제기된 금권선거 의혹은 그래서 가볍지 않다.</p>

<p>특정인을 사장으로 세우기 위해 이사회 내부의 영향력 있는 인사가 이사들을 상대로 움직였다는 주장, 계파가 개입했다는 의혹, 선물과 금품이 전달됐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물론 제기된 의혹은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구체적인 녹취와 증언이 나왔다면 덮어서도 안 된다.</p>

<p>만일 돈과 계파가 기관장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면 이것은 한 사람의 사장 추인 여부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고신이 어떤 방법으로 지도자를 세울 것인가 하는 교단의 정체성과 직결된 문제다.</p>

<p>돈이 없으면 고신 정치도 못하는가. 어쩌면 한국교회의 여러 교단에서 이미 나타났던 고질병이 고신에 뒤늦게 찾아온 것인지도 모른다. 금권선거와 계파정치, 줄 세우기와 자리 나누기가 한국교회를 얼마나 병들게 했는지 우리는 이미 보았다.</p>

<p>고신이라고 예외라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강조해 온 교단이기에 더 엄격해야 한다.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선배들의 신앙을 자랑하는 것만으로 오늘의 고신이 자동적으로 거룩해지는 것은 아니다.</p>

<p>과거의 자랑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의 선택이다. 이번 제76회 총회에서 계파정치와 금권의 영향력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총대들이다.</p>

<p>특히 언론사 사장 선임 과정에서 금품이나 선물을 받은 사실이 있다면 이사들의 양심선언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하다. 멸치 한 박스든 고기 한 상자든 봉투든 액수의 크고 작음이 본질은 아니다. 선거를 앞두고 왜 주었고 왜 받았는지가 중요하다. 누군가 먼저 “나도 받았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p>

<p>그 한 사람의 고백이 다른 양심을 깨울 수 있다. 양심선언이 진상조사로 이어지고,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묻고 제도를 고친다면 이번 총회는 오히려 고신의 선거문화를 바로 세우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p>

<p>사장 추인 역시 마찬가지다.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면 총대들은 교단의 공적 신뢰를 무엇보다 우선해야 한다. 사람보다 원칙을, 계파보다 총회를 선택해야 한다.</p>

<p>총회를 상대로 소송과 가처분이 이어지는 현실도 뼈아프다. 모든 소송의 원인을 돈으로 돌릴 수는 없다. 그러나 자리와 권한을 둘러싼 욕심, 계파의 이해관계와 정치적 경쟁이 갈등을 키우고 있지는 않은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p>

<p>야고보서는 말한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p>

<p>돈 자체가 죄는 아니다. 돈이 많은 것도 죄가 아니다. 교회를 위해 큰돈을 내놓는 것도 귀한 헌신이다. 그러나 돈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고, 돈으로 표를 움직이고, 돈으로 자리를 만들고, 돈으로 계파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면 돈은 더 이상 섬김의 도구가 아니다. 권력이다.</p>

<p>그래서 처음 그 목회자의 말을 다시 생각한다. 돈이 없어도 편하게 교회에 다닐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장로로 섬길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총대가 될 수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기관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돈이 없어도 고신을 위해 일할 수 있어야 한다.</p>

<p>그런 고신은 정말 불가능한가. 이번 총회가 답해야 한다. 돈과 계파가 지배하는 총회가 아니라 양심이 살아 있는 총회, 의혹을 덮는 총회가 아니라 스스로 드러내고 바로잡는 총회, 남의 잘못을 정죄하기 전에 우리의 욕심부터 내려놓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p>

<p>시끄러운 것을 좋하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나 위기의 순간이 통회자복의 자리로 바뀐다면 아직 희망은 있다. 그것이 고신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길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국조정협회, ‘2026 글로벌협상조정전문가 세미나’ 개최]]></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6</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6</guid>
	  <pubDate>Fri, 11 Sep 2026 15:39:1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사단법인 한국조정협회(회장 김철호)가 9월 10일(목)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2026 글로벌협상조정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갈등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과 조정·중재의 역할을 모색했다.‘갈등과 분쟁을 넘어 세계평화의 길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경과 문화, 세대를 넘어 갈등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대화와 조정, 화해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한신이 주관하고 한국조정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협상·조정 전문가와 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 한국조정협회" height="29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6_6265_373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 한국조정협회</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5 float-center" data-idxno="626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한국조정협회" height="29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6_6265_3735.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 한국조정협회</figcaption>
</figure>
</div>

<p>사단법인 한국조정협회(회장 김철호)가 9월 10일(목)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2026 글로벌협상조정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하고, 갈등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협상과 조정·중재의 역할을 모색했다.</p>

<p>‘갈등과 분쟁을 넘어 세계평화의 길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경과 문화, 세대를 넘어 갈등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대화와 조정, 화해를 통한 지속 가능한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p>

<p>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한신이 주관하고 한국조정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협상·조정 전문가와 관련 분야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갈등 해결 방안과 조정 전문가의 역할을 논의했다.</p>

<p>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된 공식행사는 국민의례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주요 내빈 및 협회 지도부 소개, 환영사와 축사, 임원 위촉 및 감사패 수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p>

<p>특히 최영진 전 외교부 차관이 ‘협상과 화해’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국제사회와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협상과 화해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짚었다.</p>

<p>이어진 전문강연에서는 협상과 조정·중재를 둘러싼 다양한 이론과 실제가 소개됐다.</p>

<p>최재석 변호사는 ‘조정인(調停人)의 소임(所任)’을 주제로 조정 과정에서 요구되는 조정인의 역할과 책임을 살폈으며, 조석제 교수는 ‘NLP 심리코칭을 통한 갈등의 조정과 중재’를 주제로 심리적 접근을 활용한 갈등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p>

<p>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조정·중재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보는 강연도 마련됐다. 권혁심 교수는 ‘전문조정을 위한 Agentic AI: 제4의 당사자’를 주제로, AI 기술이 갈등 분석과 전문 조정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조명했다.</p>

<p>이번 세미나는 협상과 조정·중재를 단순한 분쟁 해결 절차에 머물지 않고 갈등 당사자 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p>

<p>한국조정협회는 ‘갈등과 분쟁을 넘어 세계평화의 길로’라는 방향 아래 대화(Dialogue)·조정(Mediation)·화해(Reconciliation)·평화(Peace)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p>

<p>협회 고문단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 장태평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상대 전 검찰총장, 최영진 전 외교부 차관,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p>

<p>임원진에는 정갑윤 명예회장과 김철호 회장을 비롯해 이성규 감사, 윤주경 수석부회장, 문주성·최재석·함영주 부회장 등이 참여해 협회의 활동을 이끌고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6 float-center" data-idxno="626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50px"><img alt="" height="63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6_6266_4115.png" width="45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7 float-center" data-idxno="626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47px"><img alt="" height="62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6_6267_4131.png" width="447"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한국조정협회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한편,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조정 전문가의 전문성과 윤리적 기준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p>

<p>협회 관계자는 “오늘날 갈등은 국경과 문화, 세대를 넘어 신뢰와 인간안보, 평화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대화와 조정, 화해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전문적 역량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p>

<p>이날 세미나는 오전 공식행사에 이어 오후 전문강연을 진행한 뒤 오후 4시 전체 일정을 마무리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교총, 해외선교비 과세 대응 본격화 “시행령 재개정·2년 유보 요청”]]></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5</guid>
	  <pubDate>Fri, 11 Sep 2026 12:00:4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감독, 이하 한교총)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과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해외선교비 과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령 재개정과 적용 유보를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한교총은 지난 9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상증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재개정 및 법적용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교총 세정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는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교단 실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선교비의 세무 처리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피승민 목사(한교총 사회정책위원회 위원장·예장합]]></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5_6264_11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4 float-center" data-idxno="626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9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5_6264_112.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정석 감독, 이하 한교총)이 상속세 및 증여세법과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해외선교비 과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령 재개정과 적용 유보를 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p>

<p>한교총은 지난 9월 8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상증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재개정 및 법적용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한교총 세정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공청회에는 회원교단 총회장과 총무, 교단 실무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외선교비의 세무 처리와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p>

<p>피승민 목사(한교총 사회정책위원회 위원장·예장합동)의 기도로 시작된 공청회에서 대표회장 김정석 감독은 해외선교가 복음전파뿐 아니라 교육과 구호, 국제사회 봉사 등 공익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p>

<p>김 감독은 “한국교회는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뿐 아니라 교육과 구호, 섬김을 통해 국익과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며 “이러한 선교활동에 세금을 통해 제약이 생기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p>

<p>이어 “개교회와 교단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한국교회의 의견을 모아 정부에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p>

<p>“해외선교 위축 없어야”…시행령 재개정 요구</p>

<p>김철훈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2월 27일 상증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이후 한교총의 대응 과정을 설명했다.</p>

<p>한교총은 지난 5월 29일 긴급 간담회를 시작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에 해외선교 현장의 우려를 전달하고 시행령 재개정과 제도적 보완을 요청해 왔다.</p>

<p>특히 지난 9월 2일에는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실무자들과 1차 실무협의를 갖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해외선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혼선을 전달했다.</p>

<p>한교총은 이 자리에서 정상적인 해외선교와 구호활동에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행령 보완 및 재개정 △시행령 적용 2년 유보 △해외선교 및 구호활동을 위한 제도적 보완 등을 요청했다.</p>

<p>이에 과세당국은 선교사에게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사례비와 활동비 문제는 이번 상증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p>

<p>또 정상적으로 지급되는 해외선교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교계와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p>

<p>다만 해외로 송금된 선교비가 실제 공익목적에 사용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송금 대상과 금액, 사용 목적, 실제 사용내역 등에 관한 합리적인 증빙 및 사후관리 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p>

<p>“해외선교는 한국교회의 본질적·공익적 사역”</p>

<p>이날 발제에 나선 서헌제 교수(한교총 세정대책위원·한국교회법학회 회장)는 해외선교를 단순한 해외 자금 지출의 관점에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p>

<p>서 교수는 해외선교가 한국교회의 본질적 사역인 동시에 교육·구호·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공익활동이라는 점을 들어 시행령 적용의 잠정 유보와 정부·종교계 협의체 가동, 시행령 재개정 필요성을 제시했다.</p>

<p>김영근 회계사(한교총 세정대책위원·한국교회세무재정연합 대표)는 현행 제도에 종교단체와 해외선교 현장의 특수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p>

<p>김 회계사는 해외선교비 송금과 지출 과정에서 교회와 선교단체가 갖춰야 할 세무 처리와 증빙자료, 사후관리 방안 등을 설명하며 제도 개선과 함께 교회와 선교단체 차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현장 최대 관심은 ‘지금 선교비 보내도 되나’</p>

<p>질의응답에서는 해외선교 현장에서 실제 부딪히고 있는 문제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p>

<p>특히 오는 11월 시행령 재개정 논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기존 방식대로 해외선교비를 계속 송금할 수 있는지, 선교사 사례비와 활동비는 어떤 기준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현지에서 증빙자료 확보가 어려운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질문이 이어졌다.</p>

<p>이번 시행령 개정 논란은 해외선교비 자체에 대한 단순한 ‘과세 여부’를 넘어 해외에서 사용되는 종교단체의 공익목적 지출을 어떤 기준으로 입증하고 관리할 것인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p>

<p>한국교회의 해외선교가 현지교회 지원뿐 아니라 학교·병원·구호사업과 긴급재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국내 회계·세무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경우 실제 선교현장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교계의 주장이다.</p>

<p>한교총 특별대책위 구성…정부와 협의 계속</p>

<p>한교총은 공청회에 앞서 열린 대표회장협의회에서 ‘상증법 및 법인세법 시행령 재개정’ 대응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p>

<p>특별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회원 교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실무협의를 이어가면서 한국교회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p>

<p>한교총은 특히 정상적인 해외선교와 구호활동이 세법 적용으로 인해 위축되지 않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행령 재개정과 적용 유보, 해외선교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증빙 및 사후관리 기준 마련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p>

<p>이날 공청회에는 정성엽 총회 총무, 김충환 HIS 총무, 최성실 총회 행정부 간사 등도 참석했으며, 가성현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p>

<p>한교총과 과세당국이 향후 협의를 통해 해외선교의 공익성을 인정하면서도 세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향후 시행령 재개정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p>

<p>특히 “해외선교비가 새로 과세된다”는 식으로 단정하지 않고, ‘선교사 사례비·활동비는 이번 시행령 개정과 무관하다는 과세당국의 설명’과 ‘해외 송금의 증빙·사후관리 문제가 핵심 쟁점’이라는 점이 드러나도록 정리했습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하나은행 현직자와 함께하는 ⌜채용 매칭데이 Working GO⌟ 개최]]></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4</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4</guid>
	  <pubDate>Thu, 10 Sep 2026 20:50:3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임유진)가 고용노동부의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8월 18일(화) 부산마케팅고등학교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매칭데이 Working GO’를 성황리에 운영했다.본 프로그램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현장감 있는 직무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금융기업 현직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특성화고 전형 채용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금융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4_6263_502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3 float-center" data-idxno="626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4_6263_5021.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센터장 임유진)가 고용노동부의 &#39;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39; 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8월 18일(화) 부산마케팅고등학교 2~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매칭데이 Working GO’를 성황리에 운영했다.</p>

<p>본 프로그램은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채용 정보와 현장감 있는 직무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금융기업 현직자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특성화고 전형 채용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금융권 진출 및 실전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자 기획되었다.</p>

<p>1부에서는 하나은행 인사담당자 및 현직자가 직접 나서 하나은행 기업 소개와 특성화고 전형 채용 절차를 상세히 안내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현직자와 학생 간의 취업 Q&A 시간을 통해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하던 금융권 직무 생태계, 면접 팁, 직장 생활 등 실전 취업에 필요한 다채로운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p>

<p>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금융권 기업의 채용 절차를 현직자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고, 질의응답을 통해 금융권 취업 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과 확신을 얻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진행된 설문 조사에서도 참가 학생 다수가 현직자 중심의 특강과 질의응답 구성에 높은 만족감을 표하며 큰 호응을 보였다.</p>

<p>고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앞으로도 지역 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우수한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요 기업·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채용 매칭 프로그램과 진로·취업 컨설팅을 꾸준히 제공할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태권도시범단, 세계태권도한마당 태권체조 1위]]></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3</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3</guid>
	  <pubDate>Thu, 10 Sep 2026 20:48:0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태권도학과 시범단이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 태권체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국기원에서 개최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4년의 역사를 이어온 세계적인 태권도 축제로, 국기원이 주최하고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62개국에서 5천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고신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차영남 교수와 장성환 감독의 지도 아래 4학년 서시형·이다원·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3_6262_48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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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태권도학과 시범단이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 태권체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p>

<p>2026 세계태권도한마당은 지난 8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국기원에서 개최됐다. 세계태권도한마당은 1992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34년의 역사를 이어온 세계적인 태권도 축제로, 국기원이 주최하고 2026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62개국에서 5천여 명의 태권도인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p>

<p>고신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차영남 교수와 장성환 감독의 지도 아래 4학년 서시형·이다원·정한빛, 3학년 김태완, 2학년 조철민·김민준·신호용, 1학년 황보자윤·조현서 학생이 출전했다.</p>

<p>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태권체조를 선보이며 경쟁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이 참가한 국제 무대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고신대 태권도학과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다.</p>

<p>차영남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온 과정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 큰 목표를 향해 도전하고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p>장성환 감독은 “끝까지 믿고 따라와 준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고신대학교의 우승이라는 역사를 선수들과 함께 만들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p>

<p>허보섭 태권도학과장은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값진 1위를 차지한 선수들과 지도진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그동안 흘린 땀과 열정이 좋은 결실로 이어져 기쁘다. 앞으로도 더 큰 무대에서 고신대학교의 위상을 높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p>

<p>고신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은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 우승을 통해 뛰어난 경기력과 시범 역량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각종 대회와 시범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박상현 교수, 법곤충 DNA 바코드 연구 국제학술지 『Legal Medicine』 게재]]></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2</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2</guid>
	  <pubDate>Thu, 10 Sep 2026 20:45:5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바이오과학수사학과 박상현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의 법곤충학 연구가 법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Legal Medicine』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국내 송장벌레과(Silphidae) 곤충의 정확한 종 동정을 위한 COI DNA 바코드 기준자료를 구축한 것으로, 범죄현장 등에서 발견되는 법곤충 증거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법곤충학(Forensic Entomology)은 사체에서 발견되는 곤충의 종류와 성장·발생 상태 등을 분석해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는 등]]></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69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2_6261_4544.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61 float-center" data-idxno="626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69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2_6261_4544.pn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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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바이오과학수사학과 박상현 교수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의 법곤충학 연구가 법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Legal Medicine』에 게재됐다.</p>

<p>이번 연구는 국내 송장벌레과(Silphidae) 곤충의 정확한 종 동정을 위한 COI DNA 바코드 기준자료를 구축한 것으로, 범죄현장 등에서 발견되는 법곤충 증거를 보다 과학적으로 분석·활용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법곤충학(Forensic Entomology)은 사체에서 발견되는 곤충의 종류와 성장·발생 상태 등을 분석해 사후경과시간을 추정하는 등 과학수사에 활용하는 분야다.</p>

<p>특히 송장벌레과를 비롯한 딱정벌레류는 사체 분해가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에도 출현할 수 있어 법곤충학에서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수사 현장에서 발견되는 곤충이 유충 상태이거나 외형이 손상된 경우에는 형태만으로 종을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워 DNA를 이용한 객관적인 종 동정 자료의 확보가 요구돼 왔다.</p>

<p>연구팀은 돼지 사체 분해 실험 과정에서 확보한 송장벌레과 7종, 총 38개체를 대상으로 미토콘드리아 COI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다.</p>

<p>분석 결과 같은 종에 속하는 개체 간 유전적 차이는 0~0.57%로 매우 낮게 나타난 반면, 서로 다른 종 사이에서는 10% 이상의 뚜렷한 차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COI DNA 바코드를 활용하면 송장벌레과 곤충을 종 수준에서 효과적으로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

<p>연구팀은 또 송장벌레과의 DNA 분석에 사용할 수 있는 프라이머를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했다. 일부 프라이머의 경우 외부 형태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유충에도 적용할 가능성이 확인됐다.</p>

<p>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범죄현장이나 사체에서 발견된 곤충 증거물을 보다 정확하게 동정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에서 발견되는 법곤충의 유전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해 ‘한국형 법곤충 DNA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에도 기초자료가 될 전망이다.</p>

<p>박상현 교수는 “법곤충 증거를 과학수사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종 동정이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국내 법곤충 DNA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과학수사 현장에서 생물학적 증거의 신뢰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박 교수는 이어 “법곤충학과 DNA 분석처럼 생명과학의 지식과 기술을 실제 과학수사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연구를 지속하는 한편, 이러한 연구 경험과 성과를 학생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이번 연구는 고신대 바이오과학수사학과가 추구하는 생명과학과 과학수사의 융합 교육·연구 방향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된다.</p>

<p>바이오과학수사학은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DNA와 곤충 등 다양한 생물학적 증거를 분석하고 이를 과학수사의 관점에서 해석하는 융합 학문이다. 이번 연구 역시 법과학적 문제를 대상으로 곤충의 형태학적 동정에서부터 DNA 분석과 유전적 비교·해석까지 연결했다.</p>

<p>특히 재학생들에게는 대학에서 배우는 생명과학과 과학수사 관련 전공지식이 실제 연구현장과 국제학술지 논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데 교육적 의미가 있다.</p>

<p>법곤충과 DNA 등 생물학적 증거가 사건 분석에서 어떤 과학적 의미를 갖는지 실제 연구성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이 향후 과학수사와 법과학 분야의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바이오과학수사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예비 신입생들에게도 생명과학과 과학수사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학과의 특성을 보여주는 연구 성과로 평가된다.</p>

<p>고신대학교 바이오과학수사학과는 앞으로도 교수진의 연구성과를 전공교육과 연계하고, 학생들이 생물학적 증거를 발견·분석·해석해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연구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간호대학, 간호교육 인증 중간점검서 ‘인증유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1</guid>
	  <pubDate>Thu, 10 Sep 2026 20:36:5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간호대학(학장 권수혜)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6년도 상반기 간호교육 인증 프로그램 중간점검’에서 ‘인증유지’ 판정을 받았다.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과의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교육여건 등이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평가는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총 14개 부문 27개 항목의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특히 2012]]></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 </p>

<p> </p>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간호대학(학장 권수혜)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한 ‘2026년도 상반기 간호교육 인증 프로그램 중간점검’에서 ‘인증유지’ 판정을 받았다.</p>

<p>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과의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교육여건 등이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이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p>

<p>평가는 ▲비전 및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 및 설비 ▲교육성과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되며, 총 14개 부문 27개 항목의 인증기준을 충족해야 한다.</p>

<p>특히 2012년 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받은 대학의 졸업자에게만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있어, 간호교육의 질 관리와 학생들의 국가시험 응시 자격을 위해 중요한 평가로 자리 잡고 있다.</p>

<p>고신대 간호대학은 앞서 ‘2023년도 상반기 간호교육 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인증기간은 2023년 12월 11일부터 2028년 12월 10일까지다.</p>

<p>이번 중간점검은 인증기간 동안 교육의 질과 교육여건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고신대 간호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인증유지’ 결과를 받으면서 기존 5년 인증의 효력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p>

<p>대학 측은 이번 인증유지가 최초 인증 이후에도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학생 지원, 교육성과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해 온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p>

<p>권수혜 간호대학장은 “이번 중간점검에서 인증유지 결과를 받은 것은 간호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구성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인성을 갖춘 간호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적인 교육의 질 개선을 통해 신뢰받는 간호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

<p>고신대 간호대학은 앞으로도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는 한편,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꾸준히 개선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문 간호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은광교회 사태, 고신총회 재판 넘어 ‘2015년 고신·고려 통합 원칙’ 논쟁으로 확산]]></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60</guid>
	  <pubDate>Thu, 10 Sep 2026 19:11:0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장영돈 목사 “특별재판국·조사위 구성해야” 교회 측 “재개발 과정과 총회재판 결과 먼저 살펴야” 사회법정 가처분 허용 여부·위탁판결 절차·고려 총동문회 성격까지 쟁점 확대 은광교회를 둘러싼 장영돈 목사와 교회 측의 갈등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6회 총회를 앞두고 교단 차원의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당초 논란은 은광교회 재개발 사업의 협상 과정과 교회 재산 처리, 장 목사에 대한 총회재판국 판결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장 목사가 총회재판국의 판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국가법원에 신청한 이후, 옛 고려총회 측 인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2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0_6257_63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은광교회 홈페이지 갈무리</div><div id="tem-type-2">
<p>장영돈 목사 “특별재판국·조사위 구성해야”</p>

<p> </p>

<p>교회 측 “재개발 과정과 총회재판 결과 먼저 살펴야”</p>

<p> </p>

<p>사회법정 가처분 허용 여부·위탁판결 절차·고려 총동문회 성격까지 쟁점 확대</p>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7 float-center" data-idxno="625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2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0_6257_631.jpg" width="600" />
<figcaption>은광교회 홈페이지 갈무리</figcaption>
</figure>
</div>

<p> </p>

<p>은광교회를 둘러싼 장영돈 목사와 교회 측의 갈등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6회 총회를 앞두고 교단 차원의 쟁점으로 확대되고 있다.</p>

<p>당초 논란은 은광교회 재개발 사업의 협상 과정과 교회 재산 처리, 장 목사에 대한 총회재판국 판결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러나 장 목사가 총회재판국의 판결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을 국가법원에 신청한 이후, 옛 고려총회 측 인사들로 구성된 고려 총동문회와 관련 인사들이 이를 문제 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안진출 목사가 다시 반박하면서 논쟁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p>

<p>현재 쟁점은 크게 세 갈래다. 하나는 은광교회 재개발 과정에서 실제 어떤 일이 있었는가 하는 사실관계의 문제이고, 또 하나는 장 목사에 총회재판국 판결과 위탁판결 과정이 적법하고 공정했는가 하는 재판 절차의 문제다. 여기에 장 목사의 국가법원 가처분 신청이 2015년 고신총회와 고려총회의 통합 당시 합의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 원칙적 불가’라는 원칙에 위배되는지를 둘러싼 신학·교회법적 논쟁까지 겹쳐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장영돈 목사 “총회 안에서 다시 판단해 달라”</strong></span></p>

<p>장영돈 목사는 총대들을 향한 호소문을 통해 총회재판국의 기존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특별재판국을 설치해 사건을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

<p>장 목사는 자신이 총회를 소란스럽게 하거나 총회의 권위를 훼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단 내부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총회에 호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p>

<p>그는 특히 총회재판국 보고가 상정될 경우 기존 판결을 그대로 보고받지 말고, 특별재판국을 설치해 다시 심리하거나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건 전 과정을 확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p>

<p>장 목사가 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부분은 전라노회의 사건 처리 과정, 노회 임원회의 대응, 임시당회장의 권한 행사, 총회재판국의 재판 과정 등이다.</p>

<p>여기에 재판 및 가처분 사건을 둘러싼 법률비용 문제도 제기했다.</p>

<p>장 목사는 총회재판에 관여한 전문위원인 변호사가 은광교회 장로들에게 자문료를 요구해 800만 원을 수수하게 된 경위와 그 적절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총회재판국 관계자인지 총회 측 법률대리인인지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 교회 측에 가처분 사건 변호사비 명목으로 660만 원을 요구하게 된 경위와 실제 책임자가 누구인지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p>

<p>그는 이 비용 문제를 놓고 교회가 공동의회를 열어 결의했다가 자신의 이의 제기 이후 약 2주 뒤 다시 공동의회를 열어 기존 결의를 취소한 과정 역시 조사 대상이라고 주장한다. 공동의회 과정에서 교인들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달됐는지, 특정인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p>

<p>장 목사는 총회재판국 판결문에도 사실과 다른 중대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p>

<p>그는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판결문의 일부 사실관계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날 경우 이를 그대로 확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편을 들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확인하고,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면 총회가 스스로 바로잡아 달라는 주장이다.</p>

<p>장 목사는 총회 내부에서 문제 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가법원을 통한 법적 구제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판결 무효확인 등 민사적 절차와 명예훼손 관련 민·형사적 구제, 손해배상 청구 등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p>

<p>바로 이 부분이 고신·고려 통합 당시의 ‘사회법정 소송 금지’ 논쟁과 맞물리고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교회 측 “재개발 협상 성과와 실제 결과 사이 차이부터 규명해야”</strong></span></p>

<p>은광교회 측이 정리한 상황보고서는 사건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다.</p>

<p>교회 측이 가장 먼저 문제 삼는 것은 장 목사가 교회 재개발 조합과의 협상 성과를 어떻게 설명했는가 하는 부분이다.</p>

<p>장 목사는 2024년 공동의회에서 대체토지 제공, 건축 지원, 현금보상 및 아파트 제공 요구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정리돼 있다. 이어 2025년 전라노회에 제출한 증거진술서에서는 대체토지 구입 106억 원, 추가 매입 15억 원, 건축비 140억 원, 이사비 9억5천만 원, 아파트 2채 등을 들어 약 270억 원 이상의 협상 성과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교회 측은 보고 있다.</p>

<p>또 재항고장에서는 대체토지와 건축비 등을 합쳐 약 250억 원 규모의 협상 성과라고 주장했다는 것이 교회 측 설명이다.</p>

<p>그러나 교회 측은 실제 확인되는 주요 금액은 조합 측 보상 관련 약 103억 원, 보상협의계약서에 기재된 대체토지 매입지원금 102억700만 원,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재결금 99억4,200만 원 수준이라고 주장한다.</p>

<p>교회 측은 이 때문에 250억~27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던 협상 성과와 실제 확인되는 보상 관련 금액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

<p>다만 이 문제는 단순한 숫자 비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대체토지 지원, 건축비 지원, 현금보상 등이 서로 독립적인 항목이었는지, 일부 금액이 중복 계산된 것인지, 실제 법적 의무가 있는 확정된 지원이었는지 등을 계약서와 조합 자료를 통해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102억 대체토지’ 매입 과정도 공방</strong></span></p>

<p>교회 측 자료에 따르면 은광교회는 2024년 2월 조합과 보상협의계약을 체결한 뒤 약 645평 규모의 대체토지를 102억700만 원에 매입했다.</p>

<p>교회 측은 이 과정에서 교회 재산 취득·처분에 필요한 의결절차가 충분했는지, 대체토지 가격에 대한 감정평가 등 객관적인 검증절차가 있었는지, 조합이 지급한 대체토지 매입비가 향후 보상금의 선지급 성격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문제 삼고 있다.</p>

<p>이후 지방토지수용위원회는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보상금을 99억4,200만 원으로 재결했고, 조합은 이를 법원에 공탁한 것으로 교회 측 보고서는 정리하고 있다.</p>

<p>따라서 교회 측은 재개발 협상이 당초 설명대로 교회에 큰 경제적 이익을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대체토지 취득과 보상절차가 서로 얽히면서 오히려 교회 재산에 위험이 생긴 것인지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다시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총회재판국은 ‘정직 2년·담임목사 해제’</strong></span></p>

<p>장 목사에 대한 총회재판국 판결 역시 논쟁의 핵심이다.</p>

<p>교회 측이 제시한 내용에 따르면 총회재판국은 전라노회의 위탁판결 사건에서 장영돈 목사에 대해 ‘정직 2년, 담임목사 해제’를 선고했다.</p>

<p>교회 측 자료에는 총회재판국이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치리회 결의 위반 및 재판 없는 불법 시벌, 장로 총대 파송 방해, 무고 교사 및 고발장 대리 작성 등을 죄과로 인정한 것으로 정리돼 있다. 다만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부분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된 것으로 기재돼 있다.</p>

<p>장 목사 측은 판결 과정에 절차상 문제와 사실오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교회 측은 총회재판국에서 이미 상당한 심리가 이뤄지고 판결이 내려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p>

<p>결국 특별재판국 설치 여부를 판단하려면 기존 판결이 단순히 당사자에게 불리했는지를 넘어 판결의 기초가 된 사실관계와 증거, 적용된 교회법, 재판 절차에 실제 중대한 하자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논란의 또 다른 핵심, “가처분도 사회법정 소송인가”</strong></span></p>

<p>장 목사가 총회재판국 판결 이후 국가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사건은 2015년 고신·고려 통합 문제로까지 확대됐다.</p>

<p>고신총회와 옛 고려총회는 2015년 통합 당시 고린도전서 6장을 근거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취지에 합의했다.</p>

<p>업로드된 합의 자료에도 고신과 고려가 통합하면서 사회법정 소송 문제를 중요한 통합 원칙 가운데 하나로 삼았던 사실이 확인된다.</p>

<p>고려 총동문회 측은 이를 근거로 장 목사가 총회재판국 판결에 불복해 국가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행위가 성경과 제65회 총회 결의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p>

<p>총동문회 측이 제시한 자료에는 의료법인·학교법인·유지재단·은급재단·고신언론사 등 운영상 불가피한 경우를 예외로 하되, 총회 산하 목회자와 교회 및 성도 사이의 사회법정 소송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총회 결의가 있었다고 기재돼 있다.</p>

<p>총동문회는 장 목사뿐 아니라 그의 입장을 지지하는 취지의 탄원서 또는 사실확인서를 국가법원에 제출한 전·현직 총회 관계자들의 행위 역시 같은 원칙에 비춰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안진출 목사 “통합 합의는 ‘원칙적으로’ 불가라고 했다”</strong></span></p>

<p>안진출 목사는 이 같은 해석에 반대한다.</p>

<p>안 목사는 고신·고려 통합 합의문의 문구가 사회법정 소송을 “원칙적으로 불가하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p>

<p>그는 ‘원칙적으로’라는 표현을 ‘절대적으로’ 또는 ‘어떠한 경우에도’와 동일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는 별도의 문제라고 주장한다.</p>

<p>특히 장 목사가 제기한 절차가 총회재판국 판결 자체를 무효화해 달라는 본안소송이 아니라, 판결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p>

<p>교회 재판의 효력정지나 직무집행정지처럼 긴급한 권리보전을 위한 국가법원의 임시적 구제절차까지 통합 합의에서 말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에 당연히 포함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p>

<p>따라서 단순히 국가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는 이유만으로 자동적으로 통합 합의와 총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 안 목사의 논리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고신총회 시행세칙 제19조 해석도 쟁점</strong></span></p>

<p>이 논쟁에서는 고신총회 헌법 시행세칙도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p>

<p>안진출 목사가 인용한 시행세칙 제19조에는 교단 재판국 또는 특별재판국의 최종 확정재판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사법기관에 고소나 소 제기,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있다고 한다.</p>

<p>안 목사는 이 규정을 반대로 해석하면 장 목사가 총회재판을 거치고 재심까지 청원해 기각된 상황이라면 이미 교단의 최종 확정재판을 거친 것으로 볼 수 있지 않느냐는 문제를 제기한다.</p>

<p>이에 고려 총동문회 측은 별도의 논리를 제시한다.</p>

<p>총동문회는 장 목사가 총회재판 과정에서 사회법정에 고소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하면서, 교단 재판이 끝났다고 해서 그 약속이나 총회 결의의 효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반박한다.</p>

<p>또 가처분 역시 국가법원이 판단하는 사법절차인 만큼 ‘본안소송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사회법정 소송의 범위에서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p>

<p>결국 이 문제는 최종 교단재판 이후 국가법원 이용을 총회 규정이 허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2015년 통합 합의와 제65회 총회 결의가 시행세칙보다 더 넓은 금지의무를 부과한 것인지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전라노회 ‘위탁판결’ 절차도 공방</strong></span></p>

<p>장 목사의 사건이 전라노회에서 총회재판국으로 넘어간 과정도 논쟁거리다.</p>

<p>안진출 목사는 전라노회가 사건을 충분히 심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회재판국에 위탁판결을 청원했다면 교회헌법상 적법절차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p>

<p>쟁점은 하회가 사건을 직접 심리하지 않은 채 상회에 위탁판결을 요청할 수 있었는지, 노회 재판국의 재판 권한과 당사자가 하급심 판단을 받을 ‘심급의 이익’이 보장됐는지 여부다.</p>

<p>이에 고려 총동문회 측은 총회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근거로 반박하고 있다.</p>

<p>관련 자료에 인용된 헌법위원회의 취지는 하회에서 기소하고 재판국까지 조직했지만 재판국이 심리 가능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노회가 바로 상회에 위탁판결을 청원했다면 절차 위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p>

<p>그러나 상회 재판국이 사건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심급의 이익이나 중간 절차를 문제 삼지 않았다면, 피고인이 해당 절차상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보아 총회재판국 판결의 하자로 보기 어렵다는 해석도 함께 제시됐다.</p>

<p>따라서 고려 총동문회는 장 목사가 총회재판 과정에서 실제로 위탁판결 절차에 대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의를 제기했는지가 중요한 판단 요소라고 주장한다.</p>

<p>반면 장 목사와 안 목사 측 문제 제기의 핵심은 당사자가 당시 이의를 제기했는지와 별개로, 애초 노회가 헌법에 어긋난 방식으로 사건을 상회에 넘겼다면 그 절차적 하자를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데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는 지금도 존재하는가</strong></span></p>

<p>논쟁은 장 목사의 사건을 넘어 과거 고려 측 조직의 성격 문제로까지 번졌다.</p>

<p>안진출 목사는 고신과 고려가 통합한 지 11년이 지난 상황에서도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라는 이름이 사용되고 고려신학교 출신 인사들의 총동문회가 별도로 활동하는 것이 통합 정신에 부합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p>

<p>그 과정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유령단체’, 고려 총동문회를 ‘임의단체’라는 취지로 표현했다.</p>

<p>이에 고려 총동문회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실제 존재했던 협상기구라는 점을 강조했다.</p>

<p>관련 자료에 따르면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는 2014년부터 고신 측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 협상을 진행했고, 2015년 통합 합의문 작성과 양측 제65회 총회의 통합결의에 관여했다. 따라서 당시 이 기구의 실체까지 부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p>

<p>다만 총동문회 측이 제시한 자료에서도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이라는 특정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한시적 협상기구로 설명된다.</p>

<p>총동문회 역시 현재 별도의 활동이 없다면 ‘유령단체’라는 표현보다는 “통합이라는 목적을 달성해 활동이 종료된 한시적 위원회”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주장한다.</p>

<p>따라서 현재 쟁점은 2015년 당시 통합추진위원회가 존재했느냐가 아니라, 목적을 달성한 한시적 위원회의 명칭으로 2026년 현재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이 어떠한 법적·교회정치적 성격을 갖는가로 좁혀질 수 있다.</p>

<p> </p>

<p><strong>고려 총동문회는 ‘사조직’인가 ‘친교단체’인가</strong></p>

<p>고려 총동문회의 현재 성격을 둘러싼 평가도 엇갈린다.</p>

<p>안 목사는 통합된 교단 안에서 과거 고려총회 출신 인사들만의 조직이 계속 존재하면서 교단 현안에 집단적으로 의견을 내는 것이 통합에 장애가 될 가능성을 우려한다.</p>

<p>반면 고려 총동문회는 자신들이 정치적 사조직이 아니라 고려신학교 출신 목회자들의 친목과 교제, 경조사 연락, 신앙·신학 자료 공유, 어려운 동문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친교단체라고 주장한다.</p>

<p>총동문회 측은 별도의 교단 지도체계를 운영하거나 노회와 총회의 공식 의사결정을 대신하지 않는 이상 동문회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사조직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p>

<p>따라서 이 문제 역시 단체의 명칭보다 실제 활동의 성격, 총회 정치나 인사에 조직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탄원서·사실확인서 실명 공개도 논쟁</strong></span></p>

<p>전·현직 총회 관계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와 사실확인서를 성명서에서 실명과 함께 언급한 문제도 별도의 논란이 되고 있다.</p>

<p>안진출 목사는 해당 법원 문건이 어떤 경로를 통해 성명서 작성자들에게 전달됐는지, 개인들의 실명을 인터넷 언론을 통해 공개한 행위가 적절했는지를 문제 삼았다.</p>

<p>이 과정에서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문제도 제기했다.</p>

<p>이에 고려 총동문회 측은 해당 인사들이 전 총회장, 전 총회 서기, 현직 총회 관계자 및 전 재판국원 등 공적인 교단 직책을 맡았던 인물이며, 총회 결의 준수 여부와 관련된 공적 문제를 제기한 것이므로 성명서 발표 역시 공익적 목적이었다고 주장한다.</p>

<p>다만 법원 문건의 취득·공개 과정과 실명 공개의 법적 적절성 여부는 성명서 당사자의 주장만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실제 문건 취득 경위와 공개 범위 등을 별도로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9 float-center" data-idxno="625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경기북부노회 총회 싱정안건 공문" height="83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60_6259_1614.jpg" width="600" />
<figcaption>경기북부노회 총회 싱정안건 공문</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경기북부노회까지 총회 차원의 조사 요구</strong></span></p>

<p>이 같은 논쟁은 경기북부노회의 총회 상정안건으로도 이어졌다.</p>

<p>경기북부노회는 제18회 제1차 임시노회 결의를 통해 관련 사안을 제76회 총회에 상정했다.</p>

<p>상정안건에는 장 목사의 사회법정 가처분 신청과 법원에 탄원서·사실확인서를 제출한 전·현직 총회 관계자들의 행위를 성경 고린도전서 6장과 제65회 총회 결의에 비춰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p>

<p>또 해당 행위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총회 기소위원회 조사와 특별재판국 구성 등 총회 차원의 조치를 취해 달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다.</p>

<p>이는 장 목사가 요구하는 ‘특별재판국’과 표면적으로 같은 표현을 사용하지만 목적은 상당히 다르다.</p>

<p>장 목사는 자신의 총회재판 판결을 다시 심리하기 위한 특별재판국 또는 조사위원회를 요구하는 반면, 경기북부노회 상정안건은 장 목사의 국가법원 가처분 신청과 이를 지원한 것으로 지목된 인사들의 행위가 총회 결의를 위반했는지 조사·재판해 달라는 성격을 갖고 있다.</p>

<p>따라서 제76회 총회에서는 서로 반대 방향에서 ‘특별재판’ 또는 ‘조사’를 요구하는 상황이 형성된 셈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결국 총회가 확인해야 할 것은 ‘주장’ 아닌 ‘자료’</strong></span></p>

<p>현재 공개된 주장만으로 어느 한쪽의 책임을 확정하기는 어렵다.</p>

<p>장영돈 목사가 제기한 총회재판 전문위원 관련 800만 원과 가처분 사건 관련 660만 원 법률비용 의혹은 실제 계약서와 계좌거래 기록, 세금계산서·영수증, 지급 주체와 수령자, 업무위임 관계 등을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p>

<p>교회 측이 제기한 ‘250억~270억 원 협상성과’ 문제 역시 당시 장 목사가 어떤 조건을 전제로 해당 금액을 산정했는지와 실제 보상협의계약서 및 조합의 확정 의무가 무엇이었는지를 대조해야 한다.</p>

<p>전라노회의 위탁판결 절차 역시 임시노회 및 재판국 회의록, 위탁판결 청원서, 총회재판국 기록과 장 목사의 당시 이의 제기 여부를 확인해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p>

<p>마찬가지로 총회재판국 판결문에 사실오인이 있다는 장 목사의 주장도 판결문과 증거자료를 항목별로 대조해야 검증할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제76회 총회, 세 가지 문제에 답해야</strong></span></p>

<p>결국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은광교회 내부 분쟁을 넘어 고신총회가 세 가지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가의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p>

<p>첫 번째는 은광교회 재개발과 교회 재산 처리 과정의 사실관계와 책임을 어떻게 규명할 것인가이다.</p>

<p>두 번째는 전라노회와 총회재판국의 재판 절차가 교단 헌법에 따라 적법하고 공정하게 진행됐는가이다.</p>

<p>세 번째는 교단 내부의 최종재판 이후 국가법원의 가처분 등 사법적 구제절차를 이용하는 것이 2015년 고신·고려 통합 합의와 제65회 총회 결의를 위반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다.</p>

<p>장영돈 목사는 총회가 특별재판국과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신의 사건을 다시 살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은광교회 측은 재개발 과정에서의 의사결정과 실제 협상 결과, 총회재판국이 인정한 죄과를 먼저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p>

<p>고려 총동문회와 경기북부노회 측에서는 오히려 장 목사의 사회법정 가처분 신청과 이에 관여한 전·현직 총회 인사들의 행위를 총회 차원에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진출 목사는 이에 맞서 통합 합의의 ‘원칙적으로 불가’라는 문구를 절대적인 국가 사법절차 금지로 해석할 수 있는지와 총회재판의 절차적 정당성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p>

<p>결국 이번 논쟁의 본질은 특정 인물의 유·불리를 넘어선다. 교단 재판이 사실과 증거에 기초했는지, 교단 내부 구제절차가 충분히 보장됐는지, 교회 내부 분쟁에서 국가 사법절차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 그리고 11년 전 통합 당시의 합의를 오늘의 교단 현실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것이다.</p>

<p>제76회 총회가 기존 총회재판국의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일지, 장 목사가 요구하는 재조사 또는 특별재판 절차를 마련할지, 아니면 경기북부노회가 요구하는 사회법정 소송 관련 조사까지 별도로 진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p>

<p>다만 분명한 것은 어느 방향으로 결론을 내리더라도 단순한 주장이나 진영 논리보다는 재판기록, 노회 회의록, 계약서, 감정평가서, 금융거래 내역, 법률비용 지급자료, 법원 제출문서 등 객관적인 1차 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이다.</p>

<p>그 결과가 장영돈 목사 개인의 거취뿐 아니라 고신총회의 재판 신뢰성, 고신·고려 통합 원칙의 해석, 앞으로 유사한 교회 분쟁에서 국가법원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총회를 전망한다 ⑤ 신학·교육·전도선교·재정복지위원회]]></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8</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8</guid>
	  <pubDate>Wed, 09 Sep 2026 23:43:5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제76회 고신총회에 상정된 신학·교육 분야 안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고신의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자’는 흐름이다.목회자 재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평신도신학원을 모든 노회에 확대하며, 장로·집사·권사 임직 후보자에게 신학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안이 올라왔다.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과 ‘고신’ 명칭 사용 제한, 고신대학교 성경학과 졸업생의 전도사 자격 인정, 특정 인물에 대한 이단 규정, ‘교회학교’를 다시 ‘주일학교’로 바꾸자는 청원도 포함됐다.개별 안건처럼 보이지만 공통 질문은 ‘고신다운 교회와 목회자, 직분자와 다음 세대를 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8_6254_423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4 float-center" data-idxno="625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8_6254_4238.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제76회 고신총회에 상정된 신학·교육 분야 안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고신의 정체성을 제도적으로 강화하자’는 흐름이다.</p>

<p>목회자 재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평신도신학원을 모든 노회에 확대하며, 장로·집사·권사 임직 후보자에게 신학교육을 의무화하자는 안이 올라왔다.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과 ‘고신’ 명칭 사용 제한, 고신대학교 성경학과 졸업생의 전도사 자격 인정, 특정 인물에 대한 이단 규정, ‘교회학교’를 다시 ‘주일학교’로 바꾸자는 청원도 포함됐다.</p>

<p>개별 안건처럼 보이지만 공통 질문은 ‘고신다운 교회와 목회자, 직분자와 다음 세대를 만들기 위해 총회는 어디까지 기준을 정해야 하는가.’이다.</p>

<p>타 교단의 사례를 함께 놓고 보면 이번 총회의 방향은 한국교회 전체의 흐름과 맞닿은 부분이 있는 반면, 일부 사안에서는 고신의 독자적인 신학·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p>

<p> </p>

<p><strong>목회대학원 참여율 15%,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실행력’</strong></p>

<p>총회 신학부는 신학대학원 졸업 10년차 목회자의 목회대학원 의무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소속 교회와 노회가 시간과 재정을 지원하도록 다시 요청했다.</p>

<p>고신총회는 이미 제60회 총회와 제65회 총회에서 의무교육 대상자가 교육에 참여하도록 교회와 당회가 시간과 예산을 지원할 것을 결의했다. 그러나 2026년 하계 목회대학원의 의무교육 대상자 참여율은 15%에 그쳤다. 이 수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p>

<p>새로운 제도가 없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기존 총회 결의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p>

<p>따라서 이번 총회가 단순히 ‘적극 지원하라’는 결의를 한 차례 더 반복하는 데 그친다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p>

<p>왜 참여하지 않는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하다. 목회 일정 때문인지, 교육비 때문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프로그램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지를 구분해야 한다.</p>

<p>총대들이 물어야 할 질문도 여기에 있다. ‘의무교육을 더 강조할 것인가’가 아니라 ‘이미 의무인 교육이 왜 작동하지 않는가’​이다.</p>

<p> </p>

<p><strong>평신도신학원 전 노회 설치 “방향은 타당하지만 ‘교육을 위한 교육’ 경계해야”</strong></p>

<p>신학교육부의 평신도신학원 관련 네 건의 청원은 이번 신학·교육 안건 가운데 가장 체계적인 제도개편안이다.</p>

<p>현재 총회 산하 35개 노회 가운데 20개 노회가 평신도신학원을 운영하고 있고 15개 노회는 미설립 상태이거나 고시를 위한 일시적인 교육에 머물고 있다. 신학교육부는 전 노회에 평신도신학원을 설치하고, 이를 노회 행정평가에 반영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p>

<p>여기에 장로·집사·권사 임직 후보자가 고신 역사와 교리, 성경개론 등 일정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하자는 내용까지 포함됐다.</p>

<p>개혁교회의 관점에서 직분자의 신학적 소양을 강화한다는 취지에는 상당한 설득력이 있다.</p>

<p>장로교 정치에서 장로는 단순한 행정 책임자가 아니라 목사와 함께 치리에 참여하는 직분자다. 장로가 교리와 헌법, 교회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당회와 노회에서 치리에 참여한다면 오히려 장로교 정치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p>

<p>그러나 다른 측면도 있다. 교육과정을 추가한다고 반드시 좋은 직분자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평신도신학원 수료가 새로운 ‘자격증’처럼 기능하거나 임직을 위한 통과의례가 된다면 제도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p>

<p>따라서 총회가 이 안을 받아들인다면 이수 시간과 시험을 늘리는 것보다 성경·교리·교회정치·고신 역사·직분자의 윤리와 실제 사역을 균형 있게 가르치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p>

<p> </p>

<p><strong>노회별 교육에서 ‘총회 표준교육’으로, ‘신학적 일치냐 중앙집중이냐’</strong></p>

<p>신학교육부는 전문강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총회가 영상강의를 제작하고, 노회 현장교육과 결합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제안했다.</p>

<p>또 일부 평신도신학원에서 10년 이상 된 자료를 사용한다는 지적에 따라 총회 차원의 표준 커리큘럼과 공통교재 개발도 요청했다.</p>

<p>장점은 분명하다.</p>

<p>지역에 따라 교육의 질이 크게 달라지는 문제를 줄이고, 고려신학대학원과 고신대학교 교수 등 교단의 전문 인력을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은 노회도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p>

<p>그러나 장로교 정치의 특징인 노회의 자율성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p>

<p>모든 과목과 강사를 총회가 획일적으로 통제하는 방식보다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고신 역사·헌법·교회정치 등 교단 정체성과 직결된 과목은 총회 표준을 두고, 성경과 실제 사역 영역은 노회의 특성과 강사의 전문성을 인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다.</p>

<p>총회가 ‘교육의 표준화’를 ‘교육의 획일화’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p>

<p> </p>

<p><strong>목회자 윤리강령, 고신만의 특별한 제도 아니다</strong></p>

<p>목회자 윤리강령 제정은 타 교단과 비교할 때 오히려 고신총회가 뒤늦게 제도화를 검토하는 영역이라고 볼 수 있다.</p>

<p>서울중부노회는 목회자의 소명과 언어, 성(性), 재정, 차별, AI와 설교 등에 대한 윤리 기준을 마련할 것을 청원했다. 총회장도 별도로 윤리강령 제정위원회를 조직해 정식 총회 절차를 밟을 것을 제안했다.</p>

<p>고신총회 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안에는 성윤리뿐 아니라 표절과 왜곡, 재정과 재산, 금권선거, 동역자 관계, 사회적 책임 등이 폭넓게 포함돼 있다. 특히 불법적 청빙과 금권선거를 배격한다는 조항도 명시돼 있다.</p>

<p>타 교단에도 선례가 있다.</p>

<p>예장통합은 총회에서 결의한 ‘목회자윤리강령’을 공식 자료로 공개하고 있다. 강령은 목회자의 도덕·성적 타락, 교권화와 권력 남용 등 한국교회 현실에 대한 성찰을 배경으로 마련됐다.</p>

<p>기독교대한감리회 역시 공식 자료실에 ‘목회자 윤리강령’을 별도의 상시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p>

<p>따라서 윤리강령 제정 자체를 장로교 헌법과 충돌하는 새로운 제도로 볼 필요는 크지 않다.</p>

<p>문제는 다른 데 있다.</p>

<p>윤리강령이 헌법 위에 또 하나의 처벌 규정을 만드는 것인지, 아니면 헌법이 요구하는 목회자의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윤리적 지침인지 명확하게 해야 한다.</p>

<p>고신의 권징은 반드시 헌법과 적법한 치리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윤리강령 위반 자체를 곧바로 범죄로 간주하기보다, 윤리강령은 행동 기준을 제시하고 실제 징계는 교회헌법이 정한 범죄와 절차에 따라 판단하는 구조가 개혁교회 정치에도 더 적합하다.</p>

<p> </p>

<p><strong>‘고신’ 명칭 사용 금지, 교단 정체성 보호 필요하지만 기준은 명확해야</strong></p>

<p>신학부는 총회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이 아닌 임의단체가 ‘고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세 차례 권고에도 불응할 경우 해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원했다.</p>

<p>청원 배경에는 임의단체의 정치·사회적 활동이 고신총회 전체의 입장으로 오인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p>

<p>이 문제에서는 두 가치가 충돌한다.</p>

<p>하나는 교단의 공적 명칭과 신뢰를 보호할 책임이고, 다른 하나는 교단 구성원들의 자율적인 결사와 활동 영역이다.</p>

<p>‘고신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로고 등 공식성을 명백히 암시하는 명칭은 관리할 필요가 있다.</p>

<p>그러나 ‘고신’이라는 단어가 포함됐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단체를 동일하게 제한한다면 실제 적용 과정에서 논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p>

<p>특히 해산이라는 강한 제재까지 예정한다면 △총회 산하기관 △유관기관 △임의단체의 법적·교회정치적 정의 △명칭 사용 승인 절차 △이의제기 절차를 먼저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순서다.</p>

<p>좋은 취지라도 기준이 불명확하면 교단 정치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된다는 논란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5 float-center" data-idxno="625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8_6255_4310.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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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 </p>

<p><strong>성경학과 졸업생 전도사 자 ‘인력난 해결’과 ‘직분 자격’은 분리해 봐야</strong></p>

<p>고신대학교 성경학과 졸업생에게 총회장 명의의 전도사 자격증을 수여하고 장로고시 필기시험까지 면제해 달라는 안건은 보다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p>

<p>청원 측은 지방과 농어촌교회의 심각한 부교역자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다. 또한 현재 고신신학원 여성 지도자과정 졸업생에게 전도사 자격을 부여하고 일부 교육과정 수료자에게 장로고시 필기과목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점도 형평성 논거로 제시하고 있다.</p>

<p>그러나 이 문제는 ‘성경을 많이 공부했느냐’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p>

<p>대학의 학과 졸업자격과 교회가 인정하는 사역자 자격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p>

<p>총회가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성경학과가 몇 년제인가보다 △교리교육 △장로교 정치 △교회헌법 △목회실천 △교회 지도 아래의 사역훈련 등이 현재 고신이 전도사에게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하는가이다.</p>

<p>특히 전도사 자격 부여와 장로고시 면제는 서로 분리해 판단할 필요도 있다.</p>

<p>전도사와 장로는 직무와 교회정치적 위치가 다르다. 하나의 학과 졸업을 근거로 두 제도의 혜택을 동시에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별도의 검토 대상이다.</p>

<p>부교역자 부족이라는 현실적 필요가 중요하더라도, 사역자 자격 기준을 낮춰 인력난을 해결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안건의 핵심적인 신학적 쟁점이다.</p>

<p> </p>

<p><strong>‘교회학교’를 ‘주일학교’로 ‘보수냐 자유주의’냐로 보면 지나치게 단순</strong></p>

<p>가장 신학적 논쟁이 예상되는 안건 중 하나는 ‘교회학교’를 ‘주일학교’로 환원하자는 청원이다.</p>

<p>서울서부노회는 2022년 제72회 총회 헌법 개정에서 ‘주일학교’를 ‘교회학교’로 변경한 것을 다시 원래 명칭으로 돌려달라고 요청했다.</p>

<p>청원서에는 주일학교가 역사적으로 복음주의 성경교육 운동에서 출발했고, 교회학교라는 용어가 20세기 초 미국의 종교교육 운동과 함께 확산됐다는 설명이 담겨 있다. 동시에 청원서 자체도 “‘교회학교’라는 명칭 자체가 곧 자유주의를 의미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인정하고 있다.</p>

<p>타 교단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면 이 부분은 더욱 신중하게 볼 필요가 있다.</p>

<p>예장통합은 현재 총회 교육기관과 공식 자료에서 ‘교회학교’를 일관되게 사용하고 있으며 ‘교회학교 아동부 전국연합회’ 등 조직 명칭도 사용한다. 2026년 교육과정 역시 ‘교회학교 교재’라는 이름으로 발행되고 있다.</p>

<p>반면 개혁주의 보수교단인 예장합신을 대상으로 한 2024년 교단 교육현황 연구에서는 ‘주일학교’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으며, 합신 노회 관련 서식에서도 ‘주일학교연합회’라는 명칭이 확인된다.</p>

<p>이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분명하다.</p>

<p>‘교회학교=자유주의, 주일학교=개혁주의’라는 공식은 성립하기 어렵다.</p>

<p>명칭의 역사적 배경을 논의할 수는 있지만 오늘날 어느 표현을 사용하느냐만으로 교단의 신학적 정통성을 판단하는 것은 지나친 단순화다.</p>

<p>따라서 고신총회의 판단 기준은 다른 교단보다 ‘보수적인 이름’을 선택하느냐가 되어서는 안 된다.</p>

<p>고신교회가 오랫동안 사용해 온 역사적 명칭이 무엇인지, 2022년 변경 당시 충분한 신학적·역사적 검토가 있었는지, ‘교회학교’와 ‘주일학교’ 가운데 어느 표현이 고신의 교육철학을 더 정확하게 나타내는지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p>

<p>그런 점에서 이 안건은 신학적 정죄보다 교단 전통의 회복 여부를 묻는 문제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p>

<p> </p>

<p><strong>박혁 이단 규정 청원…‘신속한 대응’보다 중요한 것은 검증 절차</strong></p>

<p>부산서부노회는 박혁(Brother Hyeok)에 대해 신사도운동과 극단적 신비주의, 치유·축사·직통계시 등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총회가 이단으로 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p>

<p>청원 내용이 사실이라면 신학적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다.</p>

<p>그러나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판단과 총회의 공식적인 ‘이단 규정’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다.</p>

<p>타 교단의 운영 사례에서도 이단 문제는 일반적으로 전문위원회의 조사와 신학적 연구, 보고서 작성, 총회 결의라는 절차를 거친다.</p>

<p>예장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특정 인물이나 저서에 대해 연구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총회 결의와 함께 축적·공개하고 있다. 최근 자료에도 제109·110회 총회에서 다룬 개별 연구보고서와 총회 결의가 별도로 제시돼 있다.</p>

<p>기독교대한성결교회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1년간 조사·연구한 사안을 총회에 규정안으로 상정하는 방식으로 처리한 사례가 확인된다.</p>

<p>이는 고신총회에도 중요한 참고가 된다.</p>

<p>이단으로 규정된 뒤에는 당사자뿐 아니라 그 사람의 설교를 듣거나 교류한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p>

<p>따라서 이번 총회가 취해야 할 가장 안전한 방식은 청원서만을 근거로 즉석에서 이단으로 확정하기보다,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연구를 맡기고 △당사자의 실제 발언과 문서 △설교와 영상 △교리체계 △해명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총회가 최종 판단하는 것이다.</p>

<p>이단에는 단호해야 하지만 이단 규정 절차는 더욱 엄격해야 한다.</p>

<p> </p>

<p><strong>어린이대회 전국화냐 지역화냐 ‘다음 세대 감소 현실’ 반영해야</strong></p>

<p>전국어린이대회를 지역별 노회 연합 중심으로 재편하자는 안건은 신학보다 현실적 문제가 크게 작용한다.</p>

<p>청원 측은 전국 단위 대회가 장거리 이동과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고, 경쟁 중심으로 흐르면서 신앙교육이라는 목적이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p>

<p>전국대회는 고신교회 어린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상징성과 연합의 장점이 있다.</p>

<p>반면 다음 세대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는 참가자 수와 교회 규모가 다른 현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장합신의 다음 세대 교육현황 연구 역시 교회 현장에서 주일학교가 사라지는 현실과 다음 세대 감소 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지적하고 있다.</p>

<p>따라서 전국대회를 폐지하느냐 유지하느냐의 양자택일보다는 지역예선과 권역별 행사, 전국대회를 결합하는 다층적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p>

<p> </p>

<p><strong>타 교단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다</strong></p>

<p>타 교단을 비교한다고 해서 어느 교단의 제도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정답은 아니다.</p>

<p>예장통합은 이미 목회자윤리강령을 두고 있으며 교회학교라는 명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감리회 역시 목회자윤리강령을 운영한다. 합신에서는 주일학교라는 용어가 여전히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이단 문제에서는 여러 교단이 전문위원회의 연구와 총회 결의를 결합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p>

<p>이러한 비교가 보여주는 것은 오히려 교단마다 신학과 역사, 정치구조에 따라 제도화의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이다.</p>

<p>고신총회가 타 교단 사례에서 배워야 할 것도 ‘어떤 명칭을 사용하는가’보다 ‘어떤 절차를 거쳐 제도를 만들고 어떻게 실효성을 확보하는가’에 있다.</p>

<p> </p>

<p><strong>제76회 총회의 핵심, ‘고신답게’와 ‘제도화’ 사이</strong></p>

<p>이번 신학·교육 안건 대부분은 취지만 놓고 보면 고신의 정체성을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p>

<p>목회자는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직분자는 교리와 성경을 알아야 하며, 목회자의 윤리는 더욱 엄격해야 한다. 교단의 이름은 신중하게 사용돼야 하고 이단으로부터 성도를 보호해야 한다. 다음 세대에 대한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p>

<p>문제는 좋은 목적이 곧 좋은 제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p>

<p>평신도신학원을 모든 노회에 만들더라도 학생이 없다면 형식적인 기관이 될 수 있다. 목회자 윤리강령을 만들더라도 권징과 윤리적 권고의 경계가 불분명하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 있다. ‘고신’ 명칭을 보호하려다 임의단체의 자율성을 지나치게 제한할 수도 있다. ‘주일학교’를 회복한다고 해서 다음 세대가 자동으로 살아나는 것도 아니다.</p>

<p>반대로 제도를 만들지 않는다고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p>

<p>이번 총회가 해야 할 일은 ‘강화냐 완화냐’를 선택하는 것보다 각 사안에 대해 세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다.</p>

<p>첫째, 성경과 개혁주의 신학에 부합하는가.</p>

<p>둘째, 장로교 정치와 교회헌법의 절차에 부합하는가.</p>

<p>셋째, 현장의 교회가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가.</p>

<p>고신은 역사적으로 ‘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을 강조해 왔다. 그렇다면 제76회 총회가 보여줘야 할 고신다움 역시 이름과 선언에만 머물 수 없다.</p>

<p>신학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절차도 정당해야 하고, 교회의 순결을 강조하면서 사람의 권리도 존중해야 하며, 총회의 권위를 세우면서 노회와 개교회의 책임 있는 자율성도 살려야 한다.</p>

<p>결국 이번 신학·교육 안건의 핵심은 ‘규제를 얼마나 강화할 것인가’가 아니다. 고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교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건강한 제도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에 있다.</p>

<p>제76회 총대들의 판단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6 float-center" data-idxno="625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8_6256_4346.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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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 </p>

<p><strong>선교 전문화·은급 안정·목적헌금 확대·기관 통제까지</strong></p>

<p><strong>‘사업 확대’ 넘어 교단 운영체계 재설계 시험대</strong></p>

<p>제76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에 올라온 전도·선교·재정·복지 분야 안건들은 얼핏 보면 서로 성격이 다른 개별 청원들의 집합처럼 보인다. 그러나 예장통합·예장합동·한국기독교장로회 등 다른 주요 장로교단의 제도와 비교하면 공통된 흐름이 읽힌다.</p>

<p>교세 감소와 목회자 고령화, 다음세대 위기, 이주민 증가, 선교 환경 변화 등 한국교회가 직면한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기존 조직을 그대로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춘 체제로 전환할 것인가’​가 이번 안건들의 바탕에 깔려 있다.</p>

<p>특히 고신총회에서는 이 문제가 개척·전도훈련원 설립, 다문화사역사 제도, KPM 정관 개정, 은급재단 개혁, 각종 선교주간 및 특별헌금, 총회 산하기관의 중요사안 인준 문제 등으로 한꺼번에 나타나고 있다.</p>

<p> </p>

<p><strong>전도도 ‘개척’보다 ‘개척 이후’ 관리로</strong></p>

<p>전도부가 청원한 ‘개척·전도훈련원’ 설립안은 이번 총회에서 눈여겨볼 정책 안건이다.</p>

<p>청원안은 기존의 교회개척훈련과 전도동력세미나를 체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척교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개척 목회자 재교육과 코칭을 실시하고, 교인 감소·고령화·다음세대 단절 등에 대응하는 데이터 기반 전도전략을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정도 세례교인 헌금에 의존하지 않고 자발적 후원과 발전기금, 후원 네트워크를 통해 마련한다는 구상이다.</p>

<p>이 같은 방향은 타 교단이 이미 상당 기간 시행해 온 ‘개척 이후 관리’와 맥을 같이한다.</p>

<p>예장통합은 총회 국내선교부 안에 ‘총회교회개척훈련’을 운영하면서 개척자 교육뿐 아니라 노회가 개척교회를 책임지고 지원·지도하도록 하고, 개척 후 폐교회되는 것을 예방하며, 개척자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제도의 목표로 명시하고 있다.</p>

<p>따라서 고신의 개척·전도훈련원 설립은 새로운 발상이라기보다 한국 장로교단들이 이미 경험하고 있는 방향을 고신 체계 안에 본격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p>

<p>차이가 있다면 고신안은 여기에 ‘데이터 기반 전도전략’과 ‘개척 후 모니터링’을 명시했다는 점이다. 제대로 운영된다면 단순히 교회를 몇 곳 더 세우느냐보다 개척교회가 5년, 10년 뒤에도 건강하게 존속할 수 있느냐​를 관리하는 체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p>

<p>다만 별도의 훈련원 설립이 또 하나의 조직을 만드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기존 전도부와 노회 전도부, 신대원, 교회개척 관련 조직의 역할을 어떻게 나눌지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p>

<p> </p>

<p><strong>‘다문화사역사’, 시대 변화 읽은 선제적 시도</strong></p>

<p>이주민선교부가 제안한 ‘다문화사역사’ 자격제도도 주목된다.</p>

<p>현재 고신 이주민사역 현장에서는 선교사뿐 아니라 교회 담당자와 평신도 봉사자들이 사역하고 있지만, 평신도 이주민사역자들은 공식적인 신분이 없어 사역 정체성과 선교비 모금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 청원의 배경이다. 이에 이주민선교부가 추천하고 KPM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평신도에게 ‘다문화사역사’ 자격을 부여하자는 것이다.</p>

<p>타 교단도 같은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p>

<p>예장통합에서는 이주민 증가에 대응해 총회와 노회 차원에서 전문 이주민선교사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논의가 계속돼 왔다. 2024년 총회 관련 위원회 정책세미나에서도 이주민 사역자의 공식적 지위와 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현장 사역자의 이탈을 줄이고 장기적인 이주민선교 기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p>

<p>기장도 현재 ‘이주민선교운동본부’를 조직해 이주민 문제를 별도의 총회 선교영역으로 다루고 있다.</p>

<p>이런 점에서 고신의 ‘다문화사역사’는 변화하는 선교 지형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p>

<p>그러나 총회가 반드시 짚어야 할 문제가 있다. ‘자격증’이라는 명칭이 교회 직분이나 공인 자격처럼 오해되지 않도록 법적·교회정치적 성격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이다.</p>

<p>목사·전도사·선교사와 어떤 관계인지, 교회를 대표하거나 성례·설교·치리와 같은 교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인지 아닌지, 자격의 유효기간과 교육·감독·취소 기준은 무엇인지까지 규정해야 제도가 안정될 수 있다.</p>

<p> </p>

<p><strong>KPM 조직개편, 효율성 높이되 ‘감독 장치’ 약화는 따져봐야</strong></p>

<p>KPM 정관 개정안은 이번 전도선교위원회 안건 가운데 가장 구조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p>

<p>기존 ‘임원’ 중심 체계를 ‘이사회’ 중심으로 정비하고, 연구국을 연구개발원으로 강화하며 MK국을 신설하는 등 선교본부를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것이 핵심이다.</p>

<p>선교사 자녀(MK) 돌봄과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는 것은 현대 선교의 흐름에 부합한다. 선교가 단순히 선교사를 많이 파송하는 시대에서 선교사 가족의 돌봄과 재교육, 현지화 전략, 위기관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p>

<p>하지만 거버넌스 측면에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p>

<p>개정안에는 기존 감사 2인을 이사회 구성에서 삭제하고, 감사 직무 조항 자체도 삭제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이사회 의결 사항을 1개월 이내 총회장에게 통지하도록 한 조항도 삭제하도록 돼 있다.</p>

<p>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조직 단순화와 별개로 감사·보고 체계를 약화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예장합동의 경우 총회 규칙상 GMS를 비롯해 은급재단·유지재단·교회자립개발원 등 주요 기관을 총회가 파송한 이사들로 운영하도록 하고, 정관 개정과 기본재산 변경, 새로운 의무 부담 등에 대해 총회의 인준권을 명시하고 있다.</p>

<p>따라서 KPM 정관 개정은 ‘업무 효율성’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누가 이사회를 감시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총회가 어떤 경로로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를 함께 살펴야 한다.</p>

<p> </p>

<p><strong>은급재단 논쟁, 고신만의 문제가 아니다</strong></p>

<p>이번 총회의 가장 무거운 재정 현안 중 하나는 은급재단이다.</p>

<p>한 청원은 은급재단을 총회의 명백한 산하기관으로 선언하고 총회가 관리·지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한다. 현재 가입자가 2천 명을 넘고 자산 규모도 1,200억 원 이상인 만큼 총회가 이사·감사를 선출하고 사업 및 재정보고를 받으면서도 기관의 법적·행정적 성격을 불분명하게 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p>

<p>또 다른 청원은 신규 가입 감소와 탈퇴 증가, 은퇴 목회자 증가에 따른 지급액 확대 등을 이유로 전문기관의 재무·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급 기준까지 재검토할 것을 요구한다.</p>

<p>타 교단과 비교하면 고신 은급제도의 핵심 과제가 더욱 분명해진다.</p>

<p>예장통합은 총회 규정에서 연금재단을 명시적으로 ‘총회 산하기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p>

<p>기장은 한 단계 더 강한 구조를 갖고 있다. 총회가 공개한 연금제도 안내에 따르면 일정한 교역자와 직원은 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교역자와 교회에는 총회 위원직과 피선거권까지 제한하도록 결의했다. 교회와 개인이 각각 부담금을 내는 구조도 명시돼 있다.</p>

<p>예장합동 역시 총회 규칙에서 은급재단이 총회의 은급사업을 관장하며 총회가 파송하는 이사들로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따라서 고신에서 제기된 ‘은급재단이 총회 산하기관인가’라는 질문은 단순한 명칭 문제가 아니다.</p>

<p>총회가 어디까지 책임질 것인가, 가입은 자율로 둘 것인가, 교회도 일정 부분 부담하게 할 것인가, 장기 재정추계를 공개할 것인가​로 논의를 발전시켜야 한다.</p>

<p>특히 자산 규모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연금제도의 안정성을 판단할 수 없다. 앞으로 납입할 목회자 수와 연금을 지급받을 은퇴자의 수, 평균 지급기간, 예상수익률 등을 수십 년 단위로 계산한 ‘연금계리’가 핵심이다.</p>

<p>이번 청원에서 전문기관의 종합진단을 요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 </p>

<p><strong>특별헌금 주간 잇따라 ‘좋은 사업’과 ‘지속 가능한 재정’은 별개</strong></p>

<p>재정부에는 유난히 ‘한 주간 헌금’ 청원이 많다.</p>

<p>이단경계주간, 저출생대책 생명존중주간, 교회학교연합회, SFC, 이주민선교, 군선교, 농어촌선교, 북한통일선교 등에 특별헌금을 요청하고 있다. SFC는 2027년 80주년을 앞두고 전국 SFC를 위한 한 주간 헌금을 요청했다.</p>

<p>각 사업의 필요성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개체교회의 달력과 재정이다.</p>

<p>목적헌금 주간이 계속 늘어나면 교회는 매달 특정 사업을 위한 헌금을 요청받게 되고, 결국 참여율이 떨어지거나 총회 사업 간 경쟁이 벌어질 수 있다.</p>

<p>예장통합은 대표적으로 매년 ‘총회주일’을 정해 전국교회가 총회 전체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도록 하고 있다. 2026년 총회주일 헌금 목표액은 15억 원으로, 세례교인 1인당 3천 원을 기준으로 제시했다.</p>

<p>이는 고신에 하나의 비교점을 제공한다.</p>

<p>사역마다 별도의 ‘헌금주간’을 신설하는 방식과 총회 전체 목적헌금을 일정한 체계 안에서 모아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하는 방식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

<p>좋은 사업이라고 해서 모두 별도의 헌금주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p>

<p>총회가 해야 할 일은 각각의 청원을 허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체 목적헌금 일정을 한눈에 놓고 △중복 여부 △개체교회 부담 △사업별 필요성 △기존 예산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이유 △헌금 사용 결과 공개 등을 함께 심사하는 것이다.</p>

<p> </p>

<p><strong>북한선교주간, 고신이 오히려 늦은 편</strong></p>

<p>북한통일선교주간 제정안은 타 교단과 비교할 때 비교적 명분이 분명하다.</p>

<p>고신 청원안은 6·25가 포함된 주간을 북한통일선교주간으로 정해 공동기도, 특별헌금, 북한 이해와 통일선교 교육 등을 실시하자는 내용이다.</p>

<p>예장통합은 이미 ‘북한선교주일’을 총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관련 총회장 목회서신과 자료가 계속 제공되고 있다.</p>

<p>또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를 두고 지역 노회와 교회의 대북선교 참여, 북한선교를 위한 특별헌금과 교육 등을 총회 정책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다.</p>

<p>이 점에서 고신의 북한통일선교주간 제정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의미도 있지만, 한국 장로교의 보편적 선교 과제를 고신도 정례적인 교회력과 선교교육 속에 편입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p>

<p> </p>

<p><strong>‘고신대 주간’도 후원행사 넘어 교단-대학 관계 재정립해야</strong></p>

<p>학교법인은 개교 80주년을 맞은 고신대학교를 위해 산하 교회가 형편에 따라 ‘고신대 주간’을 정해 기도와 학생 모집, 후원과 협력을 이어가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서는 이를 단순한 모금행사가 아니라 교회와 대학이 개혁주의 신앙과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으로 설명하고 있다.</p>

<p>이 대목에서도 핵심은 돈만이 아니다.</p>

<p>학령인구 감소기에 교단 대학을 유지하려면 ‘총회가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는 호소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대학 역시 교단 교회에 어떤 인재를 길러 보내고 있는지, 교단 정체성을 교육과 연구에 어떻게 구현하고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p>

<p>‘고신대 주간’이 성공하려면 일방적인 후원의 주간보다 교회와 대학이 서로 책임을 확인하는 주간이 돼야 한다.</p>

<p> </p>

<p><strong>기관 자율성인가, 총회 책임성인가</strong></p>

<p>이번 총회에서 가장 큰 제도적 논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안건은 총회장이 발의한 ‘총회 기관의 중요사안 총회 인준 후 시행’ 청원이다.</p>

<p>청원안은 총회 산하 기관이 10억 원 이상의 부동산 관련 중요 사안을 결정할 경우 이사회 결의만으로 집행하지 말고 총회의 인준을 받은 뒤 시행하도록 하자는 내용이다. 긴급한 사안은 운영위원회 결의를 거쳐 시행한 뒤 총회의 사후 인준을 받도록 했다.</p>

<p>이는 산하기관의 자율성과 총회의 최종 책임 사이의 경계를 어디에 그을 것인가의 문제다.</p>

<p>예장합동은 이미 총회 규칙에서 총회가 설립하거나 인준한 기관의 정관 개정, 기본재산 변경, 새로운 의무 부담, 해산 등에 대해 총회의 인준권을 갖는다고 규정하고 있다.</p>

<p>따라서 고신의 이번 청원 자체가 다른 장로교단에 비해 특별히 과도한 제도라고 보기는 어렵다.</p>

<p>다만 모든 주요 결정을 총회가 직접 통제하면 전문기관의 신속한 경영 판단을 어렵게 할 수 있다. 반대로 이사회에 지나치게 넓은 자율권을 주면 막대한 재산과 교단의 미래가 걸린 결정을 소수 이사가 사실상 확정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p>

<p>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 이상이면 총회 승인을 받는다’는 금액만 정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사안의 범위를 명확하게 규정하는 것​이다.</p>

<p>부동산 매각·담보 제공·대규모 차입·법인 정관의 중대한 변경·장기 재정 의무 발생 등 총회 인준 대상과 일상적인 경영행위를 구분해야 한다.</p>

<p> </p>

<p><strong>타 교단 비교가 보여주는 세 가지 과제</strong></p>

<p>이번 안건을 통합·합동·기장 등의 사례와 비교하면 고신총회가 가야 할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된다.</p>

<p>첫째는 전문화다. 교회개척과 이주민선교, 다음세대, 북한선교를 일회성 행사에서 전문적인 정책 영역으로 전환해야 한다. 개척·전도훈련원과 다문화사역사 제도는 그런 면에서 방향성이 있다.</p>

<p>둘째는 재정의 지속 가능성이다. 은급제도는 선의만으로 운영할 수 없고, 목적헌금 역시 필요성만으로 계속 늘릴 수 없다. 장기 재정추계와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하다.</p>

<p>셋째는 권한과 책임의 일치다. 총회가 산하기관의 이사를 선출하고 재산에 최종 책임을 진다면 감독권도 가져야 한다. 반대로 감독권을 행사한다면 기관의 부실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총회가 책임을 져야 한다.</p>

<p>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번 제76회 총회의 질문은 ‘어떤 청원을 허락할 것인가’보다 더 크다.</p>

<p>고신총회가 앞으로 교단의 선교·복지·재정·기관을 어떤 원리로 운영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p>

<p>타 교단의 사례가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개척 이후 관리체계, 연금 가입과 총회의 책임관계, 산하기관에 대한 인준권, 북한선교의 정례화 등은 이미 다른 장로교단들이 시행하거나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영역이다.</p>

<p>고신이 자신의 개혁주의 교회정치 원리를 지키면서도 이 경험을 참고한다면, 이번 총회는 단순히 사업 몇 가지와 특별헌금 몇 건을 추가하는 총회가 아니라 ‘사업 중심 총회’에서 ‘정책과 시스템을 세우는 총회’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p>

<p>총대들의 판단 역시 개별 사업의 명분만을 보는 데 머물러서는 안 된다. 그 사업을 누가 책임지고, 재정은 어떻게 지속하며, 누가 감독하고, 실패했을 때 누가 책임지는지까지 물어야 한다. 그것이 이번 총회에서 타 교단의 경험을 비교해 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총회를 전망한다 ④ 행정법규위원회-고신총회, ‘관행의 행정’ 넘어 ‘규정의 행정’으로 가나]]></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7</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7</guid>
	  <pubDate>Wed, 09 Sep 2026 22:27:3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총회가 총회 행정과 조직 운영의 기본 틀을 상당 폭 손질하는 작업에 들어간다.이번 행정법규위원회 배정안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한 조문 몇 개의 개정이 아니다. 교회와 노회가 사용하는 표준 행정서식을 대폭 정리하고, 총회 선거의 후보등록에서 기호추첨까지의 절차를 구체화하며, 그동안 총회 규칙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상비부들에 각각 별도의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이 한꺼번에 추진된다.총회조직및규칙개편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교회와 노회의 행정을 표준화하는 것이고, 둘째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7_6250_414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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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 </p>

<p>고신총회가 총회 행정과 조직 운영의 기본 틀을 상당 폭 손질하는 작업에 들어간다.</p>

<p>이번 행정법규위원회 배정안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단순한 조문 몇 개의 개정이 아니다. 교회와 노회가 사용하는 표준 행정서식을 대폭 정리하고, 총회 선거의 후보등록에서 기호추첨까지의 절차를 구체화하며, 그동안 총회 규칙을 중심으로 운영해 온 상비부들에 각각 별도의 운영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이 한꺼번에 추진된다.</p>

<p>총회조직및규칙개편특별위원회가 제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개편의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교회와 노회의 행정을 표준화하는 것이고, 둘째는 총회 선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정의 모호성을 줄이는 것이며, 셋째는 위원회와 상비부의 권한·책임·업무를 규정으로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이다.</p>

<p>외형적으로는 ‘규칙 개정’이지만, 실제로는 고신총회의 의사결정과 행정 집행 방식을 보다 제도화하려는 조직개편의 성격이 강하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2px;">행정부</span></strong></p>

<p><strong>① 68회 총회 이후 다시 손보는 표준문서 “같은 행정은 같은 서식으로”</strong></p>

<p>첫 번째 상정 안건은 총회 표준 문서 양식의 수정과 추가다. 현행 총회 표준 문서 양식은 제68회 총회에서 보충·수정됐지만 이후 교회와 노회 행정에 새로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해졌다는 것이 행정부의 설명이다.</p>

<p>이번에 제시된 표준문서 체계는 크게 청원, 보고, 송부, 증명, 추천, 기타 등으로 나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되는 문서가 주목된다. 교회 관련 서식에는 △교회 폐쇄 청원 △교회 소속노회 변경 청원 △교회 소속노회 변경 협조 요청이 새로 들어간다. 목회자 관련 서식에는 △목사 은퇴 청원이 추가되고, 기타 서식에는 △장로 은퇴 청원이 포함된다. 증명서식에도 △교인 이명증이 신설된다. </p>

<p>기존 양식도 상당 부분 수정한다. 목사청빙 청원과 목사청빙 조회를 비롯해 목사고시, 전도사고시, 장로고시 추천 및 청원, 신학입학 추천 및 청원, 신학계속수학 청원 등이 정비 대상이다.</p>

<p>이를 행정적 관점에서 보면 단순히 서류 디자인을 바꾸는 문제가 아니다. 교회와 노회가 동일한 사안을 각기 다른 서식과 기준으로 처리할 경우 어떤 노회에서는 요구하는 서류가 다른 노회에서는 빠질 수 있고,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절차가 달라질 수 있다. 표준양식을 마련하는 것은 바로 이런 행정 편차를 줄이는 작업이다.</p>

<p><strong>② ‘교회 소속노회 변경’ 별도 양식 신설, 교회·노회 의사 각각 확인</strong></p>

<p>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교회 소속노회 변경을 위한 문서가 별도로 신설된 점이다.</p>

<p>교회가 사용하는 ‘교회 소속노회 변경 청원’에는 교역자, 교회명, 주소, 현재 소속노회, 변경하려는 노회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여기에 당회원들의 연서날인을 받고 당회록 사본, 공동의회 결의서, 사유서, 교회 현황표 등을 첨부하도록 한다.</p>

<p>교회가 단순히 담임목사의 의사만으로 노회 변경을 요청하지 못하도록 하고, 당회와 공동의회라는 교회의 공식 의사결정 절차를 문서로 확인하도록 한 것이다.</p>

<p>이어 노회가 총회에 제출하는 ‘교회 소속노회 변경 협조 요청’도 따로 마련한다.</p>

<p>여기에는 해당 노회의 결의 내용을 명시하고 노회록 사본과 의견서, 교회 현황표 등을 제출하도록 한다.</p>

<p>즉, 교회의 의사 → 당회·공동의회의 결의 → 노회의 심의와 의견 → 총회의 최종 판단 이라는 행정 흐름을 문서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만든 셈이다.</p>

<p>실제 자료에는 하늘문교회가 주소지를 서울에서 경기도 시흥으로 변경하면서 서울서부노회에서 경기중부노회로 소속을 변경하는 사안도 제시돼 있다. 이처럼 교회 이전이나 지역 변화에 따른 노회 변경 문제가 실제 행정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 표준서식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p>

<p><strong>③ 교회 폐쇄도 공식 행정절차로,  당회·공동의회 기록 요구</strong></p>

<p>‘교회 폐쇄 청원’도 새로 마련된다. 폐쇄하려는 교회는 교회명과 주소, 교역자, 소속 시찰 등을 적고 당회록과 공동의회록, 교회 현황표를 제출하도록 했다.</p>

<p>교회 개척이나 설립에는 오랫동안 비교적 분명한 행정절차가 있었지만 교회가 문을 닫는 과정 역시 교회 재산, 교인들의 이명, 목회자의 신분 등 여러 행정 문제와 맞물린다. 따라서 교회 폐쇄를 공식 문서체계 안에 포함시키는 것은 최근 한국교회가 경험하고 있는 교회 감소와 통폐합 등의 현실을 행정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p>

<p>이제 총회 행정은 ‘교회를 세우는 절차’만이 아니라 ‘교회가 폐쇄되는 과정’까지 제도 안에서 관리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선 셈이다.</p>

<p><strong>④ 목사·장로 ‘은퇴’도 표준청원으로 관리</strong></p>

<p>목사와 장로의 은퇴 청원을 표준서식에 포함시킨 것도 특징이다. 목사 은퇴 청원에는 성명, 주소, 직명, 시무교회, 장립일, 위임 또는 부임일, 은퇴일과 사유 등을 기록하도록 했다. 장로 은퇴 청원 역시 장립일, 은퇴일, 은퇴 사유를 적도록 한다.</p>

<p>이는 항존직원의 신분 변동을 개별 교회나 노회의 관행적인 문서처리에만 맡기지 않고 통일된 행정기록으로 남기겠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은퇴일은 향후 총대 자격, 각종 위원 및 이사 후보 자격, 은급과 관련한 행정 등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기록의 필요성이 크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1 float-center" data-idxno="625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7_6251_32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2px;"><strong>두 번째 축은 ‘총회 선거제도’</strong></span></p>

<p><strong>⑤ “임기 중 정년”의 뜻부터 명확하게</strong></p>

<p>총회조직및규칙개편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총회 규칙 개정안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문제는 입후보자의 정년이다. 현행 규칙은 모든 입후보자가 ‘임기 중 항존직원의 시무정년을 넘지 않는 자’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p>

<p>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임기’가 총회 임원의 임기를 뜻하는지, 각종 이사직을 포함하는 해당 직책의 전체 임기를 뜻하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문제가 제기됐다.</p>

<p>개정안은 이를 “그 직의 임기 중에 총회가 정한 항존직원의 시무정년을 넘지 않는 자”​로 수정한다. 두 글자 정도의 작은 문구 변경처럼 보이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상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선출 당시에는 정년 이전이라도 맡게 될 직책의 임기 중 정년을 넘는 후보가 출마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논란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이번 총회 규칙 개정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런 ‘해석이 필요한 규정’을 ‘읽으면 알 수 있는 규정’으로 바꾸는 작업​이다.</p>

<p><strong>⑥ 후보 등록서류도 ‘실제 행정’에 맞게 변경</strong></p>

<p>입후보자가 제출하는 등록서류도 바뀐다. 기존에는 소속교회의 유지재단 편입 등기부등본을 제출하도록 했으나 개정안은 유지재단에서 발급한 가입확인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한다. 또 은급재단 이사나 감사 입후보자는 은급재단 가입확인서를 추가로 내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한다.</p>

<p>단순히 많은 서류를 요구하는 것보다 후보가 해당 기관의 기본요건을 실제 충족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받겠다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p>

<p><strong>⑦ 등록금 반환 기준도 규정에 넣는다</strong></p>

<p>기존 규정에서는 후보 등록 이후 사퇴 또는 등록 취소가 이뤄질 때 등록금을 반환할 것인지가 충분히 명확하지 않았다.</p>

<p>개정안은 이를 두 단계로 구분한다.  &#39;기호추첨 이전 등록 취소 → 등록금 반환 | 기호추첨 이후 → 등록금 반환하지 않음&#39; 이라는 기준이다.</p>

<p>총회선거에서 등록금은 선거관리 비용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반환 기준을 명문화하는 것은 후보자 간 형평성과도 관련된다. 중요한 것은 반환 여부 그 자체보다 ‘선관위가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영역’을 줄이고 규정에 따라 자동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p>

<p><strong>⑧ 후보 추천 일정은 앞당긴다 “실제 노회 소집이 불가능”</strong></p>

<p>현행 규정상 입후보 희망자는 5월 마지막 주일이 지난 화요일까지 노회 서기에게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그런데 노회는 6월 첫째 주일이 지난 화요일 오후 2시에 임시노회 또는 임원회를 열어 후보 추천을 마쳐야 한다.</p>

<p>특별위원회는 이 일정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5월 마지막 주일 이후 화요일에 후보가 서류를 낸 뒤 불과 약 일주일 만에 임시노회를 소집하려면 노회 소집 공고 등 필요한 절차를 정상적으로 거치기 어렵다는 것이다.</p>

<p>따라서 후보 서류 제출 시점을 5월 셋째 주일 지난 화요일로 앞당기도록 했다. 이 부분은 이번 규칙개정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규칙 자체가 잘못됐다기보다 규칙이 실제 행정 일정과 맞지 않는 부분을 현실화하는 것이다.</p>

<p><strong>⑨ 후보 교체도 ‘기호추첨 전까지’</strong></p>

<p>후보가 사퇴하거나 질병·사망 등으로 후보등록을 취소해야 하는 경우 노회가 새로운 후보자를 언제까지 추천할 수 있는지도 명확히 한다.</p>

<p>개정안은 기호추첨 전까지 후보를 다시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선거의 공식적인 후보 번호가 확정되기 전까지만 후보 변경을 허용하겠다는 의미다. 기호가 정해진 이후 후보를 다시 교체하면 선거 홍보물과 선거관리 과정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p>

<p><strong>⑩ ‘후보 공개’에서 ‘후보 공고’로</strong></p>

<p>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선거 전에 기독교보를 통해 경과보고와 후보를 ‘공개’하도록 한 표현도 ‘공고’로 바꾼다. 일상적인 의미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행정법규에서는 차이가 있다.</p>

<p>‘공개’가 정보를 알려준다는 일반적 의미라면 ‘공고’는 특정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행정행위의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이번 변경 역시 총회 선거절차의 공식성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p>

<p><strong>⑪ 선거운동원은 ‘목사 1명·장로 1명’</strong></p>

<p>현행 규칙은 후보 외에도 선거운동원을 둘 수 있도록 하면서 인원과 자격 등을 선거관리위원회가 규정하도록 하고 있다. </p>

<p>개정안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선거운동원을 목사 1인, 장로 1인​으로 명시한다. 후보마다 선거운동원의 규모가 달라질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선거운동 조건을 균등하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다.</p>

<p>장로교 총회선거에서 목사와 장로가 함께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하도록 한 점 역시 총회가 목사와 장로 총대로 구성되는 장로교 정치구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p>

<p><strong>⑫ 선거 일정은 사실상 6월부터 시작</strong></p>

<p>선거 일정도 훨씬 구체화한다. 개정안이 제시한 일정을 보면 총회선거는 총회 직전인 8~9월에 시작하는 행사가 아니다.</p>

<p>6월 둘째 주일 이후 금요일에는 총회 기관지를 통해 후보자 설명회를 공고하고 후보들에게 개별 통지한다. 6월 넷째 주일 이후 화요일에는 기호추첨과 공명선거서약식 일정을 알린다. 7월 첫째 주일 이후 화요일에는 기호추첨과 공명선거 서약식을 갖는다. 8월 셋째 주일 이후 월요일에는 소견발표회 일정을 공고한다. 9월 첫째 주일 이후 화요일에는 후보 홍보 내용을 총회 기관지에 싣고 총대들에게 발송한다.</p>

<p>즉 후보추천부터 총회까지 선거관리 과정을 약 3개월간의 공식 일정으로 만드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후보자 개인이 알아서 선거운동을 하는 방식보다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마련한 일정에 맞춰 후보가 움직이는 방식으로 제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2 float-center" data-idxno="625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7_6252_49.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2px;">세 번째이자 가장 큰 변화, 상비부마다 ‘자기 규정’을 만든다</span></strong></p>

<p><strong>⑬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실 ‘상비부 운영규정’</strong></p>

<p>이번 안건 중 장기적으로 총회 구조에 가장 큰 영향을 줄 부분은 ‘총회 상비부 운영규정 제정 및 개정안’이다. 행정부와 법제부를 비롯해 신학부, 신학교육부, 대사회관계대책부, 유초등교회학교부, 학생신앙운동(SFC)지도부 등 상비부별 역할과 조직체계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p>

<p>기본 틀은 상당 부분 공통적이다. 대체로 각 상비부 규정에는 명칭 및 소속 → 목적 → 조직 → 임원 → 임원의 직무 → 상비부의 직무 → 회의 → 의결정족수 → 재정 → 규정 개정과 준용 순으로 내용이 구성된다.</p>

<p>이것은 중요한 변화다. 총회 규칙에서 상비부의 이름과 큰 업무만 정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해당 부서가 실제로 어떻게 회의를 하고, 누가 예산을 집행하고, 어떤 안건을 어느 수준까지 처리할 수 있는지를 별도 규정으로 명문화하기 때문이다.</p>

<p><strong>⑭ ‘위원회 아래 상비부’라는 이중구조가 분명해진다</strong></p>

<p>이번 조직개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위원회와 상비부의 관계다. 예를 들어 행정부와 법제부는 ‘행정법규위원회’에 소속된다. 신학부와 신학교육부, 대사회관계대책부는 ‘신학위원회’에 소속된다.</p>

<p>즉 과거처럼 여러 상비부가 각자 총회를 상대하는 구조라기보다, 총회 → 위원회 → 상비부 라는 구조를 만드는 방향이다. 상비부는 실무와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위원회가 이를 조정·감독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p>

<p>장점은 총회의 수많은 상비부가 서로 중복된 일을 하거나 총회 임원회와 직접 관계를 맺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 혼선을 줄일 수 있다. 반면 새로운 문제도 있다. 위원회 승인과 총회 승인을 반복적으로 거쳐야 한다면 행정 단계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신속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p>

<p>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에서 총대들이 살펴봐야 할 핵심 가운데 하나는 ‘상비부 전문화’와 ‘위원회 통제’ 사이의 균형​이다.</p>

<p><strong>⑮ 상비부 기본모델은 ‘9인 실행위원·3년 임기’</strong></p>

<p>행정부 운영규정을 보면 실행위원은 원칙적으로 9인이다. 임기는 3년이며 매년 3분의 1씩 개선한다. 목사와 장로 비율은 2대1을 원칙으로 한다. 부장, 서기, 회계를 두고 실행위원 가운데 임원을 선출한다.</p>

<p>이 같은 틀은 여러 상비부에서 반복된다. 매년 전체 위원이 교체되는 것을 막아 업무의 연속성을 확보하면서도 매년 일부 위원을 교체해 새로운 인력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한 구조다. 결국 조직운영의 핵심은 ‘3년간의 연속성’과 ‘매년 3분의 1 교체’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p>

<p><strong>⑯ 총대가 아니어도 ‘전문위원’ 될 수 있다</strong></p>

<p>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전문위원이다. 행정부는 교회헌법과 규칙 등에 전문성을 가진 약간 명의 전문위원을 둘 수 있다. 그리고 전문위원은 총회 총대가 아니어도 된다.</p>

<p>이는 총회 조직의 성격을 상당 부분 바꿀 수 있는 제도다. 총대는 매년 노회에서 파송되는 목사·장로들이다. 따라서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반드시 총대로 선출된다는 보장은 없다.</p>

<p>교회재산, 재개발·재건축, 법률, 규정 해석, 교육정책, 신학 연구와 같은 분야는 전문성이 필요하지만 해당 분야 전문가가 그해 총대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전문위원 제도는 바로 이 문제를 보완한다. 의사결정의 권한은 총대에게 두면서도 전문적인 검토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방식이다. 다만 전문위원이 확대될 경우 총대와 전문위원 사이의 권한 관계를 얼마나 명확히 할지도 중요한 과제가 된다.</p>

<p>전문위원은 어디까지 의견을 낼 수 있는지, 표결권은 있는지, 책임은 누가 지는지 등을 운영과정에서 더욱 정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p>

<p><strong>⑰ 행정부는 ‘총회 행정+교회재산’ 전문부서로</strong></p>

<p>행정부의 직무를 보면 이번 조직개편의 방향이 더 명확해진다. 행정부에는 행정분과와 교회재산관리분과가 있다. 행정분과는 총회와 하회의 행정 문제를 처리한다.</p>

<p>교회재산관리분과는 총회 유지재단과 노회 등과 협력해 교회재산 문제를 다룬다. 특히 운영규정안은 재개발·재건축, 교회재산, 명의신탁 재산 매각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성을 가지고 협력해 교회가 손실을 입지 않도록 한다고 구체적으로 규정한다.</p>

<p>이는 총회 행정부의 역할을 일반 문서행정만 담당하는 곳에서 ‘교회재산 행정의 전문기관’으로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 최근 교회 재개발과 재건축, 재산명의 문제는 단순한 교회 내부 행정으로 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법률·세무·부동산 문제가 복잡하다.</p>

<p>따라서 교단 차원의 전문적인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p>

<p><strong>⑱ 법제부는 ‘규칙의 입법·심의·해석’을 맡는다</strong></p>

<p>반대로 법제부의 정체성은 법규에 집중된다. 법제부는 총회 규칙을 포함한 각종 법규의 제정과 개정안을 준비하거나 심의하고, 헌법을 제외한 각종 규칙을 해석하는 업무를 담당한다.</p>

<p>매년 변경된 규칙도 정리해 차기 총회에 제출한다. 헌법 개정이나 수정이 필요할 경우 이를 심의하고, 노회에서 올라온 헌법 개정안도 검토한다. 각 노회 회의록 검사 역시 법제부의 직무에 포함된다.</p>

<p>즉 행정부와 법제부의 역할을 단순화하면, 행정부 = 행정의 실행과 관리, 법제부 = 규칙의 제정·심의·해석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부서가 총회 임원회의 자문을 받아 교회헌법 및 행정세미나도 공동 개최하도록 한 것은 실무행정과 법규교육을 연결하려는 구조다.</p>

<p><strong>⑲ 신학부는 ‘신학연구’만 하는 곳이 아니다</strong></p>

<p>신학부 운영규정은 고신교회의 신학적 특성을 상당히 강하게 반영한다. 신학부는 총회가 위임한 신학적 안건을 연구·보고하는 것뿐 아니라 고신대학교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교육 제반 사항을 연구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맡는다.</p>

<p>또 강도사 고시와 인허, 강도사 교육, 목회대학원 운영까지 담당한다. 강도사 고시 과목도 구체적으로 규정한다.</p>

<p>성경은 구약과 신약, 성경신학도 구약신학과 신약신학으로 나누고 교회사, 교의학, 실천신학 등을 시험하도록 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도 실시한다.</p>

<p>강도사 고시 대상자는 담임목사의 관찰평가서를 제출해야 하며, 해당 연도에 고시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유서를 제출하고 허락을 받아 다음해 고시에 응시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담았다.</p>

<p>즉 신학부를 단순한 ‘신학적 현안 연구위원회’가 아니라 목회자 후보생의 교육과 검증을 책임지는 총회 전문부서로 규정하는 것이다.</p>

<p><strong>⑳ 신학교육부는 ‘평신도 지도자 교육’으로 역할 분리</strong></p>

<p>신학부와 별도로 신학교육부를 둔 것도 역할분담 차원에서 볼 필요가 있다. 신학교육부는 각 노회의 평신도신학원, 직분자교육원, 성경신학원, 청지기대학, 성서대학 등을 지원한다.</p>

<p>표준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고 교재와 강사 지원, 평신도 지도자 교육과 연합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를 신학부와 비교하면 차이가 명확하다. 신학부가 목회자·강도사 및 교단 신학의 전문성을 담당한다면 신학교육부는 노회와 교회의 평신도 신학교육을 지원한다.</p>

<p>비슷해 보이는 두 영역을 별개의 상비부로 구분하는 것은 업무 중복을 줄이려는 조직개편의 취지와 연결된다.</p>

<p><strong>㉑ 대사회관계대책부, 사회 이슈 대응을 ‘상설 업무’로</strong></p>

<p>대사회관계대책부의 운영규정 역시 이번 개편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목적은 국가·사회·자연환경 등에 대한 총회의 입장을 정립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업무를 세 개 분과로 구체화한다. △반성경적 입법 관련 분과 △기후환경분과 △저출생 대책분과 등이다.</p>

<p>특히 기후환경분과의 업무는 매우 구체적이다. 환경주일, 성경적 청지기 교육과 함께 교회 LED 조명 교체, 에너지 절약, 일회용품 사용 감축, 자원재활용, 대중교통 이용 등 개체교회 차원의 실천 과제까지 제시한다.</p>

<p>저출생 대책 역시 교육 차원을 넘어 출산·양육 가정을 위한 상담과 물품지원, 교회 공동체의 상호돌봄,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을 제시한다. 이는 사회현안에 대한 총회의 대응을 특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성명서를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연구→교육→교회 실천→사회적 대응의 구조로 상설화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p>

<p><strong>㉒ 타 교단과 비교하면, 통합은 이미 ‘규정의 세분화’ 상당히 진행</strong></p>

<p>이 대목에서 예장 통합의 제도와 비교할 필요가 있다. 예장 통합은 현재 총회 온라인 규정집을 크게 △총회 규칙 및 행정·재무 제 규정 △총회 각 부서 및 부서 산하기관 제 규정 △총회 산하기관 제 규정 △규칙 해석 사례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총회 규칙뿐 아니라 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 투표지 관리세칙, 공천위원회 조례 등도 별도의 규정으로 관리한다. 이는 하나의 총회 규칙에 모든 것을 담는 방식보다 기관과 업무별로 별도 규정을 만들고 축적해 나가는 구조다.</p>

<p>따라서 이번 고신 개편을 통합과 비교하면 고신이 상비부 단위의 운영규정을 본격적으로 세분화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p>

<p>통합의 온라인 규정집에는 부서뿐 아니라 부서 산하기관과 총회 산하기관에 대한 규정이 별도로 마련돼 있고, 특정 위원회 역시 목적·설치·조직·업무 등을 독립된 규정으로 관리하고 있다.</p>

<p>고신 역시 이번 운영규정안이 정착될 경우 총회 규칙이라는 큰 틀 아래에 상비부별 세부 운영규정이 자리 잡는 이른바 ‘규정의 다층화’​가 더욱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p>

<p><strong>㉓ 합동과 비교하면 ‘상비부-위원회-기관’의 기능구분이라는 공통점</strong></p>

<p>예장 합동 역시 현재 총회 조직을 총회임원, 상비부, 위원회, 산하기관, 총회 상비부 산하 속회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총회규칙과 규칙자료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고신의 이번 개편도 한국 장로교 주요 교단들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볼 수 있다.</p>

<p>교단 규모가 커지고 업무 영역이 전문화될수록 모든 문제를 총회 본회나 하나의 상비부가 직접 처리하기 어렵다. 결국 총회는 최종 의사결정, 위원회는 정책조정·감독, 상비부는 전문 업무 실행, 산하기관은 상시 사업 수행 등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각 교단은 명칭과 세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고신의 이번 안을 통합이나 합동의 제도를 그대로 도입한 것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p>

<p>오히려 다른 장로교단에서 발전해 온 ‘조직별 규정화’라는 흐름을 고신의 위원회-상비부 구조에 맞게 재정리하는 것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p>

<p><strong>㉔ 이번 개편의 가장 큰 장점은 ‘책임 소재’</strong></p>

<p>이번 개편이 시행될 경우 가장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책임 소재다. 지금까지 총회에서 어떤 안건이 발생했을 때 “이것은 어느 부서의 일인가.” “상비부가 결정할 수 있는가.” “위원회의 허락이 필요한가.” “총회 임원회에 다시 가져가야 하는가.”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p>

<p>운영규정이 정착되면 적어도 각 상비부의 목적과 직무, 회의, 의결정족수, 예산 집행 방법이 문서에 적혀 있기 때문에 업무의 주체를 확인하기 쉬워진다.</p>

<p>행정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누가 일을 잘하느냐’가 아니다. 누가 결정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 결정에 누가 책임을 지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중요한 목표도 결국 이 부분에 있다고 볼 수 있다.</p>

<p><strong>㉕ 그러나 ‘규정이 많아지는 것’ 자체가 개혁은 아니다</strong></p>

<p>반대로 총회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도 있다. 규정을 자세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 행정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 그러나 규정과 승인 절차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하나의 일을 처리하기 위해 상비부 → 위원회 → 총회 임원회 → 총회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조직을 전문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가 오히려 행정속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p>

<p>따라서 중요한 것은 규정의 숫자가 아니라 각 단계의 결정권을 명확하게 배분하는 것이다. 상비부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 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 반드시 총회 본회의 결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을 세밀하게 구분해야 한다.</p>

<p><strong>㉖ 전문위원 제도 역시 ‘권한과 책임’이 관건</strong></p>

<p>전문위원 제도도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 총대가 아니어도 전문가를 참여시킬 수 있다는 것은 교회재산, 법률, 신학, 교육과 같은 전문영역에서 상당한 장점이다.</p>

<p>그러나 전문위원이 실제 의사결정 과정에서 어디까지 참여할 수 있는지는 분명해야 한다.</p>

<p>전문위원의 의견이 실행위원의 판단을 사실상 대신해서는 안 되고, 반대로 전문위원을 위촉하고도 전문성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제도의 의미가 약해진다.</p>

<p>따라서 &#39;전문위원은 전문적 판단을 제공하고, 실행위원은 그 의견을 바탕으로 교회정치적 책임을 지고 결정한다&#39;는 원칙이 실제 운영에서도 분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p>

<p><strong>㉗ 규정 간 통일성도 총회 심의에서 살펴야</strong></p>

<p>제출된 운영규정 초안을 보면 부서마다 세부 규정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일부 부서는 임원의 연임을 제한하고 있고, 일부는 부장 외 임원의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회의 의결정족수도 상비부의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p>

<p>이런 차이가 각 부서의 특수성을 고려한 의도적인 설계라면 문제가 없지만 단순히 각 부서가 초안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생긴 차이라면 전체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일부 오기나 표현상 통일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된다.</p>

<p>따라서 규정을 채택하는 것과 함께 상비부 전체에 공통으로 적용할 ‘표준 운영규정 모델’과 각 부서의 특수규정을 구분하는 작업​도 향후 필요해 보인다.</p>

<p><strong>㉘ 결국 이번 개편의 방향은 ‘사람 중심’에서 ‘제도 중심’으로</strong></p>

<p>이번 안건을 하나씩 보면 서로 다른 사안처럼 보인다.교회 폐쇄 청원서를 만드는 일과 선거후보의 등록금을 언제 반환할지를 정하는 일, 신학부의 강도사고시 업무를 규정하는 일은 서로 관계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p>

<p>하지만 세 안건을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때그때 판단하지 말고 미리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자”​는 것이다. 교회가 노회를 옮길 때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를 정해 놓는다.</p>

<p>후보가 중도 사퇴했을 때 등록금을 반환할지를 미리 정해 놓는다. 상비부가 어떤 업무를 하고 어느 회의에서 결정할지를 미리 정해 놓는다. 결국 ‘사람이 상황에 따라 판단하는 행정’에서 ‘규정과 절차가 먼저 작동하는 행정’으로 이동하려는 것이다.</p>

<p><strong>㉙ 총대들이 물어야 할 세 가지</strong></p>

<p>따라서 이번 총회에서 총대들이 살펴야 할 질문은  첫째, 이 규정이 행정을 더 쉽게 만드는가. 문서가 많아지고 결재절차만 늘어난다면 개혁이라고 하기 어렵다. 개체교회와 노회가 실제 행정을 더 정확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p>

<p>둘째, 권한과 책임이 함께 움직이는가. 상비부가 일을 맡았지만 결정권은 다른 기관이 가지고 있거나, 위원회가 승인권은 가지면서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는 구조가 돼서는 안 된다.</p>

<p>셋째, 전문성과 장로교 정치원리가 조화를 이루는가. 전문위원을 적극 활용하되 최종 의사결정과 책임은 교회의 대표로 파송된 총대와 적법하게 구성된 총회기관에 있어야 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53 float-center" data-idxno="625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7_6253_44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2px;"><strong>“조직을 바꾸는 것보다 운영방식을 바꾸는 개편”</strong></span></p>

<p>이번 고신총회의 조직·규칙 개편은 조직 몇 개를 신설하거나 폐지하는 수준의 변화와는 성격이 다르다.</p>

<p>총회 행정의 작은 단위인 표준문서에서 시작해 선거제도, 상비부의 조직과 회의, 예산과 전문위원 제도까지 하나의 규정체계 안에서 다시 정리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p>

<p>예장 통합이 이미 총회 규칙·행정규정·부서규정·산하기관 규정·규칙해석 사례 등을 다층적으로 축적하고 있고, 예장 합동 역시 상비부·위원회·산하기관 등을 구분해 총회 조직을 운영하는 상황과 비교하면, 고신도 이제 ‘상비부가 존재하는 총회’에서 ‘상비부가 어떤 규정과 책임 아래 움직이는지가 명확한 총회’로 전환하려는 과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할 수 있다.</p>

<p>결국 조직개편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조직도의 모양이 아니다. 교회와 노회가 이전보다 행정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가. 총회의 결정과 집행 과정이 이전보다 투명해지는가. 누가 무엇을 결정했고 누가 그 결과에 책임지는지가 분명해지는가.</p>

<p>이 세 가지가 실제 현장에서 확인될 때 비로소 이번 개편은 단순한 ‘총회 규칙 정비’를 넘어 고신총회의 행정체질을 바꾼 개혁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2px;"><strong>법제부</strong></span></p>

<div id="tem-type-2">
<p>헌법 정비·ICRC 개최·순장 통합, 법제부 3개 안건, 고신의 ‘질서와 연대’ 시험한다</p>

<p>헌법은 정확하게, 국제교류는 지속적으로, 교단 통합은 신중하게</p>

<p>타 교단 사례와 비교하면 ‘절차적 정당성’과 ‘통합 이후의 제도 설계’가 관건</p>
</div>

<p>제76회 고신총회 법제부에 배정된 안건은 모두 3건이다. 헌법위원회가 청원한 ‘교회헌법 오탈자 정정’, ICRC총회준비위원회의 1년 존속, 총회장이 발의한 ‘순장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 존속’이다.</p>

<p>표면적으로는 각각 헌법 문구 수정, 특별위원회 존속이라는 비교적 간단한 안건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번 법제부 안건은 고신총회가 내부적으로는 얼마나 정확한 법적·행정적 질서를 갖출 것인지, 외부적으로는 세계 개혁교회 및 국내 보수 장로교회와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p>

<p>특히 교회헌법 정비는 ‘법적 안정성’, ICRC 총회 준비는 ‘세계 개혁교회와의 연대’, 순장총회와의 통합 추진은 ‘한국 장로교회의 연합과 통합’이라는 서로 다른 과제를 담고 있다.</p>

<p><strong>헌법 오탈자 정정, 단순 맞춤법 넘어 ‘법적 용어의 통일’ 문제</strong></p>

<p>헌법위원회가 상정한 첫 번째 안건은 교회헌법에 남아 있는 오탈자와 잘못된 기관 명칭, 부정확한 표현을 정정하는 내용이다.</p>

<p>헌법 전문에 ‘고신총회 교회헌법(이하 헌법)’이라는 표현을 명시해 교회헌법과 일반적인 의미의 헌법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없애고, 정치·권징·시행세칙 곳곳에 남아 있는 용어도 현재 총회 조직과 일치시키겠다는 것이다.</p>

<p>대표적인 것이 정치 제172조의 ‘총회신학위원회’를 ‘총회 신학부’로 고치고, 시행세칙에 남아 있는 ‘법제위원장’을 현재 조직 명칭인 ‘법제부장’으로 바로잡는 것이다.</p>

<p>또 정치 제153조에서는 ‘헌법(교회 정치)’을 ‘교회헌법(정치)’으로 고치고, ‘총회 헌법(규칙, 규정, 조례)’도 ‘총회 교회헌법(총회규칙, 규정, 조례)’으로 정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p>

<p>권징 제29조의 ‘고소(고발) 및 피고소(고발)인이 될 수 있다’는 표현 역시 ‘고소(고발)인 및 피고소(고발)인이 될 수 있다’로 바로잡는다. 따라서 이번 안건의 본질은 새로운 헌법제도를 만드는 데 있다기보다 기존 총회 결의를 통해 형성된 제도와 실제 헌법책의 문구를 일치시키는 ‘법전 정비’에 가깝다.</p>

<p><strong>예장통합도 헌법·시행규정 별도 관리 &#39;문구 정비 지속&#39;</strong></p>

<p>타 교단과 비교하면 이러한 작업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 예장통합의 경우 별도의 헌법위원회를 두고 헌법과 헌법시행규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실제로 제110회기에도 헌법 및 헌법시행규정 개정 내용을 별도로 선포·공고했다. 총회 홈페이지에도 헌법위원회가 독립된 부서로 운영되면서 이전 회기 헌법 관련 자료를 관리하고 있다. 이는 장로교 정치에서 헌법이 단순한 참고문서가 아니라 치리와 재판, 행정의 근거라는 점 때문이다.</p>

<p>따라서 고신총회가 오탈자나 기관명 변경을 장기간 그대로 방치하기보다는 현재 제도와 일치시키는 것은 법적 안정성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로 평가할 수 있다.</p>

<p>다만 총대들이 살펴야 할 부분도 있다. ‘오탈자 정정’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 문제다. 단순한 맞춤법, 잘못된 기관명, 문법적 오류를 고치는 것이라면 특별한 논란이 없다. 그러나 문장을 고치는 과정에서 조문의 의미나 권한의 범위가 달라진다면 더 이상 단순한 오탈자 정정으로 보기 어렵다.</p>

<p>특히 정치 제15조처럼 ‘교회 설립 허락은 … 노회에 한한다’를 ‘노회에 속한다’로 변경하는 문구는 단순 철자 수정과는 성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원래 입법 취지와 법적 효과가 동일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총회가 법적 분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이 부분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 오탈자와 명칭 정정은 일괄 처리하되, 조문의 의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문장 수정은 별도로 심의하는 방식이 보다 안전하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ICRC준비위원회 1년 존속…행사 끝나도 결산과 후속업무 남는다</strong></span></p>

<p>두 번째 안건은 ICRC총회준비위원회를 한 회기 더 존속시키는 것이다.</p>

<p>2026년 국제개혁교회협의회(ICRC) 총회는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인천에서 열린다. ICRC 공식 홈페이지도 제11차 총회가 2026년 10월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고 공지하고 있다. ICRC는 통상 4년마다 세계 각국의 개혁교회들이 모이는 국제회의다.</p>

<p>고신총회는 현재 ICRC 회원교단으로 공식 명단에 올라 있으며, 한국에서는 고신총회와 독립개신교회 등이 회원교회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국제행사 유치 이상의 의미가 있다. 세계의 보수적 개혁교회들이 한국에 모이는 자리에서 고신총회가 개최 교단으로서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과 교회적 역량을 보여주는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p>

<p>준비위원회는 행사 장소와 프로그램뿐 아니라 해외대표단의 입국과 숙박, 이동, 의전, 통역, 예산, 문화행사, 자원봉사 등 상당한 실무를 담당해야 한다.</p>

<p>총회 개최 시점이 제76회 총회 직후인 10월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새 회기가 시작됐다는 이유로 준비위원회를 종료할 경우 행사 개최 직전에 조직적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국제행사는 행사가 끝났다고 업무가 종료되는 것도 아니다.</p>

<p>비용 결산, 참석 교단과의 사후 연락, 회의자료 정리, 평가보고, 기록물 관리 등 후속업무가 남는다. ICRC 자체도 각종 국제·지역회의에 대해 회의 기록과 보고, 예산 및 후속 보고체계를 두고 있다.</p>

<p>이 때문에 준비위원회를 1년간 존속시키겠다는 청원은 타당성이 비교적 분명한 안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총회가 위원회 존속을 허락한다면 존속기간만 정할 것이 아니라 종료 시점에 재정결산과 사업평가보고서를 총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것까지 결의할 필요가 있다.</p>

<p>특별위원회가 필요 이상으로 장기화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세계교회 행사 개최 경험을 다음 세대의 총회 자산으로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p>

<p><strong>가장 무게 있는 안건은 ‘순장총회와 통합 추진’</strong></p>

<p>세 안건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가장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순장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 존속’ 청원이다.</p>

<p>총회장 최성은 목사는 제안설명에서 예장 순장총회가 1938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27회 총회의 신사참배 결의에 반대해 형성된 교단임을 강조했다.</p>

<p>지난 67회기에 ‘순장총회와의교류추진위원회’를 조직한 이후 양 교단의 교류가 이어졌으며, 이제는 교류를 넘어 통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위원회를 존속시키자는 것이다.</p>

<p>이 대목에서 고신과 순장의 관계는 다른 교단 사이의 단순한 행정적 통합과는 다소 다른 의미를 갖는다.</p>

<p>양측 모두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대한 저항이라는 역사적 문제와 연결돼 있고, 보수적 개혁신학과 장로교 정치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p>

<p>때문에 신학적·역사적 정체성만 놓고 보면 통합 논의를 시작할 수 있는 토대가 비교적 크다고 볼 수 있다.</p>

<p><strong>예장합동-개혁 통합이 보여준 선례</strong></p>

<p>한국 장로교회에서 가장 대표적인 교단 통합 사례 가운데 하나가 2005년 예장합동과 예장개혁의 통합이다.</p>

<p>1979년 분리됐던 양 교단은 오랜 교류와 협의를 거쳐 2005년 각각의 총회 결의를 통해 통합했다. 당시 양측은 신학과 신앙, 성경관 및 헌법적 유사성을 통합의 중요한 근거로 제시했다.</p>

<p>통합은 결과적으로 예장합동의 교세와 조직을 크게 확장시켰고, 15년 뒤에는 통합을 기념하는 공식 감사예배까지 열렸다.</p>

<p>그러나 장로교회의 모든 통합 논의가 성공했던 것은 아니다.</p>

<p>2005년 당시 합동정통과 대신총회도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 명칭까지 협의했지만 교단 내부의 반대에 부딪혀 통합이 무산됐다.</p>

<p>두 사례는 고신과 순장총회 통합 논의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p>

<p>교단 통합은 지도자 몇 사람의 합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교단 구성원들이 신학적·헌법적·행정적 통합의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strong>고신-순장 통합, ‘역사적 동질성’만으로는 부족</strong></p>

<p>따라서 제76회 총회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존속시키는 것 자체와 실제 교단 통합을 결의하는 것은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p>

<p>위원회 존속은 통합 가능성을 연구하고 협상하는 권한을 한 회기 더 부여하는 것이지 곧바로 양 교단의 통합을 승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p>

<p>오히려 위원회가 존속된다면 앞으로 총회가 확인해야 할 내용은 더 구체적이어야 한다.</p>

<p>첫째는 신학적 동일성이다.</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에 대한 입장, 성경관, 예배관, 여성안수 문제, 교회연합운동에 대한 입장 등 양 교단의 실제 신학적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p>

<p>둘째는 헌법과 교회정치의 통합 문제다.</p>

<p>목사와 장로의 자격, 노회 구성, 총대제도, 권징과 재판제도, 교회재산 관리 등에 차이가 있다면 어느 헌법을 기준으로 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p>

<p>셋째는 목회자와 교회의 지위 승계 문제다.</p>

<p>통합될 경우 순장총회 소속 목사의 고신총회 목사 자격을 어떤 절차를 거쳐 인정할지, 소속 노회와 교회는 어떻게 재편할지 등 실무 문제가 뒤따른다.</p>

<p>넷째는 총회 산하 기관과 재산 문제다.</p>

<p>교단 통합은 이름을 하나로 합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신학교육, 선교, 은급, 유지재단, 언론기관 등 양측의 법인과 기관, 재산 및 채무 관계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p>

<p>다섯째는 역사 인식의 정리다.</p>

<p>양 교단이 신사참배 반대라는 역사적 뿌리를 공유한다고 하더라도 각각 형성된 역사와 정체성을 어떤 방식으로 통합 교단의 역사에 기록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다.</p>

<p><strong>‘통합할 것인가’보다 ‘무엇을 확인하고 통합할 것인가’</strong></p>

<p>이런 점에서 제76회 총회의 판단 기준은 통합 찬반을 즉시 결정하는 데 있기보다 통합추진위원회에 무엇을 연구하도록 맡길 것인가를 명확히 하는 데 둘 필요가 있다.</p>

<p>단순히 ‘교류와 통합을 추진한다’는 포괄적인 임무보다는 신학·헌법·역사·행정·재산·인사 등 분야별 비교연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총회에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p>예장합동과 개혁의 사례처럼 신학적 동질성이 실제 교단 통합의 중요한 동력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합동정통과 대신의 사례처럼 지도부 차원의 합의가 교단 내부의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하면 통합 논의가 무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p>

<p>결국 교단 통합의 성패는 ‘얼마나 빨리 합치느냐’보다 ‘얼마나 충분히 확인하고 합의했느냐’에 달려 있다.</p>

<p><strong>세 안건에 담긴 공통과제는 ‘교회의 공적 질서’</strong></p>

<p>법제부에 배정된 세 안건을 한꺼번에 놓고 보면 공통된 흐름이 발견된다. 교회헌법 오탈자 정정은 내부의 법적 질서를 정확하게 세우는 문제다.</p>

<p>ICRC총회준비위원회 존속은 세계 개혁교회와의 교회적 연대를 책임 있게 수행하는 문제다.</p>

<p>순장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 존속은 신학과 역사를 공유하는 장로교회와의 가시적 일치를 어디까지 추진할 것인가의 문제다.</p>

<p>특히 개혁교회와 칼빈주의 전통은 교회의 일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일치를 위해 신앙고백과 교회질서를 희생하지 않는다. 반대로 교리적 동일성과 교회정치의 기본 원리가 일치한다면 불필요한 분열을 영구화하는 것 역시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기 어렵다.</p>

<p>따라서 순장총회와의 통합 문제에서도 ‘통합 자체가 선하다’거나 ‘기존 교단을 지키는 것이 곧 정통성’이라는 식의 단순한 접근보다는 신앙고백의 일치와 교회의 질서, 양 교단 구성원의 충분한 동의가 함께 확인돼야 한다.</p>

<p>제76회 총회 법제부의 세 안건은 규모는 크지 않아 보이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p>

<p>고신총회가 헌법에서는 얼마나 정확한 교단이 될 것인가, 세계 개혁교회와의 관계에서는 얼마나 책임 있는 교단이 될 것인가, 그리고 신학적 형제 교단과의 관계에서는 얼마나 원칙 있고 성숙한 연합을 이룰 것인가.</p>

<p>총대들의 판단은 단순한 위원회 존속이나 문구 하나를 결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신총회가 앞으로 지켜갈 ‘질서와 연대의 원칙’을 정하는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해설] “총회의 공적 질서를 바로 세워야” 『개정헌법 해설』 출판 절차 놓고 원칙·형평성 쟁점]]></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5</guid>
	  <pubDate>Wed, 09 Sep 2026 16:46:0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개정헌법 해설』 출판과 관련해 총회의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교회건설연구소에 엄중 경고한 가운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총회 출판물의 절차와 권리관계, 재정 및 기관 간 형평성에 대한 기준을 보다 분명하게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신총회 제75-22차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4일 오후 회의를 열고, 총회교육원 이사장 신인범 목사가 요청한 ‘총회 출판국 업무에 관한 확인 요청’을 다루고, 총회 기관의 도서 출판은 총회출판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했다.이어 교회건설연구소가 총회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5_6248_5246.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8 float-center" data-idxno="624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5_6248_5246.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가 『개정헌법 해설』 출판과 관련해 총회의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교회건설연구소에 엄중 경고한 가운데, 이번 사안을 계기로 총회 출판물의 절차와 권리관계, 재정 및 기관 간 형평성에 대한 기준을 보다 분명하게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p>

<p>고신총회 제75-22차 총회 임원회는 지난 9월 4일 오후 회의를 열고, 총회교육원 이사장 신인범 목사가 요청한 ‘총회 출판국 업무에 관한 확인 요청’을 다루고, 총회 기관의 도서 출판은 총회출판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도록 했다.</p>

<p>이어 교회건설연구소가 총회의 정당한 절차 없이 『개정헌법 해설』을 출판한 데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출판 수익 일부를 총회 헌법 개정을 위해 적립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교회건설연구소가 출판하는 『개정헌법 해설』이 총회의 공식 헌법해설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는 내용을 별지로 첨부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임원회, ‘공식 해설서 아님’ 분명히 해</strong></span></p>

<p>이번 임원회 결의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개정헌법 해설』의 성격을 분명하게 규정했다는 점이다.</p>

<p>교단 헌법과 관련된 해설서는 일반적인 신학서적이나 연구서와 달리 일선 교회의 정치와 행정, 치리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독자들이 총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발행한 해설서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출판 주체와 승인 절차, 공식성 여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p>

<p>이에 임원회는 총회 기관의 도서 출판이 총회출판위원회의 절차에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확인하는 동시에, 해당 『개정헌법 해설』은 총회의 공식 헌법해설서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시하도록 요구했다.</p>

<p>이번 결의는 향후 총회 산하 기관 또는 관련 기관이 교단의 공적 권위와 밀접하게 관련된 출판물을 발간할 경우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를 정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신인범 목사 “총회 결의가 어떻게 변경됐는지 분명해야”</strong></span></p>

<p>그러나 이번 사안은 교회건설연구소의 출판 절차만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됐다.</p>

<p>총회교육원 이사장이자 총대인 신인범 목사는 SNS를 통해 이번 『개정헌법 해설』 출판 문제와 관련해 총회의 공적 질서를 바로 세우는 차원에서 질의와 재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p>

<p>신 목사는 이번 문제 제기가 특정 개인이나 기관을 비판하거나 대립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총회의 공적 사역에 적용되는 원칙과 절차를 보다 분명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p>

<p>그가 제기한 첫 번째 문제는 총회 결의의 권위와 연속성이다.</p>

<p>총회 또는 임원회가 어떤 사안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면 이후 그 결정이 변경됐는지, 변경됐다면 언제 어떤 기관이 어떤 절차를 통해 변경했는지가 명확해야 한다는 것이다.</p>

<p>총회가 공적인 치리회인 만큼 이전 결의가 상황에 따라 임의로 해석되거나 사실상 사문화된다면 총회 행정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p>

<p>신 목사는 “총회의 결정에는 권위가 있어야 하고, 정해진 절차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모든 기관에는 동일한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로 총회 차원의 점검을 요청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9 float-center" data-idxno="624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6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5_6249_60.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헌법 해설 출판은 단순한 책 한 권의 문제 아니다”</strong></span></p>

<p>두 번째 쟁점은 공적 출판물의 절차적 정당성이다.</p>

<p>교단 헌법은 교회의 정치와 치리, 행정 질서를 규율하는 기본 규범이다. 따라서 헌법을 해설하는 출판물 역시 일반적인 출판물보다 높은 수준의 공적 책임과 절차가 요구된다는 것이 신 목사의 입장이다.</p>

<p>특히 총회나 총회 산하 기관의 명칭과 권위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출판물이라면 집필과 감수, 승인, 발행 주체와 수익 귀속 등의 문제까지 사전에 명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p>

<p>이번 임원회가 “총회 기관의 도서 출판은 총회출판위원회의 절차를 따라 진행하도록 한다”고 결의한 것도 이 같은 절차적 원칙을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절차 위반’ 지적하면서 수익 적립 요구…원칙·형평성 논의 필요</strong></span></p>

<p>세 번째 쟁점은 재정과 권리관계, 기관 간 형평성 문제다.</p>

<p>임원회는 교회건설연구소의 출판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해당 출판물의 수익 일부를 총회 헌법 개정을 위해 적립하도록 했다.</p>

<p>이에 대해 신 목사는 출판의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동시에 그 출판에서 발생한 수익 일부를 총회 기금으로 적립하도록 하는 것이 어떤 원칙과 근거에 따른 것인지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p>

<p>아울러 그동안 교회헌법의 발간과 개정 과정에서 재정적 부담과 실무적 역할을 감당해 온 총회교육원의 역할과 권리관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p>

<p>결국 이번 사안은 어느 기관이 책을 발행했느냐는 문제를 넘어, 총회 관련 출판물의 발행 권한은 어디에 있는지, 비용은 누가 부담하고 수익은 어디에 귀속되는지, 총회출판위원회와 각 기관의 권한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등에 관한 기준을 정비하는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결의·절차·권리·재정에 동일한 원칙 적용돼야”</strong></span></p>

<p>신 목사는 이번 문제를 다루는 기준으로 △총회 결의의 존중 △출판 절차 준수 △권리관계의 명확화 △재정의 투명성 △모든 기관에 대한 동일한 원칙 적용을 제시했다.</p>

<p>공적 기관에서는 결과 못지않게 과정의 정당성이 중요하며, 아무리 좋은 취지로 추진된 사업이라도 정당한 절차가 생략되면 공동체의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p>

<p>특히 이번 문제 제기가 교회건설연구소나 특정 관계자의 책임을 묻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회 차원의 제도적 기준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신 목사는 “총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질문하고, 총회를 존중하기 때문에 원칙을 말한다”며 “다음 세대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총회를 물려주기 위해 오늘의 절차를 바로 세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p>

<p>이어 이번 총회가 “누가 이기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바르게 함께 세워 갈 것인가를 기억하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p>

<p>고신총회가 순교적 신앙과 ‘바른 교회, 바른 신학, 바른 생활’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해 온 만큼, 신학적 바름뿐 아니라 행정의 바름과 절차적 정당성 역시 교단의 공공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지적이다.</p>

<p>따라서 이번 『개정헌법 해설』 출판 논란은 특정 출판물 하나의 문제를 넘어 총회의 결의가 어떻게 집행되고 변경되는지, 총회 기관의 출판 권한과 절차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지, 관련 비용과 수익은 어떤 기준으로 처리할 것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이번 『개정헌법 해설』을 둘러싼 논의가 기관 간 갈등이나 책임 공방에 머무르지 않고, 총회의 결의는 존중되고 절차는 지켜지며 권리관계는 분명하고 재정은 투명한 공적 질서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제76회 총회의 논의가 주목된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법원, 고려학원 이사 후보 자격 가처분 기각]]></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4</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4</guid>
	  <pubDate>Wed, 09 Sep 2026 15:35:3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제기된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이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 목사가 고신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사건번호 ‘2026카합21418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번 결정은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정년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을 심사·판단할 권한을 갖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법원은 결정에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규정에 따라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고 판단할 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7 float-center" data-idxno="624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59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4_6247_3728.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 후보 자격을 둘러싸고 제기된 가처분 사건에서 법원이 고신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p>

<p>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 목사가 고신총회를 상대로 제기한 사건번호 ‘2026카합21418 임시의 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p>

<p>이번 결정은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정년을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지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을 심사·판단할 권한을 갖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p>

<p>법원은 결정에서 총회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련 규정에 따라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고 판단할 권한이 있다고 보고, 정 목사에 대한 후보자격 제한을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p>

<p>특히 이번 결정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고려학원 이사의 임기 기산점을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되는 시점이 아니라 실제 이사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했다는 점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법원 “선관위에 후보자격 심사·판단 권한 있다”</strong></span></p>

<p>법원은 먼저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자격 심사 권한을 인정했다.</p>

<p>총회 규칙과 선거 관련 조례 등을 종합할 때 선거관리위원회에는 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심사하고 결정할 권한이 있으며, 위원회가 내부 절차에 따라 다수결로 후보자격 여부를 결정한 것 역시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p>

<p>이는 신청인 측이 선관위의 후보자격 판단 자체의 적법성에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법원이 선관위의 권한과 절차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p>

<p>이에 따라 후보자의 자격을 둘러싼 이견이 존재한다는 사정만으로 선관위의 판단을 곧바로 무효 또는 위법한 결정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이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핵심 쟁점 ‘이사 임기는 언제 시작되는가’</span></strong></p>

<p>이번 사건의 가장 큰 쟁점은 고려학원 이사의 임기를 언제부터 계산할 것인지였다.</p>

<p>신청인 측은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될 경우 사실상 선출 시점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정 목사가 이사 임기 중 총회가 정한 70세 정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격을 제한할 수 없다는 논리였다.</p>

<p>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p>

<p>법원은 고려학원 정관과 총회 관련 규정, 과거 이사들의 실제 임기 적용 사례 등을 종합해 고려학원 이사의 임기가 총회에서 선출되는 9월부터 바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다음 해 4월경 시작돼 온 것으로 판단했다.</p>

<p>따라서 2026년 9월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총회 선출일 자체를 이사 임기의 시작으로 볼 수 없으며, 실제 법인 이사로서 임기가 개시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정년 해당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 것이다.</p>

<p>이는 지난 8월 26일 심문 과정에서 재판부가 집중적으로 확인했던 부분이기도 하다.</p>

<p>당시 재판부는 2014년 총회 결의 이후 선출된 고려학원 이사들의 실제 임기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결국 이후 제출된 자료와 관련 규정 등을 검토한 결과, 실제 임기 개시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실제 임기 중 70세 도달…후보자격 제한 위법 아니다”</strong></span></p>

<p>정년 규정에 대한 법원의 판단도 명확했다.</p>

<p>총회 관련 규정은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경우 이사 임기 중 70세 정년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는 취지의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p>

<p>법원은 정 목사의 경우 고려학원 이사로 선출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이사 임기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70세 정년에 도달하게 된다고 판단했다.</p>

<p>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해당 정년 규정을 적용해 정 목사의 후보자격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총회 규정에 근거한 판단으로 볼 수 있으며, 이를 위법하거나 부당한 결정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p>

<p>결국 이번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후보자가 총회에서 선출되는 날 몇 살인가가 아니라 실제 이사 임기 동안 총회가 정한 정년에 도달하는가라는 점이었다.</p>

<p>법원은 후자의 기준을 적용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과거 정년 관련 예외 사례도 “일반적 관행 아니다”</strong></span></p>

<p>신청인 측이 제시한 과거 이사 선출 사례도 법원의 판단을 뒤집지는 못했다.</p>

<p>신청인 측은 과거에도 정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사로 선출되거나 임기를 수행한 사례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자신에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p>

<p>그러나 법원은 이러한 사례를 일반적인 관행으로 인정하지 않았다.</p>

<p>과거 일부 예외적인 사례가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례가 극소수에 불과하다면 이를 총회의 확립된 관행이나 규범으로 보기 어렵고, 그러한 사례만으로 신청인에게 동일하게 후보자격이 인정될 것이라는 법적 신뢰가 형성됐다고 볼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p>

<p>이는 과거 잘못 적용됐거나 예외적으로 처리된 사례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후 동일한 처리를 요구할 권리가 당연히 발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해석된다.</p>

<p>특히 이번 결정은 총회의 명시적인 규정과 실제로 장기간 적용돼 온 일반적인 임기 운영 방식이 일부 예외적인 사례보다 후보자격 판단에서 우선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법원, 총회 내부 결정 존중하면서도 실체적 쟁점 판단</strong></span></p>

<p>이번 사건은 심문 단계부터 종교단체의 자율성과 사법심사의 범위도 관심을 모았다.</p>

<p>지난 8월 26일 심문에서 재판부는 이 사건이 종교단체 내부의 자율적인 의사결정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학교법인 이사 선출과 후보자의 구체적인 법적 지위가 결부돼 있어 사법심사가 가능한지를 양측에 물었다.</p>

<p>그러나 최종 결정에서는 단순히 ‘종교단체 내부 문제이므로 법원이 판단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신청을 배척하기보다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 고려학원 이사의 실제 임기, 정년 규정 및 과거 적용 사례 등 구체적인 쟁점을 검토해 가처분 인용 여부를 판단한 것으로 볼 수 있다.</p>

<p>이에 따라 이번 결정은 종교단체의 자율적 의사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그 결정이 구체적인 권리관계와 연결될 경우 법원이 관련 규정과 사실관계를 검토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도 읽힌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9월 총회 앞두고 후보자격 논란 사실상 일단락</strong></span></p>

<p>법원의 이번 기각 결정으로 제76회 고신총회를 앞두고 이어져 온 고려학원 이사 후보 자격 논란은 일단 선거관리위원회의 기존 결정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p>

<p>가처분은 본안판결과 달리 신청인이 주장하는 권리가 존재할 개연성과 긴급하게 임시적 지위를 인정할 필요성 등을 판단하는 절차다. 따라서 이번 기각 결정이 관련 법률관계 전체에 대한 최종적인 본안판결과 동일한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p>

<p>그럼에도 총회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정 목사에게 후보자로서의 임시 지위를 인정해 달라는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당장 제76회 총회에서 진행될 고려학원 이사 선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됐다.</p>

<p>무엇보다 이번 법원의 판단은 향후 고려학원 이사 후보자격 심사에도 하나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p>

<p>고려학원 이사 후보자의 정년 판단은 총회에서 이사로 선출되는 시점만을 기준으로 할 것이 아니라 실제 이사 임기의 개시 시점과 전체 임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며, 그 임기 중 총회가 정한 70세 정년에 도달한다면 후보자격을 제한한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p>

<p>또한 일부 과거 사례가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그것이 총회의 확립된 관행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법원의 판단은 앞으로 총회와 산하 법인의 임원 선출 과정에서 규정과 실제 임기 적용을 보다 명확하고 일관되게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p>

<p>이번 사건은 결국 한 후보자의 자격 여부를 넘어 총회 결의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 학교법인 이사의 임기와 정년 규정을 어떤 기준으로 적용할 것인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총회를 전망한다 ③ 제76회 고신총회 유안건과 본회안건]]></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2</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2</guid>
	  <pubDate>Wed, 09 Sep 2026 10:09:5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제76회 고신총회에 상정된 은급과 항존직 정년, 교회·기관 재산관리, 세례교인헌금, 교회개척과 주요 기관장 인준 문제는 서로 다른 안건처럼 보이지만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교세 감소와 고령화, 목회자 수급 변화와 재정 압박이라는 현실 앞에서 기존 교단 제도를 얼마나 유지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이 같은 고민은 고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장통합은 현재 항존직 시무를 ‘70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예장합동에서도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73세 또는 75세로 연장하거나 70세 이후 공직을 제한하는 여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2_6243_184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3 float-center" data-idxno="624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2_6243_184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제76회 고신총회에 상정된 은급과 항존직 정년, 교회·기관 재산관리, 세례교인헌금, 교회개척과 주요 기관장 인준 문제는 서로 다른 안건처럼 보이지만 공통된 질문을 던진다.</p>

<p>교세 감소와 고령화, 목회자 수급 변화와 재정 압박이라는 현실 앞에서 기존 교단 제도를 얼마나 유지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하는 문제다.</p>

<p>이 같은 고민은 고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예장통합은 현재 항존직 시무를 ‘70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예장합동에서도 목사와 장로의 정년을 73세 또는 75세로 연장하거나 70세 이후 공직을 제한하는 여러 헌의안이 제출돼 왔다. 한국 장로교회 전반이 고령화와 목회자 수급 변화 속에서 동일한 질문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p>

<p>그러나 개혁교회가 제도를 판단하는 첫 기준은 현실적 필요만이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직분과 재산, 재정과 기관은 모두 교회 자체의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고 복음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다.</p>

<p> </p>

<p><strong>정년 73세, ‘연장할 것인가’보다 ‘직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strong></p>

<p>항존직 정년 연장 논의에서 가장 먼저 구별해야 할 것은 ‘항존직’과 ‘시무’다.</p>

<p>개혁교회에서 항존직은 직분의 본질을 말하는 것이지 한 사람이 일정한 자리와 권한을 평생 보장받는다는 의미로 이해하기 어렵다. 목사와 장로의 권위 역시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교회의 정당한 부르심에서 나온다.</p>

<p>따라서 정년 문제를 단순히 “고령화됐으니 70세에서 73세로 늘리자”거나 반대로 “젊은 목회자를 위해 70세를 지켜야 한다”는 세대 간 이해관계로 접근할 경우 직분론의 본질을 놓칠 수 있다.</p>

<p>예장통합은 현재 70세가 되는 해 연말까지 시무하도록 하고 있다. 예장합동에서도 최근 총회에 73세·75세 연장안뿐 아니라 70세 이후 총회 공직을 제한하는 조건부 연장안, 오히려 정년을 낮추자는 안까지 다양하게 제기됐다. 정년 문제에 한국 장로교회 내부에서도 하나의 해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p>

<p>고신이 선택할 대안은 일률적인 73세 연장보다 ‘시무정년과 봉사 가능 연령의 분리’​에 있을 수 있다.</p>

<p>담임목회와 당회장, 노회·총회 공직 등 치리권을 행사하는 정규 시무는 일정한 연령에 마치되, 은퇴한 목회자와 장로의 경험을 설교 지원, 멘토링, 미자립교회 지원, 교육과 선교 등에 활용하는 것이다.</p>

<p>특히 70세 이후 73세까지 연장을 허용하려면 모든 사람에게 자동 적용하기보다 △교회의 필요 △노회의 승인 △일정 기간 단위의 재심사 △총회 공직 제한 △후임자 양성계획 등을 조건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p>

<p>이는 고령자의 경험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직분과 권력이 특정 세대에 장기간 집중되는 것을 막는 장로교적 견제 방식이 될 수 있다.</p>

<p> </p>

<p><strong>‘70세 되는 해 연말’인가 ‘71세 생일 전날’인가</strong></p>

<p>정년 계산 문제는 신학 문제라기보다 법적 명확성의 문제에 가깝다.</p>

<p>법제부가 민법상 만 나이 계산 원칙에 따라 ‘71세 생일 전날’을 70세의 마지막 날로 해석한 것은 법리적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할 수 있다.</p>

<p>다만 교회법은 성도들이 쉽게 이해하고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p>

<p>예장통합은 현재 헌법에 항존직 시무기간을 70세가 되는 해의 연말까지라고 명시하고 있다. 반면 합동의 과거 총회 해석 가운데는 만 70세 정년 기준을 주민등록상의 생일을 기준으로 적용한 사례도 확인된다. 즉 장로교단 사이에서도 정년 종료 시점을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p>

<p>따라서 고신은 유권해석만으로 장기간 운영하기보다 헌법 문구 자체를 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p>

<p>‘만 70세가 되는 날’, ‘70세가 되는 해 12월 31일’, ‘71세 생일 전날’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해 모든 목사와 장로, 집사와 권사가 동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p>

<p>법은 해석이 많이 필요한 법보다 읽으면 알 수 있는 법이 좋은 법이다.</p>

<p> </p>

<p><strong>은급 의무가입, 필요하지만 ‘강제가입’만으로 해결되지 않아</strong></p>

<p>은급재단 의무가입 추진은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불가피한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p>

<p>가입자는 줄고 수급자는 늘어나는데 젊은 목회자가 제도 밖에 머물면 은급제는 시간이 갈수록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이명 때 가입증명서를 제출한 뒤 납입을 중단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 계속가입 장치를 마련할 필요도 있다.</p>

<p>그러나 개혁교회의 관점에서는 ‘의무가입’과 함께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p>

<p>가입을 의무화할 만큼 은급제도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하며 세대 간 공정한가 하는 문제다.</p>

<p>지급액을 10% 조정하면서 동시에 젊은 목회자에게 가입을 의무화하면 젊은 세대 입장에서는 자신의 부담은 늘어나는데 장래 급여에 대한 확신은 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p>

<p>따라서 의무가입보다 먼저 또는 동시에 △30~40년 장기재정추계 공개 △가입자·수급자 전망 공개 △자산운용 성과와 비용 공개 △세대별 예상 부담·수급액 제시 △외부 전문기관의 정기적 재정검증이 시행돼야 한다.</p>

<p>타 교단도 목회자 노후 문제를 별도 제도로 다루고 있다. 예장통합은 총회 산하기관으로 연금재단을 두고 있고, 예장합동 역시 총회 은급재단을 운영한다. 백석도 목회자 연금제도와 퇴직연금 가입, 별도 기금 조성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하나의 방식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노후보장 구조를 고민하는 흐름이다.</p>

<p>고신도 ‘은급재단 하나가 모든 노후를 책임지는 구조’보다 국민연금·개인퇴직연금·교단 은급을 결합하는 다층적 구조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p>

<p>특히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는 노회, 부교역자는 개교회가 지원하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총회가 별도의 목회자 은급 연대기금을 조성해 형편이 어려운 교회와 목회자의 부담을 공동 분담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p>

<p> </p>

<p><strong>교회 재산, 노회 소유보다 ‘공교회적 감독’이 중요</strong></p>

<p>행정부가 목회자 가족이나 친인척의 재산권을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새로운 시행세칙보다 현행 시찰과 노회의 재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안한 것은 개혁교회 정치원리에서도 의미가 있다.</p>

<p>장로교회에서 지교회는 독립된 개인 사업체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노회나 총회가 모든 지교회의 재산권을 직접 행사하는 중앙집권적 조직도 아니다.</p>

<p>당회와 공동의회, 노회와 총회가 각자의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상호 견제하는 것이 장로교 정치의 특징이다.</p>

<p>따라서 교인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교회 재산권을 자동으로 노회에 넘기는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p>

<p>반면 교회 재산이 담임목사나 특정 가족의 사실상 개인 재산처럼 운영되는 것 역시 개혁교회 정신과 맞지 않는다.</p>

<p>대안은 ‘소유권 이전’보다 투명성과 절차의 의무화다.</p>

<p>교회 부동산은 개인 명의 등기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재산 취득·매각·담보 제공 때 당회와 공동의회의 적법한 결의를 의무화하며, 노회에 정기적으로 재산 현황을 보고하도록 하는 것이 현실적이다.</p>

<p>또 노회 시찰 때 예배와 목회 형편만 살피는 데서 벗어나 교회 정관, 등기 명의, 부채, 담보 설정 여부 등을 확인하는 ‘교회 행정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할 수도 있다.</p>

<p> </p>

<p><strong>기관 재산 10억 이상 총회 인준, 방향은 타당하나 기준은 더 정교해야</strong></p>

<p>총회 산하 기관의 10억 원 이상 부동산 거래를 총회 인준 사항으로 만드는 방안은 공교회적 책임성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한 근거가 있다.</p>

<p>예장통합도 산하기관을 총회의 승인과 감독, 재정검사의 대상이 되는 기관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산하기관의 명칭변경이나 해산에 따른 잔여재산 처분 등 중요 사안에는 총회의 승인을 요구하고 있다.</p>

<p>예장합동 역시 유지재단을 총회 재산의 소유·보존·관리 기관으로 두며, 총회 직영 학교법인의 정관이나 이사 변경 등에 총회 인준을 요구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p>

<p>따라서 고신의 ‘중요 재산 총회 인준’ 자체는 다른 장로교단과 비교해 지나치게 이례적인 방향이라고 보기는 어렵다.</p>

<p>다만 ‘10억 원’이라는 단일 기준만 사용하는 데에는 보완이 필요하다.</p>

<p>기관 규모가 서로 다른 상황에서 10억 원은 어떤 기관에는 존립을 좌우하는 금액이고 다른 기관에는 상대적으로 작은 자산일 수 있다.</p>

<p>따라서 △10억 원 이상이거나 △기관 총자산의 일정 비율 이상 △핵심 기본재산의 매각·담보 설정 △차입으로 기관 재무구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등 복수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이 더 합리적이다.</p>

<p>총회 인준도 모든 사업의 세세한 간섭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p>

<p>총회는 기관을 운영하는 경영자가 아니라 기관을 맡긴 교회의 최종적인 감독자라는 원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4 float-center" data-idxno="624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2_6244_1920.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strong>세례교인헌금, ‘자발적 1만 원’과 참여율 평가가 충돌하지 않는지 살펴야</strong></p>

<p>기존 1인당 2천 원의 세례교인헌금을 폐지하고 자발적으로 1만 원 이상 헌금하도록 하는 취지는 강제 부과보다 자발적 헌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p>

<p>그러나 여기에는 제도적 긴장이 존재한다.</p>

<p>헌금은 ‘자발적’이라고 하면서 노회별 참여율을 집계하고 일정 참여율 이상일 경우 환급하며, 기존 기준에 미달하면 향후 분담금에 반영한다면 성도나 교회가 실제로 체감하는 제도는 완전히 자발적이지 않을 수 있다.</p>

<p>개혁교회에서 연보는 복음에 대한 감사와 자발성에 기초해야 한다.</p>

<p>따라서 자발적 헌금과 행정적 분담금은 가능하면 명확하게 구분하는 편이 바람직하다.</p>

<p>세례교인헌금은 전도·신학교육·다음 세대·개척 등 사용처를 명확히 제시하고 매년 사용결과를 성도에게 직접 보고해야 한다.</p>

<p>특히 ‘얼마를 모았는가’보다 ‘헌금으로 무엇이 달라졌는가’를 공개해야 한다.</p>

<p>예를 들어 교회개척 몇 곳, 다음 세대 교육 몇 명, 신학생 장학금 몇 명이라는 식의 사역성과 보고가 필요하다.</p>

<p>장기적으로는 총회 재정 전체를 △의무분담금 △목적헌금 △기관수익 △후원금으로 구분해 성격과 사용처가 섞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p> </p>

<p><strong>전국CE, 연령 논쟁보다 존재 목적부터 다시 물어야</strong></p>

<p>전국CE 명칭을 ‘청년’으로 바꿀 것인가 ‘청장년’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본질적으로 연령의 문제가 아니다.</p>

<p>중요한 것은 전국CE가 실제 교회 청년과 청장년에게 필요한 조직인가 하는 점이다.</p>

<p>20~45세를 유지하는 것이 조직 규모를 유지하는 데 유리할 수 있지만, 20대 미혼 청년과 40대 기혼 성도의 관심사와 교회에서의 위치는 상당히 다르다.</p>

<p>따라서 한 조직 안에 모두 포함시키되 사역을 △2030 청년 △3040 청장년 △직장·가정·교회봉사 등 관심영역별 네트워크로 나누는 방식이 현실적이다.</p>

<p>조직의 이름과 나이를 바꾸는 것보다 실제 청년들이 참여할 이유를 만드는 것이 먼저다.</p>

<p>개혁교회의 연합단체라면 자체 조직을 유지하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 지교회를 섬기고 성도가 교회 안에서 직분과 봉사의 책임을 감당하도록 돕는 데 존재 이유를 두어야 한다.</p>

<p> </p>

<p><strong>개척·전도훈련원, ‘교회 수 증가’보다 건강한 교회 세우기에 초점 둬야</strong></p>

<p>전도부의 개척·전도훈련원 설립은 이번 안건 가운데 방향성이 비교적 분명한 제안이다.</p>

<p>특히 개척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링과 재교육, 코칭까지 이어가겠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p>

<p>다만 개혁교회적 교회개척은 단순히 ‘몇 교회를 개척했는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p>

<p>말씀 선포와 성례, 권징, 직분자 세움이라는 교회의 기본 요소가 건강하게 형성됐는지, 노회와의 관계가 안정적으로 세워졌는지, 재정적으로 독립 가능한 구조로 성장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p>

<p>따라서 훈련원을 독립된 거대 조직으로 확대하기보다 신학교와 노회, 기존 전도부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p>

<p>특히 고신의 장점인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 교육과 노회의 목회 감독 기능을 개척 현장과 연결하면 다른 교단과 차별화된 개혁주의 교회개척 모델을 만들 수 있다.</p>

<p> </p>

<p><strong>교육원장·은급재단 본부장 인준, 사람보다 ‘책임 구조’를 먼저 세워야</strong></p>

<p>총회교육원장 이기룡 목사의 연임과 총회은급재단 본부장 주두형 목사의 인준 역시 단순한 인사 문제로만 보기는 어렵다.</p>

<p>두 기관 모두 이번 총회가 직면한 핵심 과제와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p>

<p>총회교육원장은 다음 세대 감소와 교회학교 위기 속에서 교단 교육의 방향을 책임져야 한다. 연임 여부를 판단할 때도 개인에 대한 평가를 넘어 지난 임기 동안의 목표와 성과, 향후 임기의 구체적 계획을 총회 앞에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p>

<p>은급재단 본부장은 더 엄격한 기준이 요구된다. 은급 지급액 조정과 의무가입 논의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재정 전문성과 투명한 경영, 장기재정계획에 대한 능력을 검증해야 한다.</p>

<p>인준을 ‘반대할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통과시키는 절차’로 만들기보다 주요 기관장에게 △임기 중 핵심 목표 △재정계획 △성과지표 △기관 운영 원칙을 제시하도록 하고 임기 종료 때 이를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p>

<p>예장합동의 총회 규칙에는 교단 기관지인 기독신문의 취재·보도·편집 자율권 보장도 명시돼 있다. 이는 총회 산하 기관을 감독하면서도 각 기관의 고유 기능에는 필요한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례로 참고할 만하다.</p>

<p>따라서 교육원이나 은급재단 역시 ‘총회가 감독하되 전문영역의 운영은 책임 있게 맡기는 구조’가 바람직하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45 float-center" data-idxno="624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2_6245_1959.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strong>제76회 총회가 세워야 할 세 가지 원칙</strong></p>

<p>이번 총회의 여러 안건을 개혁교회 정치의 관점에서 정리하면 세 가지 원칙으로 모아볼 수 있다.</p>

<p>첫째는 직분보다 사명을 우선하는 원칙이다.</p>

<p>정년 연장의 기준은 현직자의 필요가 아니라 교회의 유익이어야 한다. 고령 목회자의 경험을 존중하되 다음 세대 목회자와 직분자가 자연스럽게 책임을 이어받을 수 있는 구조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p>

<p>둘째는 자율보다 책임, 통제보다 견제를 강화하는 원칙​이다.</p>

<p>교회와 산하기관의 재산을 총회가 모두 직접 통제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지만 개교회와 기관이 사실상 독립적으로 처분하도록 방치하는 것도 장로교 정치와 맞지 않는다. 당회·공동의회·노회·총회의 단계별 책임과 승인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p>

<p>셋째는 재정 문제를 신앙적 호소만으로 해결하지 않는 원칙이다.</p>

<p>은급과 세례교인헌금 모두 성도의 헌신이 필요하지만 선한 목적만으로 재정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숫자와 전망을 공개하고 외부 검증을 받으며 결과를 성도에게 보고하는 것이 청지기적 책임이다.</p>

<p> </p>

<p><strong>‘73세로 늘릴 것인가’보다 중요한 질문</strong></p>

<p>결국 제76회 총회의 핵심 질문은 정년을 73세로 연장할 것인가, 세례교인헌금을 얼마로 할 것인가,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누가 승인할 것인가에만 있지 않다.</p>

<p>더 근본적으로는 고신총회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교회를 다스릴 것인가의 문제다.</p>

<p>개혁교회는 제도가 교회를 지배하게 하지 않는다. 반대로 선의와 개인의 판단에 모든 것을 맡기지도 않는다. 말씀에 근거한 원칙을 세우고, 여러 치리회가 서로 책임을 나누며, 재정과 권한을 공개하고 견제하는 것이 장로교 정치가 가진 중요한 장점이다.</p>

<p>따라서 이번 총회가 취할 방향도 ‘일괄 연장’, ‘일괄 의무화’, ‘총회 통제 강화’와 같은 단선적 처방보다는 한 단계 더 정교할 필요가 있다.</p>

<p>정년에는 세대 공존과 후임 양성 장치를, 은급에는 장기재정추계와 공동부담 구조를, 재산관리에는 단계별 승인과 투명성을, 헌금에는 자발성과 결과보고를, 기관장 인준에는 목표와 사후평가를 결합하는 것이다.</p>

<p>그렇게 할 때 제76회 총회는 위기에 대응해 기존 제도를 연장하거나 축소하는 총회를 넘어, 변화한 시대에서도 개혁주의 교회정치의 원칙을 실제 제도로 구현하는 총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p>

<p> </p>

<p><strong>핵심 대안</strong></p>

<p>1. 항존직 정년은 일률적 73세 연장보다 ‘70세 정규시무 종료+조건부 제한사역’ 등 단계적 모델 연구.</p>

<p>2. 정년 계산은 유권해석에 의존하지 않고 헌법 문구 자체를 명료하게 개정.</p>

<p>3. 은급 의무가입과 동시에 30~40년 장기재정추계·자산운용·세대별 예상수급 자료 공개.</p>

<p>4. 미래자립교회·부교역자를 위한 총회·노회·교회 공동의 ‘은급 연대기금’ 검토.</p>

<p>5. 교회재산은 소형교회 재산의 노회 귀속보다 개인 명의 금지, 공동의회 결의, 노회 정기보고 강화.</p>

<p>6. 산하기관 중요재산은 ‘10억 원’과 함께 총자산 대비 비율을 적용하는 이중 기준 도입.</p>

<p>7. 세례교인헌금은 자발적 헌금과 행정적 분담금을 분리하고 매년 성과보고 실시.</p>

<p>8. 전국CE는 연령 제한보다 세대·사역별 네트워크 체제로 개편.</p>

<p>9. 개척·전도훈련원은 별도 조직 확대보다 신대원-노회-전도부를 연결하는 플랫폼 방식 운영.</p>

<p>10. 주요 기관장 인준 때 임기 목표·재정계획·성과지표를 제출하고 임기 종료 때 평가하는 책임경영제 도입.</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사설] 제76회 총회, 총대가 희망일 수밖에 없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1</guid>
	  <pubDate>Wed, 09 Sep 2026 08:54:3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다음 주 화요일(15일)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6회 총회가 개회된다. 전국 노회가 파송한 총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의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총회에 상정된 수많은 안건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이번 총회를 바라보는 교회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오늘 큐티 본문인 열왕기하 4장 8~17절에는 수넴 여인이 등장한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기쁨으로 섬겼고, 자신의 형편에 만족할 줄 알았으며, 마침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본문 앞에서 제76회 총회를 앞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8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1_6242_4925.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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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 </p>

<p>다음 주 화요일(15일)부터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제76회 총회가 개회된다. 전국 노회가 파송한 총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단의 중요한 현안을 논의하고 결정한다. 총회에 상정된 수많은 안건 하나하나가 중요하지만, 이번 총회를 바라보는 교회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p>

<p>오늘 큐티 본문인 열왕기하 4장 8~17절에는 수넴 여인이 등장한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기쁨으로 섬겼고, 자신의 형편에 만족할 줄 알았으며, 마침내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p>

<p>본문 앞에서 제76회 총회를 앞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과연 우리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인가.</p>

<p>우리는 고신의 선배들을 자랑해 왔다.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순교적 신앙을 말했고, 출옥성도들의 신앙을 이야기했으며, 교회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세상의 유혹과 타협하지 않았던 역사를 자랑스럽게 여겨왔다.</p>

<p>그러나 이제 질문을 바꾸어야 한다. 우리의 후배들도 훗날 우리를 그런 선배로 기억할 것인가.</p>

<p>우리는 하나님을 기쁨으로 섬기고 있는가. 하나님 안에서 만족하고 있는가. 아니면 자리와 권력, 명예와 이해관계를 좇고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살아가는가, 아니면 사람과 계파와 돈의 힘을 의지하고 있는가.</p>

<p>제76회 총대들은 바로 이 질문 앞에서 총회를 시작해야 한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고신언론사 사장 추인, 의혹을 덮고 갈 일이 아니다</strong></span></p>

<p>이번 총회에는 고신언론사 사장 추인 문제가 상정돼 있다.</p>

<p>이 문제를 단순한 인사안건 하나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이 제공됐다는 구체적인 주장과 관련 정황이 제기됐다면, 총회는 이를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다만 의혹과 사실은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 누구도 확인되지 않은 주장만으로 유죄 취급을 받아서는 안 되며, 반대로 교단의 체면이나 정치적 이해관계를 이유로 규명해야 할 의혹을 덮어서도 안 된다.</p>

<p>필요하다면 총회 차원의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p>

<p>후보 개인의 행위뿐 아니라 선거 과정에서 특정 계파나 조직이 개입했는지, 금품·향응 또는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있었는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 관련 이사들의 책임 여부도 예외가 될 수 없다.</p>

<p>조사에는 실질적인 권한이 뒤따라야 한다. 자료 제출과 관계자 소명,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위법·위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 한다.</p>

<p>이는 누구를 제거하기 위한 조사가 아니다. 다시는 고신에서 돈으로 표를 사고, 사람을 동원하여 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정조치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선거관리위원회부터 정치에서 독립시켜야 한다</span></strong></p>

<p>선거관리위원회의 구성과 권한 역시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선거관리위원이 사실상 정치적 안배나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라 구성된다는 의심을 받는 순간 선거관리의 신뢰성은 무너진다.</p>

<p>선거관리위원회는 누구의 사람이어서도 안 되고 어느 계파의 몫이어도 안 된다.</p>

<p>가능하다면 총회 현장에서 총대들의 직접적인 의사에 따라 선출하는 방식 등 독립성과 대표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개선을 검토해야 한다. 동시에 선거관리위원회에는 엄정한 선거관리를 수행할 실질적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p>

<p>특히 금품과 향응, 대가성 선물, 조직적인 표 단속과 부당한 청탁 등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기준과 집행할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고신의 선거에서 돈과 향응이 확인된다면 그 순간 끝이라는 원칙이 필요하다. 이른바 ‘금권선거 원아웃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p>

<p>선거에서 승리한 뒤 문제가 드러나더라도 결국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잘못된 학습효과를 끊어야 한다.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잃게 되는 것이 압도적으로 크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금권선거를 예방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총회 질서를 흔드는 행위도 원칙대로 다뤄야 한다</strong></span></p>

<p>교단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일에는 선택적 기준이 적용돼서도 안 된다.</p>

<p>총회와 관련된 분쟁을 사회법정으로 가져가거나 총회장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은 사건에 대해 그 경위와 책임 역시 교회법과 총회 헌법에 따라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p>

<p>그러나 여기에서도 원칙은 동일해야 한다. 누군가를 정치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치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회법정에 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모든 책임을 단정해서도 안 된다. 왜 그런 상황에 이르렀는지, 교회 내부의 권리구제 절차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총회의 질서를 실제로 훼손한 행위가 무엇인지 충분한 조사와 소명의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p>

<p>잘못에는 엄중하되 억울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 그것이 개혁교회가 말하는 권징의 정신이다.</p>

<p>총회장 후보를 비롯한 공직 후보자를 둘러싼 근거 없는 루머와 흑색선전 역시 마찬가지다. 정당한 검증과 악의적인 흠집 내기는 구별되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한 문제 제기는 보장하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조직적으로 퍼뜨려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가 확인된다면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계파가 아니라 양심으로 투표하라</strong></span></p>

<p>결국 모든 제도보다 중요한 것은 총대들의 양심이다.</p>

<p>아무리 좋은 선거규정을 만들어도 총대 한 사람 한 사람이 계파의 지시를 따라 움직인다면 고신의 정치는 달라지지 않는다. “누구를 찍어라.” “우리 쪽 사람이니 밀어줘라.” “이번에는 우리가 도왔으니 다음에는 당신을 돕겠다.”</p>

<p>이런 방식이 교단 정치의 일상이 된다면 총회는 성령의 인도를 구하는 회의가 아니라 이해관계를 거래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고 만다.</p>

<p>총대는 계파의 대표가 아니다. 노회가 파송한 총대이며, 그보다 먼저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장로와 목사다. 투표용지를 받아 든 순간만큼은 모든 인간관계를 내려놓아야 한다. 누가 부탁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교회를 위해 필요한 사람인가를 물어야 한다. 어느 지역 사람인가가 아니라 누가 성경과 헌법에 충실한가를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도 결국 희망은 총대일 수밖에 없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멸치 한 상자’도 거부했던 총회로 돌아가자</strong></span></p>

<p>고신이 회복해야 할 것은 새로운 정치기술이 아니다. 순결이다.</p>

<p>고신에는 작은 선물 하나조차 오해를 살 수 있다며 거절했던 선배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흔히 ‘멸치 한 상자도 거부했던 고신’이라고 회고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p>

<p>그 정신이 다시 필요하다. 멸치 한 상자도 조심했던 교단에서 수십만 원의 선물이나 현금봉투가 선거를 둘러싸고 거론되는 상황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사실이라면 철저하게 바로잡아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당사자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p>

<p>어느 쪽이든 어정쩡하게 덮는 것이 가장 나쁘다. 고신은 신사참배 반대의 역사를 자랑하는 데서 멈춰서는 안 된다.</p>

<p>선배들이 무엇을 했는가보다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p>

<p>우리가 출옥성도의 후예라고 아무리 외쳐도 우리의 선거가 돈에 흔들리고, 우리의 결정이 계파에 좌우되고, 자리를 얻기 위해 사람을 줄 세운다면 후배들은 우리를 순결한 신앙의 선배로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제76회 총회, 회개에서 시작하자</strong></span></p>

<p>수넴 여인은 말했다.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 더 높은 자리도 요구하지 않았다. 더 많은 권력도 바라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자리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으로 만족했다.</p>

<p>제76회 총회를 앞두고 고신의 목사와 장로들이 이 고백 앞에 서기를 바란다. 우리는 왜 자리를 탐하는가. 왜 계파를 만드는가. 왜 사람을 줄 세우는가. 왜 돈과 선물이 선거 이야기에 등장하는가. 왜 확인되지 않은 소문으로 형제를 공격하는가. 그리고 왜 우리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도 침묵해 왔는가.</p>

<p>남을 정죄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모습을 자복해야 한다. 제76회 총회가 정치적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총회가 아니라 고신이 다시 고신다워지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p>

<p>금권선거 의혹은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이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자. 억울한 사람이 있다면 명예를 회복시키자. 선거관리제도를 바로 세우고, 계파정치를 끊고, 흑색선전과 조직적인 줄 세우기를 거부하자.</p>

<p>그리고 총대들은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한 표를 행사하자. 우리는 선배들의 신앙을 자랑했다. 이제는 후배들이 우리를 자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때 제76회 총대들이 고신을 바로 세웠다.” 훗날 그렇게 평가받는 총회가 된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p>

<p>제76회 총회가 우리의 부끄러움을 감추는 총회가 아니라 드러내고 고치는 총회, 사람의 정치가 아니라 말씀과 양심이 다스리는 총회, 계파와 금권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강이 충만한 총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p>

<p>그래서 다시 돌아가자. 돈보다 양심을 귀하게 여기고, 자리보다 교회를 사랑하며, 멸치 한 상자도 조심했던 그 순결한 고신으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새로운 계파가 아니다. 회개와 개혁이다. 그리고 그 일을 시작할 사람은 결국 제76회 총회에 파송된 총대들이다.</p>

<p>그래서 제76회 총회, 총대가 희망일 수밖에 없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개교 8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 개최]]></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50</guid>
	  <pubDate>Tue, 08 Sep 2026 21:32:0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4일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80년을 향한 출발을 다짐했다.‘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단과 교회, 동문, 교직원, 학생,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와 기념식, 시상식,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1946년부터 이어져 온 고신대학교의 신앙과 교육의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데오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 고신대"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29_261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사진 고신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9 float-center" data-idxno="622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고신대"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29_2618.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 고신대</figcaption>
</figure>
</div>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4일 영도캠퍼스 한상동홀에서 ‘개교 80주년 기념식 및 홈커밍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8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새로운 80년을 향한 출발을 다짐했다.</p>

<p>‘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교단과 교회, 동문, 교직원, 학생, 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예배와 기념식, 시상식,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0 float-center" data-idxno="623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0_2724.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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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1 float-center" data-idxno="623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1_2725.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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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2 float-center" data-idxno="623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2_2726.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3 float-center" data-idxno="623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3_272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이번 행사는 1946년부터 이어져 온 고신대학교의 신앙과 교육의 역사를 되새기는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데오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고, 기독교 대학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뜻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4 float-center" data-idxno="623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총회장 최성은 목사"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4_2758.jpg" width="600" />
<figcaption>총회장 최성은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최성은 총회장 “믿음과 헌신의 의미 다음 세대에 전해야”</strong></span></p>

<p>1부 기념예배는 고신대학교 찬양팀 데이브레이크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신열 교목실장의 인도로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윤창현 장로가 대표기도하고, 전국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임명애 권사가 여호수아 4장 19~24절을 봉독했다.</p>

<p>이어 고신대학교 음악과 동문합창단이 특송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렸다.</p>

<p>고신총회 총회장 최성은 목사는 ‘이 돌들이 무슨 뜻이냐 묻거든’을 제목으로 설교하고, 고신대학교의 80년 역사를 단순히 과거의 기록으로 남겨서는 안 되며 그 안에 담긴 신앙과 헌신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예배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전임 이사장 황만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학생·동문 학과 깃발 들고 입장 “새로운 80년 출발합니다”</strong></span></p>

<p>2부 기념식은 개교 80주년 기념영상 상영과 외국인 유학생들의 난타공연으로 시작됐다.</p>

<p>신학대학을 비롯해 보건복지대학, 창의융합대학, 라이프대학, 의과대학, 간호대학을 대표하는 학생과 동문들은 각 학과의 깃발을 들고 입장하며 대학의 80년 역사와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p>

<p>주요 내빈과 학생·동문 대표들이 참여한 개막 퍼포먼스에서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학과별 깃발이 힘차게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은 “고신대학교의 새로운 80년, 출발합니다”라는 선언으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p>

<p>이어 개교 80주년 기념 케이크 커팅을 갖고 지난 80년 동안 대학을 인도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한편 앞으로의 발전을 기원했다.</p>

<p>이정기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80년 동안 대학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한 교단과 교회, 성도, 동문, 후원자와 대학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이 총장은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세우고 신앙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p>

<p>이상일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개교 80주년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조승환 국회의원과 진상원 고신대학교 총동문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p>

<p>전재수 부산시장과 이기정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등도 영상 축사를 보내 개교 80주년을 축하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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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장기근속자·자랑스러운 고신대인 등 시상</strong></span></p>

<p>기념 시상식에서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과 동문,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p>

<p>장기근속자 표창에서는 30년, 20년, 10년 근속 교직원 24명이 수상했다.</p>

<p>총회장상은 입학관리팀 김신용 팀장, 이사장상은 신학대학원 관리팀 백광석 계장, 총장상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심장내과 허정호 교수, 총동문회장상은 고신대학교 총학생회 최수현 학생에게 각각 수여됐다.</p>

<p>‘2026 자랑스러운 고신대인상’은 목회·선교 부문 노정희 선교사, 사회봉사·의료 부문 민형래 선교사, 교육·문화·예술 부문 임창호 교장이 각각 수상했다.</p>

<p>대학의 역사와 발전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 학과별 동문 19명에게는 ‘자랑스러운 고신대인상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배우 임지규 씨에게 명예학사학위 수여</strong></span></p>

<p>개교 80주년을 기념한 명예학사학위 수여식에서는 배우 임지규 씨가 명예학사학위를 받았다.</p>

<p>과거 고신대학교 전산수학과에서 학업을 시작했던 임 씨가 개교 80주년을 맞은 모교에서 명예학사학위를 받으면서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p>

<p>대학 측은 임 씨의 학업과 사회활동, 모교와의 인연 등을 고려해 명예학사학위를 수여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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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태권도학과·동문 중창단 축하공연</span></strong></p>

<p>3부 축하공연은 고신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무대로 시작됐다.</p>

<p>시범단은 역동적인 태권도 퍼포먼스를 통해 한상동 목사와 주남선 목사의 신앙과 헌신을 표현하고, 고신대학교가 이어온 설립정신과 신앙의 유산을 되새겼다.</p>

<p>이어 음악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남성중창단 ‘삼손중창단’이 ‘오 솔레 미오’, ‘오 해피 데이’, ‘우정의 노래’ 등을 선보였다.</p>

<p>공연 중에는 고신대학교 교무위원들이 깜짝 무대에 올라 ‘아빠의 청춘’을 함께 부르고 참석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학생과 동문,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p>

<p>행사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은혜의 80년, 함께 여는 미래”를 함께 외치고 교가를 제창하며 개교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35 float-center" data-idxno="623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50_6235_2930.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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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은혜동산 80th 기념식수’도 진행</strong></span></p>

<p>이날 영도캠퍼스에서는 ‘은혜동산 80th 기념식수’ 행사도 진행됐다.</p>

<p>기념식수에는 지난 80년 동안 고신대학교를 인도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80년을 소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p>

<p>고신대학교는 은혜동산을 대학의 역사를 기억하는 동시에 학생들이 새로운 꿈과 비전을 품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p>

<p>고신대학교는 1946년 개교 이후 이어온 신앙과 교육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80년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p>

<p>특히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데오 정신을 다음 세대에 계승하는 한편 대학혁신지원사업 8년 연속 선정과 A등급 성과 등을 토대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앙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p>

<p>고신대학교 측은 “지난 80년이 수많은 교회와 성도, 동문과 구성원의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진 은혜의 역사였다면 새로운 80년은 그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러시아, ‘불법 선교’ 외국인 강제추방 의무화]]></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9</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9</guid>
	  <pubDate>Tue, 08 Sep 2026 21:14:5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러시아가 종교 관련 법규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강제추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종교·선교 활동의 자유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8월 4일 관련 개정법에 서명했으며, 새 법은 오는 11월 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개정법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이른바 ‘불법 선교 활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벌금과 함께 행정적 추방을 의무적으로 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특히 타인을 예배에 초청하거나 공공장소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 height="59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9_6227_1539.png" width="488"  class="type:primaryImage" /><div>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7 float-center" data-idxno="622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88px"><img alt="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 height="59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9_6227_1539.png" width="488" />
<figcaption>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figcaption>
</figure>
</div>

<p>러시아가 종교 관련 법규를 위반한 외국인에 대해 강제추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법률을 시행할 예정이어서 종교·선교 활동의 자유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8월 4일 관련 개정법에 서명했으며, 새 법은 오는 11월 3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개정법은 러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이른바 ‘불법 선교 활동’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벌금과 함께 행정적 추방을 의무적으로 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특히 타인을 예배에 초청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신앙에 관해 이야기하는 행위도 상황에 따라 불법 선교 활동으로 판단될 수 있어, 러시아 내 외국인 기독교인들의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과거에는 외국인이 이 같은 종교 관련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도 행정적 차원의 경미한 벌금 처분으로 끝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러나 올해 11월부터 시행되는 연방법 제294-FZ호 개정안은 기존의 벌금 규정을 유지하면서 러시아 연방 밖으로 행정적 추방을 의무적으로 명하도록 했다”고 밝혔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8 float-center" data-idxno="622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84px"><img alt="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 height="59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9_6228_1626.png" width="484" />
<figcaption>러시아 남부에서 촬영된 이 사진처럼, 전도 활동에 관여한 외국인은 추방당할 수 있다. (사진 출처: VERNOST: 정보 및 분석 포털)</figcaption>
</figure>
</div>

<p><strong>법원도 가족관계 이유로 추방 면제 못해</strong></p>

<p>현숙 폴리 대표는 이번 개정의 핵심은 법원이 개별적인 사정을 고려해 추방을 면제할 수 없도록 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p>

<p>그는 “추방을 의무화했다는 것은 법원이 해당 외국인의 러시아 거주 기간이나 가족관계 등을 고려해 추방 명령을 면제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오랫동안 러시아에 거주해 온 외국인이나 러시아 시민과 결혼한 외국인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p>

<p>이에 따라 전문 선교사가 아니더라도 일반 외국인이 공개적으로 신앙에 대해 대화를 나누거나 이웃을 교회 예배에 초청했다가 당국으로부터 ‘불법 선교 활동’으로 판단될 경우 벌금과 함께 추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순교자의 소리 측의 설명이다.</p>

<p>새 법에 따르면 경찰은 종교 관련 위반 혐의를 받는 외국인을 구금해 위법 여부를 조사한 뒤 사건을 법원에 송치할 수 있다.</p>

<p>최종 판결은 법원이 내리지만, 해당 행위가 법률상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판사는 벌금과 행정적 추방 명령을 함께 선고해야 한다. 종교 관련 위반 행위를 포함한 45개 범죄·위반 유형에 대해서는 판사가 추방 명령을 임의로 면제할 수 없도록 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p>

<p><strong>복음주의 교회 외국인 신자들 타격 우려</strong></p>

<p>순교자의 소리는 이번 법 개정으로 침례교와 오순절교회 등 복음주의 계열 교회에 속한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p>

<p>이들 교회는 거리나 야외에서 복음을 전하거나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신앙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펼쳐왔기 때문이다.</p>

<p>현숙 폴리 대표는 “외국인이 단순히 신앙을 공개적으로 이야기했거나 다른 사람에게 예배 참석을 권유한 경우까지 당국이 선교 활동으로 판단한다면 법 적용 범위는 상당히 넓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다만 새 법에는 러시아군과 계약을 맺고 복무하는 외국 시민에 대해서는 추방을 금지하는 예외 조항이 존재한다고 순교자의 소리는 전했다.</p>

<p>현숙 폴리 대표는 이를 두고 “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군대에서 복무하는 외국 시민은 추방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며 법률상 예외 조항을 지적했다.</p>

<p><strong>국제사회, 러시아 종교자유 상황 지속 주시</strong></p>

<p>러시아의 종교 자유 문제는 국제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p>

<p>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2017년 이후 러시아의 종교 자유 상황을 문제 삼으며 미국 국무부에 러시아를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CPC)’으로 지정할 것을 지속적으로 권고해 왔다.</p>

<p>위원회는 러시아에서 나타나는 종교 자유 침해가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심각하다”고 평가해 왔으며, 2026년 보고서에서도 정부의 허가나 승인을 받지 않은 이른바 ‘선교 활동’을 처벌하는 러시아의 종교 관련 법률과 집행 상황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p>

<p>이번 법 개정으로 러시아 당국이 외국인의 종교 활동에 대해 벌금뿐 아니라 추방까지 의무적으로 적용할 수 있게 되면서, 러시아 내 외국인 선교사와 기독교인들의 신앙·전도 활동이 더욱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p>

<p>특히 ‘선교 활동’의 범위가 공식적인 설교나 선교 집회에 그치지 않고 개인적인 신앙 대화나 예배 초청까지 확대 적용될 경우, 러시아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독교인들의 일상적인 종교 활동에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 경남지역장로회, 거제·통영 수해 교회에 복구성금 2,150만 원 전달]]></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8</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8</guid>
	  <pubDate>Tue, 08 Sep 2026 21:01:2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예장고신 총회 산하 경남지역 8개 노회 장로회 연합체인 경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이수환 장로·이하 경장연)가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지역 교회들의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위해 성금 2,150만 원을 전달했다.경장연은 9월 8일 오전 11시 30분 충무제일교회 5층 소예배실에서 ‘경남남부노회(거제·통영) 극한폭우 피해 복구성금 전달식’을 갖고, 수해 피해 교회들을 위로하며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이번 성금은 경남남부노회 산하 여러 교회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경장연이 긴급]]></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사진 경남기독신문" height="31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8_6225_252.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5 float-center" data-idxno="622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경남기독신문" height="31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8_6225_252.jpg" width="600" />
<figcaption class="text-left">@사진 경남기독신문</figcaption>
</figure>
</div>

<p>예장고신 총회 산하 경남지역 8개 노회 장로회 연합체인 경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이수환 장로·이하 경장연)가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지역 교회들의 조속한 복구와 회복을 위해 성금 2,150만 원을 전달했다.</p>

<p>경장연은 9월 8일 오전 11시 30분 충무제일교회 5층 소예배실에서 ‘경남남부노회(거제·통영) 극한폭우 피해 복구성금 전달식’을 갖고, 수해 피해 교회들을 위로하며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p>

<p>이번 성금은 경남남부노회 산하 여러 교회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경장연이 긴급 지원 방안을 논의하면서 마련됐다. 경남지역 8개 노회 장로회를 비롯해 지역 교회와 목회자, 장로들이 피해 교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뜻에 동참하면서 총 2,150만 원의 성금이 모였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6 float-center" data-idxno="622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경남기독신문"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8_6226_335.jpg" width="600" />
<figcaption>@사진 경남기독신문</figcaption>
</figure>
</div>

<p>경장연은 이번 성금 전달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이 하루빨리 예배와 사역의 현장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특히 개별 교회의 어려움을 넘어 경남지역 교회들이 연합과 섬김으로 위기를 함께 극복한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p>

<p>경남남부노회 관계자들도 지역 교회들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전달된 성금이 피해 교회들의 시설 복구와 정상적인 예배·사역 회복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p>

<p>이번 성금 전달은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통영 지역 교회들을 향한 고신 교단 내 따뜻한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연합]]></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총신대-컴앤씨교회,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착·취업지원’ MOU 체결]]></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7</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7</guid>
	  <pubDate>Tue, 08 Sep 2026 20:56:3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총신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진학, 취업, 국내 정착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는 지난 2일 컴앤씨교회(담임목사 김단일)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법무부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취업·정착 연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대학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총신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 진학,]]></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7_6223_5716.jpg" width="514"  class="type:primaryImage" /><div>총신대학교와 컴앤씨교회의 MOU 체결식 @사진 총신대</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3 float-center" data-idxno="622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80px"><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7_6223_5716.jpg" width="514" />
<figcaption>총신대학교와 컴앤씨교회의 MOU 체결식 @사진 총신대</figcaption>
</figure>
</div>

<p>총신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부터 진학, 취업, 국내 정착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에 나선다.</p>

<p>총신대학교(총장 박성규)는 지난 2일 컴앤씨교회(담임목사 김단일)와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p>

<p>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법무부 등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와 취업·정착 연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대학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p>

<p>총신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학업과 생활, 진학, 취업 및 정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CSU HANS(Chongshin University Hospitality for All Nations’ Student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에는 컴앤씨교회를 비롯한 교계와 지역 공동체가 참여할 예정이다.</p>

<p>양 기관은 우선 ‘CSU HANS’ 멘토링 그룹을 구성해 매월 취업 역량 강화 세미나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 한국 문화 체험, 주요 명소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p>

<p>특히 총신대 어학당을 수료한 뒤 국내 다른 대학으로 진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전문 멘토단이 일대일 진학 상담과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한 어학 교육이나 학사 지원에 그치지 않고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취지다.</p>

<p>협약에 따라 총신대는 캠퍼스 인프라와 유학생 관련 행정 정보를 제공하고 전담 교수를 통한 상담, 학사 및 진학 정보 지원 등을 맡는다. 컴앤씨교회와 멘토링 그룹은 취업 세미나와 기업 탐방, 문화 체험 등 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학생들의 생활 적응과 정착을 지원한다.</p>

<p>대학의 행정·학술적 지원 체계와 지역 공동체의 일대일 밀착형 멘토링을 결합해 외국인 유학생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4 float-center" data-idxno="622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80px"><img alt="총신대학교와 컴앤씨교회의 MOU 체결식 후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총신대" height="32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7_6224_584.jpg" width="480" />
<figcaption>총신대학교와 컴앤씨교회의 MOU 체결식 후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총신대</figcaption>
</figure>
</div>

<p>김동명 총신대 국제교육원장은 “이번 컴앤씨교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에서 취업, 안정적인 정착까지 대학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p>

<p>이어 “대학의 행정 인프라와 일대일 멘토들의 현장 밀착형 돌봄을 결합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새로운 지원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데스크칼럼] 네팔 홍수가 보내는 경고, 교회는 깨어 있는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6</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6</guid>
	  <pubDate>Mon, 07 Sep 2026 06:39:1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최근 네팔 히말라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다시 보여주었다.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고 물과 토사가 계곡을 덮쳤다. 지구 곳곳에서도 폭염과 가뭄, 산불과 집중호우, 빙하 감소와 해수면 상승 등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성경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고 말씀한다. 예수께서는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고 하셨고, 거듭 “깨어 있으라”(마 24:42)고 명하셨다.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지금 교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6_6222_4137.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2 float-center" data-idxno="622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6_6222_4137.pn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최근 네팔 히말라야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는 자연 앞에서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다시 보여주었다.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고 물과 토사가 계곡을 덮쳤다. 지구 곳곳에서도 폭염과 가뭄, 산불과 집중호우, 빙하 감소와 해수면 상승 등 심상치 않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p>

<p>성경은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대의 징조를 분별하라고 말씀한다. 예수께서는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7-8)고 하셨고, 거듭 “깨어 있으라”(마 24:42)고 명하셨다.</p>

<p>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p>

<p>지금 교회는 정말 말세를 두려워하며 깨어 살아가고 있는가.</p>

<p>말로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고백하면서 우리의 관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고 총회의 일꾼 한 사람을 세우는 데 왜 그토록 많은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는가. 선거철마다 식사와 선물, 향응과 금품을 둘러싼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단순히 선거문화의 문제가 아니다. 교회의 영적 상태를 비추는 거울이다.</p>

<p>금권과 계파의 세력이 교회 질서까지 무너뜨리려하고 있는 것이 위기인 것이다.  하나님의 방법보다 쉬워보이는 금권과 세력은 인본정치가 스며들어와 있는 것. 이번 총회에서도 반복된다면 어디서 희망을 찾고 질서를 찾을 수 있을까?</p>

<p>교회의 직분은 돈이나 세력으로 얻는 자리가 아니며 총회의 지도자는 돈으로 세워져서도 안 된다. 성경은 감독의 자격을 말하면서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딤전 3:3)라고 했다.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부터 세상과 다르지 않다면 세상을 향해 어떻게 정직과 공의를 말할 수 있겠는가.</p>

<p>이제는 끊어내야 한다.</p>

<p>금권선거를 끊어내야 한다.</p>

<p>총회가 미래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지도자를 세우는 과정부터 깨끗해야 한다. 돈을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계파가 밀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교회를 섬길 사람,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질 사람이 세워져야 한다.</p>

<p>그리고 총회의 시선도 바뀌어야 한다.</p>

<p>선거와 자리에는 많은 돈과 관심을 쏟으면서 정작 힘겨운 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 선교 현장과 다음세대를 위해서는 얼마나 마음을 쏟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이 있고, 작은 교회 목회자들의 깊은 탄식도 있다.</p>

<p>그들의 탄식이 총회 회의장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p>

<p>바울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롬 8:22)고 했다. 자연의 탄식만 들을 것이 아니다. 작은 교회의 탄식, 가난한 이웃의 탄식, 다음세대의 탄식에도 귀를 기울여야 한다.</p>

<p>말세를 준비하는 총회는 종말의 날짜를 계산하는 총회가 아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분별하는 총회다.</p>

<p>네팔의 무너진 산과 거센 물결은 인간에게 자신의 한계를 돌아보게 한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시대의 징조를 말하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p>

<p>금권을 끊어내자. 명예와 자리의 욕심을 내려놓자. 미래자립교회를 일으키고 소외된 이웃의 탄식에 귀를 기울이자. 다음세대와 선교의 미래를 준비하자.</p>

<p>“그러므로 깨어 있으라.”</p>

<p>다가오는 총회가 이 말씀 앞에 서기를 바란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돈이 아니라 믿음으로 일꾼을 세우며, 강한 교회보다 약한 교회를 먼저 돌아보는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p>

<p>그것이 말세를 두려움이 아니라 믿음으로 준비하는 교회의 모습일 것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 전남연, 송도제일교회서 제39-21차 순회헌신예배]]></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5</guid>
	  <pubDate>Sun, 06 Sep 2026 22:08:1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총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종률 장로, 이하 전남연) 제39-21차 순회헌신예배가 9월 6일 송도제일교회(담임목사 김형렬)에서 드려졌다.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강영수 집사의 기도, 박길주 집사의 성경봉독, 전남연 실행위원 특송에 이어 김형렬 목사가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을 본문으로 ‘자유로운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깁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는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는 자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과 덕을 세우기 위한 자유”라며 “무엇을 먹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4_1040.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4 float-center" data-idxno="621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4_1040.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총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종률 장로, 이하 전남연) 제39-21차 순회헌신예배가 9월 6일 송도제일교회(담임목사 김형렬)에서 드려졌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5 float-center" data-idxno="621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회장 박종률 장로" height="45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5_1054.jpg" width="600" />
<figcaption>회장 박종률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6 float-center" data-idxno="621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영수 집사" height="50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6_1326.jpg" width="600" />
<figcaption>기도 강영수 집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7 float-center" data-idxno="621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성경봉독 박길주 집사" height="46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7_1722.jpg" width="600" />
<figcaption>성경봉독 박길주 집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1 float-center" data-idxno="622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전남연 실행위원들의 특송" height="35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21_239.jpg" width="600" />
<figcaption>전남연 실행위원들의 특송</figcaption>
</figure>
</div>

<p>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강영수 집사의 기도, 박길주 집사의 성경봉독, 전남연 실행위원 특송에 이어 김형렬 목사가 고린도전서 10장 23~33절을 본문으로 ‘자유로운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깁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8 float-center" data-idxno="621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설교 김형렬 목사" height="42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8_181.jpg" width="600" />
<figcaption>설교 김형렬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자유는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는 자유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과 덕을 세우기 위한 자유”라며 “무엇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행하는 것이 성도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이어 “신앙의 자유를 누리되 자신의 행동이 이웃의 믿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피고, 모든 일에서 양심에 거리낌 없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며 “교회와 세상 속에서 다른 이들의 구원을 위해 자신을 절제하고 섬기는 것이 참된 헌신”이라고 전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9 float-center" data-idxno="621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헌금기도 강도순 집사" height="45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19_1951.jpg" width="600" />
<figcaption>헌금기도 강도순 집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20 float-center" data-idxno="622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역보고 임성진 집사" height="47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5_6220_2050.jpg" width="600" />
<figcaption>사역보고 임성진 집사</figcaption>
</figure>
</div>

<p>이어 임성진 집사가 사역보고를 했으며, 강도순 집사의 헌금기도와 김형렬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p>

<p>한편 회장 박종률 장로는 오는 9월 13일 시온성교회에서 열리는 제39-22차 순회 헌신예배에도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연합]]></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전세사기 피해, 공인중개사도 책임   '법원 최대 70% 배상 판결']]></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4</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4</guid>
	  <pubDate>Sun, 06 Sep 2026 08:57:5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부동산의 권리관계와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제대로 확인·설명하지 않았다면 상당 부분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특히 법원은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피해액의 60%까지 인정하는 한편, 신탁부동산 임대 과정에서 제출된 수탁자 명의의 위조 동의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중개사에게는 70%의 책임을 인정했다.전세사기 피해를 단순히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임차인의 계약 체결 과정]]></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AI생성"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4_6213_5935.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AI생성</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3 float-center" data-idxno="621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AI생성"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4_6213_5935.png" width="600"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p>전세사기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부동산의 권리관계와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제대로 확인·설명하지 않았다면 상당 부분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잇따라 나왔다.</p>

<p>특히 법원은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공인중개사의 책임을 피해액의 60%까지 인정하는 한편, 신탁부동산 임대 과정에서 제출된 수탁자 명의의 위조 동의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중개사에게는 70%의 책임을 인정했다.</p>

<p>전세사기 피해를 단순히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의 문제로만 보지 않고, 임차인의 계약 체결 과정에 관여한 공인중개사의 전문적인 확인·설명의무를 엄격하게 묻는 흐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p>

<p>선순위 보증금 잘못 알린 중개사 &#39;책임 40%에서 60%&#39;로</p>

<p>서울중앙지법은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이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중개법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2건에서 각각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p>

<p>첫 번째 사건은 서울 관악구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했다.</p>

<p>임차인은 보증금 1억8천만원을 지급하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가 건물의 가액과 선순위 임차보증금 등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p>

<p>이후 해당 주택에 대한 경매절차가 진행됐지만 임차인은 보증금을 배당받지 못했다.</p>

<p>1심 법원은 공인중개사의 과실을 인정하면서도 책임 범위를 전체 손해액의 40%로 제한해 7천200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p>

<p>그러나 항소심 판단은 달랐다. 항소심 재판부는 공인중개사의 책임 비율을 60%로 높였다. 이에 따라 1심 판결을 변경하고 공인중개사 측이 임차인에게 1억800만원을 배상하도록 했다.</p>

<p>다가구주택의 경우 한 건물 안에 여러 임차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후순위 임차인에게는 기존 임차인의 보증금 규모가 보증금 회수 가능성을 판단하는 핵심 정보가 될 수 있다.</p>

<p>따라서 전문적인 중개업무를 수행하는 공인중개사가 이러한 정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판단의 핵심이다.</p>

<p>신탁부동산 위조 동의서도 확인 안 해…70% 책임</p>

<p>두 번째 사건은 신탁부동산 임대차 과정에서 발생했다.</p>

<p>임차인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관광호텔 건물에 보증금 1억2천만원을 지급하고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p>

<p>문제는 해당 건물이 일반적인 소유 형태가 아니라 자산신탁회사 명의로 신탁등기가 돼 있었다는 점이다. 등기상 소유권을 가진 수탁자와 실질적으로 임대를 추진한 사람이 서로 달랐던 것이다.</p>

<p>신탁부동산은 일반적인 임대차계약보다 권리관계를 더욱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신탁계약의 내용에 따라 임대권한과 임대차계약의 효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p>

<p>당시 계약 과정에서는 수탁자가 임대차에 동의했다는 취지의 관련 서류가 제시됐지만 이 서류는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p>

<p>그럼에도 공인중개사는 해당 서류의 진위나 임대권한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임차인에게 그대로 제공했고, 임차인은 이를 믿고 계약을 체결했다가 결국 보증금 1억2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p>

<p>법원은 이 사건에서 공인중개사 측의 책임을 피해액의 70%로 판단해 8천40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p>

<p>공인중개사는 단순한 ‘계약 소개자’ 아니다</p>

<p>이번 판결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공인중개사의 역할을 단순히 임대인과 임차인을 연결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보지 않았다는 점이다.</p>

<p>현행 공인중개사법 시행령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의 기본사항뿐 아니라 소유권·전세권·저당권·지상권·임차권 등 권리관계를 확인·설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p>

<p>대법원의 기존 판례 역시 같은 취지다.</p>

<p>대법원은 개업공인중개사가 중개대상물의 권리관계를 확인해 의뢰인에게 성실하고 정확하게 설명하고 그 근거자료까지 제시해야 한다고 판단해 왔다. 특히 확인·설명서에는 등기부에 나타나는 권리관계뿐 아니라 실제 권리관계나 공시되지 않은 권리사항도 기재하도록 한 제도의 취지가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있다고 밝혔다.</p>

<p>또한 중개업자는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중개업무를 수행해야 하며, 계약 상대방이나 대리인이 실제 권한을 갖고 있는지 조사·확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기존 법원의 판단이다.</p>

<p>따라서 임대인이 제공한 자료를 중개사가 아무런 확인 없이 임차인에게 전달했다는 사정만으로 확인·설명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울 수 있다.</p>

<p>전세사기 피해자 구제 통로 넓어지나</p>

<p>이번 판결은 전세사기 피해자가 임대인에게서 보증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인중개사의 과실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피해 회복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p>

<p>특히 임대인의 재산이 없거나 경매 이후에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에게 공인중개사와 중개법인, 공제사업자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또 하나의 피해구제 수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p>

<p>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같은 공제사업자의 책임도 함께 주목된다. 기존 판례에서도 공인중개사의 과실로 중개의뢰인이 재산상 손해를 입은 경우 공제계약의 범위에서 협회가 공제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 사례가 있다.</p>

<p>다만 공인중개사의 과실이 인정된다고 해서 보증금 전액이 자동으로 배상되는 것은 아니다. 임차인이 계약 당시 등기부나 권리관계를 어느 정도 확인했는지, 위험성을 인식할 수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정에 따라 법원이 피해자 측의 과실을 함께 고려해 배상책임을 제한할 수 있다.</p>

<p>이번 두 사건에서도 법원은 중개사 측에 보증금 전액이 아닌 각각 60%와 70%의 책임을 인정했다.</p>

<p>“등기부만 봤다”로는 부족…중개 현장에도 경고</p>

<p>이번 판결은 전세사기가 확산된 상황에서 공인중개사의 책임 범위를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는 점에서 중개업계에도 상당한 경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특히 다가구주택의 선순위 임차보증금이나 신탁등기가 설정된 부동산의 임대권한처럼 임차인의 보증금 회수 가능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확인이 요구될 수 있다.</p>

<p>계약서 작성과 등기부등본 확인이라는 형식적 절차만으로 중개사의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차인이 계약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권리관계와 위험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p>

<p>결국 이번 판결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의 책임이 임차인 개인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전문자격을 바탕으로 거래 안전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에게도 상당 부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p>

<p>전세사기 피해자를 둘러싼 법원의 책임 인정 범위가 점차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유사 사건에서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의무와 공제사업자의 배상책임을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지 주목된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베트남, 미등록교회 목회자에 징역 7년 6개월 '종교자유 논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3</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3</guid>
	  <pubDate>Sat, 05 Sep 2026 20:33:0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에서 미등록 교회를 이끌어 온 소수민족 출신 목회자가 ‘국가 통합 정책 저해’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베트남의 종교자유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 출신의 에데족(Ede) 목회자 이누엔 아윤(Y Nuen Ayun·59) 목사는 최근 닥락성(Đắk Lắk Province) 법원에서 베트남 형법 제116조 위반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형기 종료 후 4년간의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8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3_6212_333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베트남 농촌 (Photo credit: Voice of the Martyrs Australia)</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2 float-center" data-idxno="621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8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3_6212_3331.jpg" width="600" />
<figcaption>베트남 농촌 (Photo credit: Voice of the Martyrs Australia)</figcaption>
</figure>
</div>

<p>베트남 중부 고원 지역에서 미등록 교회를 이끌어 온 소수민족 출신 목회자가 ‘국가 통합 정책 저해’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베트남의 종교자유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 고원 지대 출신의 에데족(Ede) 목회자 이누엔 아윤(Y Nuen Ayun·59) 목사는 최근 닥락성(Đắk Lắk Province) 법원에서 베트남 형법 제116조 위반 혐의로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형기 종료 후 4년간의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p>

<p>미등록 종교활동이 ‘국가 통합 저해’ 혐의로</p>

<p>아윤 목사에게 적용된 베트남 형법 제116조는 ‘국가 통합 정책을 저해하는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사회 계층과 국민·정부 간 분열을 조장하거나 민족 간 증오·차별·분리주의를 부추기는 행위, 종교인과 비종교인 또는 서로 다른 종교 신자 사이의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p>

<p>검찰은 아윤 목사가 2003년부터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개신교 종교활동을 조직·주도했으며, 2019년부터는 미등록 단체인 ‘중부 고원 그리스도 교회(Church of Christ Central Highlands)’의 설립과 운영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p>

<p>또 아윤 목사가 미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난민 출신 목회자로부터 770만 베트남 동, 한화 약 40만 원 상당의 활동자금을 받았다는 내용도 검찰의 혐의에 포함됐다.</p>

<p>그러나 아윤 목사 측은 이 같은 활동이 정부에 대한 반대나 국가 통합을 저해하려는 행위와는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아윤 목사 측 변호인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 가운데 어떤 것도 정부에 대한 반대를 입증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며 “아윤 목사는 베트남 정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그리스도의 교회를 통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p>

<p>“등록교회에 대한 정부 통제 상당해”</p>

<p>이번 사건의 배경에는 베트남 정부의 종교단체 등록제와 이에 대한 일부 독립교회의 거부가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 순교자의 소리 측 설명이다.</p>

<p>현숙 폴리 대표는 “베트남 정부는 교회에 정부 등록을 요구하고 있으며, 등록된 교회는 특별행사 개최나 교회 건물 변경 등에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상당한 통제를 받는다”고 주장했다.</p>

<p>또 등록교회의 활동 가능 지역이 제한되고 외국 기독교인과 접촉할 경우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교회 출석자와 재정 수입 및 출처 등에 대해서도 당국에 보고하도록 요구받는다고 설명했다.</p>

<p>폴리 대표는 이에 따라 일부 목회자와 교회들이 신앙과 교회 운영의 독립성을 이유로 정부 등록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p>

<p>그는 “아윤 목사가 교회를 국가의 통제 아래 두는 것을 거부한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그가 자신의 신앙적 원칙을 지킨 대가로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주장했다.</p>

<p>재판 전부터 심문·압박 주장</p>

<p>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아윤 목사와 교인들이 재판 이전부터 당국의 지속적인 심문과 압박을 받아왔다고 전했다.</p>

<p>특히 베트남 중부와 북서부 고원 지역의 일부 기독교인들은 가족이나 지역사회로부터 추방되거나 재산을 빼앗기는 등의 압박을 경험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사회복지와 정부 지원 프로그램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p>

<p>폴리 대표는 “현지 성도들은 아윤 목사의 투옥이 다른 미등록교회 성도들에게 신앙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원 지역의 미등록 교회들은 계속 신앙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p>

<p>USCIRF도 베트남 종교자유 문제 지적</p>

<p>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United States Commission on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USCIRF)도 2026년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종교자유 상황에 우려를 나타냈다.</p>

<p>위원회는 베트남 정부가 국가가 승인한 기관을 중심으로 종교단체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독립적이거나 미등록된 종교단체의 활동을 제한하는 문제를 지적했다.</p>

<p>또 독립적인 소수 종교단체 구성원에 대한 감시·구금·괴롭힘 문제와 함께, 종교 관련 법률이 지방 단위에서 자의적이거나 제한적으로 집행되는 문제도 종교자유 침해 요인으로 제시했다.</p>

<p>이에 USCIRF는 미국 국무부에 베트남을 종교자유와 관련한 ‘특별우려국(Country of Particular Concern·CPC)’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p>

<p>소수민족·미등록교회 종교자유 문제 다시 부각</p>

<p>이번 사건은 베트남 정부가 국가 통합과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종교단체를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과, 교회의 신앙·예배·조직 운영은 국가권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는 종교자유 원칙이 충돌하는 사례로 볼 수 있다.</p>

<p>특히 중부 고원 지역은 여러 소수민족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어 종교 문제와 민족·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미등록교회에 대한 형사처벌이 실제 국가안보와 사회통합을 위한 법 집행인지, 아니면 독립적인 종교활동을 제한하기 위한 수단인지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호주 순교자의 소리와 협력해 베트남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한편, 필요에 따라 현지 성도들에게 재정 및 사역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p>

<p>베트남 농촌지역 기독교인들의 상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 순교자의 소리가 제공하는 관련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p>

<p>자료제공: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p>

<p>원하시면 여기에 “베트남은 왜 미등록교회를 단속하나”라는 별도 해설 박스를 붙여, 베트남 종교법·형법 116조·USCIRF 평가까지 독자가 한눈에 이해하도록 보강할 수 있습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동문교회, 창립 70주년 맞아 시리아 아랍어 성경 제작에 2천만 원 후원]]></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2</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2</guid>
	  <pubDate>Sat, 05 Sep 2026 20:24:3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동문교회(위임목사 장천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내전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 아랍어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성경 제작 지원에 나섰다.동문교회는 지난 9월 2일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양병희 목사) 서초 성서회관에서 시리아에 보낼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2천만 원을 대한성서공회에 전달했다.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문교회는 ‘은혜의 70년, 감사로 기억하고 믿음으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말씀사경회와 사랑의 나눔 바자회, 70년 역사 전시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교회는 창립 70주년]]></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시리아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전달(왼쪽부터 본 공회 김영식 부사장, 동문교회 장천재 위임목사)"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2_6210_259.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시리아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전달(왼쪽부터 본 공회 김영식 부사장, 동문교회 장천재 위임목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0 float-center" data-idxno="621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시리아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전달(왼쪽부터 본 공회 김영식 부사장, 동문교회 장천재 위임목사)"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2_6210_259.png" width="600" />
<figcaption>시리아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전달(왼쪽부터 본 공회 김영식 부사장, 동문교회 장천재 위임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11 float-center" data-idxno="621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2_6211_2512.png" width="600" />
<figcaption>시리아 헌금 전달식에 참석한 동문교회 성도들</figcaption>
</figure>
</div>

<p>동문교회(위임목사 장천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내전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에 아랍어 성경을 보급하기 위한 성경 제작 지원에 나섰다.</p>

<p>동문교회는 지난 9월 2일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양병희 목사) 서초 성서회관에서 시리아에 보낼 아랍어 성경 제작을 위한 후원금 2천만 원을 대한성서공회에 전달했다.</p>

<p>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동문교회는 ‘은혜의 70년, 감사로 기억하고 믿음으로 이어가다’를 주제로 말씀사경회와 사랑의 나눔 바자회, 70년 역사 전시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p>

<p>특히 교회는 창립 70주년을 교회 내부의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해외의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계기로 삼았다. 지난 8월 16일과 23일 두 주일에 걸쳐 성경 보급이 어려운 시리아에 성경을 보내기 위한 특별헌금을 진행했으며, 성도들의 참여를 통해 2천만 원의 후원금을 마련했다.</p>

<p>이번 후원에는 지난 70년 동안 교회에 베풀어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면서 다음 세대까지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담겼다.</p>

<p>“70주년 맞아 성경 보내기 동참, 하나님이 주신 선물”</p>

<p>후원금 전달식에서 장천재 위임목사는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시리아 성경 보내기 사역과 연결해 설명했다.</p>

<p>장 목사는 “동문교회가 70주년을 맞아 시리아 성경 보내기 사역에 동참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어느 나라보다도 힘겨운 싸움을 하는 시리아에 복음이 담긴 성경을 보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p>

<p>이어 “앞으로도 성경이 필요한 곳에 성경을 보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동참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p>

<p>내전과 대지진 상처 남은 시리아에 ‘말씀의 위로’</p>

<p>동문교회가 이번에 성경 제작을 지원하는 시리아는 오랜 내전으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2011년 시작된 내전으로 정치·사회적 혼란이 장기화하면서 많은 난민과 국내 실향민이 발생했으며, 코로나19와 2023년 발생한 대지진까지 겹치면서 주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다.</p>

<p>특히 분쟁과 사회적 불안 속에서 기독교 공동체 역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이슬람교도가 다수를 차지하는 시리아에서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고 복음을 전하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p>

<p>이번 후원금으로 제작되는 아랍어 성경은 이러한 상황에 놓인 시리아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단순한 성경 보급을 넘어 오랜 전쟁과 재난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전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p>

<p>시리아성서공회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트라우마 치유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전쟁과 재난으로 정신적·정서적 상처를 입은 이들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하고 삶의 회복을 경험하도록 돕는 사역이다.</p>

<p>대한성서공회는 동문교회의 이번 후원을 통해 전달되는 아랍어 성경이 개인과 가정, 지역 공동체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고난 가운데 있는 시리아 사람들이 다시 소망을 품고 일어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p>

<p>창립 70주년을 맞은 동문교회의 이번 후원은 교회의 역사를 기념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난 세월 동안 받은 은혜를 국경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누는 선교적 실천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연속기획10 종합적 비평] 아홉 번의 검증, 하나의 결론]]></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1</guid>
	  <pubDate>Sat, 05 Sep 2026 14:00:5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들어가는 말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고신애국지도자연합 필진들은 이 보고서를 한두 편의 반론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교수회 보고서가 총회의 판단자료로 제출된 공적 신학문서인 만큼 감정적인 찬반을 넘어 성경과 신앙고백, 개혁주의 신학과 교회사, 실제 목회와 설교, 시대적 상황과 연구절차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그 결과 아홉 편의 비평이 나왔다.처음부터 아홉 편을 만들기로 기획하여 같은 주장을 나누어 쓴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필자들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09 float-center" data-idxno="620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1_6209_654.pn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28px;"><strong> </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들어가는 말</strong></span></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고신애국지도자연합 필진들은 이 보고서를 한두 편의 반론으로 대응하지 않았다. 교수회 보고서가 총회의 판단자료로 제출된 공적 신학문서인 만큼 감정적인 찬반을 넘어 성경과 신앙고백, 개혁주의 신학과 교회사, 실제 목회와 설교, 시대적 상황과 연구절차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관점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p>

<p>그 결과 아홉 편의 비평이 나왔다.</p>

<p>처음부터 아홉 편을 만들기로 기획하여 같은 주장을 나누어 쓴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필자들이 자신의 신학적·목회적 전문성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보고서를 검토하다 보니 신조적 비평, 주권론적 비평, 신학적 비평, 목회적 비평, 이념적 비평, 역사·교회사적 비평, 정치신학적·상황적 비평, 신조의 시대적 적용에 대한 비평, 그리고 절차적·행정적 비평에 이르기까지 논의가 확장된 것이다.</p>

<p>이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p>

<p>하나의 보고서가 이렇게 서로 다른 영역에서 동시에 검증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손현보 목사를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제 제76회 고신총회가 판단해야 할 것은 어느 진영의 목소리가 더 큰가가 아니다. 교수회 보고서가 이 아홉 가지 질문 앞에서도 과연 고신총회의 공식적인 신학적 판단으로 채택될 만큼 충분히 성경적이고, 신조적이며, 개혁주의적이고, 역사적이며, 목회적으로 타당한가 하는 것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1. 첫 번째 질문 - 교수회가 인용한 신앙고백은 정말 교수회의 결론을 지지하는가</strong></span></p>

<p>안상렬 목사의 신조적 비평은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 시작했다. 교수회 보고서가 판단의 근거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을 제시했다면, 먼저 교수회가 인용한 그 조항들 자체가 교수회의 결론을 실제로 뒷받침하는지를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p>

<p>특히 선지자들의 정치권력에 대한 책망을 언약공동체 내부로 지나치게 제한하는 문제, WCF 1.6과 20.2, 30.2 등의 적용, 그리고 교수회 보고서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은 대교리문답 159문의 ‘하나님의 모든 뜻을 선포하고 청중의 필요에 지혜롭게 적용하는 설교’에 대한 이해가 다시 검토되었다. 안 목사의 비평은 손 목사의 설교를 무조건 옹호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수회 보고서와 손 목사의 설교를 고신이 공적으로 고백하는 동일한 신앙고백의 기준 앞에 함께 세우자는 것이었다.</p>

<p>그렇다면 총회도 같은 방법으로 판단해야 한다. 교수회의 이름이 아니라 성경과 신앙고백이 최종적인 판단기준이 되어야 한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2. 두 번째 질문 - 그리스도의 주권은 교회 안에만 머무는가</span></strong></p>

<p>이경우 목사의 주권론적 비평은 교수회 보고서가 공적 신앙과 강단의 관계를 지나치게 분리했다고 지적한다. 개혁주의가 고백하는 그리스도의 주권은 개인의 영혼과 교회 안에만 머무는 주권이 아니라 국가와 정치, 사회와 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을 포괄한다는 것이다.</p>

<p>따라서 문제는 “목사가 정치를 말했는가”가 아니다. 국가권력이 하나님의 도덕법과 창조질서, 교회의 자유와 성도의 양심에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때 강단이 그것을 어떻게 성경적으로 판단하고 선포할 것인가가 진짜 문제다.</p>

<p>정치에 종속된 강단도 위험하지만 정치적 현실을 하나님의 주권 밖에 두는 강단 역시 개혁주의적이라고 할 수 없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3. 세 번째 질문 - 교수회의 설교신학과 논증은 충분했는가</strong></span></p>

<p>김한식 목사의 신학적 비평은 보고서 전체의 논증구조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교수회가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시해서는 안 되고, 성경을 이미 정해 놓은 정치적 결론의 도구로 사용해서도 안 된다고 경고한 것은 타당한 문제의식이다. 그러나 그러한 정당한 우려가 교수회 보고서의 모든 논증과 결론까지 자동적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p>

<p>특히 네 편의 설교 전체의 구조와 전후 문맥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은 상태에서 “본문보다 정치적 판단이 앞섰다”, “설교 목적이 회심과 성화보다 정치적 행동에 있다”고 판단했다면 그 결론을 뒷받침할 훨씬 치밀한 주해적 입증이 필요하다.</p>

<p>손 목사의 일부 표현이나 적용에 비판할 부분이 있는가 하는 문제와 교수회가 제시한 설교신학과 최종 결론이 옳은가는 별개의 문제다. 이 둘을 구별하지 않으면 몇몇 문제 있는 표현을 근거로 보고서 전체의 신학적 논증까지 옳다고 인정하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4. 네 번째 질문 - 네 편의 시국설교로 한 목회자의 설교와 목회를 재단할 수 있는가</strong></span></p>

<p>옥재부 목사의 목회적 비평은 매우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2025년 1월이라는 극심한 정치적 격변기에 행해진 네 편의 시국설교만으로 수십 년간 이어진 한 목회자의 설교 목적과 목회적 성격을 어디까지 판단할 수 있는가.</p>

<p>특수한 시기의 네 설교를 골라 설교의 목적이 회심과 성화보다 정치적 각성과 행동에 있다고 판단하려면 그 목회자가 평상시 무엇을 설교했고 무엇을 목회의 중심에 두어 왔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 네 편의 설교에 대한 설교학적 비평은 가능하지만 네 편을 근거로 수십 년 목회 전체의 목적까지 확대하여 판단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p>

<p>교수회가 정말 손 목사의 ‘설교 목적’을 판단하려 했다면 네 편이라는 제한된 표본을 넘어 그의 목회와 설교 전체를 살폈어야 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5. 다섯 번째 질문 - 교수회 자신의 시대인식은 검증되었는가</strong></span></p>

<p>박광서 목사의 이념적 비평은 다른 각도에서 보고서를 되묻는다. 교수회는 손 목사가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성경을 통해 정당화했다고 비판했는데, 그렇다면 교수회 자신의 시대인식과 정치·사회적 전제 역시 동일한 기준으로 검증받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이다.</p>

<p>신학자는 시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설교자에게 정치적 전제가 개입했는지를 묻는다면 그것을 평가하는 연구자에게 어떤 시대인식과 정치적 전제가 작동하고 있는지도 성찰해야 한다.</p>

<p>따라서 손 목사의 정치적 판단이 사실과 성경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것과 동시에 교수회가 그 판단을 평가하면서 어떠한 시대적 전제를 사용했는지도 함께 검증해야 한다. 어느 쪽도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말씀 자체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6. 여섯 번째 질문 - 교수회 보고서는 고신의 역사를 기억하고 있는가</strong></span></p>

<p>고명길 목사의 역사·교회사적 비평은 교수회 보고서를 긴 교회사의 법정에 세웠다.</p>

<p>초대교회의 암브로시우스에서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 나치에 저항한 고백교회, 그리고 한국교회의 3·1운동과 신사참배 저항에 이르기까지 교회는 국가권력이 하나님의 법을 거스를 때 현실의 권력과 충돌해 왔다. 고신 역시 침묵해서 태어난 교단이 아니다.</p>

<p>특히 3·1운동 당시 한국교회가 민족의 고통 속으로 들어갔고, 고신의 뿌리에는 신사참배라는 국가적 강요에 대한 신앙적 저항이 있었다.</p>

<p>물론 과거의 모든 정치적 저항을 오늘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그러나 정치적 설교의 위험만 말하면서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한 교회의 역사적 실패를 함께 말하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균형 잡힌 개혁교회사 이해라고 하기 어렵다.</p>

<p>고신은 침묵의 후예가 아니라 저항신앙의 후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7. 일곱 번째 질문 - 성경의 텍스트에서 시대의 컨텍스트를 제거할 수 있는가</strong></span></p>

<p>박남훈 목사의 비평은 보고서가 손 목사의 설교에서 당시의 정치적 컨텍스트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취급한다고 지적한다. 설교는 성경이라는 텍스트를 해석하는 일이지만 동시에 그 말씀을 지금 여기의 청중과 현실에 선포하는 행위다.</p>

<p>따라서 중요한 것은 설교자가 현실을 언급했느냐가 아니라 그 현실진단이 사실에 부합하는가, 그리고 그것을 해석하는 성경적 원리와 적용이 정당한가 하는 것이다.</p>

<p>컨텍스트가 텍스트를 지배해서도 안 되지만 텍스트가 실제 역사와 현실에서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도록 만들어서도 안 된다. 고신정신 역시 추상적인 개념 속에서만 형성된 것이 아니라 신사참배와 국가권력의 강요라는 구체적인 역사 현장에서 형성되었다는 지적을 가볍게 넘길 수 없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8. 여덟 번째 질문 - 17세기 영국의 신앙고백을 21세기 대한민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strong></span></p>

<p>이성구 교수의 비평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 그 역사적 배경을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작성된 17세기 영국은 왕권과 국교회, 의회와 청교도 세력이 첨예하게 충돌하던 사회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교가 없는 다원주의적 민주국가다. 따라서 당시의 교회와 국가 관계에 관한 문구를 오늘의 대한민국에 적용하려면 그 사이의 역사적·제도적 차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p>

<p>동시에 구약 선지자가 직접계시를 받은 존재이고 오늘의 목사가 기록된 말씀을 설교하는 존재라는 차이는 분명하지만, 그것이 곧 선지자적 사명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늘의 설교자도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대의 죄악을 분별하고 권력을 포함한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뜻을 선포해야 한다는 것이 이 비평의 핵심이다.</p>

<p>차이를 인정하되 연속성을 제거해서는 안 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9. 아홉 번째 질문 - 이 중대한 보고서는 어떤 검증절차를 거쳐 만들어졌는가</strong></span></p>

<p>고명길 목사의 마지막 절차적·행정적 비평은 앞선 여덟 편의 비평을 가능하게 만든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간다.</p>

<p>왜 이런 문제들이 보고서가 총회에 제출되기 전에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는가?</p>

<p>고애연은 보고서가 공개된 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 뒤늦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다. 2026년 4월 14일 고려신학대학원장과 교수회에 공식 공문을 보내 연구 결과를 총회 보고 전에 공개하고 공청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청회가 어렵다면 서로 다른 입장의 신학자와 목회자가 참여하는 좌담회라도 개최해 달라고 했다.</p>

<p>그런데 이러한 공개검증의 기회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p>

<p>만일 당시 몇 시간이라도 교수회와 다른 견해의 신학자·목회자들이 실제 설교 원문과 성경,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탁자 위에 놓고 토론했더라면 지금 아홉 편의 비평에서 제기된 상당수의 문제는 총회 보고 전에 발견되고 수정되거나 적어도 쟁점으로 명확하게 정리될 수 있었을 것이다.</p>

<p>그래서 이제는 보고서의 내용만이 아니라 연구와 검증의 과정까지 총회가 살펴야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10. 아홉 편의 비평이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strong></span></p>

<p>아홉 편의 비평은 출발점도 다르고 논증방법도 다르다. 모든 필자가 세부사항까지 완전히 같은 견해를 가진 것도 아니다.</p>

<p>그러나 아홉 편을 한자리에 놓으면 하나의 공통된 질문으로 모인다.</p>

<p>“교수회 보고서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를 고신의 신앙고백적 설교 이해와 충돌한다고 판단할 만큼 충분하고 균형 잡힌 논증을 제시했는가?”</p>

<p>우리의 대답은 현재의 보고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p>

<p>신조적으로 다시 물어야 할 것이 있다.</p>

<p>주권론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 있다.</p>

<p>설교신학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p>

<p>목회적으로 네 편의 설교를 넘어 지나치게 확대된 판단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p>

<p>보고서 자체의 시대인식과 정치적 전제도 검증해야 한다.</p>

<p>교회사의 거대한 저항 전통과 고신의 역사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p>

<p>텍스트와 컨텍스트의 관계도 다시 물어야 한다.</p>

<p>17세기 영국과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시대적 차이도 고려해야 한다.</p>

<p>그리고 이 모든 쟁점을 왜 공개토론과 공론화 과정에서 충분히 검증하지 않았는지도 물어야 한다.</p>

<p>한두 가지 문제라면 부분적인 수정으로 끝날 수 있다. 그러나 보고서의 전제와 성경해석, 신앙고백 적용, 설교신학, 목회적 판단, 역사인식, 시대적 적용과 연구절차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영역에서 중대한 질문이 동시에 제기되었다면 총회는 훨씬 신중해야 한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결론 - 아홉 편의 비평이 교수회와 총회 앞에 묻는다</span></strong></p>

<p>고신은 신학을 소중히 여기는 교단이다. 그러므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보고서 역시 존중받아야 한다. 그러나 존중과 무비판적 수용은 전혀 다른 문제다. 개혁주의 신학은 언제나 성경과 신앙고백 앞에서 자신을 다시 검증하는 신학이며, 교수회 보고서도 예외일 수 없다.</p>

<p>이번 아홉 편의 비평은 손현보 목사 한 사람을 무조건 옹호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오히려 강단은 정치적 현실을 어디까지 말할 수 있는가, 국가권력이 성경적 가치와 교회의 자유를 침해할 때 목회자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구약 선지자의 사명은 오늘의 설교자에게 어떻게 이어지는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오늘의 대한민국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를 다시 묻는 작업이었다.</p>

<p>따라서 교수회는 아홉 편의 비평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성경과 신앙고백으로 반박하고, 옳은 지적이 있다면 보고서를 수정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지금이라도 실제 설교 원문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놓고 공개토론과 재검증에 나서야 한다. 공교회의 신학은 권위로 비판을 막을 때가 아니라 공개적인 검증을 견뎌낼 때 권위를 얻는다.</p>

<p>제76회 고신총회 총대들에게도 간곡히 요청한다. 교수회가 1년 동안 연구했다는 이유만으로 보고서를 받아서는 안 된다. 반대로 고애연이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거부해서도 안 된다. 교수회 보고서와 아홉 편의 비평을 함께 읽고, 어느 쪽이 성경과 신앙고백, 개혁주의 전통과 실제 목회 현장을 더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는지를 판단해 달라.</p>

<p>교수회의 이름을 보지 말고 논증을 보라. 손현보라는 이름을 보지 말고 성경을 보라. 고애연이라는 이름을 보지 말고 제기된 근거와 질문을 보라.</p>

<p>이처럼 신조·주권론·신학·목회·이념·교회사·시대상황·설교의 텍스트와 컨텍스트, 그리고 절차와 행정에 이르기까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중대한 문제가 동시에 제기된 보고서를 충분한 재검증 없이 고신총회의 공식적인 신학적 판단으로 채택해서는 안 된다. 먼저 교수회와 총회 신학부의 책임 있는 답변과 충분한 재논의를 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보고서의 근본적인 오류와 편향이 확인된다면 과감하게 수정하거나 폐기해야 한다.</p>

<p>이것은 손현보 목사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고신의 목회자가 시대의 불의 앞에서 무엇을 말할 수 있으며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고신의 강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오늘의 현실에 어디까지 적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문제다.</p>

<p>결국 제76회 고신총회 앞에는 이 질문이 남는다.</p>

<p>고신은 시대의 위기 앞에서 침묵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성경과 신앙고백에 붙들려 시대를 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선포하는 교회가 될 것인가.</p>

<p>총회가 이 질문 앞에서 고신의 역사와 신앙에 부끄럽지 않은 결정을 내리기를 바란다.</p>

<p> </p>

<p><strong>고애연</strong> <strong>필진일동</strong>: 고명길 김한식, 박광서 박남훈 안상렬 옥재부 이경우 이성구 </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백서 발간 감사예배 '2년 사역 마무리']]></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40</guid>
	  <pubDate>Sat, 05 Sep 2026 12:14:0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예장합동)에서 ‘기념 백서 발간 및 조직위원회 사명 완료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2년간 이어온 전도대회 준비와 사역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감사예배는 단순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라, 2년 동안 기도와 연합으로 준비해 온 과정을 돌아보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준비 과정과 현장 기록, 한국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의 협력 과정 등을 담은 공식 백서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자료 합동 해럴드" height="27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0_6206_1845.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자료 합동 해럴드</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06 float-center" data-idxno="620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자료 합동 해럴드" height="27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40_6206_1845.png" width="600" />
<figcaption>자료 합동 해럴드</figcaption>
</figure>
</div>

<p>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8월 30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예장합동)에서 ‘기념 백서 발간 및 조직위원회 사명 완료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난 2년간 이어온 전도대회 준비와 사역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다.</p>

<p>이번 감사예배는 단순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자축하는 자리가 아니라, 2년 동안 기도와 연합으로 준비해 온 과정을 돌아보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준비 과정과 현장 기록, 한국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BGEA)의 협력 과정 등을 담은 공식 백서를 발간해 이번 전도대회의 의미와 기록을 다음 세대에 남겼다.</p>

<p>“의정부를 택하신 것도 하나님의 역사”</p>

<p>대회 명예대회장 최남수 목사는 골로새서 2장 2절과 19절, 마태복음 5장 24절, 요나서 3장 4절을 본문으로 ‘연합, 화해 그리고 전도’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p>

<p>최 목사는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는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이었다”며 “경기도에는 분당과 판교, 용인 등 여러 도시가 있지만 전도대회 장소로 의정부를 택하신 분은 하나님이셨다”고 강조했다.</p>

<p>특히 당초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생각했으나 기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준비기간을 2년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p>

<p>최 목사는 “처음에는 1년 동안 준비하려 했지만, 더 많은 시간을 기도에 드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고 결국 2년 동안 전도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p>

<p>그는 의정부종합운동장에 3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모인 것 자체가 지역교회 연합의 힘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p>

<p>최 목사는 “3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것은 교단의 차이와 교회의 역사, 규모를 뛰어넘어 목회자와 성도들이 연합하고 화해했기 때문”이라며 “복음을 위해 교회들이 하나가 됐을 때 맺어진 열매”라고 말했다.</p>

<p>매주 화요일 새벽기도…매일 이어진 금식기도</p>

<p>조직위원회는 전도대회의 출발점을 2024년 6월 13일로 회고했다. 당시 의정부기독교연합회 소속 각 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남수 목사가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전도대회 제안을 설명하면서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됐다.</p>

<p>이후 2년간 지역교회들은 전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인 기도운동을 전개했다.</p>

<p>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매주 화요일 오전 6시 30분이면 목회자와 장로 40~50명이 전도대회 사무실에 모여 합심기도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매일 15~20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금식하며 전도대회를 위해 기도했다.</p>

<p>조직위원회는 “2년 동안 기도로 준비한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칠 수 있도록 섭리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과 찬송을 올려드린다”고 밝혔다.</p>

<p>이어 “준비의 첫 모임부터 2년 뒤 전도대회를 마치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의 신실한 인도하심과 주권적인 손길을 경험했다”며 “교회들을 하나 되게 하시고 주의 종들을 붙드시며 역사적인 복음전도 사역을 완성하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고백했다.</p>

<p>또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배경에는 이름 없이 섬긴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 중보기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강조했다.</p>

<p>조직위원회는 “자신의 이름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섬긴 수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사람들에게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들의 기도와 희생, 섬김은 하나님 앞에서 귀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p>

<p>프랭클린 그래함 “복음 위해 하나 된 모습 자체가 증거”</p>

<p>빌리그래함전도협회 회장 겸 CEO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p>

<p>그는 “윌 그래함과 함께한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교회와 목회자, 자원봉사자, 상담자, 찬양 인도자와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한다는 하나의 위대한 목적을 위해 연합한 것은 놀라운 축복”이라고 평가했다.</p>

<p>이어 “이 같은 연합은 하나님의 백성을 한마음과 한 사명으로 하나 되게 하는 복음의 능력을 보여준다”며 그 사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고 사람들이 그분을 믿고 의지하도록 초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1952년 빌리 그래함에서 2026년 윌 그래함까지”</p>

<p>BGEA 부회장 빅터 햄 목사는 이번 전도대회를 빌리그래함전도협회와 한국교회가 오랫동안 이어온 복음전도 협력의 역사를 계승한 의미 있는 사건으로 평가했다.</p>

<p>그는 한국에서 이어진 빌리 그래함의 복음전도 사역이 1952년부터 시작돼 1973년 서울 전도대회, 2007년 부산 그래함 페스티벌, 1973년 서울대회 50주년을 기념해 프랭클린 그래함이 참여한 2023년 전도집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p>

<p>이어 “오늘날에는 그래함 가문의 3세대인 윌 그래함이 한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며 그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는 세대를 뛰어넘어 지속돼 온 복음의 동역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p>

<p>특히 그는 시대와 방법은 달라져도 복음의 본질은 변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p>

<p>빅터 햄 목사는 “이번 대회는 과거를 기억하는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며 로마서 1장 16절의 말씀처럼 복음이 오늘도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다시 선포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p>

<p>그는 “세대가 바뀌고 방법이 달라지며 세상이 변해도 복음의 구원 메시지는 변하지 않는다”며 “죄에서 돌이키는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서만 구원을 얻는다는 복음은 모든 세대에 동일하다”고 강조했다.</p>

<p>“1973년 여의도대회처럼 경기북부 교회에 전환점 되길”</p>

<p>BGEA 아시아지역 대표 데릭 포브스 목사는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경기북부 교회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나타냈다.</p>

<p>포브스 목사는 “1973년 여의도에서 열린 역사적인 전도대회가 한국의 영적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됐던 것처럼, 윌 그래함과 함께한 2026 의정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역시 한국교회, 특별히 경기북부 지역교회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p>

<p>그는 이번 대회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기도와 연합, 복음의 본질’을 꼽았다.</p>

<p>포브스 목사는 “이번 대회의 진정한 의미는 기도를 강력하게 강조했다는 것과 의정부 지역교회들이 놀라운 연합을 보여줬다는 데 있다”며 “무엇보다 다른 것에 흔들리거나 타협하지 않고 단순하고 변함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모든 것의 중심에 두었다”고 평가했다.</p>

<p>이어 “교회가 기도와 연합으로 하나 되고,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의 복음을 이 세대에 전한다는 한 가지 목적을 붙들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강력한 증거였다”고 밝혔다.</p>

<p>윌 그래함 “한 세대의 기도, 다음 세대의 부흥으로”</p>

<p>BGEA 부회장이자 전도자인 윌 그래함은 한국교회가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그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기초 위에 서 있다”며 “한국교회는 그 견고한 반석 위에 놀라운 신앙의 유산을 세우고 다음 세대로 전해 왔다”고 말했다.</p>

<p>이어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선 세대가 세워 놓은 영적인 기초와 신앙의 유산 위에서 출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p>

<p>윌 그래함은 신앙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충실하게 이어질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역사를 이루실 것이라고 전망했다.</p>

<p>그는 “앞선 세대의 헌신과 희생, 기도로 세워진 신앙의 유산이 다음 세대로 이어질 때 새 부대에 새 포도주가 담기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를 보게 될 것”이라며 “앞선 세대가 드린 기도의 응답이 이 세대 가운데 나타나 다음 세대에 영적인 생명을 불어넣고 교회를 다시 깨우며 이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p>

<p>특히 “한 세대의 기도가 다음 세대의 부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p>

<p>공로패·케이크도 없앴다…“사람 아닌 하나님께 영광”</p>

<p>한편 이날 감사예배에서는 일반적인 행사의 축하 순서인 케이크 커팅과 공로패·감사패 수여 등을 의도적으로 마련하지 않았다.</p>

<p>조직위원회는 이를 전도대회를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사람의 업적이나 공로를 부각하기보다 겸손한 섬김과 감사의 정신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p>

<p>이에 따라 조직위원회는 백서 발간과 함께 2년간의 공식적인 사명을 마무리하면서 특정 개인의 공적을 기념하기보다 전도대회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한국교회가 다시 복음전도와 다음 세대를 향한 사명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p>

<p>이번 백서는 2024년 준비 단계에서부터 2026년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도대회에 이르기까지 기도운동과 지역교회 연합, BGEA와 한국교회의 협력, 복음전도 현장을 기록한 자료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p>

<p>특히 1952년 빌리 그래함으로 시작해 1973년 서울대회와 프랭클린 그래함을 거쳐 2026년 윌 그래함으로 이어진 한국교회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복음전도 협력이 다음 세대로 계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의정부대회가 한국교회의 복음전도 역사에서 어떤 의미로 기록될지 주목된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정치를 외면하는 교회]]></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9</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9</guid>
	  <pubDate>Sat, 05 Sep 2026 08:15:09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정치를 외면하는 교회]]></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simplebox shorts"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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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simplebox-title">정치를 외면하는 교회</div>
</div>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스크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기고]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의 성경적·절차적 정당성을 묻는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8</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8</guid>
	  <pubDate>Fri, 04 Sep 2026 14:40:2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경우 목사(고애연 전문위원) 기독교보(8월 29일)에 실린 황원하 목사의 시론 「신대원 교수 보고서를 받는 자세」를 읽으며, 같은 교단 안에서도 이 사안을 전혀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황 목사의 글은 ‘교단의 평화’와 ‘교수 보호’라는 소중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개혁주의 장로교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치리 원리’와 ‘공교회적 검증 절차’라는 잣대로 다시 살펴보면 몇 가지 지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이 넉 달 전부터 공식 공문을 통해 공청회와 공개토론회를 정식으로 두]]></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4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8_6204_3831.jpg" width="393"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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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28px;"><strong>이경우 </strong></span>목사(고애연 전문위원)</p>

<p> </p>

<p>기독교보(8월 29일)에 실린 황원하 목사의 시론 「신대원 교수 보고서를 받는 자세」를 읽으며, 같은 교단 안에서도 이 사안을 전혀 다르게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황 목사의 글은 ‘교단의 평화’와 ‘교수 보호’라는 소중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지만, 개혁주의 장로교회가 오랫동안 지켜온 ‘치리 원리’와 ‘공교회적 검증 절차’라는 잣대로 다시 살펴보면 몇 가지 지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고신애국지도자연합(고애연)이 넉 달 전부터 공식 공문을 통해 공청회와 공개토론회를 정식으로 두 차례 정중히 요청해 왔음에도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보고서가 그런 공론화 과정 없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이번 논의에서 반드시 함께 짚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교단의 미래와 강단의 자유, 그리고 성경적 신앙고백의 기준을 함께 세워가기 위한 마음으로 몇 가지 문제의식을 나누고자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개인에 대한 비판과 공적 문서에 대한 검증은 구분되어야 한다</strong></span></p>

<p>황 목사는 보고서에 대한 비판적 접근을 두고 "누가 썼는지 색출하려 한다", "교수를 쉽게 대한다"고 우려하신다. 그 염려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총회의 수임을 받아 작성된 공식 문서라면 그 내용에 대한 신학적 비평과 학문적 검증은 당연히 거쳐야 할 절차다. 신학 교수님들이 교단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다만 교수의 권위가 성경과 신앙고백보다 앞설 수는 없다는 것 또한 개혁주의가 오래도록 지켜온 원리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1장 4항이 밝히듯, 사도 시대 이후의 모든 교회 회의나 공의회의 결정은 오류를 범할 수 있으며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었다. 그러므로 교수님을 보호한다는 취지 아래 문서 자체의 신학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일까지 &#39;색출&#39;로 규정하며 논의 밖으로 밀어내는 것은, 본래 의도와 달리 개혁주의 정신과는 다소 어긋나는 방향일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2. "총회가 받든 안 받든 정하면 된다"는 절차관은 조금 아쉽다</strong></span></p>

<p>황 목사는 "교수회에 쓰게 했으면 총회가 받든지 말든지 정하면 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번 안건이 지닌 무게를 생각하면 이 접근은 다소 안일하게 느껴진다. 이 문제는 한 목회자의 개인적 설교를 넘어, 국가 권력과 세속화의 압박 속에서 교회가 강단에서 하나님의 총체적 교훈을 어디까지 선포할 수 있는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학적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교단의 정체성’과 ‘강단의 자유’가 걸린 사안이라면, 총회 전에 충분히 다루고 검증하는 공론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오히려 공교회다운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한다. 총대들이 신중하고 온전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미리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결코 불필요한 절차가 아니라, 마땅히 보장되어야 할 정당한 권리이자 의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3. 정당한 신학적 이의제기를 감정적 반발로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strong></span></p>

<p>황 목사는 보고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자기 진영의 마음에 들지 않아 반발한다", "내용도 보지 않고 감정적 판단을 내린다"고 표현하신다. 그러나 고애연을 비롯한 여러 목회자와 성도들의 문제의식은 단순한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웨스트민스터 대교리문답 159문이 밝히는 강단 설교의 범위, 성경이 다루는 공의와 생명·창조 질서의 공적 적용, WCF 30장 2항의 &#39;말씀을 통한 천국 열쇠 사역&#39;의 정당한 범위 등 역사적 개혁주의 표준문서에 근거한 학술적이고 교리적인 논의다.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신학적 근거를 갖춘 정당한 문제 제기를 감정적 반발로만 규정한다면 건설적인 대화의 문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4. 작성 경위를 묻는 것 자체는 금기가 아니어야 한다</strong></span></p>

<p>황 목사는 "보고서 작성 경위를 알아내려 하거나 주필 교수를 찾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신다. 하지만 총회의 이름으로 나오는 공적 보고서라면, 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작성했는지에 대한 최소한의 투명성은 오히려 문서의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몇 분의 교수님이 실질적인 연구에 참여하셨는지, 교수회 전체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정독하고 토론했는지,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사역을 다르게 평가하는 신학자와 현장 목회자들의 견해도 함께 청취했는지를 묻는 것은 자연스럽고 필요한 절차다. 이런 질문들을 "교수 색출"이라는 표현으로 미리 차단해 버리면, 오히려 보고서에 대한 불필요한 의구심만 키울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5. 교단의 일치는 진리 위에서 세워질 때 참된 평화가 된다</strong></span></p>

<p>황 목사는 "교단이 분열하거나 다투어서는 안 된다"며 일치와 화평을 강조하신다. 그 마음에는 깊이 공감한다. 다만 개혁주의 전통에서 참된 평화는 진리 위에서만 굳건히 설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했으면 한다. 1938년 장로교 총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한 이듬해, 이를 거부한 주기철 목사는 1939년 평양노회로부터 시무 관련 중징계를 받았다. 당시 지도자들은 &#39;교단의 안녕과 일치&#39;를 그 명분으로 삼았다, 물론 지금의 상황을 그때와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강단의 자유를 둘러싼 진지한 신학적 논의를 &#39;분열 조장&#39;으로만 바라본다면, 정작 다루어야 할 본질적 논의가 뒤로 밀릴 위험이 있다. 진리에 대한 진지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채 유지되는 평화는 오래가기 어렵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6. 넉 달 전부터 요청된 공청회를 받아들이지 않은 절차의 아쉬움</strong></span></p>

<p>이번 사안에서 가장 안타까운 부분은 바로 절차의 문제다. 고애연은 보고서가 나오기 넉 달 전부터 공식 공문을 통해 공청회와 좌담회, 공개토론회를 두 차례 정식으로 요청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다양한 신학적 견해를 미리 수렴해 달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요청이었다. 그러나 총회 신학부와 신대원 교수회는 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의 목소리를 미리 듣는 과정 없이 보고서가 작성되었고, 이제 와서 "교수를 보호하라", "작성 경위를 묻지 말라", "총회가 가부만 정하면 된다"는 논리로 이어지는 것은 순서가 조금 바뀐 것처럼 느껴진다.</p>

<p> </p>

<p>이번 사태의 책임을 보고서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들에게만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연구를 주관하고 책임 있게 검증했어야 할 총회 신학부, 그리고 충분한 공론화를 요청받고도 이를 반영하지 못한 채 보고서를 제출한 고려신학대학원에 함께 돌아봐야 할 책임이 있다. 절차의 정당성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문서는, 그 내용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온전한 신뢰를 얻기 어렵다.</p>

<p>교회의 유일한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시며, 모든 신학 보고서와 총회 결의는 오직 성경과 개혁주의 신앙고백이라는 저울 위에서 다시 달아보아야 한다. 황원하 목사님의 바람처럼 교단의 평화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 모두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평화가 진리에 대한 충분한 검증 위에 세워질 수 있도록, 이번 보고서의 작성 과정과 신학적 논거를 총회 석상과 공론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함께 살펴보기를 제안드린다.</p>

<p> </p>

<hr />
<p>*본고는 개인적인 견해이며,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보는 어떠한 글이든 수용성있게 발표하실 수 있도록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고 saltkorea@naver.com]</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연속기획 9] 교수회 보고서에 대한 절차적·행정적 비평]]></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7</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7</guid>
	  <pubDate>Thu, 03 Sep 2026 21:30: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명길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전문위원장) 들어가는 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이하 고애연) 필진들은 이 보고서를 신학적·신조적·주권론적·목회적·이념적·교회사적 등 여러 관점에서 연속적으로 비평해 왔다. 서로 다른 전공과 관점에서 작성된 비평들이 한결같이 보고서의 성경해석과 신앙고백 적용, 설교와 목회에 대한 판단, 국가주권에 대한 이해, 시대인식과 교회사적 균형 등에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보고서의 내용뿐 아니라 이 보고서가 어떤 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2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7_6203_3310.jpg" width="268"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03 float-center" data-idxno="620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2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7_6203_3310.jpg" width="268"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trong><span style="font-size:28px;">고명길</span></strong> 목사(고신애국지도자연합 전문위원장)</p>

<p> </p>

<p><strong>들어가는 말 </strong></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고신애국지도자연합(이하 고애연) 필진들은 이 보고서를 신학적·신조적·주권론적·목회적·이념적·교회사적 등 여러 관점에서 연속적으로 비평해 왔다. 서로 다른 전공과 관점에서 작성된 비평들이 한결같이 보고서의 성경해석과 신앙고백 적용, 설교와 목회에 대한 판단, 국가주권에 대한 이해, 시대인식과 교회사적 균형 등에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p>

<p>그렇다면 이제는 보고서의 내용뿐 아니라 이 보고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도 물어야 한다. 누가 작성했으며 몇 명의 교수가 실질적인 연구에 참여했는가. 교수회 전체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보고서를 읽고 토론했는가. 다른 견해를 가진 신학자와 목회자의 의견은 청취했는가. 손현보 목사의 설교와 목회를 다르게 평가하는 입장은 충분히 검토했는가. 무엇보다 고애연이 보고서가 완성되기 수개월 전부터 공식 공문을 통해 요청했던 공청회와 좌담회, 공개토론과 다양한 견해의 수렴은 왜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p>

<p>이번 문제는 교수회만의 문제가 아니다. 총회의 공식기관으로서 이 연구를 맡아 총회에 책임 있게 보고해야 할 총회 신학부의 책임이 있고, 교수회 이름으로 보고서를 제출한 고려신학대학원과 원장의 책임이 있다. 사전에 충분한 공론화와 검증을 요청하는 공식 공문까지 받고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 책임은 더욱 무겁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1. 고애연은 보고서가 나오기 넉 달 전부터 공개검증을 요구했다 </strong></span></p>

<p>고애연은 보고서가 공개된 뒤 뒤늦게 반발한 것이 아니다. 2026년 4월 14일 고려신학대학원장과 교수회 앞으로 “‘손현보 목사 건에 대한 신학적 연구’ 관련 공청회(또는 좌담회) 개최 요청”이라는 제목의 공식 공문을 보냈다. </p>

<p>이 공문에서 고애연은 연구 결과가 총회에 보고되기 전에 “공개적이고 공정한 토론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단 내 불필요한 논란을 줄이고 건강한 신학적 합의를 이루자고 요청했다. 또한 충분한 공론화 과정 없이 연구 결과가 보고될 경우 오히려 더 큰 갈등과 오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미리 지적했다.  </p>

<p>요청도 막연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를 총회 보고 이전에 공개하고, 교수회 주관 또는 총회와 협력하여 공개 공청회를 개최하며, 공청회가 어려울 경우에는 교수회와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좌담회라도 열어 달라고 했다. 또한 다양한 신학적 입장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p>

<p>이것은 교수회의 연구를 방해하자는 요구가 아니었다. 연구를 중단시키거나 결론을 미리 정해 놓으라는 요구도 아니었다.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성경과 신앙고백, 실제 설교 원문을 놓고 공개적으로 검증하자는 것이었다. 대규모 공청회가 어렵다면 소규모 좌담회라도 하자고 했다. 이 정도의 최소한의 검증절차를 요구한 것이 과연 무리한 요구였는가.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2. 총회 신학부에도 별도의 공식 공문을 보냈다 </strong></span></p>

<p>고애연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만 요청한 것이 아니다. 이틀 뒤인 4월 16일에는 총회 신학위원장 앞으로 다시 공식 공문을 보냈고, 참조란에는 “총회 신학위원회,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라고 명시했다.  </p>

<p>이 공문에서도 요구는 분명했다. 연구 결과를 총회에 보고하기 전에 공개하고, 총회 신학위원회 주관으로 공개 공청회를 개최하며, 공청회가 어렵다면 좌담회라도 열어 달라고 했다. 또한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뿐 아니라 다양한 신학적 입장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p>

<p>그 이유도 분명했다. 연구 결과의 신학적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다양한 목회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며, 결론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교단 내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고애연은 공론화 없이 연구 결과가 일방적으로 보고될 경우 그로 인해 발생할 혼란과 갈등에 대해서는 책임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까지 미리 밝혔다.  </p>

<p>그 우려가 지금 현실이 되었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3. 여덟 편의 비평은 왜 쏟아져 나왔는가 </strong></span></p>

<p>보고서가 공개되자 고애연의 전문위원들과 필진들은 즉시 내용을 검토했고, 현재까지 여덟 편에 이르는 비평이 기독언론을 통해 발표되었다. 중요한 것은 이 비평들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분야에서 보고서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는 점이다. </p>

<p>신학적 비평은 성경 본문과 설교의 공적 적용에 대한 교수회의 이해를 문제 삼았다. 신조적 비평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소요리문답의 해석과 적용을 검토했고, 주권론적 비평은 하나님의 주권과 국가권력의 관계를 다루었다. 목회적 비평은 수십 년 목회와 수천 편의 설교 가운데 특정 정치적 격변기에 행해진 네 편의 설교만으로 한 목회자의 설교 목적과 목회 전체를 광범위하게 판단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물었다. 이념적 비평은 교수회 자신의 시대인식과 정치·사회적 전제가 보고서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를 질문했고, 교회사적 비평은 ‘정치적 설교의 위험’은 강조하면서 ‘불의한 권력 앞에서 교회가 침묵하는 위험’은 왜 외면했는지를 지적했다. </p>

<p>물론 비평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보고서가 잘못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신학·신조·주권론·목회·이념·교회사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이처럼 중대한 문제들이 동시에 제기되었다면, 이 보고서가 총회에 제출되기 전에 훨씬 폭넓고 깊은 검증을 거쳤어야 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p>

<p>고애연의 요청대로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신학자와 목회자들이 몇 시간이라도 성경과 신앙고백, 실제 설교 원문을 놓고 토론했더라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상당수의 문제는 사전에 발견되고 논의될 수 있었을 것이다. </p>

<p>그 기회를 누가 거부했는가.  </p>

<p>고애연이 공개검증을 요구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p>

<p>분명히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4. 다른 입장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의견은 왜 듣지 않았는가 </span></strong></p>

<p>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비판적으로 연구하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성경해석이 잘못되었다면 지적해야 하고 신앙고백과 충돌한다면 그 이유를 신학적으로 논증해야 한다. </p>

<p>그러나 교단 안에서 첨예하게 견해가 갈리는 사안에 대해 한쪽의 입장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반대 견해를 충분히 청취하지 않은 채 그 결론을 ‘교수회 보고서’라는 공적 권위를 입혀 총회에 제출했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교수회의 판단과 다른 견해를 가진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의견도 충분히 듣고 검토했어야 한다. </p>

<p>공교회의 신학적 판단은 반론을 배제한다고 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강력한 반론까지 듣고도 성경과 신앙고백 앞에서 그 결론이 유지될 때 비로소 권위를 얻는다. 교수회가 자신의 연구에 확신이 있었다면 공개토론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었다. </p>

<p>바로 그 검증과 숙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것이 이번 보고서의 가장 심각한 절차적 문제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5. 몇몇 교수의 연구가 어떻게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가 되었는지 밝혀라 </strong></span></p>

<p>이번 보고서는 개인 교수의 논문이 아니다.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라는 이름으로 총회에 제출된 공식 문서다. 그렇다면 교수회는 그 이름에 걸맞게 연구와 채택 과정도 교단 앞에 밝혀야 한다. </p>

<p>실제 몇 명의 교수가 연구와 작성에 참여했는가. 어떤 전공의 교수들이 초안을 작성했는가. 교수회 전체에 보고서가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배포되었는가. 교수들이 네 편의 설교 원문을 직접 확인했는가. 몇 차례 토론과 검토가 이루어졌는가. 반대 의견이나 수정 의견은 없었는가. 최종 보고서는 어떤 절차를 통해 교수회 이름으로 채택되었는가. </p>

<p>이것은 특정 교수를 색출하자는 요구가 아니다. 몇 사람이 초안을 작성했더라도 교수회 전체가 충분히 읽고 토론하고 책임 있게 채택했다면 교수회 보고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과정이 충분하지 않았다면 몇몇 교수의 연구와 판단을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전체의 견해인 것처럼 포장해서는 안 된다.교수회라는 이름을 사용했다면 교수회 전체가 그 이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6. 총회 신학부장 정용달 목사에게 묻는다 - 신학부는 무엇을 검증했는가 </strong></span></p>

<p>이번 사안에서 총회 신학부의 책임은 결코 가볍지 않다. 총회가 이 문제에 대한 신학적 연구를 맡겼다면 신학부는 교수회가 작성한 보고서를 받아 총회에 전달하는 중간기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총회의 공식기관으로서 연구가 위임 취지에 맞게 이루어졌는지, 연구방법은 적절했는지, 반대 견해까지 충분히 검토했는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 </p>

<p>총회 신학부장 정용달 목사(부산 신흥교회)에게 묻는다. 2026년 4월 16일 신학위원장 앞으로 보내진 고애연의 공식 공문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연구 결과의 사전 공개, 공개 공청회, 좌담회, 다양한 신학적 견해를 가진 인사들의 참여 요청을 신학부에서는 어떻게 논의했는가. </p>

<p>신학부는 교수회의 연구결과를 받기 전에 손현보 목사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았는가. 다른 견해의 신학자와 현장 목회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는가. 네 편의 설교 원문과 보고서의 평가를 직접 대조했는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 대한 교수회의 인용과 적용이 적절한지도 독립적으로 검증했는가. </p>

<p>그런 절차가 충분하지 않았다면 신학부는 교수회의 결론을 그대로 총회에 올릴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멈추고 재검증해야 한다. 더구나 보고서 공개 이후 여섯 편의 전문적인 비평이 연이어 제기되었다. 신학부가 해야 할 일은 이를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중대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지를 먼저 살피는 것이다. </p>

<p>정용달 신학부장은 교수회 보고서를 방어하기에 앞서, 총회의 공식기관인 신학부가 이 보고서를 얼마나 독립적이고 철저하게 검증했는지부터 교단 앞에 답해야 한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7. 고려신학대학원 기동연 원장에게 묻는다 - 교수회 이름에 대한 책임을 져라 </strong></span></p>

<p>고려신학대학원 기동연 원장에게도 직접 묻는다. 2026년 4월 14일 고애연은 고려신학대학원장 앞으로 공식 공문을 보내 총회에 연구 결과를 제출하기 전에 공개 공청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고, 그것이 어렵다면 외부 인사와 목회자들이 참여하는 좌담회라도 개최해 달라고 요청했다.  </p>

<p>그 공문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교수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했는가. 논의했다면 왜 받아들이지 않았는가. 공청회가 부담스러웠다면 좌담회라도 할 수 있었는데 그것마저 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p>

<p>무엇보다 원장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라는 이름으로 총회에 제출되는 문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몇몇 교수들이 초안을 만들었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교수회 이름으로 제출했다면 그것은 교수회의 공적 문서다. 그렇다면 원장은 보고서가 충분한 연구와 검증, 반론 청취와 교수회 내부의 숙의를 거쳤는지 확인할 책임이 있다. </p>

<p>그런데 보고서가 공개되자 신학·신조·주권론·목회·이념·교회사 등 여러 영역에서 본격적인 비평이 쏟아졌다. 이를 단순히 ‘반대편의 반발’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보고서 작성 과정에서 다른 견해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결과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p>

<p>기동연 원장은 교수회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보고서를 방어할 것이 아니라 고려신학대학원의 신학적 권위를 지키기 위해 보고서를 다시 검증해야 한다. 신학교의 권위는 한 번 내놓은 결론을 끝까지 고집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성경과 신앙고백 앞에서 잘못이 확인되면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에서 생긴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8. 여섯 편의 비평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공개검증에 응하라 </strong></span></p>

<p>이제 교수회와 신학부 앞에는 실제로 여섯 편의 비평이 놓여 있다. 보고서가 총회에 제출되기 전에 우려했던 문제가 현실이 된 것이다. 신학적·신조적·주권론적·목회적·이념적·교회사적 관점에서 서로 다른 필자들이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 이를 단순한 찬반이나 진영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p>

<p>교수회가 자신의 연구에 확신이 있다면 답하면 된다. 여섯 편의 비평 가운데 잘못된 주장이 있다면 성경과 신앙고백으로 반박하라. 그리고 교수회와 다른 견해를 가진 신학자·목회자들과 공개토론에 나와 실제 설교 원문과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놓고 검증받으라. </p>

<p>보고서를 이미 제출했다는 이유로 토론을 끝낼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고애연 필진들이 제기한 비평을 충분히 경청하고 답해야 한다. 공교회의 신학은 비판을 피하고 권위로 결론을 밀어붙일 때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공개적인 반론과 검증을 견뎌낼 때 비로소 권위를 얻는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9. 고신총회는 교수회의 보고서를 엄중히 꾸짖고 폐기하라 </strong></span></p>

<p>이제 제76회 총회에 정중하지만 단호하게 요청한다. 이번 보고서를 그대로 받아 고신총회의 공식적인 신학적 판단으로 채택해서는 안 된다. </p>

<p>이 보고서는 교단의 다양한 견해를 충분히 수렴한 결과물이 아니다. 공개 공청회도 없었고, 좌담회도 없었으며, 입장이 다른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반론을 충분히 청취하는 과정도 없었다. 오히려 그러한 절차를 밟아 달라는 공식 요청이 수개월 전에 있었음에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몇몇 교수들이 중심이 되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보고서에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이유만으로 총회가 이를 공식적인 신학적 판단으로 받아야 하는가. </p>

<p>더구나 보고서가 공개된 뒤 신학·신조·주권론·목회·이념·교회사에 이르기까지 여섯 편의 비평이 연이어 제기되었다. 이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보고서, 공정성과 객관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보고서, 공개검증조차 충분히 거치지 않은 보고서를 어떻게 고신총회의 공식 문서로 채택할 수 있다는 말인가. </p>

<p>총회는 교수회라는 이름의 권위에 기대어 이 보고서를 성급하게 받아서는 안 된다. 오히려 왜 공청회와 좌담회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왜 다른 견해의 신학자와 목회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았는지, 왜 지금 제기된 여섯 편의 비평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이 없는지를 먼저 물어야 한다. </p>

<p>그리고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p>

<p>총회가 해야 할 일은 문제가 많은 보고서에 공교회의 권위를 덧씌워 주는 것이 아니다. 충분한 검증과 공론화 없이 제출된 보고서라면 받지 말아야 한다. 지금까지 제기된 비평들을 검토하여 보고서의 중대한 편향과 연구상의 결함이 확인된다면 과감히 폐기해야 한다. </p>

<p>몇몇 교수의 제한된 연구가 ‘교수회의 판단’이 되고, 그것이 다시 ‘고신총회의 공식 입장’으로 둔갑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총회가 오히려 이 보고서의 문제점을 엄중히 꾸짖고 바로잡아야 한다. </p>

<p>그것이 교수회의 권위보다 총회의 권위를 높이는 길이며, 무엇보다 고신의 신학과 공교회를 지키는 길이다. </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맺는말 - 공개검증을 외면한 보고서가 어떻게 ‘고신의 신학’이 될 수 있는가 </strong></span></p>

<p>이번 문제는 손현보 목사를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총회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신학적 판단이 그 무게에 합당한 연구와 검증의 절차를 거쳤느냐는 것이다. </p>

<p>고애연은 사전에 요청했다. 연구 결과를 공개하라. 공청회를 열라. 어렵다면 좌담회라도 열라. 서로 다른 신학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라. 그리고 그러한 공론화 없이 보고서가 일방적으로 제출될 경우 교단의 혼란과 갈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p>

<p>그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보고서 하나를 두고 신학적·신조적·주권론적·목회적·이념적·교회사적 비평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이제 신학부와 교수회가 해야 할 일은 권위로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멈추어 서서 듣고 답하고 검증받는 것이다. </p>

<p>정용달 신학부장에게 묻는다. 왜 공개검증의 장을 만들지 않았는가. </p>

<p>기동연 원장에게 묻는다. 왜 교수회가 다른 견해를 충분히 듣고 검증하도록 하지 않았는가. </p>

<p>두 사람은 이제 교단 앞에 책임 있게 답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여덟 편의 비평을 충분히 경청하고, 공개토론의 장을 마련하며, 실제 설교 원문과 성경과 신앙고백을 놓고 처음부터 다시 검증하라. </p>

<p>그리고 제76회 총회에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그러한 검증을 거치지 않은 보고서는 받지 말아 주십시요. 중대한 결함과 편향이 확인된다면 폐기해야 합니다. 몇몇 교수의 연구가 교수회의 이름을 얻고, 교수회의 이름이 다시 총회의 권위를 얻는다고 해서 그것이 곧 ‘고신의 신학’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p>

<p>공교회의 신학은 그렇게 만들어져서는 결코 안된다. </p>

<p>왜 우리는 공개토론을 요청했는데, 신학부와 신대원은 공청회나 토론을 거부 했는가? </p>

<p>이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교수회 보고서는 총회의 공식 문서가 될 자격이 없다. </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제86차 정기논문발표회 개최]]></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6</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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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hu, 03 Sep 2026 14:14:5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 김경식 박사)가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 베다니홀에서 제86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이번 논문발표회에서는 로마서와 히브리서를 중심으로 한 두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며, 각 발표에 대해 신약학자들의 논평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첫 번째 발표는 김일호 박사(아신대학교, Ph.D.)가 맡아 ‘적합성 이론으로 본 로마서 9~11장의 그리스도 완결적-선교적 구약 사용’을 주제로 발표한다.김 박사는 로마서 9~11장에서 나타나는 구약성경의 사용을 ‘적합성 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9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6_6202_13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02 float-center" data-idxno="620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9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6_6202_13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회장 김경식 박사)가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충현교회 베다니홀에서 제86차 정기논문발표회를 개최한다.</p>

<p>이번 논문발표회에서는 로마서와 히브리서를 중심으로 한 두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며, 각 발표에 대해 신약학자들의 논평과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p>

<p>첫 번째 발표는 김일호 박사(아신대학교, Ph.D.)가 맡아 ‘적합성 이론으로 본 로마서 9~11장의 그리스도 완결적-선교적 구약 사용’을 주제로 발표한다.</p>

<p>김 박사는 로마서 9~11장에서 나타나는 구약성경의 사용을 ‘적합성 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바울의 구약 인용과 해석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어떻게 완결되고 선교적 의미로 확장되는지를 살필 예정이다.</p>

<p>첫 발표의 좌장은 김현광 박사(한국성서대학교)가 맡으며, 김성민 박사(총신대학교)가 논평자로 참여한다.</p>

<p>두 번째 발표에서는 백금이 박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Ph.D.)가 ‘히브리서의 신명기 32장 사용 연구: 청종-경배-상속(에펜유법) 모티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p>

<p>백 박사는 히브리서 저자가 신명기 32장을 어떻게 수용하고 활용하는지를 살피면서 청종과 경배, 상속이라는 모티프를 중심으로 본문 간의 신학적 연관성을 분석할 예정이다.</p>

<p>두 번째 발표는 남궁영 박사(칼빈대학교)가 좌장을 맡고, 이지혜 박사(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가 논평한다.</p>

<p>발표회는 오전 10시 김일호 박사의 제1발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50분부터 10분간 휴식한 뒤, 오전 11시부터 백금이 박사의 제2발표가 진행된다. 오전 11시 50분부터 정오까지는 광고 및 사진촬영을 끝으로 전체 일정을 마무리한다.</p>

<p>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복음주의적 신학에 기초해 신약성경 연구와 학문적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제86차 정기논문발표회 역시 성경 본문의 주해와 신학적 의미를 심화하는 학술적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한편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는 김경식 회장과 김주한 총무를 중심으로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스크린]]></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한국창조과학회, 창립 45주년 국제학술대회 개최한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5</guid>
	  <pubDate>Thu, 03 Sep 2026 07:51:4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창조과학회(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KACR)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온누리교회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AI 시대, 창조과학의 새 지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Answers in Genesis(AiG)를 비롯해 홍콩·싱가포르·인도 등 아시아 지역 창조과학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 연구자들을 위한 학술 발표뿐 아니라 목회자와 일반 성도, 교사, 학부모, 청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 것이 특]]></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84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5_6201_513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p>한국창조과학회(Korea Association for Creation Research·KACR)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19일 서울 양재온누리교회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p>

<p>‘AI 시대, 창조과학의 새 지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Answers in Genesis(AiG)를 비롯해 홍콩·싱가포르·인도 등 아시아 지역 창조과학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전문 연구자들을 위한 학술 발표뿐 아니라 목회자와 일반 성도, 교사, 학부모, 청년,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p>

<p>한국창조과학회는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으며 서울에서는 5년마다 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창립 40주년 학술대회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이번 대회는 서울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현장 국제학술대회라는 의미도 갖는다.</p>

<p>학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창조과학 연구와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 관련 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에서 비교적 일찍 창조과학 운동을 시작한 경험을 토대로 각국 연구자들의 참여를 지원하고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p>

<p>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지식과 정보의 생산·유통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과학과 신앙에 관한 정보를 어떻게 검토하고 분별할 것인가를 다룬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201 float-center" data-idxno="620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84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5_6201_513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학회 측은 AI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지만 생성된 답변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별도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창조와 진화에 관한 정보 역시 자료와 주장, 해석을 구분해 살펴보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p>

<p>이와 함께 AI 기술을 창조과학 연구와 교육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p>

<p>전문가세션에서는 한국창조과학회의 전문학술지 ORJ(Origin Research Journal)에 발표된 연구들을 중심으로 생명과 인체, 지구환경 등에서 발견되는 질서와 구조를 창조과학 및 설계론의 관점에서 다룬다.</p>

<p>특히 한국창조과학회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성경적 변증센터’가 참여하는 학술 심포지엄도 관심을 모은다.</p>

<p>심포지엄은 ‘진화사관의 도전과 성경적 창조론’을 주제로 진행되며, 현대사회에서 제기되는 창조와 진화의 문제를 신학과 과학, 기독교 변증의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p>

<p>일반세션에서는 ‘호주 이민사회 변증사역과 창조과학탐사’, ‘현대우주론의 허와 실’, ‘생활 속 창조이야기’ 등을 다룬다. 전문적인 학술 논의를 넘어 창조신앙을 일상생활과 교회교육, 선교 현장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춘다.</p>

<p>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국제세션은 전면 영어로 진행된다.</p>

<p>미국 AiG의 테리 모텐슨(Terry Mortenson) 박사를 비롯해 홍콩과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각국의 창조과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연구와 사역 사례를 공유한다.</p>

<p>한국창조과학회는 국제세션을 통해 각국 창조과학자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창조신앙에 기초한 교육과 복음 사역의 국제적 연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p>

<p>다음세대를 위한 별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p>

<p>어린이세션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생명의 시작’, ‘세상의 시작’, ‘나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된다. 강의와 퍼즐을 비롯해 태양계 모형 만들기와 지문트리 만들기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창조와 진화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성경적 세계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p>

<p>청소년세션은 ‘AI 시대, 창조신앙으로 비전 찾기’를 주제로 중·고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p>

<p>‘AI 시대 나는 뭐하지?’를 비롯해 신약개발과 창조신앙, 창의 설계, 우주의 질서, 생명의 신비 등을 주제로 강의와 실험을 병행한다. 급변하는 AI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진로, 미래를 신앙의 관점에서도 함께 고민하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p>

<p>한국창조과학회는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단순한 학술행사를 넘어 교회와 가정, 다음세대가 과학과 신앙의 문제를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p>

<p>특히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에게는 과학과 신앙을 둘러싼 주요 쟁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학부모와 교사에게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의 방향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p>

<p>학회 관계자는 “AI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리와 주장을 분별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과학과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성경적 창조신앙을 회복하며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세우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p>

<p>이번 학술대회 참가와 등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창조과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한국창조과학회 사무국(02-419-6465)으로 하면 된다.</p>

<p><a href="https://forms.gle/fRRZ2xiXA75gEHHV8" style="text-align: center; font-family: var(--nd-body-font-family, sans-serif); font-size: var(--nd-body-font-size, 1rem); letter-spacing: var(--nd-body-letter-spacing, -0.5px); display: inline-block; padding: 14px 28px; background: rgb(23, 74, 139); color: rgb(255, 255, 255); font-weight: bold; border-radius: 6px;" target="_blank">▶ 참가 신청 바로가기</a></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애연,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정책좌담회]]></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4</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4</guid>
	  <pubDate>Wed, 02 Sep 2026 22:44:1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애국지도자연합(대표 이성구 목사·이하 고애연)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정책좌담회를 갖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당 쇄신,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종교·표현의 자유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고애연 대표단은 9월 2일(수)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장동혁 대표와 1시간여 동안 정책제안 및 국정 현안에 관한 비공개 좌담회를 가졌다.이날 고애연에서는 이성구 대표를 비롯해 옥재부·원대연·고명길·]]></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5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5_4658.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5 float-center" data-idxno="619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5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5_4658.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애국지도자연합(대표 이성구 목사·이하 고애연)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비공개 정책좌담회를 갖고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당 쇄신,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종교·표현의 자유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국회 소통관에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p>

<p>고애연 대표단은 9월 2일(수)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방문해 장동혁 대표와 1시간여 동안 정책제안 및 국정 현안에 관한 비공개 좌담회를 가졌다.</p>

<p>이날 고애연에서는 이성구 대표를 비롯해 옥재부·원대연·고명길·이일호·서준호·차훈·김일권·김두식 목사, 신주복·한길윤·서상열·나성대·김진태 장로, 이희천 교수 등 임원 15명이 참석했다.</p>

<p>대표단은 이날 오후 1시 여의도에서 오찬을 가진 뒤 오후 2시 최명진 자유민주총연맹 사무총장과 만나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민사회 연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6 float-center" data-idxno="619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7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6_4744.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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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이어 오후 3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대표실에서 장동혁 대표와 정책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당초 예정된 시간을 넘겨 한 시간 이상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고애연 측은 밝혔다.</p>

<p>이 자리에서는 국내 정치·사회 상황에 대한 진단을 비롯해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 수호, 국민의힘의 정체성과 쇄신 방향,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의 역할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p>

<p>다만 고애연은 비공개 좌담회라는 성격을 고려해 장 대표가 밝힌 구체적인 발언과 답변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p>

<p>고애연은 좌담회를 마친 뒤 장 대표가 현재의 정치 상황과 국민의힘이 처한 현실, 향후 당의 쇄신 방향에 대해 상당히 구체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p>

<p>특히 고애연은 장 대표가 현 정국을 단순한 여야 간 정쟁의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체제와 가치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한국교회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도하고 공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했다고 전했다.</p>

<p>고애연 대표단은 “처음 직접 만난 장동혁 대표는 여섯 살 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그의 형도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며 “현재의 상황을 정치적인 문제뿐 아니라 영적인 차원에서도 바라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p>

<p>고애연에 따르면 장 대표는 국가적 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깨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고애연 대표단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p>

<p>대표단은 “장 대표가 현 정국과 국민의힘의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한국교회와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헌정질서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공적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밝혔다.</p>

<p>고애연은 이날 장 대표에게 ‘애국 국민의 소리-자유대한민국 수호와 국민의힘 혁신을 위한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시국 현안 및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p>

<p>고애연은 정책제안서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이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와 연속적인 탄핵 문제, 사법체계를 둘러싼 논란, 종교·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법안, 선거 공정성에 대한 일부 국민의 불신 등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p>

<p>정책제안의 첫 번째 과제로는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 회복을 제시했다. 고애연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보존된 투표지와 투표함 등에 대한 공개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을 실시하고, 선거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p>

<p>또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해 대통령 취임 전 진행되던 형사재판과 관련해 법치주의 원칙에 따른 사법절차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p>

<p>국민의힘 내부 쇄신도 주문했다. 탄핵과 당내 분열 과정에 대한 평가와 책임 규명, 계파정치와 공천 중심의 정치문화 청산을 통해 가치와 이념을 중심으로 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p>

<p>다음 총선과 관련해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한미동맹과 국가안보, 종교와 표현의 자유 등의 가치를 분명하게 가진 인재를 적극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원외 정당 및 시민사회와의 정치적 연대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p>

<p>교계의 주요 관심 사안도 정책제안서에 포함됐다.</p>

<p>고애연은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생활동반자법, 낙태 관련 법안, 교회의 설교와 교육 등 종교활동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법안, 해외선교비 과세 문제,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입법 등에 대해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p>

<p>또 거대 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이 자유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는 데 보다 분명한 정체성과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p>

<p>이와 함께 교계와 청년·안보 관련 단체, 선거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는 시민단체, 해외동포단체 등이 참여하는 상설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북한 핵 위협 대응, 종교·표현의 자유 및 자유통일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안했다.</p>

<p>고애연은 “이번 정책제안은 정당의 세부적인 정치기술에 개입하거나 특정인의 공천 지분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국민을 대신해 일하는 정당과 국회의원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성경적 가치를 지켜 달라는 교회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달한 것”이라고 밝혔다.</p>

<p>장동혁 대표와의 좌담회를 마친 고애연 대표단은 오후 4시 국회 소통관으로 이동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 절대 반대 및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7 float-center" data-idxno="619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4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7_4833.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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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8 float-center" data-idxno="619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5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8_4835.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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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성구 대표가 성명서를 낭독했다.</p>

<p>고애연은 성명서를 통해 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생활동반자법 대표발의와 포괄적 차별금지법 공동발의, 낙태 관련 입법 활동, 군형법상 동성 성행위 처벌 조항 폐지 추진, 국가보안법 폐지안 공동발의 등을 거론하며 장관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고애연은 특히 생활동반자법에 대해 “헌법이 보호하는 혼인과 가족제도를 약화시키고 동성혼을 우회적으로 제도화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p>

<p>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 등에 대한 교회의 설교와 교육이 제한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p>

<p>또 낙태 관련 입법과 군형법 개정, 국가보안법 폐지 등에 참여해 온 인사를 가족정책을 담당하는 국무위원으로 임명하는 것은 생명윤리와 가족제도,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p>

<p>고애연은 이날 정부를 향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자신들이 헌법적 가치와 생명윤리 및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하는 입법 추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선이 강행될 경우 시민사회와 연대해 반대운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p>

<p>고애연 대표단은 국회 기자회견을 마친 뒤 오후 5시 실행위원 대표단 평가회를 열어 장동혁 대표와의 정책좌담회와 국회 기자회견의 의미를 평가하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p>

<p>고애연은 이번 만남의 가장 큰 의미로 장 대표가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과 국민의힘의 쇄신 과제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교회와 시민사회의 정책적 요구를 제1야당 대표에게 전달했다는 점을 꼽았다.</p>

<p>고애연 관계자는 “정당과 국회의원은 국민의 뜻을 위임받아 일하는 만큼 교회와 시민단체가 국가 현안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정책 방향을 제안하는 것은 국민주권에 따른 공적 참여”라고 말했다.</p>

<p>이어 “교회가 특정 정당에 예속되거나 정치권력을 추구하자는 것이 아니다”며 “국가와 사회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성경적 가치에 따라 목소리를 내고 국민의 대표자들이 정의와 자유를 지키도록 요구하는 것은 교회가 감당해야 할 공적 책임의 한 부분”이라고 밝혔다.</p>

<p>고애연은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국교회 갱신, 반성경적이라고 판단하는 법안에 대한 대응, 남북 복음통일 등을 주요 과제로 삼아 기도운동과 함께 교회·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9 float-center" data-idxno="619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8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4_6199_4915.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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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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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 </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총회를 전망한다② 손현보 목사 ‘정치 설교’ 논란, 무엇이 쟁점인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3</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3</guid>
	  <pubDate>Wed, 02 Sep 2026 18:56:11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예장고신 총회 안에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정치 관련 설교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면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 대한 찬반 논쟁처럼 보이지만, 교단 안에서 제기된 문제는 보다 근본적이다.핵심은 ‘목사가 정치 문제를 말해도 되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공예배의 설교자가 현실 정치와 정치인을 구체적으로 평가할 때, 그 판단을 어디까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아래 선포할 수 있는가가 주요 쟁점이다. 다시 말해 성경이 정치 현실을 판단하는 것인지, 아니면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성경이 뒷받침하는 것인지를 구별해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손현보 목사 주일설교 세계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height="36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3_6190_2733.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손현보 목사 주일설교 세계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0 float-center" data-idxno="619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손현보 목사 주일설교 세계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 height="36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3_6190_2733.jpg" width="600" />
<figcaption>손현보 목사 주일설교 세계로교회 홈페이지 갈무리</figcaption>
</figure>
</div>

<p>예장고신 총회 안에서 손현보 세계로교회 목사의 정치 관련 설교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겉으로 보면 특정 정치인이나 정치세력에 대한 찬반 논쟁처럼 보이지만, 교단 안에서 제기된 문제는 보다 근본적이다.</p>

<p>핵심은 ‘목사가 정치 문제를 말해도 되는가’라는 단순한 질문이 아니다. 공예배의 설교자가 현실 정치와 정치인을 구체적으로 평가할 때, 그 판단을 어디까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 아래 선포할 수 있는가가 주요 쟁점이다. 다시 말해 성경이 정치 현실을 판단하는 것인지, 아니면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성경이 뒷받침하는 것인지를 구별해야 한다는 문제다.</p>

<p>이 때문에 이번 사안을 이해하려면 손 목사의 정치적 성향이나 개별 정치인에 대한 평가보다 먼저 고신 교단이 설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어떤 기준으로 설교를 평가했는지, 이에 대한 반론은 무엇인지를 차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세 노회 문제 제기로 시작된 총회 차원의 연구</strong></span></p>

<p>논란의 직접적인 대상은 손 목사가 2025년 1월 5일과 12일, 19일, 26일 세계로교회 주일예배에서 전한 네 편의 설교다.</p>

<p>서울중부노회와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는 이 설교와 손 목사의 정치 활동, 교회의 정치 참여 문제에 대해 고신총회 차원의 신학적 판단을 요청했다. 세 노회의 문제 제기에는 세부적인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된 우려가 있었다.</p>

<p>설교가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공예배가 정치적 주장과 행동을 조직하는 장으로 변하는 것은 아닌지, 목회자의 정치 판단과 하나님의 말씀 사이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었다.</p>

<p>이에 고신총회는 관련 문제를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연구하도록 했다.</p>

<p>교수회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 전체를 다시 다루기보다 손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 집중했다. 따라서 이번 보고서를 단순히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정교분리론으로 이해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p>

<p>교수회가 직접적으로 던진 질문은 ‘고신 교단이 고백하는 설교의 원리에 비추어 이 네 편의 설교가 적절했는가’였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교수회 판단의 출발점은 ‘고신 교단의 설교 기준’</span></strong></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설교를 평가하기 전에 먼저 고신 교단이 무엇을 설교라고 이해하는지 정리했다.</p>

<p>그 기준으로 사용한 것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교리문답, 소교리문답이다. 고신 교단 목사들이 임직할 때 이 문서들을 교단의 신앙고백적 기준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서약하기 때문에, 교수회는 이 문서들이 단순한 참고자료가 아니라 목회와 설교를 판단하는 공적 기준이라고 본다.</p>

<p>다만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는 ‘설교란 무엇인가’를 하나의 항목으로 완성해 설명해 놓은 부분이 없다. 교수회는 문서 곳곳에 흩어진 설교 관련 내용을 종합해 설교의 성격을 여덟 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p>

<p>설교의 궁극적 주체, 설교의 도구, 설교가 이루어지는 자리, 설교의 내용, 설교의 방식, 설교의 효력, 설교의 목적, 그리고 설교와 교회의 관계다.</p>

<p>이 여덟 가지 기준은 이후 손 목사의 네 설교를 평가하는 신학적 토대가 됐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설교의 주인은 설교자가 아니라 하나님”</span></strong></p>

<p>교수회가 제시한 첫 번째 원리는 설교의 궁극적인 주체가 하나님이라는 것이다.</p>

<p>개혁주의 설교 이해에서 목회자는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자유롭게 전달하는 연설가가 아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말씀을 교회에 전달하기 위해 세우신 사람이며, 설교자는 그 말씀을 맡아 선포하도록 위임받은 사람으로 이해된다.</p>

<p>따라서 설교의 권위 역시 설교자 개인의 지식이나 인격, 사회적 영향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달할 때 성립한다.</p>

<p>이 원리는 이번 논쟁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p>

<p>설교자가 성경이 명백하게 말하는 내용을 선포하는 것과 자신이 판단한 정치적 결론을 선포하는 것은 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p>

<p>교수회가 우려하는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이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한 권위를 갖는 것처럼 전달된다면 설교자가 위임받은 권위의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는 논리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공예배의 설교와 일반적인 정치 발언은 다르다</span></strong></p>

<p>교수회는 설교가 이루어지는 ‘자리’도 중요하게 본다.</p>

<p>목회자가 언론 인터뷰나 개인 SNS, 시민집회에서 정치 의견을 밝히는 문제와 주일 공예배의 강단에서 같은 내용을 말하는 문제는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p>

<p>공예배에서 이루어지는 설교는 단순한 강연이나 시사평론이 아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구성 요소이며 교회가 공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행위라는 것이 교수회의 전제다.</p>

<p>때문에 공예배에서는 발언자의 개인적 견해와 교회의 공적인 말씀 선포를 더 신중하게 구별해야 한다.</p>

<p>이번 보고서에서 예배 중 정치적 구호를 회중에게 따라 외치도록 한 행위가 문제로 지적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수회는 공예배가 특정한 사회·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회중을 결집하는 집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p>

<p>정치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예배와 설교가 정치 행동을 조직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느냐가 문제라는 것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성경을 인용했다고 모두 ‘성경적 설교’가 되는 것은 아니다</strong></span></p>

<p>교수회가 강조한 또 하나의 원리는 설교의 내용이 성경이어야 한다는 점이다.</p>

<p>여기서 말하는 ‘성경 중심’은 설교 중 성경 구절을 많이 인용한다는 뜻만은 아니다.</p>

<p>성경 본문이 본래 무엇을 말하는지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설명한 뒤, 그 해석에 근거해 오늘의 현실과 성도의 삶에 적용해야 한다는 의미다.</p>

<p>따라서 정치 문제를 다루는 것 자체가 곧 성경적 설교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 본문이 정의와 권력, 생명, 가난, 부패, 전쟁, 평화 등 현실의 문제를 다룬다면 설교자도 이를 오늘의 사회와 연결할 수 있다.</p>

<p>다만 교수회는 그 과정에서 중요한 순서와 관계가 있다고 본다.</p>

<p>현실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먼저 내린 뒤 그 판단을 지지할 성경 구절을 찾는 방식과, 성경 본문을 해석한 결과 현실을 평가하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p>

<p>이번 보고서의 핵심 비판 가운데 하나도 바로 이 차이에서 나온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교수회가 실제 평가한 것은 ‘내용·방식·목적’</strong></span></p>

<p>교수회는 설교에 대한 여덟 가지 원리를 정리했지만 손 목사의 네 설교를 평가할 때는 그 가운데 세 가지에 집중했다.</p>

<p>설교의 ‘내용’, 설교의 ‘방식’, 설교의 ‘목적’이다.</p>

<p>즉 무엇을 설교의 중심 내용으로 삼았는지, 성경을 어떤 방식으로 해석하고 현실에 적용했는지, 설교가 궁극적으로 청중에게 어떤 반응과 변화를 요구했는지를 살폈다.</p>

<p>교수회는 이 세 영역에서 손 목사의 네 편 설교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가 전제하는 설교의 구조와 충돌한다고 판단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첫 번째 평가 “정치적 위기 진단이 성경 본문보다 앞섰다”</strong></span></p>

<p>설교의 ‘내용’과 관련해 교수회가 내린 판단은 비교적 분명하다.</p>

<p>손 목사의 네 설교에서 중심적인 문제의식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위기와 특정 정치인 또는 정치세력에 대한 평가였다는 것이다.</p>

<p>교수회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설교에서는 대한민국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 반복되고, 특정 정치인과 정치세력이 공산주의 또는 전체주의적 위험과 연결된다.</p>

<p>교수회는 설교자가 이런 정치적 판단을 하는 행위 자체만을 문제 삼지 않았다.</p>

<p>문제는 이러한 정치적 판단이 성경 본문의 해석에서 도출됐는가 하는 것이다.</p>

<p>교수회는 네 설교에서 정치 현실에 대한 판단이 먼저 제시되고 성경 본문이나 성경 인물은 뒤이어 그 판단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p>

<p>이 경우 성경은 설교의 논리를 만드는 출발점이 아니라 이미 형성된 정치적 결론을 강화하는 근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1 float-center" data-idxno="619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세계로교회 홈페이지" height="30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3_6191_2848.jpg" width="600" />
<figcaption>세계로교회 홈페이지</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아합과 현대 정치인을 연결하는 방식도 쟁점</strong></span></p>

<p>교수회가 구체적으로 문제 삼은 사례 가운데 하나가 구약의 아합 왕과 엘리야 선지자에 대한 설교다.</p>

<p>열왕기상 17~18장의 아합과 엘리야 이야기를 현대 정치 상황에 연결하고, 아합의 모습과 특정 현대 정치지도자를 직접적으로 대응시키는 방식이 사용됐다는 것이다.</p>

<p>사사기 4장과 출애굽기 17장의 전쟁 장면도 오늘날의 정치적 대립과 연결된 것으로 교수회는 평가했다.</p>

<p>이런 적용이 가능하려면 중요한 해석학적 문제가 생긴다.</p>

<p>고대 이스라엘의 아합 왕과 오늘의 민주국가 정치지도자를 어떤 성경적 근거를 통해 동일한 유형으로 판단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p>

<p>아합은 성경 자체가 하나님의 언약을 배반한 왕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오늘의 특정 정치인을 아합과 같은 인물로 판단하는 과정에는 정치적 사실과 정책에 대한 설교자의 추가적인 판단이 들어간다.</p>

<p>교수회가 보기에 이 두 판단을 충분히 구분하지 않으면 성경이 명백히 평가한 아합의 악함이 현대 정치인에 대한 설교자의 평가에도 그대로 옮겨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p>

<p>결국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이 성경 자체의 판단처럼 들릴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선지자적 설교’인가, 정치적 판단의 신성화인가</strong></span></p>

<p>이 지점에서 보고서에 대한 가장 중요한 반론이 나온다.</p>

<p>구약의 선지자들이 왕과 권력자의 불의와 죄악을 공개적으로 책망했다면, 오늘날 목회자 역시 잘못된 정치권력을 구체적으로 비판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p>

<p>교수회 역시 이러한 반론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고서에서 다룬다.</p>

<p>그러나 교수회는 구약의 선지자와 오늘날의 설교자를 동일한 위치에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p>

<p>첫 번째 이유는 권위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다.</p>

<p>구약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고 선언했다. 반면 오늘날의 목회자는 새로운 계시를 받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기록된 성경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p>

<p>따라서 설교자가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구약 선지자의 직접 계시와 동일한 수준의 권위로 제시할 수 없다는 것이 교수회의 설명이다.</p>

<p>두 번째 차이는 대상의 성격이다.</p>

<p>고대 이스라엘은 언약 공동체였고 이스라엘의 왕 역시 그 언약의 질서 안에 있는 지도자였다. 반면 현대 대한민국은 고대 이스라엘과 동일한 신정국가가 아니다.</p>

<p>따라서 아합을 책망한 선지자의 선포를 오늘날 특정 정치인을 비판하는 방식에 그대로 옮기는 것은 신학적으로 별도의 논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세 번째 차이는 선지자적 책망의 목적이다.</p>

<p>구약 선지자들의 심판 선언은 단순히 정치권력자를 제거하거나 적대세력을 패배시키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에게 돌아오는 회개와 언약 회복을 지향했다.</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네 설교에서 이러한 자기 성찰과 공동체적 회개보다 외부의 특정 정치세력을 향한 비판이 전면에 나타났다고 평가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3 float-center" data-idxno="619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고애연 이성구 교수 발표"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3_6193_3157.jpg" width="600" />
<figcaption>고애연 이성구 교수 발표</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반대 측 “그렇게 구분하면 교회는 현실 권력을 비판할 수 없게 된다”</strong></span></p>

<p>그러나 교수회 보고서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이 논리가 교회의 선지자적 기능을 지나치게 축소할 수 있다고 반박한다.</p>

<p>현대의 목회자가 구약 선지자와 동일한 직접 계시의 권위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성경의 원리에 비추어 실제 권력자의 죄와 사회적 불의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다.</p>

<p>성경의 정의와 윤리가 현실 정치에서 침해되고 있고 그 책임 주체가 명확하다면, 그 책임을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이 오히려 설교자의 시대적 책임일 수 있다는 것이다.</p>

<p>이 입장에서 보면 ‘정치적 판단’이라는 이유만으로 구체적인 현실 적용을 제한할 경우 교회가 가장 중요한 사회적 위기의 순간에 추상적인 원칙만 말하고 실제 문제에 침묵하게 될 위험이 있다.</p>

<p>따라서 양측의 차이는 교회가 사회적 불의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있지 않다.</p>

<p>문제를 구체적인 정치인과 정치세력까지 지목하면서 적용할 수 있는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하느냐에서 갈린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은혜 언약’이 빠졌다는 교수회 비판</strong></span></p>

<p>교수회는 설교의 내용과 관련해 한 단계 더 근본적인 신학적 비판도 제기한다.</p>

<p>손 목사의 네 설교에서 개혁주의 설교가 중심에 놓아야 할 ‘은혜 언약’의 구조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p>

<p>개혁주의 신학에서 인간이 직면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정치적 패배나 국가적 위기보다 죄와 비참,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리고 인간에게 주어진 궁극적인 해결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세력의 승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다.</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네 설교에서는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가 특정 정치세력의 집권 또는 정치적 영향력으로 제시되고, 해결 역시 그 정치세력을 저지하거나 퇴장시키는 방향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다.</p>

<p>따라서 정치적 위기와 정치적 해결책이 복음의 구조를 대신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p>

<p>다만 이 부분을 평가할 때는 주의도 필요하다.</p>

<p>모든 개별 설교가 매번 복음의 전체 구조를 동일한 방식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네 편의 설교 전체에서 죄와 회개, 그리스도와 복음이 실제로 어떻게 다뤄졌는지까지 확인해야 교수회 평가의 적절성을 보다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두 번째 평가 “해석과 적용의 순서가 뒤바뀌었다”</strong></span></p>

<p>교수회 보고서를 이해할 때 가장 중요한 표현 가운데 하나는 ‘해석과 적용의 역전’이다.</p>

<p>일반적인 강해 설교의 구조는 성경 본문을 먼저 해석한 뒤 그 본문에서 신학적 원리를 찾고 오늘의 현실에 적용하는 방식이다.</p>

<p>이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본문→해석→원리→현실 적용’의 흐름이다.</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네 설교에서는 반대로 ‘현실 정치에 대한 판단→정치적 결론→성경 본문을 통한 정당화’의 흐름이 나타났다고 본다.</p>

<p>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시간 순서가 아니다.</p>

<p>설교의 앞부분에서 정치 이야기를 먼저 했느냐 성경을 먼저 읽었느냐가 핵심이 아니라, 최종적인 현실 적용을 실제로 통제하는 것이 본문의 의미인지 설교자가 이미 가지고 있던 정치적 판단인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같은 정치 문제를 말해도 설교의 구조는 다를 수 있다</strong></span></p>

<p>가령 설교자가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는 문제를 설교한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p>

<p>성경 본문이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는 일을 죄로 규정하고 있다면, 그 본문을 충분히 해석한 뒤 오늘날 경제·사회 현실에서 그러한 불의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적용할 수 있다.</p>

<p>이 경우 성경의 원리가 현실 판단을 통제한다.</p>

<p>반면 설교자가 특정 정치세력을 먼저 ‘악한 세력’이라고 규정하고, 이후 그 정치세력과 비슷해 보이는 성경 속 악한 인물을 찾아 연결한다면 구조가 달라진다.</p>

<p>이 경우 정치적 판단이 성경 해석을 통제할 수 있다.</p>

<p>교수회가 이번 네 설교에서 발견했다고 보는 문제가 후자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정치적 위기감과 감정적 동원도 평가 대상</strong></span></p>

<p>교수회는 설교의 내용뿐 아니라 청중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도 지적했다.</p>

<p>보고서에 따르면 네 설교에서는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위기에 처했다는 선언과 함께 ‘나라가 망한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는 식의 강한 위기 표현이 사용됐다.</p>

<p>교수회는 이러한 표현들이 청중의 정치적 위기감과 불안, 분노를 높인다고 본다.</p>

<p>그 후 성경 본문이 등장해 이미 형성된 정치적 위기의식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설교가 말씀을 통한 신앙 형성보다 정치적 감정의 동원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문제의식이다.</p>

<p>반대로 손 목사의 설교를 옹호하는 측에서는 실제로 국가가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했다면 강한 경고와 호소가 반드시 정치 선동이라고 볼 수 없다고 주장할 수 있다.</p>

<p>결국 당시 상황을 실제로 어느 정도의 위기로 평가할 것인지도 설교 평가와 연결되는 셈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예배 중 정치 구호, 왜 중요한 쟁점인가</strong></span></p>

<p>교수회는 손 목사가 공예배 중 회중에게 정치적 구호를 외치게 한 점도 중요하게 다뤘다.</p>

<p>여기에는 예배에 대한 신학적 이해가 깔려 있다.</p>

<p>개혁주의 전통에서 공예배는 정치적 목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여 결속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정치적 견해를 가진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한 교회로 모이는 자리다.</p>

<p>따라서 특정 정치 구호를 함께 외치는 행위는 교회의 신앙적 일치와 정치적 일치를 혼동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교수회의 우려다.</p>

<p>특정 정치적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는 같은 예배 공동체 안에 있으면서도 신앙적으로 주변화됐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p>

<p>교수회가 정치적 위기가 심각할수록 오히려 설교가 더 ‘예배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세 번째 평가 “회심과 성화보다 정치 행동이 중심이 됐다”</strong></span></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설교 목적도 문제 삼았다.</p>

<p>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에서 설교는 믿지 않는 사람에게 믿음을 일으키고 이미 믿는 성도를 믿음과 순종에서 성장시키는 은혜의 방편으로 이해된다.</p>

<p>따라서 설교가 궁극적으로 지향해야 할 것은 죄인의 회심과 성도의 성화다.</p>

<p>교수회는 손 목사의 해당 네 설교에서 청중에게 가장 강하게 요구된 것이 정치적 위기의식의 공유와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반대, 정치적 행동의 결단이었다고 평가한다.</p>

<p>이 때문에 설교의 실질적인 목적이 복음으로 성도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정치적 각성과 행동을 조직하는 쪽으로 이동했다고 본다.</p>

<p>이 지점에서도 반론은 가능하다.</p>

<p>신앙의 성화에는 사회적 책임과 공적 행동도 포함되며, 불의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는 것이 반드시 설교의 목적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p>

<p>그래서 실제 쟁점은 ‘정치 행동을 말했느냐’가 아니라 그 정치 행동이 복음과 성화의 결과로 제시됐는지, 아니면 설교의 최종 목적 자체가 됐는지를 판단하는 데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공적 신앙과 정치 행동은 같은 것인가</strong></span></p>

<p>이번 논쟁에서 반드시 구별해야 하는 개념이 ‘공적 신앙’이다.</p>

<p>그리스도인이 신앙을 교회 안에서만 실천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은 양측 모두와 거리가 있다.</p>

<p>신자는 시민으로서 선거에 참여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고, 부당한 제도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정의와 공공선을 위해 활동할 수 있다.</p>

<p>교수회도 이런 공적 신앙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p>

<p>다만 교수회는 성도가 삶의 현장에서 신앙적 책임을 실천하는 것과 공예배 설교자가 구체적인 정치적 결론을 직접 제시하고 회중에게 그 행동을 요구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본다.</p>

<p>설교는 성도를 복음과 말씀으로 형성하고, 그렇게 형성된 성도가 자신의 신앙과 양심을 따라 공적 영역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p>

<p>반면 반대 측에서는 이러한 구분이 지나치게 엄격할 경우 실제 역사 속에서 무엇이 불의한지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설교가 될 수 있다고 비판한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양심의 자유’가 중요한 이유</strong></span></p>

<p>교수회 보고서에서 중요한 신학적 근거 가운데 하나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말하는 양심의 자유다.</p>

<p>개혁주의 신학은 하나님만이 인간의 양심의 주인이라고 본다.</p>

<p>성경이 명백하게 명령하거나 금지하는 문제라면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명하게 선포할 수 있다.</p>

<p>그러나 현실 정치에는 성경이 특정한 하나의 정책이나 정당을 직접 지목해 답을 주지 않는 영역이 많다.</p>

<p>예산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어떤 외교정책이 국가에 더 유익한지, 특정 정치인의 정책 전체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등은 성경적 가치뿐 아니라 경제·사회·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간의 판단이 함께 필요하다.</p>

<p>같은 신앙과 신학을 가진 그리스도인도 이 문제에서는 다른 결론을 내릴 수 있다.</p>

<p>그런데 설교자가 특정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뜻과 사실상 동일시하면 그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는 신앙적으로 잘못된 사람처럼 취급될 수 있다.</p>

<p>교수회가 정치 설교를 양심의 문제와 연결하는 이유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고사모 “문제는 정치 발언이 아니라 주객의 역전”</span></strong></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가 알려진 뒤 ‘고신을 사랑하는 성도들의 모임’, 이른바 고사모는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p>

<p>고사모가 강조하는 것은 ‘주객의 역전’이라는 표현이다.</p>

<p>교회가 정치에 대해 발언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정치 현실을 판단해야 하는데, 설교자의 정치 판단이 말씀을 자신의 주장에 이용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p>

<p>고사모는 강단의 순결성과 예배의 순수성을 강조하면서 공예배가 정치적 선동의 장으로 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p>

<p>이 입장에서 보면 손 목사의 설교 논란은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p>

<p>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진 목회자든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성경의 권위를 빌려 선포한다면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94 float-center" data-idxno="619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고애연 이성구 교수 "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3_6194_3230.jpg" width="600" />
<figcaption>고애연 이성구 교수 </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반대 측 “웨스트민스터 문서의 역사적 배경도 살펴야”</strong></span></p>

<p>교수회 보고서에 비판적인 측에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적용한 방식부터 문제를 제기한다.</p>

<p>고신애국지도자연합 측 자료에서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가 17세기 영국의 특정한 정치·교회 상황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강조한다.</p>

<p>당시는 현대 대한민국과 같은 다종교 민주국가가 아니었으며 교회와 국가의 관계도 지금과 크게 달랐다는 것이다.</p>

<p>따라서 당시 국가교회 체제를 배경으로 형성된 교회와 정치의 관계를 오늘의 한국 교회에 그대로 적용하면 시대적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미국 장로교회가 시대 변화에 따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의 국가와 교회의 관계에 관한 일부 조항을 수정해 온 역사도 근거로 언급된다.</p>

<p>이들은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의 권위를 부정하기보다 그 문서를 오늘의 현실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지를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에 가깝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교회의 선지자적 사명을 지나치게 축소했다”는 반론</strong></span></p>

<p>보고서에 대한 또 하나의 핵심 반론은 교수회의 설교관이 교회의 공적 책임을 지나치게 제한한다는 것이다.</p>

<p>국가와 사회가 성경이 말하는 정의에서 심각하게 벗어나고 권력이 국민의 자유나 교회의 신앙을 위협하는 상황이라면 목회자가 이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오히려 책임 있는 설교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p>

<p>성경 속 선지자들과 세례 요한 등이 구체적인 권력자의 죄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전례도 이런 주장에 사용된다.</p>

<p>이 입장에서는 “정치적 문제이기 때문에 특정 정치인을 언급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지나치게 확대할 경우 설교가 사회의 실제 악을 말하지 못하고 추상적인 도덕론에 머물 수 있다고 본다.</p>

<p>반대 측에서 말하는 ‘선지자적 설교’는 바로 이런 의미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당시 정치 상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도 변수</strong></span></p>

<p>손 목사의 설교를 평가할 때 또 하나 고려할 문제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이다.</p>

<p>설교는 추상적인 신학 논문이 아니라 특정한 시기와 장소, 구체적인 청중을 향해 선포된다.</p>

<p>따라서 설교자가 당시 상황을 국가적 위기로 인식했다면 그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표현만 분리해 평가하는 것이 적절한가 하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p>

<p>교수회 보고서 비판자들은 바로 이 부분을 강조한다.</p>

<p>반면 정치적 상황에 대한 ‘위기’ 판단 자체도 논쟁적인 정치적 판단일 수 있다.</p>

<p>어느 한쪽이 국가의 존립이 흔들리는 비상 상황으로 보는 사건을 다른 쪽에서는 민주주의 안에서 벌어지는 정상적인 정치 갈등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p>

<p>따라서 ‘위기였기 때문에 강한 설교가 필요했다’는 주장 역시 그 자체로 검증의 대상이 된다.</p>

<p>상황의 긴급성이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곧바로 하나님의 뜻으로 바꿔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p>

<p><strong>양측이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strong></p>

<p>표면적으로는 교수회와 반대 측이 매우 크게 충돌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양측의 전제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공통점도 적지 않다.</p>

<p>교수회는 교회가 사회와 정치의 문제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p>

<p>반대 측도 설교자가 자신의 정치적 취향을 하나님의 말씀처럼 선포해도 된다고 공식적으로 주장하지는 않는다.</p>

<p>양측 모두 성경이 설교의 중심이어야 하고, 교회가 사회의 불의에 무관심해서는 안 되며, 설교가 현실의 삶에 적용돼야 한다는 원칙에는 대체로 동의할 수 있다.</p>

<p>진짜 차이는 그 원칙을 현실 정치에 적용하는 범위에서 발생한다.</p>

<p>교수회는 설교자의 구체적인 정치 판단과 성경의 직접적인 명령 사이에 보다 엄격한 경계를 두려 한다.</p>

<p>반대 측은 그 경계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설정하면 교회의 선지자적·공적 책임을 사실상 수행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본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핵심 쟁점은 결국 ‘권위의 경계’</span></strong></p>

<p>이번 논쟁을 가장 객관적으로 이해하려면 “목사가 정치 얘기를 했느냐”보다 “그 정치적 판단이 어떤 권위로 선포됐느냐”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예를 들어 “그리스도인은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설교와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특정 정당을 반드시 반대해야 한다”는 설교는 같은 종류의 주장이 아니다.</p>

<p>첫 번째는 성경적 원리의 차원에서 직접 논증할 수 있다.</p>

<p>그러나 두 번째 결론으로 가려면 특정 정당이 실제로 정의에 반하는지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사실 판단이 추가돼야 한다.</p>

<p>그 판단은 성경 본문 자체가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p>

<p>따라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성경의 권위가 어디까지이며 설교자의 현실 판단은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분명히 구별했느냐는 것이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선지자적 설교’와 ‘정치 선동’을 어떻게 구별할 것인가</strong></span></p>

<p>이 문제는 이번 논쟁을 넘어 모든 교회가 생각해 볼 과제이기도 하다.</p>

<p>정치인을 실명으로 비판했다고 해서 모두 정치 선동이라고 할 수는 없다. 반대로 성경을 인용하며 정치인을 비판했다고 해서 모두 선지자적 설교가 되는 것도 아니다.</p>

<p>구별을 위해서는 몇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다.</p>

<p>먼저 성경 본문이 설교의 정치적 결론을 실제로 통제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p>

<p>설교자가 반대하는 정치세력뿐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의 잘못에도 같은 성경적 기준을 적용하는지도 중요하다.</p>

<p>설교가 외부의 악을 지적하는 동시에 설교자와 교회, 성도 자신의 죄와 책임을 함께 돌아보게 하는지도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다.</p>

<p>정치적 사실관계에 대한 인간의 판단과 성경이 직접 가르치는 하나님의 명령을 분명하게 구별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p>

<p>마지막으로 설교자의 정치적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도 동일한 신앙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는가도 중요한 문제다.</p>

<p>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단순히 정치적 표현의 유무보다 설교의 성격을 보다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공식 보고서’와 ‘찬반 입장문’을 구분해야</strong></span></p>

<p>이번 사안을 이해할 때 자료의 성격을 구별하는 것도 중요하다.</p>

<p>현재 논쟁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연구 보고서뿐 아니라 이를 지지하는 고사모의 입장, 보고서를 비판하는 고신애국지도자연합 측의 글, 개인 목회자의 SNS 글이 함께 포함돼 있다.</p>

<p>따라서 모든 문장을 고신총회의 최종적이고 공식적인 판단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p>

<p>교수회 보고서는 교수회의 연구 결과이고, 고사모의 글은 그 보고서를 지지하는 단체의 주장이다. 반대로 고애연 관계자 등의 글은 보고서의 신학적 판단에 대한 반론이다.</p>

<p>각 문서의 성격을 구별하지 않으면 어느 한쪽의 평가가 이미 확정된 교단의 결론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최종 판단에는 네 편 설교 전체 확인이 필요</strong></span></p>

<p>이 논쟁을 최종적으로 평가하려면 교수회 보고서와 찬반 논평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p>

<p>가장 중요한 1차 자료는 결국 손 목사의 네 편의 설교 전체다.</p>

<p>교수회가 해당 설교들을 어떤 방식으로 평가했는지는 보고서를 통해 알 수 있다.</p>

<p>그러나 그 평가가 얼마나 타당한지는 실제 설교의 전체 문맥과 비교해야 판단할 수 있다.</p>

<p>본문 해석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는지, 정치 관련 발언이 설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 그리스도와 복음, 죄와 회개가 실제로 어떻게 선포됐는지, 특정 정치 행동을 어느 수준에서 요구했는지, 논란이 된 표현의 앞뒤 문맥은 무엇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p>

<p>특히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명령과 동일시했는지, 아니면 개인적·사회적 판단임을 분명히 구별했는지가 중요하다.</p>

<p>따라서 교수회 보고서만으로 손 목사의 네 설교 전체를 대신해서도 안 되고, 반대로 손 목사의 정치적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는 이유만으로 교수회의 설교학적 비판을 무시해서도 안 된다.</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결국 질문은 “정치 설교를 해도 되나”가 아니다</strong></span></p>

<p>이번 논쟁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면 ‘정치 설교 찬반’처럼 보일 수 있다.</p>

<p>그러나 실제 쟁점은 훨씬 구체적이다.</p>

<p>공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설교하는 목회자가 현실 정치와 정치인을 판단할 때, 어느 범위까지 그 판단을 성경의 권위와 연결해 선포할 수 있는가.</p>

<p>교수회는 이 경계를 상대적으로 엄격하게 설정한다.</p>

<p>성경 본문의 해석이 설교의 논리를 만들고, 그 해석에 근거해 현실 적용이 나와야 하며, 설교의 최종적인 목적은 회심과 성화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p>

<p>그런 기준에서 교수회는 손 목사의 네 설교가 정치적 위기 진단과 행동 촉구를 중심에 놓으면서 성경 본문을 정치적 결론의 보조 근거로 사용하는 구조를 보였다고 판단했다.</p>

<p>반면 교수회 보고서를 비판하는 측은 그 기준이 역사적 현실과 교회의 선지자적 사명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p>

<p>국가와 사회가 중대한 위기에 처하고 성경의 가치가 침해되는 상황에서는 목회자가 구체적인 정치권력과 정치세력의 잘못을 지적할 수 있어야 하며, 그것 역시 말씀의 현실 적용이라고 보는 것이다.</p>

<p>결국 독자와 총대들이 이 안건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볼 것은 어느 정치 진영이 옳은가보다 다음과 같은 문제다.</p>

<p>성경 본문이 정치적 판단을 통제했는가, 아니면 정치적 판단이 본문을 선택하고 통제했는가.</p>

<p>설교자가 말한 정치적 결론은 성경이 직접 명령한 것인가, 아니면 성경 원리를 현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설교자가 내린 인간적 판단인가.</p>

<p>설교는 청중에게 하나님 앞에서 회개와 믿음, 순종을 요구했는가, 아니면 특정 정치적 결론에 동의하고 행동할 것을 신앙적 의무처럼 요구했는가.</p>

<p>그리고 설교자가 제시한 성경적 기준을 자신이 반대하는 정치세력뿐 아니라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p>

<p>이 질문들을 중심에 놓으면 이번 논란을 단순한 보수와 진보, 정치 참여와 정교분리의 대립을 넘어 설교의 권위와 교회의 공적 책임을 둘러싼 신학적 논쟁으로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p>

<p>종합하면 이번 논쟁은 교회가 정치 현실에 대해 말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공예배의 설교가 어떤 권위와 목적 아래 이루어져야 하느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개혁교회와 칼빈주의, 그리고 고신의 신앙고백적 전통에서 설교는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관철하는 수단이 아니라 성경 본문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해 성도를 회개와 믿음, 성화로 이끄는 말씀의 사역이다.</p>

<p>따라서 교회가 사회와 정치의 불의에 대해 선지자적 목소리를 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특정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뜻과 동일시하거나 회중에게 정치적 동의를 신앙적 의무처럼 요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결국 판단의 기준은 정치 발언의 유무가 아니라, 말씀이 정치 현실을 판단하고 있는지, 아니면 정치적 판단이 말씀의 권위를 이용하고 있는지​에 있다.</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연속기획 8] “17세기 영국의 신앙고백을 오늘 한국교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1</guid>
	  <pubDate>Wed, 02 Sep 2026 15:18:1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이성구 교수(ARTS 학장, 고신 애국 지도자연합 대표) 안타깝다. 거센 저항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지난해 76회 고신총회가 전라 서울 중부 충청서부노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문제 삼았을 때부터 이 사건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총회에 답안을 제시하기 전에 공개토론회든지, 간담회든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과의 논의를 거치면 좋겠다는 의견을 신대원과 총회 신학부에 제시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총회가 가까워지니 교수회는 총회가 의뢰한 신학부의 질의에 대답하는 형태]]></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9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1_6189_1930.png" width="301"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9 float-center" data-idxno="618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9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1_6189_1930.png" width="301"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28px;"><strong>이성구</strong></span> 교수(ARTS 학장, 고신 애국 지도자연합 대표)</p>

<p> </p>

<p>안타깝다. 거센 저항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가지 않았다. 지난해 76회 고신총회가 전라 서울 중부 충청서부노회의 청원을 받아들여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문제 삼았을 때부터 이 사건이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다. 총회에 답안을 제시하기 전에 공개토론회든지, 간담회든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과의 논의를 거치면 좋겠다는 의견을 신대원과 총회 신학부에 제시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총회가 가까워지니 교수회는 총회가 의뢰한 신학부의 질의에 대답하는 형태의 짧지 않은 글이 인터넷에 나타났다. 논의하자고 청원한 우리에게는 주어지지 않은 문건이 고신의 공식 기관지가 아닌 교회 비판에 열을 내는 ‘뉴스앤조이’라는 인터넷 매체로부터 흘러나왔다.</p>

<p>교수회의 답변이 총회가 열리기 전에 얄궂은 교회 비판 언론을 통해 나타난 이유와 경로에 대한 논란은 일단 접어두고 보고서의 본질을 논해보자. 교수회는 일반적으로 예상되는 대답을 내놓았다. 당연히 격한 반발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포장은 그럴듯했으나 벗겨본 결론은 역사를 한 발짝도 앞으로 옮기지 못한 채 원론적 수준에 그치는 작품이었다. 논란의 소지는 오래되었고, 증상은 심각한데 신대원 교수회는 고민 없이 여전히 그냥 그대로였다.</p>

<p>장로교 교리 표준서를 들먹이고, 설교의 내용 방법에 한정한다며 줄을 그었지만 역시 그들의 주장은 오늘의 역사적 상황과는 전혀 상관없는 16,7세기 유럽 수준에서 머물렀다. 끓어오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최대한 성경적으로 문제에 접근해 보자.</p>

<p>과연 오늘 고신 교회는 목사의 설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 신대원 교수회의 설교 해석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흔히 교회의 위기는 곧 설교의 위기라고 말한다. 과연 손현보 목사의 설교 비판에 열을 올리는 자들은 거기서 교회의 위기를 보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든지 상관없이 입을 다물고 침묵하는, 손현보 목사와 대비되는, 자신들의 위치가 위태롭다고 보았기 때문일까?</p>

<p>교수회는 두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평가했다. 웨스트민스터 고백서(WCF)와 신조를 중심으로 설교의 본질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서, 그것을 근거로 네 편의 설교를 평가했다. 필자는 교수회가 내린 설교의 정의와 설교 평가 내용을 중심으로 교수회의 시대착오적 평가와 설교 비평의 오류에 대해 지적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번 교수회 평가서를 작성한 교수 중에는 한 때 제자들이 들어있기도 하여서 조심스럽지만 정확한 평가를 위하여 있는 그대로 지적해 보고자 한다. 반박의 여지가 있을 때는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활발하게 토론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야 학문적 목회적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1. 소위 정교분리 문제의 근거로 사용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제31장 4항 분석과 비평</strong></span></p>

<p>교수회는 고백과 신조를 근거로 하여 설교에 대한 정의를 8가지 영역으로 종합적으로 재구성하여 정리하였다. 깔끔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교수회는 손현보 목사의 ‘정치설교’를 다루면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설명은 지난해 제75총회에 제출된 자료로 대신한다고 하였다. 소위 정교분리에 대한 견해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는 태도이다. 필자는 먼저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정치설교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근거인 신앙고백서 31장 4항에 대한 분석을 통해 교수회의 입장을 반박해 보고자 한다.</p>

<p>(1) 신앙고백서의 시공간적 한계</p>

<p>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WCF)는 익히 알려진 대로 대륙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지 130년 뒤인 1647년 영국에서 만들어졌다. 신앙고백서가 작성되던 17세기 중엽(1640년대) 영국은 왕정을 지지하는 왕당파와 청교도 중심의 공화파인 의회파가 맞붙은 청교도 혁명(Puritan Civil War, 1642~1651)의 한복판에 있었다. 당시 종교와 정치는 칼날처럼 얽혀 있었다. 영국 왕 챨스 1세는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대주교 윌리엄 로드와 함께 국왕 중심의 ‘주교제(Episcopacy, 성공회)&#39;를 강요하며 청교도들을 잔인하게 탄압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사적 대결이 불가피하였고, 왕당파 군대에 맞서기 위해서 의회파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스코틀랜드에 도움을 요청하였다.</p>

<p>스코틀랜드는 1560년도에 존 낙스(John Knox)가 이미 종교개혁(Scottish Reformation)을 이루고 개혁주의 신학을 도입하고 장로교회의 기틀을 확립한 상태였다. 잉글랜드 의회파의 요청을 받은 스코틀랜드는 그 대가로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교회를 하나로 통일하자는 ’엄숙동맹과 계약(Solemn League and Covenant, 1943)’ 체결을 요구하여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잉글랜드 의회는 스코틀랜드 군대의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양국교회의 교리를 하나로 일치시키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총회를 소집하였다. 총회는 타락한 성공회 주교제를 폐지한 자리를 대신해 개혁주의(장로교) 신앙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WCF)를 작성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백서는 ‘청교도 혁명의 영적 설계도’라고 불리기도 하였다.</p>

<p>위대한 고백서이긴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현재 우리가 가진 고백서의 원본은 기독교 국가와 다종교국가라는 원형적 차이, 시대적으로 400년 가까운 시대적 차이를 가진다. 해석적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p>

<p>A. WCF는 특정 시대 특정 국가의 상황이 반영된 고백서이다.</p>

<p>교수회는 지금부터 397년 전에 완성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WCF)의 시대적 공간적 한계를 의식하고 있다: 공의회가 교회적 사안만을 다루어야 한다고 해서 ‘정치와 교회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 고백서가 성경의 권위처럼 불변의 가치를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님은 명백하다. 고백서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고, 때로 변화되어야 하는 특정 시대 특정 그리스도인들의 고백 묶음이라고 말해야 정확하다. 그런데도 교회가 정치적인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경우를 아예 ‘비상시국’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것이 바른 방향인가? 비상시국(cases extraordinary)은 구체적으로 언제를 가리키며, 교회는 시민적 사안을 두고 항상 비상시국이라는 한계 내에서만 발언이 가능한 것인가?</p>

<p>B. WCF는 국가교회 체제의 사물이다.</p>

<p>영국은 고백서 제정 당시, 신학과 신앙은 개혁파를 따랐지만, 여전히 국교회 체제였고, 의회를 에라스투스파가 지배하던 시대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독일의 신학자 에라스투스(Thomas Erastus, Erastianism)와 뜻을 같이하던 사람들은 ‘국가(세속 정부) 가 교회의 교리, 치리, 행정 등 교회의 일에 대해 최종적인 통제권을 가진다’라는 견해를 밝혔고, 당시 유럽 국가들은 교황제도를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대부분 국가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흐름이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WCF는 여전히 국가의 교회 통제를 인정하는 국가교회 체제를 배경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교수회가 근거로 삼는 오늘 우리가 가진 고백서 23장은 여전히 국가교회의 잔재를 담고 있다.</p>

<p>23장 3항은 “국가공직자들은 말씀과 성례의 집례나 천국의 열쇄권을 전유하거나 믿음의 사안에 조금이라도 개입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양육하는 아버지처럼 우리 공동의 주님의 교회를 보호하되….”라며 국가공직자를 놀랍게도 아버지에 빗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오늘의 우리 교회가 사실상 용납할 수 없는 표현이다. 4항도 우리에게 전혀 불필요한 표현을 포함하고 있다. “…. 교황이 그들을(공직자나 백성) 이단이라고 판결하거나 어떤 다른 구실로든 그들의 통치권이나 생명을 빼앗는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뜬금없는 표현이 여전히 오늘의 우리 고백서에 포함되어 있다. 교황과 맞서 싸우던 시대, 여전히 교황의 기세가 등등하던 시대에 유사성을 가진 국가교회를 배경으로 한 교회가 가질 수 있는 고백의 내용이 여러 차례 수정을 계속해 온 21세기 한국교회 교리표준 속에 그대로 포함된 것은 아쉬운 일이다.</p>

<p>따라서 교수회가 근거로 삼은 고백서 23장과 31장은 시대 상황을 담는 변화가 필요하며 그것을 근거로 오늘의 설교자를 비판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p>

<p>C. 영국국교회는 지금도 정치제도권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p>

<p>1647년 신앙고백서를 인준했던 영국 의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영국국교회(성공회)에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제도적 특권을 부여하고 있다. 영국 의회는 지금도 교회를 대신하여 발언해 줄 공식 대변인들을 보유하고 있다. 고백서 제정 당시 상황에서는 의회 의원들 모두 공식적으로 국가교회의 일원일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제도적으로 지금까지 영국 의회는 공식적으로 교회의 영향을 받도록 구성되어 있다. 상하 양원으로 구성된 영국의회의 상원은 ‘House of Lords&#39;(귀족원)라 불리며 성공회 주교(Bishop) 26명이 의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p>

<p>상원은 하원에서 올린 법안에 대하여 면밀히 심사하여 수정안을 제시할 권한을 가진다. 주교들은 상원 회의장 단상에 직접 서서 성경적 윤리적 부당성에 대해 연설하고 법안을 수정하거나 부결시키기 위해 투표할 수 있다. 의회제도 내부에서 교회를 대신하여 합법적으로 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졌다. 상원이 특정 법안을 반대하면 최대 1년간 법안 통과를 늦출 수 있을 정도이다. 따라서 성경적, 교리상으로 문제 있는 법안이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반대할 수 있는 공식적 발판이 마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p>

<p>따라서 그들은 국가가 교회의 일에 관여하지 않게 하려고 교회도 공의회를 통하여 교회적 사안만 다루는 것으로 한정을 지었지만, 교회의 일이 국가에 의해 침해받을 때는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의회 내의 장치가 단단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지금도 일정부분 작동하고 있다.</p>

<p>D. WCF 23장, 31장을 개정한 18세기 미국 장로교회도 여전히 기독교 국가와 유사한 상황이었다.</p>

<p>1788년 미국 장로교회가 이 고백서를 채택할 때 23장(정부)을 일부 수정하고 31장(총회) 2항을 삭제하였고, 31장 4항은 전혀 수정하지 않은 것은 당시 미국 사회는 인구의 절대다수가 기독교인이거나 기독교적 세계관(청교도 및 복음주의 영성)을 공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의회에 선출되어 들어가는 정치가들 역시 대부분 기독교적 가치관에 익숙한 인물들이었다. 따라서 미국 장로교회는 교회가 정부나 의회를 감시하거나 압박하지 않더라도, 성경적 양심을 가진 기독교인 의원들과 시민들이 의회를 통해 사회를 기독교적 가치로 이끌어갈 것이라는 신뢰와 낙관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굳이 교회가 조직적으로 국가와의 경계를 무너뜨려 가면서 정치문제에 개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해야 한다.</p>

<p>E. 고신총회가 받은 WCF고백서는 여전히 영국과 미국의 시대적 배경을 담고 있다.</p>

<p>영국은 국교회의 배경, 미국은 국교회는 아니지만 국가 전체가 절대적인 기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가운데 만들어지고 수정된 고백서가 바로 오늘 우리 한국 장로교회가 가진 WCF이다. 우리는 미북장로교회가 1903년에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와 인간의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컴벌랜드 장로교회와의 합병을 위해 성령론을 담은 34장과 하나님의 사랑과 선교의 복음을 강조한 35장을 추가한 고백서도 받아들였다..</p>

<p>그렇다면 한국 장로교회가 영국에서 시작되어 미국을 거쳐 우리에게 전달된 이 고백서를 수정 없이 완전한 우리의 고백으로 받아 적용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영국의 원본을 18세기 미국교회가 수정한 바 있는 31장 대회와 공의회의 역할에서 특히 오늘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4항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가?</p>

<p>기독교 인구 20%에 그치고 기독교 역사가 140여 년에 불과한 한국교회가 처한 상황을 17세기 영국이나 18세기 미국 상황에 그대로 대입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본문에 관한 질문이 이어진다.</p>

<p>(2) ‘교회적 사안(ecclesiastical matters)&#39;을 결정할 최종 권한은 누구에게 있는가?</p>

<p>WCF는 지금부터 384년 전 발생한 청교도 혁명(1642-1651)으로 왕당파와 의회파 사이에 교회 체제에 대한 논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국교회 체제의 영국교회가 국가를 대상으로 하지 말아야 할 일 중심으로 31장 4항을 정리해 놓고 있다.</p>

<p>대회와 공의회는 교회적인 사안만을 다루어야 한다. 비상시국에 겸허한 청원이나 국가공직자의 요청을 받아 양심상 행하는 조언 외에는 국가와 연관된 시민적 사안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p>

<p>이 조항에 대하여 교수회는 철저하게 문자 그대로 따를 뿐, 시대적 상황에 따른 새로운 해석의 영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p>

<p>“이와 같은 원리에 따라 교회 직원들의 치리회인 공의회(당회, 노회, 총회)는 교회와 관련된 문제 외에는 다른 어떤 것도 다루거나 결정 내려서는 안 된다(31장 4항). 따라서 공의회는 상정된 안건이 교회적 사안(ecclesiastical matters)인지 아닌지 신중하게 판결해야 한다. 만약 그 안건이 교회적 사안이 아니라고 판결하면 치리회는 그 안건은 다루지 말아야 한다. 신앙고백서는 교회적 사안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신앙과 교리에 관한 논쟁, 목회 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양심의 문제들(cases of conscience), 예배와 교회 정치에 관한 것들, 교회 안에서 접수된 불만들(31장 2항).”</p>

<p>교수회는 고백서가 서술한 대로, 교회 공의회는 제기되는 문제를 교회적 사안과 시민적 사안으로 구별하고, 교회는 오직 교회적 사안만 다루어야 한다고 못 박는다. 중요한 것은 17세기 영국이나 18세기 미국은 세속 정부가 대부분 신자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에 따라 정부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한민국 정부는 그런 신뢰를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정부와 국회가 끊임없이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기본권인 자유와 교육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거듭하고 있는 때에도 교회가 과연 교회적 사안만을 구별해 내어서 그것만 다루어야 하는 것인가?</p>

<p>오늘 우리 앞에 놓인 여러 가지 문제가 그리 쉽게 나누어질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손현보 목사는 설교를 통해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비성경적임을 설파하고, 정부가 행한 코로나를 빙자한 주일예배 금지를 통렬히 비판했다. 이런 반기독교적인 행위를 이끄는 집권당 대표이자 대통령이 된 이재명을 악으로 규정하고 악의 세력이 무너지게 기도하도록 성도들에게 요구하였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설교가 철저하게 성경적 가르침과 가치에 기초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이 그 확신에 찬 악한 세력에 저항하는 외침에 동의하고 있다. 실제로 동성애 반대, 주일예배 금지 반대는 교회적 사안이다. 특히 동성결혼 허용 같은 문제는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교회적인 사안일 뿐 아니라 건강한 가정조직을 해치는 시민적 사인임을 부인할 수 없다.</p>

<p>교수회는 갈수록 우리 사회가 세속화되면서 교회적 사안이자 시민적 사안일 수 있는 문제들이 계속 생겨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전혀 대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손 목사의 설교가 교리와 충돌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질서를 부정하는 세력이 노골적으로 전방위적으로 교회를 압박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설교의 위법성만 찾으려는 교수회의 태도는 대부분의 교회를 설득하기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p>

<p>여기에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이 더 남는다. “설교자가 다룰 수 있는 주제와 범위도 공의회의 결정 사항인가?” “설교의 주제나 범위도 매주 당회의 결정을 거쳐야 하는가?” 그럴 수가 없고 그렇게 해 본 적이 없다. 장로교 전통 어디에도 그런 규정이나 관습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그 작업은 설교자의 자유로운 양심에 맡겨져 있는 것이다. 손현보 목사가 고신총회에 소속되어 있는 한 우리는 그의 신앙 양심과 신학, 성경관과 그의 설교 방향을 존중해야 한다. 고백과 교리에 어긋나지 않고, 이단으로 확정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 기도하며 계속 지켜보며 뜻을 함께 모아가야 할 것이다.</p>

<p>(3) 비상시국(cases extraordinary)에만 ‘겸손히’ 청원(humble petition)하고 국가공직자의 청원을 받아 조언하라는 고백서의 내용이 오늘 한국교회에 적용될 수 있는가?</p>

<p>WCF는 조직체로서의 국가와 교회의 분리를 엄격하게 말하면서도 비상시에는 국가에 대해 교회가 말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는 쪽문을 열어놓고 있다.</p>

<p>대회와 공의회는 교회적 사안만을 다루어야 한다. 비상시국에 겸허한 청원이나 국가공직자의 요청을 받아 양심상 행하는 조언 외에는 국가와 연관된 시민적 사안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p>

<p>교수회는 이렇게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p>

<p>“정치와 교회가 구분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정치와 교회가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니며 그렇게 될 수도 없다. 우리의 신앙고백서에 따르면, 치리회는 예외적으로 정치와 관련된 일을 다룰 수 있다(31장 4항). 하나는 비상시국 상황이고 다른 하나는 정치의 위정자가 요청하는 경우이다.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 비상시국에서 치리회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치와 관련된 안건을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안건을 결정해서 그것을 정치에 제안할 때는 “겸허한 청원”(humble petition) 형식을 사용해야 한다. 교회가 정치에 전하고자 하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전하는 형식 역시 중요하다.”</p>

<p>오늘 우리 고백서 가운데 가장 처참한 표현이자, 반드시 제거해야 할 어귀가 바로 ‘by the way of humble petition&#39;, ’겸손한 청원의 방법으로’라는 구절이다. 이 용어는 그야말로 17세기 영국국교회가 할 수 있는 표현이다. 교수회에 물어보자. 왜 교회가 국가에 겸손해야 하는가? 어떻게 교수회는 조건 없이 이 고백서의 표현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전체주의적 좌편향적인 정부에게 적용하기를 요구할 수 있는가?</p>

<p>이 표현은 동양적 겸양을 의미하는 말이 아니다. 17세기 당시 영국 왕과 의회(정부)는 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되었고, 교회의 권위를 인정했다. 따라서 교회가 정부에 의견을 낼 때, "하나님의 법을 따르는 기독교 정부가 선처해달라"는 의미로 &#39;겸손한 청원&#39;이 가능했다. 그러나 우리의 상황은 전혀 다르다. 오늘날 다원주의 국가인 대한민국 정부는 영적 눈이 없는 세속 정부이며, 불교·천주교·이슬람·무종교인이 섞여 있는 다원주의 사회를 다스리고 있다. 기독교는 국가의 신하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가진 국민이요 주권자이다. 주권자가 세속 권력의 독선에 맞서는데 왕정 시대의 &#39;겸손한 청원&#39;이라는 노예적 단어를 쓰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일이다.</p>

<p>1788년 미국 장로교회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를 자신들의 상황에 맞게 대대적으로 수정했다. 이때 국가 위정자가 교회를 간섭하거나, 교회가 국가에 종속적인 태도를 보이는 뉘앙스의 구절들을 대폭 삭제하거나 수정했다. 즉, 국가교회 시절의 단어를 그대로 현대다원주의 사회에 가져와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이미 240년 전에 신학적으로 정리하였다. 그런데 어찌 된 셈인지 이 항목은 여전히 남아있고 우리에게 그대로 전달되었다.</p>

<p>그렇다면 &#39;겸손한 청원&#39; 대신 오늘날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이 구절을 어떻게 재해석해서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우리는 최소한 두 가지 측면을 신앙고백서에 추가하도록 노력하면서 교육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p>

<p>첫째, 선지자적 책망(Prophetic Rebuke)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속 정부가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대적하는 법(차별금지법 등)을 만들 때, 교회는 &#39;겸손하게 청원&#39;하는 것이 아니라,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그것은 하나님 앞에 죄이며, 국가를 망하게 하는 길"이라고 당당하고 무섭게 책망해야 한다. 영적 권위를 가지고 위정자의 양심을 두드려야 한다.</p>

<p>둘째로 헌법적 저항 (Constitutional Resistance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성도는 국가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다. 따라서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할 때는 &#39;청원&#39;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한 &#39;표현의 자유, 집회의 자유, 투표권&#39;이라는 합법적인 권리를 총동원하여 정당하게 저항하고 맞서 싸우도록 가르쳐야 한다.</p>

<p>&#39;겸손한 청원&#39;은 국가교회 체제의 유물이다. 영적 눈이 없고 백성의 말을 듣지 않는 지금의 세속 정부를 향해 "제발 들어주십시오"라고 겸손히 구걸하는 방식은 맞지 않고, 전혀 효과도 없다. 성경적 가치체계가 흔들리는 오늘날의 비상시에 목회자들이 가르쳐야 할 진짜 신앙고백서의 정신은, 문자에 갇힌 &#39;겸손한 청원&#39;이 아니라,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세속 권력의 죄악을 꾸짖는 &#39;담대한 선지자적 선포&#39;와 주권자로서의 &#39;당당한 저항&#39;이라고 할 것이다. 목회자들이 이 구시대적 문구 뒤에 숨어 침묵의 핑계로 삼지 못하도록, 성경적 &#39;선지자적 권위&#39;를 가지고 정부와 맞서도록 깨우고 고백서를 수정하는 작업이 시급한 일이라 사료된다.</p>

<p>지금의 대한민국은 “국가공직자의 요청을 받아 양심상 행하는 조언”할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느 국가 위정자도 어떤 비상한 일이 발생하여도 교회에 공식으로 청원하는 법이 없다. 세속 위정자들은 이미 그들 자신이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있는다. 따라서 교회가 국가의 청원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적극적으로 국가가 성경적 원리에 반하는 일을 자행할 때는 헌법적 질서를 따라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교회에서 그렇게 가르치고 행동하는 게 맞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자 대한민국의 주권자이기도 한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이 취할 바른 태도라 할 것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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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18px;"><strong>2. 손현보 목사의 설교에 대한 교수회의 평가에 대한 비평</strong></span></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2025년 교회와 정치 관련 보고서에서 이미 굉장히 위험한 발언을 쏟아낸 적이 있다. 보고서 3항 “교회와 정치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p>

<p>“구약성경의 종교와 정치 관계와 규범은 신정일치 국가에 주어진 것임으로 자유 민주 공화정을 채택한 우리나라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 그러므로 교회와 정치와의 관계에 대한 가르침은 신약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신약성경에서 교회와 정치와의 관계에 대한 직접적인 가르침은 아래의 성경 구절에서 찾을 수 있다….”</p>

<p>(1) 구약의 정치 관련 교훈은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없다는 주장은 잘못이다.</p>

<p>교수회는 성경을 구약과 신약으로 완전히 갈라놓고, 구약은 현재와 전혀 다른 상황이므로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고 말하여 구약과 신약의 완전 분리를 주장하고 있다. “교회와 정치의 관계는 신약에서 찾아야 한다”라는 주장은 매우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구약과 신약은 연속성과 불연속성 두 측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구약의 제도와 규범을 현재에는 전혀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한다면, 이게 과연 올바른 개혁신학적 입장인가?</p>

<p>구약에 기록된 각종 법에 관한 교훈을 신약 시대(오늘날)에 전혀 사용할 수 없다는 주장은 신학적으로 옳지 않다. 구약과 신약은 단절된 책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구속사적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구약의 법을 오늘날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의 방식 차이가 있을 뿐이다.</p>

<p>전통적인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구약의 법을 세 가지로 분류하여 신약 시대의 연속성을 설명한다. 첫째, 도덕법(Moral Law)은 십계명과 같이 하나님의 영원한 성품과 기준을 나타내는 법으로 연속성이 100% 유지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약 시대에도 여전히 성도의 삶의 기준으로 유효하다. 둘째 의식법(Ceremonial Law)은 제사, 할례, 정결 의식 등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을 예표 하는 법으로써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형태는 완성(폐지)되었지만, 그 속에 담긴 &#39;거룩함&#39;과 &#39;예배&#39;의 정신은 신약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가 계속해서 레위기 서를 읽고 배우는 이유이다.</p>

<p>셋째 시민법 혹은 재판법(Civil Law)이라 불리는 부분은 고대 이스라엘이라는 신정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주어졌던 정치, 경제, 사회적 정책과 법률이다. 이 법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문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법이 담고 있는 중요한 요소인 &#39;정의와 공의&#39;, &#39;약자 보호&#39;, &#39;책임&#39;이라는 도덕적 원리와 교훈은 오늘날에도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p>

<p>물론 문자주의적 적용의 한계(안식년에 빚을 탕감해 주거나, 토지를 영구 매매하지 못하게 하는 법 등을 현재 적용 불가한 것), 율법주의(율법 준수와 구원) 에 대한 경계 때문에 불연속성을 말하기도 하지만 구약의 율법과 역사 지혜서 등에 담긴 모든 교훈은 결코 오늘의 정치 상황과 무관한 것이 아니다. 신약성경 자체도 구약의 교훈이 신약 성도에게 여전히 유효하다고 명시하고 있다.</p>

<p>"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마5:17)이나 "모든 성경(구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등은 구약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p>

<p>구약의 정책을 오늘날 문자 그대로(literally) 집행할 수는 없지만, 그 정책안에 녹아 있는 하나님의 뜻과 영적 원리(Spirit)는 신약 시대에도 여전히 강력한 교훈으로 살아 있다고 말해야 한다. 따라서 "구약의 교훈을 신약에 사용할 수 없다"라는 말은 성경의 연속성을 부정하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교수회의 진의를 알고 싶어진다.</p>

<p>교수회가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손 목사와 세상을 향하여 외치는 설교자들이 그들의 설교를 선지자들의 사역에 견주는 것을 경계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태도는 2026년 9월 총회에서 다루어질 교수회 보고서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p>

<p>(2) 설교의 내용이 성경 본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적 위기 진단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평가가 주를 차지하며, 본문이 자기 맥락 안에서 해석되지 않는다는 교수회의 비판은 지나치게 도식적이다.</p>

<p>A. 교수회는 손현보 목사의 2025년 1월 한 달간의 설교 네 편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그 설교는 손 목사 설교의 극히 일부분일 뿐이다. 그는 한 교회에서 30년 이상 목회를 계속하고 있다. 장기 목회를 하는 목사의 설교는 교회력을 따라, 교회의 목회 계획을 따라 설교도 맞추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그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장래를 염두에 두고 정치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설교했던 것으로 보인다.</p>

<p>그는 오늘과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말씀을 찾아 그 속에 담긴 메시지를 살펴 오늘 성도들에게 필요한 교훈을 설교했을 것이다. 설교자는 누구나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오늘 성도들의 삶의 정황(Sitz im Leben, context)을 분석하고 그 상황에 적합한 말씀(text)을 찾아 설교하게 된다.</p>

<p>2025년 1월은 탄핵 국면이 시작되는 절박한 시점이었다. 그런 시대적 상황 가운데서 나라의 위기 상황을 감지하고 그 상황을 분석하고 필요한 말씀을 전한 설교가 왜 문제가 되는가? 교수회의 주장을 따라 본문이 자기 맥락 안에서 해석되지 않았다고 하자. 그렇다면 언제나 모든 설교자가 그런 본문의 세밀한 해석을 바탕으로 설교하는 길을 가고 있는가? 설교가 언제나 동일한 해석 방법을 따라야 한다면, 동일한 본문은 항상 동일한 설교를 낳아야 하지 않는가? 왜 설교자에 따라 동일한 본문을 다르게 설교할 수 있을까? 언제라도 신학교가 정한 정교한 해석 방법을 따라야만 설교가 가능하다면, 신학교에서 훈련받지 않은 사람은 설교할 수 없는 것일까?</p>

<p>가령 교수회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 아모스 5장 24절에 나타난 정의와 공의에 관한 말씀을 다른 설명 없이 오늘의 악한 정부나 개인에게 적용할 수 없는 것일까? 아무리 살펴보아도 아모스 시대의 정황과 우리 정황이 별반 다르지 않다. 얼마든지 언제 어디서라도 아무런 설명 없이도 정의와 공의를 강조하는 설교를 해도 무방해 보인다. 교수회는 보편성 있게 제대로 설교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지만, 신학교가 세운 틀에 의해서만 설교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p>

<p>(3) 구약의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를 차등화하려는 시도는 근거와 설득력이 부족하다.</p>

<p>1) 교수회의 차등 주장</p>

<p>교수회는 설교의 내용을 지적하면서 구약의 선지자들과 신약교회의 설교자는 동일하지 않음을 강조한다. 오늘의 설교자가 선지자처럼 설교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단정한다. 그러면서 동일하지 않은 이유를 세 가지로 설명한다.</p>

<p>첫째, 선지자와 설교자는 권위의 근거가 다르다. 선지자의 권위는 직접 계시 사건에 근거하지만, 설교자는 단지 기록된 말씀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직무를 맡은 자일 뿐이다.</p>

<p>둘째, 메시지의 일차적 대상이 다르다. 구약 이스라엘은 신정 공동체였으며(행 7:38), 선지자들이 고발한 왕은 세속 정치인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직분자였다. 따라서 설교자가 외부 정치권력에 대한 규탄으로 곧바로 나아가는 것은 선지자 전통과 맞지 않다.</p>

<p>셋째, 선지자적 고발의 목적과 방향이 설교자와 다르다. 선지자들의 고발은 언제나 회개로의 초대와 언약적 회복이었고, 심판 선언은 공동체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이끄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죄의 진단이 성도와 교회를 향한 내적 성찰로 이어지지 않고, 특정 정치 인물과 세력에 대한 규탄으로 집중되어 옳지 않다.</p>

<p>넷째, 선지자들과의 비교 없이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는 은혜 언약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인류가 당면한 가장 결정적인 죄의 문제와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유일한 해결책인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생명과 구원과 축복으로 이루어지는 은혜 언약 구조가 없다.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 성경은 설교의 내용을 생성하는 원천이라기보다, 정치적 결론을 보조하는 장치로 기능한다고 주장한다.</p>

<p>2) 교수회 차등 주장에 대한 반론: 신약교회의 설교는 선지자의 전통 위에 서 있다.</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는 무슨 연유인지 설교의 내용에 대한 비판을 시작하면서 애써 선지자적 전통이 오늘의 설교사역에 이어지는 것을 부인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과연 교수회의 주장이 정당한가?</p>

<p>A. 권위의 문제: 신약도 사도를 비롯한 설교자들이 선지자의 전통 아래 있음을 확인한다.</p>

<p>교수회가 주장하는 대로 선지자와 설교자의 권위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직접적인 계시를 받아 전한 선지자와 이미 계시가 된 말씀으로 설교하는 사람이 같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전혀 연관성이 없는가? 아니다. 사실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다. 신약성경은 구약 선지자와 신약 설교자(혹은 복음 전도자) 사이에 분명한 사명적·기능적 연속성이 있음을 여러 본문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p>

<p>신약성경이 두 직분의 연속성을 여러 가지로 입증해 주고 있다.. 그 가운데서 &#39;예언(Prophecy)&#39; 은사가 신약에서 계승되고 있음을 고전 14장3절이 증거하고 있다: "그러나 예언하는 자는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며 위로하는 것이요." 여기서 신약 교회에 주신 &#39;예언&#39;의 은사는 미래를 맞히는 점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預言) 성도들에게 권면하고 위로하는 설교 사역을 뜻하고 있다. 바울은 신약의 설교자(예언하는 자)가 구약 선지자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공동체를 세우는 기능을 그대로 이어받았음을 확증해 주고 있다.</p>

<p>마 23:34, 엡 4:11절은 복음 전파자를 향하여 선지자로 부르고 있다. 예수님은 신약 시대를 내다보시며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라고 하셨고, 바울은 교회의 직분을 논하며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라고 하였다. 초대 교회 안에서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사역자들을 지칭할 때 여전히 &#39;선지자&#39;라는 표현이 사용되었으며, 이는 목사와 교사(설교자)의 사역 속에 선지자적 정체성이 녹아들어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p>

<p>신약 성경은 구약의 선지자가 바라보았던 &#39;메시아의 성취&#39;를 오늘날 설교자가 &#39;선포&#39;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직분이 하나님의 계시를 전달하는 하나의 연속된 끈에 묶여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손목사의 설교를 부정하기 위하여 설교자의 권위를 굳이 열등하게 만들려는 자세는 신약성경의 흐름에서 벗어나는 일이므로 조심할 일이다.</p>

<p>B. 메시지의 대상이 다르다는 주장: 근거가 없다.</p>

<p>교수회는 구약 선지자들의 설교대상과 오늘 설교자의 설교대상이 다르므로 오늘의 설교자를 선지자적 사역을 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구약선지자들은 예언을 할 때 이스라엘 신정공동체를 대상으로 했고 고발한 왕은 세속 정치인이 아니라 언약공동체의 직분자라는 것을 근거로 제시한다. 이 점에 관하여서는 안상렬목사가 그의 글에서 다른 각도로 잘 설명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유익할 것이다.</p>

<p>여기서 한 가지 분명히 하자. 교수회의 이 주장은 정말 놀랍고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설교의 일차 대상이 정치지도자가 아니라 교회지도자여야 한다는 주장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이해하기가 무척 어렵다. 보라. 호세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구약 선지자들이 행한 열방예언에 각 나라 왕들과 지도자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선포의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었다. 손현보목사도 설교 속에 이재명을 언급했지만 듣는 사람들은 이재명이 아니라 세계로교회 성도들이었다. 손목사는 그 설교를 통해 이재명의 비성경적 행위, 그의 정치노선의 좌경화로 인한 위험성을 자기 교회 성도들에게 알리고 설교함으로써, 교회가 긴장하고 나라가 바로 서도록 기도하고 행동할 것을 설득한 것이다. 구약시대와는 달리 지금은 영상을 통하여 누구에게나 전달될 수 있을 뿐이다.</p>

<p>C. ‘선지자의 고발과 손현보목사의 고발은 목적과 방향에서 서로 다르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p>

<p>교수회는 선지자들의 고발은 ‘언제나 회개로의 초대와 언약적 회복’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런데, 선지자의 설교가 언제나 회개를 촉구했고 회복이 약속되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선지자들의 긴 설교가 죄의 지적과 심판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언의 끝자락에 와서야 회복을 말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p>

<p>특히 구약의 선지자들 중 메시지가 회복이나 구원의 약속 없이 오직 심판과 파멸의 경고로만 끝낸 선지자도 있다. 오바댜와 나훔이 그들이다. 나훔은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의 잔인한 악행으로 인해 그들이 완전히 멸망할 것이며, 그 소식을 듣는 모든 이가 기뻐하며 손뼉을 칠 것이라는 냉혹한 심판으로 끝난다. 회복의 여지가 전혀 없다. 마지막 구절을 보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부상은 중하도다 네 소문을 듣는 자가 다 너를 인하여 손뼉을 치나니 이는 네 악행을 늘 받지 않은 자가 없음이 아니냐 하니라" (나훔 3:19)</p>

<p>구약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1장 21절)인 오바댜도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형제국가였으나 예루살렘 멸망을 방조하고 기뻐한 에돔을 향하여 그들의 교만함으로 인해 완전히 멸절될 것을 선언한다. 마지막에 시온 산의 승리를 언급하지만, 에돔에게는 오직 철저한 파멸만 남는다. 마지막 구절이 심판을 명확하게 한다: "구원받은 자들이 시온 산에 올라와서 에서의 산을 심판하리니 나라가 여호와께 속하리라" (오바댜 1:21).</p>

<p>손현보목사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은</p>

<p>4. 손목사의 설교가 정치적 판단을 먼저 제시하고 본문을 보조자료로 사용하는 방식상의 잘못을 범하고 있다는 주장은, 설교의 방식에 대한 편협한 이론을 따른 결과이다.</p>

<p>손목사가 설교를 전할 때 사용하는 방식은 ‘나라가 망한다’와 같은 정치적 결론을 제시하면서 청중의 정치적 정서에 호소함으로써 감정적 긴장이 충분히 조성된 후에야 성경 본문을 후행적으로 호출하는 것을 문제삼고 있다.</p>

<p>다시말하면, 성경본문을 설교의 출발점이나 해석의 중심으로 삼지 않고 설교자의 판단을 먼저 제시하고 그것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본문을 동원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설교에서 적용은 반드시 해석에 근거해야 하는데 손목사의 설교는 그 관계가 역전되어 적용이 먼저되고 해석은 적용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전락시켰다는 주장이다.</p>

<p>교수회의 이 주장은 평시에 일반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모든 설교가 언제나 그런 방법을 따를 수 없고 굳이 그렇게 해야 되는 것도 아니다. 문학적으로 연역법과 귀납법은 정반대의 접근법이다. 일반적으로 논리를 펴갈 때 차곡차곡 사실과 해석을 쌓아 결론에 도달하기도 하고 결론부터 내리고 설명을 이어가기도 한다. 강조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하고 그 근거를 제시하는 강조법도 있다.</p>

<p>문제는 교수들의 시대인식과 손목사와 교회의 시대인식이 너무 다르다는 점이다. 삶의 현장에서, 예배당을 폐쇄하려는 정부에 저항하는 담임목사가 지속적으로 고발을 당하고 재판을 받는 것을 지켜보며 국가의 위기와 행동의 긴급성을 느끼는 사람들과, 대학원에서 세상과 상관없이(?) 비교적 평온을 누리는 신학교수들과는 설교를 전하고 대하는 태도가 전혀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겠는가?</p>

<p>5. 교수회는 손현보목사가 정치적 설교를 통해 교회가 정치적 행동에 나서고, 특정 정치세력에 대한 반대의식을 형성하고, 결국 성도간의 대립을 초래하여 복음전파의 문을 닫을 수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는 바, 교수회의 이런 주장은 역시 철저하게 도식화된 이론을 바탕으로 한 현실성이 매우 빈약한 접근법이다.</p>

<p>교수회는 손목사의 설교를 정치라는 도그마에 가두고 비판을 시작한다. 교수회가 말하는 정치는 구체적으로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교회가 정치에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할 때 그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인가? 정치적 행동은 어떤 행동인가? 정치란 사회구성원 간의 이익과 갈등을 조정하고 공동체의 규칙을 만들어 공동선을 추구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모든 국민이 당연이 이런 과정에 참여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 우리는 그렇게 살고 있다.</p>

<p>그런데 우리 사회가 교회를 향하여 ‘정치적’이라고 말할 때는 특정 정치 세력과의 결탁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여겨진다. 교수회가 손목사의 설교를 정치적이라고 규정짓는 것도 특정 정치인을 규탄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규탄한 사실만으로 정치적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우리가 흔히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을 두고 ‘정치적’이라고 표현할 때는 반드시 그 행동을 통하여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 때문이다. 이익과 상관없는 어떤 일을 한다고 하여 정치적이라고 표현하지 않는다,</p>

<p>그렇다면 설교를 정치적으로 한다고 할 때는 그 설교를 통해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기를 기대할 때 가능한 말이 아닌가?</p>

<p>손현보목사는 소위 정치설교를 통하여 개인이나 교회가 이익을 누릴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았고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코로나 시절 예배를 강행하고 설교한 일은 거듭된 소송전으로 기괴로움을 당했다. 2024.10.27주일 200만명 연합예배에 시비를 거는 사람도 많았다. 교육감 후보에게 차별금지법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고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5개월간 감옥살이를 하는 초유의 사태도 겪었다. 그에게 주어진 이익은 아무 것도 없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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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size:18px;"><strong>결론</strong></span></p>

<p>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 보고서의 가장 큰 문제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 대한 몇몇 개별적 평가에 있지 않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17세기 영국과 18세기 미국이라는 특정한 역사적·정치적 상황에서 형성되고 수정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의 조항을 오늘의 대한민국이라는 전혀 다른 상황에 적용하면서 그 시대적·역사적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우리가 소중히 계승해야 할 개혁주의 신앙의 표준이다. 그러나 신앙고백서 자체가 성경과 동일한 권위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더욱이 17세기 영국은 국가와 교회가 오늘날처럼 제도적으로 분리된 다원주의 사회가 아니었다. 국교회 체제 아래에서 정치와 종교가 긴밀하게 얽혀 있었고, 교회가 국가와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도 존재했다. 그러므로 그 시대에 만들어진 ‘교회적 사안’과 ‘시민적 사안’의 구분이나 ‘겸손한 청원’이라는 표현을 오늘의 한국교회 현실에 그대로 대입하는 것은 신앙고백의 정신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정신을 특정 시대의 문자 속에 가두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p>

<p>교수회의 구약과 선지자 이해에도 같은 문제가 나타난다. 구약 이스라엘이 신정공동체였고 구약의 선지자들이 직접계시를 받아 말씀을 전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오늘의 설교자가 구약 선지자와 동일한 계시적 권위를 가진다고 말할 수 없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것이 구약의 정치·사회적 교훈이 오늘의 국가와 사회에 적용될 수 없다거나, 오늘의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시대의 죄악과 국가권력의 잘못을 책망할 수 없다는 결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p>

<p>성경은 하나의 구속사이며 구약과 신약은 단절되어 있지 않다. 구약의 시민법을 오늘의 국가에 문자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그 안에 담긴 정의와 공의, 생명의 존엄, 약자 보호와 권력의 책임이라는 하나님의 도덕적 원리는 오늘도 살아 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설교자는 새로운 계시를 받는 선지자는 아니지만 이미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시대와 교회를 깨우는 선지자적 사명까지 상실한 사람은 아니다. 이 구별과 연속성을 함께 보지 못하면 결국 구약을 오늘의 정치·사회적 현실에서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설교자의 공적 사명마저 지나치게 축소시키게 된다.</p>

<p>더구나 교수회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를 평가하면서 설교의 내용과 방법과 목적을 지나치게 정형화된 틀 안에서 판단하였다. 그러나 설교는 언제나 동일한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대의 위기를 먼저 제시하고 성경의 답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본문을 먼저 해석한 뒤 현실에 적용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형식의 순서 자체가 아니라 그 시대진단과 현실 적용이 과연 성경의 진리와 원리에 부합하느냐는 것이다.</p>

<p>따라서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평가하려면 먼저 그가 제기한 현실의 문제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그것이 성경적 가치와 충돌하는 문제였는지, 그리고 그가 적용한 성경적 원리가 정당했는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단지 특정 정치인과 정치권력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정치설교’라는 범주에 넣고, 그 설교가 교회의 덕을 해치고 복음전파를 방해한다고 결론짓는 것은 충분한 논증이 될 수 없다.</p>

<p>국회가 교회의 신앙과 예배, 창조질서와 성경적 가치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법과 정책을 만들 때 설교자는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목회자는 어느 지점에서 침묵을 깨고 시대를 향해 말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한다. 교수회 보고서가 진정 개혁주의적 설교의 방향을 제시하려 했다면 바로 이 질문에 답했어야 한다.</p>

<p>고려신학대학원은 고신교회가 시대의 도전 앞에서 성경적으로 판단하도록 길을 열어 주어야 할 신학교이지, 과거의 신학적 문구를 오늘의 현실에 기계적으로 적용하여 설교자의 입을 닫게하는 기관이어서는 안 된다. 개혁주의는 과거의 문장을 반복하는 신학이 아니라 ‘개혁된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는 정신으로 매 시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현실을 새롭게 분별하는 신학이어야 한다.</p>

<p>그러므로 교수회는 이번 보고서를 최종적인 판단으로 고집하기보다 제기된 비평에 귀를 열고 다시 검토해야 한다. 17세기 영국과 오늘의 대한민국 사이의 역사적 차이를 충분히 고려하고,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과 불연속성을 균형 있게 살피며,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의 차이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시대를 깨우는 사명의 연속성도 함께 인정해야 한다.</p>

<p>시대가 달라졌다면 적용에 대한 신학적 고민도 깊어져야 한다. 국가와 교회의 관계가 달라졌다면 신앙고백의 정신을 오늘의 현실 속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답해야 한다. 그리고 시대의 죄악 앞에서 설교자가 무엇을 말해서는 안 되는지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반드시 말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야 한다.</p>

<p>그것이 오늘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가 고신교회 앞에 감당해야 할 책임이며, 시대를 책임지는 개혁주의 신학의 사명이라 할 것이다.</p>

<p>손현보목사는 단순히 ‘정치 설교’를 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진리를 거스리는 자에게 심판을 선언하였고, 나라가 나아가는 방향을 알지 못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갈 길을 명확히 제시했을 뿐이다. 그의 설교를 내용도, 방법도, 목적도 고백서와 교리서의 원리에 어긋나고 성경적이지도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그를 소위 정치 설교자로 몰아가는 것은 정당성이 없다. 오늘 우리는 역사와 현장을 무시하는 닫힌 신학 이론가들과,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고 위기의 때에 침묵을 택하는 비겁한 설교자들의 결탁으로 일어나는 부끄러운 현상을 마주하고 있다. <끝></p>]]></content:encoded>
	  <category><![CDATA[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죽었으나 지금도 말하는 사람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30</guid>
	  <pubDate>Tue, 01 Sep 2026 23:16:0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신원하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비교적 긴 세월을 살고, 어떤 사람은 생각보다 짧은 생을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의 가치를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살았는가,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살았는가를 더 중요하게 말씀합니다.야고보서 4장 14절은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는 아침]]></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0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30_6174_1836.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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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28px;"><strong>신원하</strong></span> 목사(전 고려신학대학원장)</p>

<p> </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람은 누구나 이 세상에 태어나 한평생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비교적 긴 세월을 살고, 어떤 사람은 생각보다 짧은 생을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인생의 가치를 단순히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우리가 어떤 믿음으로 살았는가, 무엇을 위하여 살았는가,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살았는가를 더 중요하게 말씀합니다.</p>

<p>야고보서 4장 14절은 우리의 인생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안개는 아침에는 분명히 보이지만 해가 떠오르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립니다. 우리의 인생도 그렇다는 것입니다.</p>

<p>젊을 때에는 시간이 아주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앞으로 할 일도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고, 살아갈 날도 길게 남아 있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월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갑니다. 뒤를 돌아보면 어느새 수십 년이 흘러 있고, 어느 순간 우리는 인생의 끝을 생각해야 할 때를 맞이하게 됩니다.</p>

<p>그렇다면 우리가 반드시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나는 누구를 위하여 살고 있는가?” “내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p>

<p>오늘 히브리서 11장 4절은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말씀을 들려줍니다.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p>

<p>육신은 죽었는데도 여전히 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아벨입니다. 아벨의 육신은 오래전에 죽었지만 그의 믿음은 오늘도 살아서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p>

<p>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 역시 두 가지 삶을 살아야 함을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1. 믿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strong></span></p>

<p>히브리서 11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p>

<p>“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언하심이라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p>

<p>히브리서 11장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로 ‘믿음장’이라고 불립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하나씩 소개하면서 그들이 어떤 믿음으로 살았는지를 보여 주는 장입니다.</p>

<p>그런데 놀랍게도 믿음의 인물 가운데 가장 먼저 소개되는 사람이 아벨입니다.</p>

<p>창세기 4장을 보면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땅의 소산을 하나님께 드렸고, 아벨은 양을 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양의 첫 새끼와 기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p>

<p>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지만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p>

<p>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질문하게 됩니다.</p>

<p>“왜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받으시고 가인의 제사는 받지 않으셨을까?”</p>

<p>단순히 제물의 종류 때문이라고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그 이유를 아주 분명하게 한마디로 설명합니다.</p>

<p>“믿음으로 아벨은.” 하나님께서 보신 것은 제물 이전에 아벨의 믿음이었습니다.</p>

<p>하나님은 우리 손에 무엇을 들고 왔는지만 보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것을 드리는 사람의 마음과 믿음을 보십니다.</p>

<p>아벨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시며 자신의 삶을 다스리시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가장 귀한 것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p>

<p>반면 가인은 자신의 제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분노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가인에게 죄가 문 앞에 엎드려 있으니 죄를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가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동생 아벨을 죽이고 말았습니다.</p>

<p>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이 단순히 입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하는 것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p>

<p>믿음은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깁니다.</p>

<p>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기 욕심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웁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상황이 어려워도 하나님을 의지합니다.</p>

<p>아벨에게 그런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벨의 인생은 너무 짧았습니다. 형 가인에게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p>

<p>세상의 기준으로만 보면 아벨은 억울한 사람입니다. 믿음으로 살았는데 오래 살지 못했고, 아무런 잘못 없이 생을 마쳤습니다.</p>

<p>그러나 히브리서는 전혀 다른 평가를 합니다.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아벨은 죽었지만 그의 믿음은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수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라.” “하나님께 믿음으로 예배하라.” “눈앞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라.”</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믿음의 능력입니다. 사람의 육신은 사라져도 믿음은 남을 수 있습니다.</p>

<p>저는 전주에 있는 선교사 묘역을 방문했다가 바로 이 히브리서 11장 4절의 말씀이 새겨진 묘비를 보게 되었습니다.</p>

<p>오랜 세월이 지나 묘비의 글씨는 희미해져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런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 그 말씀을 보는 순간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도대체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이기에 이 말씀을 묘비에 새겨 놓았을까?” 그 묘비의 주인이 바로 넬리 랭킹이라는 젊은 여성 선교사였습니다.</p>

<p>넬리 랭킹은 미국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선교사로 헌신했습니다.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 조선 땅에 왔습니다.</p>

<p>당시 조선에 오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처럼 비행기를 타고 몇 시간 만에 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대륙을 기차로 횡단하고, 다시 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고, 일본을 거쳐 조선에 들어와야 했습니다.</p>

<p>그런 먼 길을 지나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했습니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넬리 랭킹은 특별히 여성들과 여자아이들을 위한 교육 사역에 힘썼습니다.</p>

<p>당시 조선 사회에서 여성들은 교육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넬리 랭킹의 눈에는 그들이 전혀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녀는 그들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귀한 존재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가르쳤습니다.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새로운 학문을 가르쳤습니다.</p>

<p>주중에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고, 주일에는 교회를 섬겼으며, 방학이 되면 농촌으로 내려가 여성들과 아이들을 모아 복음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젊음을 조선의 여성과 아이들을 위하여 사용했습니다.</p>

<p>그런데 사역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병을 얻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은 뒤에는 충분히 쉬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학교와 학생들을 향한 마음 때문에 다시 사역 현장으로 돌아왔습니다. 결국 병이 악화되었고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p>

<p>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삶입니다. 그 먼 나라에서 이곳까지 와서 몇 년밖에 사역하지 못했습니다.</p>

<p>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녀의 이름을 다시 부르고 있습니다. 왜입니까? 그녀가 죽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지금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p>

<p>그녀의 삶은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 것 같습니다. “너는 지금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느냐?”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느냐?” “네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너의 믿음이 자녀들과 다음 세대에게 말할 수 있겠느냐?”</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역시 믿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 있을 때 말로만 믿음을 전해서는 안 됩니다. 삶으로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p>

<p>우리 자녀들이 부모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정말 하나님을 믿었던 분이셨다.” “힘든 일이 있을 때에도 하나님을 의지하셨다.”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게 사셨다.” “사람을 미워하기보다 용서하려고 하셨다.” “교회를 사랑하고 말씀과 기도를 소중하게 여기셨다.” 이것이 믿음으로 말하는 삶입니다.</p>

<p>언젠가 우리의 육신의 목소리는 멈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계속해서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손주들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다음 세대에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아벨처럼 믿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2.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strong></span></p>

<p>두 번째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p>

<p>고린도후서 5장 1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그리고 15절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p>

<p>이 말씀은 우리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누구를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강권한다’는 말에는 붙잡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인가가 나를 완전히 둘러싸고 붙들어서 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한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습니다.</p>

<p>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니 더 이상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삶의 목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았지만 이제는 예수님을 위해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이 우리 삶에 가져오는 변화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p>

<p>예수 믿는 것은 삶의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야지” 하던 사람이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믿음입니다.</p>

<p>“내 것을 더 가져야지”라고 생각하던 사람이 “내가 받은 것을 누구와 나눌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 복음의 변화입니다.</p>

<p>또 한 사람의 선교사가 바로 간호 선교사 로라 피츠입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전문 간호사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간호사로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선에서 의료 선교를 위해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뒤 마음에 강한 감동이 일어났습니다.</p>

<p>가족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걱정되었겠습니까? 멀고 먼 나라였습니다.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달랐습니다. 생활환경도 열악했습니다.</p>

<p>그러나 그녀는 결국 조선으로 왔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움직였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녀를 붙들었습니다. 조선에 와서 환자들을 돌볼 때 그녀는 사람의 신분을 가리지 않았습니다.</p>

<p>당시에는 신분 차이가 분명한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높은 신분의 사람이든 낮은 신분의 사람이든 똑같이 따뜻하게 대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미소를 지었고 누구에게나 친절했습니다.</p>

<p>당시 신분이 높은 한 여인이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물었다고 합니다. “저 사람은 왜 신분이 낮은 사람에게도 저렇게 친절합니까?” 왜 그랬습니까?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셨는데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위해서도 죽으셨는데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외면할 수 있겠습니까?</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정말 경험하면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예전에는 지나쳤던 사람이 보입니다. 외로운 사람이 보입니다. 상처 입은 사람이 보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입니다.</p>

<p>그리고 그들에게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우리를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향해 손을 내밀게 합니다. 외로운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게 합니다. 낙심한 사람을 위로하게 합니다. 병든 사람을 찾아가게 합니다. 복음을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게 합니다.</p>

<p>그런데 로라 피츠의 조선에서의 사역 역시 길지 않았습니다. 이 땅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전도 여행에 동행하던 중 갑작스럽게 생을 마쳤습니다.</p>

<p>우리의 생각으로는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이제 막 선교를 시작했는데 왜 이렇게 빨리?” “전문적인 간호 기술을 가지고 왔는데 더 오래 사역했으면 얼마나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p>

<p>그러나 야고보서 4장 14절은 다시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p>

<p>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내일이 얼마나 남아 있는가가 아닙니다.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입니다. 우리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용서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용서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전해야 합니다. 섬겨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섬겨야 합니다.</p>

<p>왜 그렇습니까? 인생은 안개와 같기 때문입니다.</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흔히 “나중에”라고 말합니다.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봉사하겠습니다. 나중에 형편이 좋아지면 헌신하겠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선교하겠습니다. 나중에 자녀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나중에 부모님께 잘하겠습니다. 나중에 하나님 일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p>

<p>그러나 성경은 오늘을 말합니다. 오늘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날입니다. 오늘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 섬겨야 합니다. 오늘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p>

<p>고린도후서 5장 15절은 우리에게 삶의 방향을 분명하게 제시합니다.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이 말씀이 중요합니다.</p>

<p>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갑니다. 내가 편한 것이 중요하고, 내가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고, 내 가족이 잘되는 것이 중요하고, 내가 손해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잡힌 사람은 질문이 바뀝니다. “이 일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가?” “이 사람에게 내가 어떻게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 줄 수 있을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이것이 주님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p>

<p>주님을 위해 산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선교사가 되어 먼 나라로 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내 곁에 있는 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p>

<p>외로운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도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힘들어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어 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누군가 실수했을 때 정죄하기보다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사랑입니다.</p>

<p>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도 사랑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살아내는 삶입니다.</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안개처럼 잠깐입니다. 그러나 짧은 인생이라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아낸 삶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p>

<p>넬리 랭킹의 삶도 그랬고 로라 피츠의 삶도 그랬습니다. 한 사람은 몇 년을 섬겼고 한 사람은 불과 짧은 기간을 섬겼지만 백 년이 넘은 오늘까지 그들의 삶은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p>

<p>“받은 사랑을 흘려보내십시오.” “당신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마십시오.” “당신을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위해 사십시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말씀을 맺겠습니다</strong></span></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삶을 요청합니다.</p>

<p>첫째, 믿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p>

<p>아벨은 죽었지만 그의 믿음은 지금도 말하고 있습니다.</p>

<p>넬리 랭킹 선교사도 세상을 떠났지만 그녀의 믿음과 헌신은 지금도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p>

<p>우리의 삶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p>

<p>우리 자녀들에게 믿음을 남겨야 합니다.</p>

<p>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믿음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p>

<p>우리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이 기억되게 해야 합니다.</p>

<p>둘째,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p>

<p>우리의 인생은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p>

<p>그러므로 자신만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됩니다.</p>

<p>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합니다.</p>

<p>받은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p>

<p>외로운 사람을 품고, 아픈 사람의 손을 잡고, 힘든 사람을 위로하고, 복음을 모르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 합니다.</p>

<p>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을 떠납니다.</p>

<p>그날 우리의 통장에 얼마가 있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p>

<p>사람들에게 얼마나 유명했는지가 중요한 것도 아닐 것입니다.</p>

<p>우리에게 남는 질문은 이것일 것입니다.</p>

<p>“나는 믿음으로 살았는가?”</p>

<p>“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살아냈는가?”</p>

<p>“나는 주님을 위하여 살았는가?”</p>

<p>바라기는 우리 모두의 삶을 통하여 다음 세대가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p>

<p>“그분의 삶을 통해 믿음을 배웠습니다.”</p>

<p>“그분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보았습니다.”</p>

<p>“그분 때문에 나도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p>

<p>그래서 우리 모두의 인생 마지막에 히브리서 11장 4절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설명해 주는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p>

<p>“그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지금도 말하느니라.”</p>

<p>믿음으로 말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p>

<p>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내시기 바랍니다.</p>

<p>그리고 우리의 짧은 인생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아름답게 쓰임 받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p>

<p>아멘.</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코이노니아]]></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서울성서대학 제6대 박진휴 학장 이임·제7대 최경기 학장 취임]]></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9</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9</guid>
	  <pubDate>Tue, 01 Sep 2026 22:44:1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총회 서울서부노회 직영 서울성서대학이 9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낙현교회 2층 본당에서 제6대 박진휴 학장 이임 및 제7대 최경기 학장 취임식을 갖고 2026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이날 행사는 1부 개강예배, 2부 학장 이·취임식, 3부 축하 순서로 진행됐으며, 서울서부노회 관계자와 서울성서대학 이사 및 교수, 재학생과 동문 등이 참석해 박진휴 목사의 재임 기간 수고에 감사를 전하고 최경기 신임 학장의 취임을 축하했다.1부 예배는 서울성서대학 이사 강태우 목사의 사회로 드려졌다. 이사 박은수 장로가 기도하고 재학생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5_5154.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5 float-center" data-idxno="617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5_5154.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총회 서울서부노회 직영 서울성서대학이 9월 1일(화) 오후 7시 30분 낙현교회 2층 본당에서 제6대 박진휴 학장 이임 및 제7대 최경기 학장 취임식을 갖고 2026학년도 가을학기를 시작했다.</p>

<p>이날 행사는 1부 개강예배, 2부 학장 이·취임식, 3부 축하 순서로 진행됐으며, 서울서부노회 관계자와 서울성서대학 이사 및 교수, 재학생과 동문 등이 참석해 박진휴 목사의 재임 기간 수고에 감사를 전하고 최경기 신임 학장의 취임을 축하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6 float-center" data-idxno="617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강태우 목사" height="41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6_5241.jpg" width="600" />
<figcaption>강태우 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7 float-center" data-idxno="617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박은수 장로" height="41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7_5242.jpg" width="600" />
<figcaption>박은수 장로</figcaption>
</figure>
</div>

<p>1부 예배는 서울성서대학 이사 강태우 목사의 사회로 드려졌다. 이사 박은수 장로가 기도하고 재학생과 동문이 찬양한 뒤, 이사장 유상현 목사가 출애굽기 3장 7~12절을 본문으로 ‘사람을 세워 일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8 float-center" data-idxno="617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유상현 목사" height="41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8_5315.jpg" width="600" />
<figcaption>유상현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유상현 목사는 설교에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도움 없이도 모든 일을 이루실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에서는 사람을 부르시고 세워 사용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세와 여호수아, 사사들, 다윗과 느헤미야, 사도 바울의 사례를 들며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말했다.</p>

<p>특히 유 목사는 서울성서대학에 대해 규모가 크지 않은 교육기관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루실 일이 있기 때문에 시대마다 필요한 사람을 세워 섬기게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경기 목사가 새 학장으로 세워진 것 역시 우연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 가운데 이뤄진 일이라는 취지로 권면했다.</p>

<p>그는 또 하나님의 일을 맡은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이 아니라 분명한 소명과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모세가 자신의 부족함을 내세웠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던 사실을 언급하며, 맡겨진 일을 감당하는 힘은 사람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동행에서 나온다고 말했다.</p>

<p>유 목사는 아울러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두 가지 핵심으로 말씀과 기도를 제시했다. 그는 “모세가 해야 했던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기도하는 것이었다”며 “맡은 자는 하나님 앞에서 듣고 무릎 꿇으면 된다”고 강조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9 float-center" data-idxno="617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이형신 목사" height="38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79_5348.jpg" width="600" />
<figcaption>이형신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설교 후 서울서부노회장 이형신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p>

<p>이어진 2부 이·취임식은 서울성서대학 이사회 서기 김신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경과보고 후 유상현 이사장이 박진휴 제6대 학장에게 공로장을 수여했으며, 박 학장의 이임사와 학장직 인계, 최경기 신임 학장에 대한 취임 임명장 수여가 이어졌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0 float-center" data-idxno="618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김신수 목사" height="40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0_5429.jpg" width="600" />
<figcaption>김신수 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1 float-center" data-idxno="618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박진휴 이임학장에게 공로장 수여" height="41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1_5430.jpg" width="600" />
<figcaption>박진휴 이임학장에게 공로장 수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2 float-center" data-idxno="618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최경기 신임 학장에게 임명장 수여" height="41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2_5430.jpg" width="600" />
<figcaption>최경기 신임 학장에게 임명장 수여</figcaption>
</figure>
</div>

<p>박진휴 이임 학장은 재임 기간 함께한 이사와 교무위원,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서울성서대학의 사명을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두었다. 그는 각 교회 일선에서 헌신하고 봉사하는 평신도 지도자를 길러내는 일이 교회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신임 학장을 중심으로 이사회와 교수진, 교회와 성도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3 float-center" data-idxno="618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박진휴 목사"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3_578.jpg" width="600" />
<figcaption>박진휴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제7대 학장으로 취임한 최경기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학장직에 대한 감사와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나타냈다. 최 학장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자리이지만 부담이 많은 자리이기도 하다”며 말씀에 따라 믿음으로 기도하며 맡겨진 일을 감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4 float-center" data-idxno="618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최경기 목사" height="44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4_5735.jpg" width="600" />
<figcaption>최경기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최 학장은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과제로 안정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서울성서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좋은 교수진을 통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p>

<p>특히 그는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들이 매 수업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사회와 교무위원, 학생과 동문들의 협력과 기도를 요청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5 float-center" data-idxno="618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유해신 목사" height="42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5_5816.jpg" width="600" />
<figcaption>유해신 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6 float-center" data-idxno="618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6_581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7 float-center" data-idxno="618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7_5818.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88 float-center" data-idxno="618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한동은 목사" height="40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9_6188_5819.jpg" width="600" />
<figcaption>한동은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3부 축하 순서에서는 관악교회 유해신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재학생들이 이임·취임 학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후 광고와 서울성서대학 이사 한동은 목사의 마침기도,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p>

<p>서울성서대학은 서울서부노회가 직영하는 성경교육기관으로 성경과 교리, 선교와 교회사, 직분론과 사도행전 등 교회 현장과 연결된 과목들을 중심으로 교육하고 있다.</p>

<p>2026학년도 가을학기는 이날부터 12월 22일까지 16주 과정으로 진행된다.</p>

<p>서울성서대학은 이번 학장 이·취임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말씀에 기초한 신앙교육과 교회 현장을 섬길 평신도 지도자 양성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예장합동 제111회 총회 선거전 막 올랐다 ‘어떤 리더십 세울 것인가’]]></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7</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7</guid>
	  <pubDate>Tue, 01 Sep 2026 08:09:25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예장합동총회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과 총회 총무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예장합동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 제111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혁 목사)는 8월 31일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제111회 총회 임원 및 총회 총무 후보 정견발표회’를 열었다.이날 정견발표회에는 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를 비롯해 단독 후보인 서기 유병희 목사, 부서기 박기준 목사, 회록서기 이도형 목사, 회계 안수연 장로, 부회계 이시홍 장로가 참석해 정견을 밝혔다.경선 후보로는 목사부총회장 전승덕·송기섭 목사,]]></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7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7_6173_917.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3 float-center" data-idxno="617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7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9/1827_6173_91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예장합동총회 제111회 총회를 앞두고 총회 임원과 총회 총무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전이 막을 올렸다.</p>

<p>예장합동총회(총회장 장봉생 목사) 제111회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혁 목사)는 8월 31일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제111회 총회 임원 및 총회 총무 후보 정견발표회’를 열었다.</p>

<p>이날 정견발표회에는 총회장 후보 정영교 목사를 비롯해 단독 후보인 서기 유병희 목사, 부서기 박기준 목사, 회록서기 이도형 목사, 회계 안수연 장로, 부회계 이시홍 장로가 참석해 정견을 밝혔다.</p>

<p>경선 후보로는 목사부총회장 전승덕·송기섭 목사, 장로부총회장 지동빈·손원재 장로, 부회록서기 육수복·김광철 목사, 총회 총무 한기영·박용규·박철수 목사가 나서 자신이 생각하는 총회의 방향과 리더십을 제시했다.</p>

<p>첫 정견발표회를 통해 각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가치도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났다.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섬김’과 ‘화합’, ‘원칙’을 강조했지만 총회의 현실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풀어나갈 것인지에서는 차이를 보였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전승덕, 6대 신앙 계승 강조…“교단의 오늘과 내일 잇겠다”</strong></span></p>

<p>목사부총회장 기호 1번 전승덕 목사는 자신의 신앙적 뿌리와 교단의 정체성 계승을 정견의 중심에 놓았다.</p>

<p>전 목사는 증조부가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받아들인 이후 6대에 걸쳐 신앙이 이어져 왔다고 소개하며 “복음의 빚을 기억하며 떨리는 마음과 엄숙한 소명의식을 가지고 교단의 지금과 내일을 잇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p>

<p>전 목사가 제시한 핵심 가치는 ‘안정과 쇄신’, ‘섬김과 동행’, ‘미래와 다음세대’, ‘영성회복과 화합’이다.</p>

<p>그는 “총회를 사랑한다면 함께 세워가자”며 교단의 신학과 신앙적 정체성을 지켜나가는 동시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한 번 더 들어보고,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섬김이가 되겠다”고 말했다.</p>

<p>정견발표에서는 강한 정치적 메시지보다는 신앙의 계승과 총회의 안정, 화합을 강조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특히 6대째 이어져 온 신앙의 배경을 총회 섬김의 소명과 연결한 점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송기섭, “총회 밥상은 걸레 아닌 행주로”…원칙과 청렴 강조</strong></span></p>

<p>기호 2번 송기섭 목사는 ‘원칙 위에 미래를 세우겠다’며 법과 상식, 지도자의 도덕성을 전면에 내세웠다.</p>

<p>송 목사는 “법과 상식이 통하는 총회가 되게 하겠다”며 “총회는 거룩하다. 총회의 밥상은 걸레가 아니라 행주로 닦아야 한다”고 말했다.</p>

<p>이어 “지도자는 깨끗해야 하고 법에 대해 잘 알아야 하며 충분한 논리와 설득력을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32년 동안 교회와 노회, 연합회, 총회를 섬기면서 이권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p>

<p>또 “소통은 화합과 통합을 이루지만 불통은 분쟁과 분열을 가져온다”며 “두 배 더 경청하고 공감하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p>

<p>다만 ‘행주와 걸레’라는 표현을 놓고는 현장의 평가가 엇갈렸다. 총회의 청렴과 지도자의 도덕성을 강조하기 위한 직설적인 표현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선 상황에서 지나치게 강한 비유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p>

<p>목사부총회장 선거는 결국 ‘안정·계승·화합’을 강조하는 전승덕 후보와 ‘원칙·청렴·소통’을 내세우는 송기섭 후보 중 어느 리더십이 총대들의 선택을 받을지가 관심사가 됐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지동빈, 어머니의 ‘네 가지 섬김’…“머뭇거리거나 미루지 않겠다”</strong></span></p>

<p>장로부총회장 기호 1번 지동빈 장로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신앙과 섬김의 원칙을 정견의 출발점으로 삼았다.</p>

<p>지 장로는 강변교회 개척멤버였던 어머니의 손길에 이끌려 1984년부터 42년 동안 한 교회를 섬겨왔다고 소개했다.</p>

<p>특히 장로 장립 당시 어머니가 당부한 “하나님을 섬겨라. 교회를 섬겨라. 목사님을 섬겨라. 성도들을 섬겨라”는 말을 지금까지 장로직의 원칙으로 붙들어왔다고 밝혔다.</p>

<p>지 장로는 “하나 됨이 필요한 우리 총회에 권위보다 겸손, 주장보다 경청이 필요하다”며 “먼저 듣고, 찾아가고, 섬기겠다”고 말했다.</p>

<p>이어 총회장의 정책이 현장에서 열매를 맺도록 돕고 화합과 소통의 다리가 되겠다면서 “말보다 행동으로 섬기고, 머뭇거리거나 미루지 않으면서도 신중함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p>

<p>지 장로의 정견에서는 ‘실행’과 ‘행동’이 두드러졌다. 총회 주변에서 강점으로 거론돼 온 추진력을 자신이 직접 ‘말보다 행동’, ‘미루지 않는 리더십’이라는 표현으로 연결한 셈이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손원재, “직분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명예 아닌 일할 기회”</strong></span></p>

<p>기호 2번 손원재 장로는 직분의 본질을 ‘책임’으로 규정했다.</p>

<p>손 장로는 “우리 총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한 번 더 힘껏 섬기고 싶어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지난 16년 동안 교단의 역사를 기억하고 발굴하고 보존하는 일에 힘써왔다고 밝혔다.</p>

<p>그는 “박수를 받기보다 책임을 다했고 말보다 발로 뛰어왔다”며 “직분은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p>

<p>손 장로가 제시한 총회의 방향은 ‘신뢰·공감·동행’이다.</p>

<p>그는 “저에게 필요한 것은 명예가 아니다. 일할 기회”라며 “신뢰와 공감, 동행의 길에서 맨 앞에 서되 가장 낮은 자세로 총대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p>

<p>이어 “하나님 앞에서는 충성된 일꾼으로, 총대 여러분 앞에서는 약속을 지키는 겸손한 종으로 끝까지 섬기겠다”고 밝혔다.</p>

<p>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지동빈 장로의 ‘실행과 추진’, 손원재 장로의 ‘책임과 신뢰’가 각각 후보의 리더십을 설명하는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총회 총무 3파전…세 후보가 제시한 총회 행정의 방향은</strong></span></p>

<p>이번 선거에서 또 하나 관심이 집중되는 분야는 총회 총무 선거다.</p>

<p>기호 1번 한기영 목사, 기호 2번 박용규 목사, 기호 3번 박철수 목사가 출마하면서 3파전이 형성됐다.</p>

<p>총회 총무는 총회의 정책과 결의를 실제 행정으로 연결하고, 총회와 노회 및 지교회 사이의 소통을 담당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단순한 선출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p>

<p>세 후보는 모두 총회의 변화와 신뢰 회복을 강조했지만 자신이 제시한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한기영, “3년이면 충분하다”…거룩한 혁신과 통합 강조</strong></span></p>

<p>기호 1번 한기영 목사는 1996년 4월 전주은강교회를 개척해 30년 동안 목회해 온 경험을 강조했다.</p>

<p>특히 2023년 7월부터 약 3개월간 총무 서리로 사역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총무직의 막중한 역할과 중요성을 통감했다”고 밝혔다.</p>

<p>한 목사는 지금 교단에 필요한 것으로 ‘거룩한 혁신’과 ‘통합의 리더십’을 제시했다.</p>

<p>그는 “겸손히 주님과 함께하며 바나바와 같이 착하고 요셉처럼 지혜로운 청지기가 되겠다”며 “서로 배려하는 총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p>

<p>특히 “3년이면 충분하다. 한 번 맡기면 기대에 부응하고 영적 혁신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하며 임기 동안 변화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p>

<p>한 후보의 정견은 ‘혁신·통합·영성’에 무게가 실렸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박용규, “지난 3년은 기초, 앞으로 3년은 완성”…연속성 강조</strong></span></p>

<p>기호 2번 박용규 목사는 지난 임기 동안의 총회 행정 경험과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p>

<p>박 목사는 “우리 교단은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태도이며 이것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p>

<p>그는 지난 3년 동안 정치적 이해관계와 이권에 흔들리지 않고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자평했다.</p>

<p>이어 행정과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스마트 행정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국교회총연합 대표총무로 활동하면서 교단의 대외적 위상을 높이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p>

<p>박 목사는 “지난 3년은 기초를 세운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3년은 변화를 완성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p>

<p>그러면서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정직한 총회’, ‘중단 없는 총회 행정혁신의 완성’, ‘총회와 노회를 섬기는 총무’를 자신의 방향으로 제시했다.</p>

<p>박 후보의 정견은 경험과 행정의 연속성, 제도적 안정에 무게가 실렸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박철수, “총무는 권한 아닌 책임의 자리”…정확·공정·겸손 강조</strong></span></p>

<p>기호 3번 박철수 목사는 총무직의 성격을 ‘권한’보다 ‘책임’으로 규정했다.</p>

<p>박 목사는 “총무는 권한의 자리가 아니라 책임의 자리이며, 앞에 서는 자리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p>

<p>그는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가 약화되고 다음세대 이탈이 가속화되는 한편 복음의 공적 영향력도 축소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p>

<p>이어 “이러한 때일수록 교단이 분명한 방향과 질서를 가지고 공교회성을 회복해 신뢰받는 교단으로 다시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p>

<p>박 목사는 ‘정확하고 공정한 총회 행정’, ‘총회와 노회, 지교회가 소통하는 총회’, ‘장자교단의 위상과 대외협력 강화’, ‘복음과 전도의 사명을 행정으로 뒷받침하는 총회’를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p>

<p>그는 “앞에서 빛나는 사람이 아니라 뒤에서 총회를 든든히 받치는 사람이 되겠다”며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 정확하게, 공정하게, 겸손하게,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p>

<p>박 후보의 정견에서는 ‘공정·책임·소통·행정의 정확성’이 핵심 가치로 부각됐다.</p>

<p><strong><span style="font-size:18px;">총무 선거 판세 놓고 여러 관측…확인되지 않은 전망은 경계해야</span></strong></p>

<p>총무 선거가 3파전으로 전개되면서 총회 안팎에서는 각 후보의 조직력과 지역별 지지세를 둘러싼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p>

<p>일부에서는 특정 후보의 기존 조직력이나 총무 경험, 장로 및 목회자 그룹의 지지세 등을 근거로 우열을 전망하고 있지만 현재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론조사나 공식적인 통계는 없다.</p>

<p>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후보별 당선 가능성이나 예상 득표율을 분석했다는 주장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으나, 정확한 총대 명단과 실제 투표 의향을 기반으로 하지 않은 분석이라면 선거 판세를 판단할 근거로 삼기 어렵다.</p>

<p>AI가 생성한 수치나 비공식적인 예상 득표율을 마치 객관적 조사 결과인 것처럼 활용하는 것은 오히려 총대들의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요구된다.</p>

<p>총무 후보들 사이의 상호 비방이나 특정 후보를 겨냥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도 총회 주변에서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은 당사자의 확인과 객관적인 검증을 거쳐야 한다.</p>

<p>총회 선거는 결국 조직이나 소문보다 총대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된다. 3명의 후보가 각기 다른 행정 경험과 리더십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후보의 정견만큼 중요한 ‘선거 과정의 원칙’</strong></span></p>

<p>이번 정견발표회에서는 후보들의 발언뿐 아니라 일부 선거운동 방식도 관심을 끌었다.</p>

<p>현장에서는 차량에 어깨띠를 부착하거나 앰프를 통해 선거 로고송을 틀고, 일부 선거운동원들이 명찰과 어깨띠를 착용하고 활동한 모습을 놓고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홍보 지침과 부합하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p>

<p>문제 제기 측에서는 총회 문서 제110-498호(2026년 7월 27일)의 후보 홍보 관련 규정을 근거로 일부 선거운동 방식이 허용 범위를 넘어선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p>

<p>다만 실제 선거규정 위반 여부와 후속 조치 여부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적인 확인과 판단을 거쳐야 할 사안이다.</p>

<p>이 문제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후보들 스스로 정견발표를 통해 ‘원칙’, ‘신뢰’, ‘섬김’, ‘깨끗한 총회’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p>

<p>총회 임원과 총무는 교단의 법과 질서를 존중하고 총회의 결의를 집행해야 할 위치에 있다. 그런 만큼 후보가 무엇을 약속하는가 못지않게 선거 과정에서 자신과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총회의 규칙을 어떻게 준수하는지도 총대들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p>

<p><span style="font-size:18px;"><strong>‘안정·원칙·실행·책임·혁신’ 첫 정견발표서 드러난 후보들의 색깔</strong></span></p>

<p>첫 정견발표회를 통해 주요 후보들의 리더십 색깔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났다.</p>

<p>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전승덕 목사는 신앙의 계승과 안정·쇄신·영성회복을, 송기섭 목사는 원칙과 청렴, 법과 상식, 소통을 전면에 내세웠다.</p>

<p>장로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지동빈 장로가 섬김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과 추진을, 손원재 장로가 직분의 책임과 신뢰·공감·동행을 강조했다.</p>

<p>총회 총무 선거에서는 한기영 목사가 혁신과 통합, 영적 변화를, 박용규 목사가 원칙과 신뢰, 행정혁신의 연속성을, 박철수 목사가 정확하고 공정한 행정과 책임, 소통을 각각 제시했다.</p>

<p>정견발표는 후보가 준비한 말을 듣는 자리다. 그러나 총회 임원과 총무를 선출하는 일은 말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과정일 수 없다.</p>

<p>후보가 지금까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맡겨진 자리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냈는지, 교단의 어려운 현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갈등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그리고 자신이 강조하는 원칙과 섬김을 실제로 지켜왔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p>

<p>제111회 총회 선거전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결국 총대들의 선택은 누가 더 큰 조직을 확보했는가, 누가 더 많은 지지를 주장하는가보다 누가 자신이 말한 원칙·섬김·책임을 실제 총회 정치와 행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판단하는 데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영도구청과 5년째 지역청년 취업역량 강화]]></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5</guid>
	  <pubDate>Mon, 31 Aug 2026 21:11:2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영도구청과 협력해 지역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고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월 10일과 16일, 24일 등 총 3일에 걸쳐 ‘2026년 하계 영도구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영도구청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체험 경험을 실제 취업 준비와 연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주요 프로그램은 자기이해와 직무탐색을 비롯해 비즈니스 매너, 채용정보]]></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5_6172_13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2 float-center" data-idxno="617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5_6172_13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영도구청과 협력해 지역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p>

<p>고신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7월 10일과 16일, 24일 등 총 3일에 걸쳐 ‘2026년 하계 영도구 대학생 행정체험연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p>

<p>이번 프로그램은 영도구청 대학생 행정체험연수생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체험 경험을 실제 취업 준비와 연계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p>

<p>주요 프로그램은 자기이해와 직무탐색을 비롯해 비즈니스 매너, 채용정보 분석, 입사지원서 작성, 모의면접, 경력관리 방안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취업 준비 초기 단계부터 실제 채용 과정까지 단계별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p>

<p>특히 학생들이 영도구청에서 경험한 행정체험연수를 단순한 일회성 활동에 그치지 않고 향후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취업에 활용할 수 있는 경력으로 정리하도록 지원했다. 입사지원서 작성과 모의면접 과정에서는 개인별 경험과 강점을 실제 채용 과정에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도 다뤘다.</p>

<p>이번 사업은 고신대와 영도구청이 2022년부터 5년 연속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학의 취업지원 인프라와 지자체의 청년 행정체험 사업을 연계해 지역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준비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연계형 진로·취업지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p>

<p>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 생각했던 취업 준비를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입사지원서 컨설팅과 모의면접 피드백을 통해 실제 채용 과정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p>

<p>또 다른 참여자는 “행정체험연수 경험을 단순한 활동으로 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경력으로 정리하고 취업 과정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p>

<p>임유진 고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지역 산·학·관 협력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자기 이해를 통해 진로를 설계하고 실질적인 취업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연계한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고신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영도구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청년들의 진로설계와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산·학·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대 유아교육과, 부울경 유일 ‘4회 연속 A등급’ 현장형 교사 양성 주목]]></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4</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4</guid>
	  <pubDate>Mon, 31 Aug 2026 21:06:1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유아교육과(학과장 하연희)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4회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아교사 양성의 경쟁력을 입증했다.고신대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하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3주기부터 2026년 6주기까지 4회 연속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약 15년에 걸친 평가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최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고 4회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부울경 지역 유아교육과 가운데 고신대가 유일하다.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육 여건, 교원 역량]]></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0 float-center" data-idxno="617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4_6170_92.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유아교육과(학과장 하연희)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4회 연속 최우수 A등급을 받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유아교사 양성의 경쟁력을 입증했다.</p>

<p>고신대 유아교육과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실시하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 3주기부터 2026년 6주기까지 4회 연속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 약 15년에 걸친 평가 기간 동안 한 차례도 최우수 등급을 놓치지 않고 4회 연속 A등급을 받은 것은 부울경 지역 유아교육과 가운데 고신대가 유일하다.</p>

<p>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과 교육 여건, 교원 역량, 학생 지원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고신대 유아교육과는 교육과정 편성·운영과 교수 역량, 학생 지원 시스템 등 각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p>

<p>하연희 학과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예비 유아교사 양성을 위한 학과의 교육 역량과 학생들의 경쟁력이 국가적 평가를 통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성과 전문성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p>

<p>고신대 유아교육과의 강점 가운데 하나는 ‘현장 중심 교육’이다. 학생들이 1학년 때부터 체험과 견학, 참관, 실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아교육 현장을 경험하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목 역시 실제 교육현장 및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개편하고 있다.</p>

<p>특히 3학년 학생 전원이 매년 일본 유아교육기관 현장 참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본 마이즈루 유치원과 마고코로 보육원 등을 방문해 한국과 일본의 교육관과 아동관, 교사관, 교육기관의 환경과 운영방식을 직접 비교·분석한다.</p>

<p>졸업여행과 연계해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해외 방문을 넘어 다른 문화권의 유아교육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분석하면서 예비교사들의 국제적 안목과 현장 실천 역량을 높이는 대표적인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p>

<p>매년 11월 개최되는 유아교육과 학술제 ‘가온누리제’도 현장형 교사를 양성하는 주요 프로그램이다. 전 학년이 참여하는 가운데 학년별로 역할을 나눠 하나의 공연과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71 float-center" data-idxno="617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4_6171_924.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1학년 학생들은 스텝과 율동을 통해 예비교사로서 필요한 기본 표현능력과 소양을 익히고, 2학년은 대본 각색과 무대 제작 등을 맡아 공연과 교육활동 기획 역량을 높인다. 3학년은 전체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면서 리더십과 교사 역량을 훈련하고, 4학년은 초청기관 안내와 안전관리 등을 맡아 실제 유아교육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익힌다.</p>

<p>가온누리제에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도 초청된다. 학생들은 직접 준비한 뮤지컬과 전통극 등을 무대에 올리며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대학에서 배운 전공지식을 실제 유아들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경험을 쌓는다.</p>

<p>지도교수진은 학생들이 공연의 기획부터 대본 작성, 무대 구성, 진행까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협업 능력과 창의적 기획력, 문제 해결 능력을 자연스럽게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p>

<p>이 같은 교육성과는 대외 경연에서도 나타났다. 고신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2025 해운대 전국 아마추어 인형극축제’에서 전통극 ‘별주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동아리 ‘또바기’ 역시 ‘캣츠’ 공연으로 연기상을 받으며 전공 교육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p>

<p>학부 교육과 대학원 과정의 연계도 강점으로 꼽힌다. 고신대는 교육대학원과 일반대학원에 유아교육 관련 석·박사 과정을 운영해 학부 졸업 이후에도 교육현장의 전문성을 심화하거나 학문적 연구를 이어갈 수 있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있다.</p>

<p>고신대학교 유아교육과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성과 영성, 전문성을 갖춘 유아교육 전문가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외 교육현장과 연계한 실습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유아교육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현장형 교사 양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국제 기독교단체들, 암 투병 존 차오 목사 귀국 촉구 온라인 청원]]></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3</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3</guid>
	  <pubDate>Mon, 31 Aug 2026 20:57:08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를 비롯한 국제 기독교 단체들이 중국에 체류 중인 존 차오(John Cao) 목사의 미국 귀국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주최 측은 오는 9월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차오 목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4기 암으로 투병 중인 차오 목사가 미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두 아들을 비롯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이 출국을 허가해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암에 걸린 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포스터" height="60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3_6166_226.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암에 걸린 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포스터</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62 float-center" data-idxno="616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415px"><img alt="" height="64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3_6162_5847.jpg" width="415" />
<figcaption>암에 걸린 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포스터 </figcaption>
</figure>
</div>

<p>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Korea)를 비롯한 국제 기독교 단체들이 중국에 체류 중인 존 차오(John Cao) 목사의 미국 귀국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p>

<p>주최 측은 오는 9월 24일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차오 목사 문제가 논의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에 요청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4기 암으로 투병 중인 차오 목사가 미국으로 돌아가 아내와 두 아들을 비롯한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중국 당국이 출국을 허가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p>

<p>미국 영주권자인 차오 목사는 중국과 미얀마 국경 지역의 빈곤층을 대상으로 수년간 기독교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2017년 체포된 뒤 불법 국경 횡단을 조직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형기를 모두 마치고 2024년 석방됐지만, 중국 당국이 여권을 반환하지 않아 현재까지 출국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64 float-center" data-idxno="616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16px"><img alt="" height="68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3_6164_03.jpg" width="516" />
<figcaption>지난 4월, 병원에 있는 존 차오 목사</figcaption>
</fig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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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Hyun Sook Foley) 대표는 차오 목사가 현재 뼈와 척추로 전이된 4기 전립선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며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다.</p>

<p>현 대표에 따르면 차오 목사는 미국 시민권자인 아내와 두 아들과 떨어져 중국에서 항암 및 방사선 치료를 받아왔으며, 한 살 된 손자도 아직 만나지 못했다.</p>

<p>현 대표는 “이제는 단순한 종교의 자유나 인권 문제를 넘어 시급한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차오 목사는 징역 7년의 형기를 모두 마쳤다. 말기 암으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직접 여권 반환과 가족과의 재회를 요청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p>이번 캠페인은 9월 24일까지 10만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최 측은 차오 목사의 귀국 허가를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중국 당국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청원은 ‘Bring Cao Home’ 홈페이지(www.bringcaohome.com)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66 float-center" data-idxno="616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암에 걸린 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포스터" height="60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3_6166_226.png" width="600" />
<figcaption>암에 걸린 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는 캠페인을 홍보하는 포스터</figcaption>
</figure>
</div>

<p>미국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특사를 지낸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도 차오 목사의 귀국 허용을 촉구했다.</p>

<p>브라운백 전 특사는 중국이 차오 목사가 미국에 있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4기 암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출국을 계속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중 정상 간 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p>

<p>미국의 인권·법률 단체인 미국 법과 정의 센터(American Center for Law and Justice·ACLJ)도 차오 목사 문제에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p>

<p>이 단체의 선임고문이자 국제법률국장인 시시 헤일(CeCe Heil)은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인권단체, 신앙 공동체가 차오 목사의 인도주의적 귀국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p>

<p>올해 65세인 차오 목사는 20대에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8년 미국인 제이미 파월(Jamie Powell)과 결혼한 뒤 신학교에 입학해 졸업 후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1990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했다.</p>

<p>현 대표에 따르면 차오 목사는 미국 시민권을 신청하지 않고 중국에서 사역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2014년부터 중국과 국경을 맞댄 미얀마 와(Wa) 지역에서 교육 및 빈곤 퇴치 활동을 진행했으며, 현지에 학교 16곳을 세우는 사업에도 참여했다.</p>

<p>차오 목사는 약 3년 동안 중국과 미얀마 국경을 오가며 활동하다 2017년 3월 5일 체포됐다. 이후 불법 국경 횡단을 조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8년 3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p>

<p>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차오 목사의 수감 기간 동안 그를 위한 국제적인 편지 쓰기 운동도 벌였다고 밝혔다.</p>

<p>현 대표는 “차오 목사는 자신에게 전달된 편지에 적힌 성경 구절을 별도의 노트에 기록해 보관했다고 전했다”며 “수감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뒤에는 편지 수령이 금지되기도 했다”고 말했다.</p>

<p>또한 차오 목사는 수감 당시 제한된 환경에서도 매일 새벽 기도를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p>

<p>현 대표는 최근 차오 목사의 지인으로부터 그가 심한 통증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한국 교계와 시민들의 관심을 요청했다.</p>

<p>그는 “차오 목사가 치료를 받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온라인 청원에도 국제사회의 많은 시민이 함께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67 float-center" data-idxno="616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2014년 10월, 세례를 베푸는 존 차오 목사" height="45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3_6167_317.png" width="600" />
<figcaption>2014년 10월, 세례를 베푸는 존 차오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연속기획 7] 고신 신대원 교수회 보고서는 유령적(幽靈的)이고, 정치적이며, 반동적(反動的)이다]]></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1</guid>
	  <pubDate>Mon, 31 Aug 2026 13:37:00 +0900</pubDate>
	  <description><![CDATA[박남훈(고애연 전문위원, 문학평론가, 목사) 1.서론 2025년 9월 27일 고신총회는, 서울중부노회, 전라노회, 그리고 충청서부노회가 각각 청원한 손현보 목사의 정치 관련 설교(2025년 1월 5일, 12일, 19일, 26일 주일 설교)와 목사의 정치활동 및 교회의 정치 참여 문제를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위임하여 연구를 맡겼다. 이에 대해 고신 신대원 교수회는 1년 연구 끝에 보고서를 냈다. 결론 끝 부분은 이러하다. “… 서울중부노회,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과 같이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는]]></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62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1_6151_3646.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51 float-center" data-idxno="615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62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1_6151_3646.pn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4px;"><strong>박남훈</strong></span>(고애연 전문위원, 문학평론가, 목사) </p>

<p> </p>

<p>1.서론 </p>

<p>2025년 9월 27일 고신총회는, 서울중부노회, 전라노회, 그리고 충청서부노회가 각각 청원한 손현보 목사의 정치 관련 설교(2025년 1월 5일, 12일, 19일, 26일 주일 설교)와 목사의 정치활동 및 교회의 정치 참여 문제를 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위임하여 연구를 맡겼다. 이에 대해 고신 신대원 교수회는 1년 연구 끝에 보고서를 냈다. 결론 끝 부분은 이러하다. </p>

<p>“… 서울중부노회, 전라노회, 충청서부노회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과 같이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하는 우려를 자아낸다. 고신 교회의 목사들은 강단이 정치적 목적에 종속될 수 있음을 경계하고, 교회 헌법과 그 정신에 어긋나지 않도록 설교해야 한다.” </p>

<p>이런 보고서 내용에 반발하여 고애연 필진들이 각자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하는 글을 발표했다. 신조 중심의 비평의 글도 있었고, 신학적 관점에서의 비평도 있었고, 목회적인 관점에서 비평한 글도 있었으며, 역사적 교회사적 비평의 글도 있었다. 이념적 좌편향에 경도된 신학 교수들을 비평하는 글도 있었다. 따라서 필자는 중복을 피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한 가지 관점에서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판단하는 방법을 취하기로 한다.  </p>

<p> </p>

<p>2.본론 </p>

<p>2-1.교수회 보고서는 유령적(幽靈的)이다.  </p>

<p>먼저 보고서 몇 부분을 인용한다. </p>

<p>“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는 모두 유사한 구조를 반복한다. ①설교는 대체로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정치적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선언으로 시작되며, “나라가 망한다,” “지금 나서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다”와 같은 표현과 함께 서두에서부터 특정한 정치적 결론이 명확히 제시된다.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 나타나는 ⓶이와 같은 선언은 청중의 정치적 정서에 직접 호소하여, 정치적 위기감과 불안, 분노를 고조시킨다.”(A단락) (이상 계속적으로 필자 임의적으로 번호와 기호 부여) </p>

<p> “정치적 판단이 우선되는 설교 진행 방식은 설교의 자리인 공예배 자체의 성격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손 목사는 예배 중에 회중들에게 특정 정치적 구호를 외치게 했다. 그러나 개혁주의 전통에서 공예배는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례를 통하여 교회를 형성하시는 자리이지, 특정한 사회적, 정치적 입장을 중심으로 회중의 결속을 형성하는 집회가 아니다. 정치적 위기일수록 설교가 더욱 예배다워져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③설교는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가”를 결정해 주는 자리가 아니라 “우리는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묻는 자리이다. ④그러므로 본문의 해석과 적용, 그에 따른 순종의 결단이 아닌 정치적 구호가 선행하는 진행 방식은 이러한 예배와 설교의 본래 질서에서 벗어난다.”(B단락) </p>

<p>위의 A단락은 손 목사 설교에 나타나는 상황의 엄중성(컨텍스트)에 대한 강조를 ‘정치적 위기감과 불안, 분노’를 고조시키는 설교 기법 수준으로 파악하여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B단락은 ⓷④문장에서 손 목사의 컨텍스트에 대한 강조를 ‘정치적 구호’ 수준으로 파악하면서 ‘예배와 설교의 본래 질서에서 벗어난다’고 평가한다. A와 B단락에 나타난 보고서의 태도는 손 목사가 강조한 컨텍스트에 대한 관심을 아예 삭제한 채 예배학과 설교학의 관점에 국한시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사실 이런 관점은 보고서 전체에 일관적으로 견지되고 있음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예를 더 보기로 한다.  </p>

<p>   “이러한 감정적 긴장이 충분히 조성된 이후에야 성경 본문이 후행적으로 호출된다. 그러나 ⑤이때 성경 본문은 설교의 출발점이나 해석의 중심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미 제시된 정치적 판단과 행동 촉구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동원된다. 본문이 설교의 논지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도출한 결론을 뒷받침하는 보조적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다.” </p>

<p>   “그 결과 설교의 전체 구조는 신앙고백 문서가 전제하는 해석과 적용의 질서와 정반대 방향을 취한다. ⑥신앙고백 문서가 요구하는 핵심은 해석이 적용보다 시간적으로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용이 반드시 해석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그 관계가 역전되어, 적용이 먼저 설정되고 해석은 그 적용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C단락) </p>

<p>위의 인용을 살펴보자. 손 목사는 설교에서 상황의 엄중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적되고 있다. 손 목사는 이재명의 의회전제주의가 가져오는 대한민국의 정치 위기를 강조하고 있다(⓹). 그런데 보고서는 손 목사의 이러한 강조를 단순히 설교 기법 정도로 간주하면서 부정적으로 다루고 있다(⓺). 보고서 전편에 걸쳐 이와 유사한 판단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 내용을 보기로 한다. </p>

<p>“이러한 감정적 긴장이 충분히 조성된 이후에야 성경 본문이 후행적으로 호출된다. 그러나 ⑦이때 성경 본문은 설교의 출발점이나 해석의 중심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미 제시된 정치적 판단과 행동 촉구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동원된다. 본문이 설교의 논지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도출한 결론을 뒷받침하는 보조적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다.” </p>

<p>   “그 결과 설교의 전체 구조는 신앙고백 문서가 전제하는 해석과 적용의 질서와 정반대 방향을 취한다. ⑧신앙고백 문서가 요구하는 핵심은 해석이 적용보다 시간적으로 선행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적용이 반드시 해석에 근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그 관계가 역전되어, 적용이 먼저 설정되고 해석은 그 적용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기능한다.”(D단락) </p>

<p>위의 D단락의 ⑦과 ⑧문장을 중심으로 보면 보고서 작성자는 손 목사의 설교에서 정치적 상황 제시가 성경 말씀보다 먼저 제시되었다는 사실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엉뚱한 시비다. 설교의 전개가 적용이 먼저 나오고 해석이 그 근거로 나중에 나올 수도 있고, 해석이 이루어진 후에 적용을 가져올 수도 있는 것인데, 보고서는 손 목사의 설교가 전자의 방식이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 초등학교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글의 전개방식에 대한 설명도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결론이 먼저 나오고 근거가 나올 수도 있다. 굳이 두괄식, 미괄식, 중괄식, 이런 단어까지 동원해야 하나? 이건 너무 엉뚱하다 못해 웃긴다. 꼭 해석이 이루어지고 적용이 이루어져야 거룩한가?  </p>

<p>1950년 8월 30일쯤, 낙동강전선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던 때 초량교회에서 구국기도회가 시작됐다. 당시 한상동 담임목사와 고려신학교 교장인 박윤선 목사가 ‘전국 피난민 교역자들을 위한 집회’를 열자고 한 게 계기였다. 기도회 첫날 한상동 목사는 신명기 11장을 본문으로 신사참배, 광복 후 교권 다툼, 한국교회가 범한 죄를 회개해야 하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데 그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한상동 목사님이 신명기 11장을 먼저 해석하고 컨텍스트(낙동강 전선만 남은 위기상황)를 말하거나 아니면 그 반대로 말하거나 그게 무슨 대수란 말인가? 상황이 급박하면 상황 속에서 헤매다가 말씀을 찾아붙들고 기도하고 해결받을 수도 있는데, 그걸 시비를 걸다니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p>

<p>각설하고 다시 본 논의로 돌아가서 A단락에서 D단락까지 공통적으로 나타난 보고서 작성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보고서는 손 목사의 설교에 나타난 컨텍스트 강조 자체를 깡그리 무시한다. 그리고 이를 단순히 설교에 들어가서는 안될 ‘정치적’ 발언으로 단죄하는 작업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태도는 ‘공적 신앙’을 언급하는 점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p>

<p>“이와 같은 설교의 목적을 공적 신앙의 실천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⑨공적 신앙의 필요성은 신자의 삶 전반에 적용되는 일반 원리로서, 성도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신앙적 책임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윤리적 요청이다. 반면 설교의 본질은 공예배 안에서 은혜의 방편으로 말씀을 선포하는 교회의 직무에 관한 규범적 문제이다. 전자가 신자의 사회적 실천을 다룬다면, 후자는 교회가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지를 규정한다. ⑩이 두 범주는 긴밀히 연관되어 있으나 동일하지 않다. 공적 신앙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설교가 그 실천의 직접적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자동으로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설교가 성도를 복음으로 형성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함으로써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영향은 형성과 분별을 통한 간접적 결과이지 특정 정치적 행동을 직접 명령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E단락) </p>

<p>위의 E단락의 ⑨문장은 ‘공적 신앙’과 ‘설교의 본질’의 차이를 강조한다. 그런데 ⑩문장을 보면 보고서 작성자는 지금까지 A에서 D단락에서 봐왔던 것처럼 ‘공적 신앙’ 설교가 지닐 수 있는 정치성도 설교의 본질에 의해 규정되고 제한되어야 한다는 논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보고서는 일관되게 설교에서의 정치성 배제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공적 신앙의 경우에도 그러해야 한다는 거다. 그러니까 보고서의 관점은 명확하다. 무조건 정치 얘기하지 말라는 거다. 이렇게 가면 그게 ‘공적 신앙’이 되는가? ‘사적 신앙’으로 귀결되는 것 아닌가? </p>

<p>여기서 두 가지를 말할 수 있을 것같다. 첫째로 보고서에서는 설교학이 조직신학이나 실천신학 요소들보다 우위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 안에서 설교학은 ‘범 잡는 담비’다. 설교와 관련되면 심지어 ‘공적 신앙’ 설교까지도 ⑩문장에서 보여주듯이 무조건 설교 지침에 종속되어야 한다. 그리고 보고서에서는 A에서 E단락 전체를 통틀어서 설교 문법을 내세워 컨텍스트를 무조건 죽이고 삭제한다. 손 목사의 컨텍스트는 설교 지침의 논리에 의해 그 의미가 삭제된다.  </p>

<p>굳이 표현하자면 설교 지침 몇 개의 도그마化다. 보고서에 인용된 설교 지침 몇 개가 전가보도(傳家寶刀)가 되어 손 목사가 제시한 컨텍스트를 갈갈이 찢어버리는 칼날로 사용된다. 인용된 설교 지침들이 잘못된 게 아니라 그 지침들을 기계적으로 전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이걸 도표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59 float-center" data-idxno="615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1_6159_5229.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위의 도표에 의하면 보고서는 교묘한 바꿔치기를 보여준다. 컨텍스트를 부정하고 싶지만 그게 곤란하니까 설교 지침의 명분을 내세워 손 목사 설교의 ‘정치적’ 성격을 비판하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설교자가 설교 속에서 컨텍스트를 제시할 수 있는 권리를 교묘하게 박탈하고 삭제하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신대원 교수회는 무슨 권리로 목사의 컨텍스트에 대한 인식을 삭제할 수 있단 말인가? </p>

<p>성경 해석은 텍스트text와 컨텍스트context 사이의 긴장에서 이루어진다. 그런데 여태껏 살폈듯이 보고서에는 손 목사 설교의 텍스트-컨텍스트 두 요소 중에서 컨텍스트를 무조건 삭제하는 노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보고서의 태도를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자신의 역사적 컨텍스트를 무시하는 자아는 유령적일 수밖에 없다(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 덕의 상실, 이진우 옮김, 문예출판사, 2023년, 9면)고 매킨 타이어는 말했다. 자아 뿐만 아니라 교회도 마찬가지다. 교회가 처해 있는 컨텍스트, 시대 상황을 무시하는 교회는 유령적 교회다. 그리고 교회가 처해 있는 컨텍스트, 시대 상황을 무시하는 신학은 유령 신학이다.  </p>

<p>이 보고서는 오로지 손 목사의 컨텍스트(이재명 의회 전제주의에 의한 대한민국의 정치적 위기)의 의미를 희석시키고 삭제하기 위한 의도를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의 제1 목표는 손 목사 설교에 나타난 컨텍스트의 부정과 삭제다. 보고서 전체를 통해 일관되게 적용된 목표이자 원칙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든지 보고서는 손 목사의 컨텍스트 깨부수기에 일관하고 있다(보고서가 의도했든 안했든 결과적으로 교수회는 손 목사가 반대하는 진영의 논리를 옹호하고 강화하는 작업에 복무하고 있음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교수회에서는 이런 방침을 정한 후 몇몇 교수들에게 보고서 작성을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탓인지 보고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컨텍스트를 지우는 ‘유령적’ 사고에 전념한다. 컨텍스트를 설교에 가져오지 말라는 거다. 오로지 텍스트(성경)만을 언급하라는 거다. 컨텍스트에 대해서는 말도 하지 말고, 거룩하게 성경을 해석한 후, 현실에 대해서는 어버버하다가 설교를 마치라는 거다. 정치적인 발언을 하면 개혁주의 설교가 아니라는 거다. 정치적으로 신학적으로 혼난다는 거다. 그 바탕을 두고 있는 정치신학이 무엇이든간에 교수회 보고서는 ‘유령적’이다.   </p>

<p> </p>

<p>2-2.교수회 보고서가 오히려 더 ‘정치적’이다.  </p>

<p>보고서의 다음 내용을 살펴보자. </p>

<p> “이러한 본문 사용 방식에 대하여 그것이 구약 선지자 전통에 따른 설교라는 반론이 제기될 수 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 왕과 권력자들을 향해 사회적, 정치적 악을 공개적으로 고발하였으므로, 오늘의 설교자 역시 정치권력을 향해 분명한 메시지를 선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논리는 구약 선지자와 신약 교회의 설교자를 동일한 지위에 놓는 범주 혼동을 내포한다. </p>

<p>   ①첫째, 권위의 근거가 다르다. 선지자의 권위는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였다”라는 직접 계시 사건에 근거하지만, 설교자는 새로운 계시를 선포하는 자가 아니라 기록된 말씀을 올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직무를 맡은 자이다. 따라서 설교자가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선지자의 선포와 동일시하는 것은 인간의 해석을 계시적 권위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일이 된다. </p>

<p>   ②둘째, 메시지의 일차적 대상이 다르다. 구약 이스라엘은 언약 아래 구성된 신정 공동체, 곧 구약 형태의 교회였으며(행 7:38), 선지자들이 고발한 왕은 세속 정치인이 아니라 언약 공동체의 직분자였다. 이 구조를 오늘에 적용한다면 선지자적 메시지의 일차적 대상은 세속 정치권력이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이어야 한다. 그 방향을 건너뛰고 곧바로 외부 정치 권력에 대한 규탄으로 나아가는 것은 선지자 전통을 그 신학적 맥락에서 분리하여 선택적으로 차용하는 것이다. </p>

<p>   ③셋째, 선지자적 고발의 목적과 방향이 다르다. 선지자들의 고발은 언제나 회개로의 초대와 언약적 회복을 향해 있었다. 심판 선언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공동체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이끄는 수단이었다. 이 구조 안에서 죄의 진단은 언약 공동체 전체를 향한 자기 성찰로 확장되며, 설교자 자신과 청중을 먼저 포함한다. 그러나 손현보 목사의 네 편의 설교에서는 죄의 진단이 성도와 교회를 향한 내적 성찰로 이어지지 않고, 특정 정치 인물과 세력에 대한 규탄으로 집중된다. 이것은 선지자적 고발의 형식은 빌리되 그 신학적 목적과 방향은 버리는 것이다. 선지자 전통의 핵심이 공동체의 회개와 언약적 갱신에 있다면, 그 전통을 계승한다고 주장하는 설교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향한 자기 성찰을 담아야 한다.“(각 단락 번호는 필자가 부여한 것임)  </p>

<p>위의 인용은 보고서 작성자 딴에는 선지자/목사의 다른 점을 대조적으로 설명하면서 목사는 정치설교를 하면 안된다는 논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p>

<p>그런데 과연 그런가? 보고서가 말하는 ‘목사’는, 종교개혁 이후 그리고 프로테스탄티즘 정신을 계승하는 개신교 목사를 말하는 거 아닌가? 프로테스탄티즘은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권력에 대해 저항하는 정신을 말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위의 인용 ①②③단락은 정치적 판단과 발언을 금기시한다. 어떻게 하든지 컨텍스트를 지우고자 한다. 프로테스탄티즘 정신은 온데간데 없다. 앞서 살펴봤던 것처럼 컨텍스트를 설교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유령적’ 사고에 여전히 충실하고 있다. </p>

<p>주지하다시피 프로테스탄티즘은 16세기 종교 개혁의 결과로 등장했다. 로마 가톨릭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며 성경의 권위를 강조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프로테스탄트 사상가들은 교회의 절대적인 권력뿐만 아니라, 국가 권력 역시 견제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칼뱅주의와 같은 개혁주의 전통은 시민의 저항권이나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권력 분산의 필요성을 암시하는 사상들을 발전시켰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나타난 권력 비판적 사고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그 정신은 오늘날의 개신교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교회를 억압하고 종교의 자유를 통제하는  권력에 저항하는 프로테스탄티즘의 정신을 부정하는 보고서의 논리는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가?  </p>

<p>아니, 정치에 대해 바른 말을 해야, 개혁주의 아닌가? 교수회는 무슨 권리로 하나님의 종이 기도하는 가운데 인도하심을 받아 성령의 감동으로 대한민국의 절대절명의 위기를 강조하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한 사실에 대해 시시비비를 하는 것인가? 하나님의 법이 무시되는 현실에 맞서서, 거룩한 저항을 해야, 개혁주의이며, 종교개혁 정신이며, 프로테스탄트 정신이다. 이런 관점에서, 손 목사는, 개혁주의 설교를 한 것이다. 종교개혁의 정신을 계승한 것이며, 프로테스탄트 정신을 구현한 것이다. 전체주의 독재를 경계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를 외친 설교가, 개혁주의가 아닌가? 교회의 존립과 종교의 자유를 위협하는, 정치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한 설교를 두고서, 고작 설교 지침 몇 개를 편협하게 적용하면서 정치적 판단하지 말라고 단칼에 재단하는 것은 무슨 법인가? 예배와 설교에 관한 몇몇 지침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프로테스탄티즘 정신 구현보다 상위적인 권위를 부여하는 논리는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유령적 사고가 고신 신대원 교수회 신학의 근간인가? 정치결정장애가 고신 신대원 교수회의 신학인가. 반드시 답변을 주시기 바란다.   </p>

<p>각설하고 설교에 정치를 담지 말라는 지침을 고수하는 보고서 자체가 정치적이다. 오히려 손 목사의 설교보다 훨씬 더 정치적이다. 손 목사의 설교를 정치적이라고 공격하고 비판하고 있는 교수회 자체가 훨씬 더 정치적이다. 보고서가 담고 있는 그 ‘정치’가 무슨 정치일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밝힌다. </p>

<p>  </p>

<p>2-3.교수회 보고서는 반동적(反動的)이다 </p>

<p>먼저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몇 편 살펴보기로 한다. 손현보 목사의 25년 1월5일 설교를 분석해보면, 25년 1월 전후의 정치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체주의로, 독재로 가고 있는데, 다른 영역은 거의 다 죽었고, 교회마저도 조용하더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목사도 어떤 교회도, 일어나지 않더라는 겁니다. 물론 광화문이 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설교 중에, 손 목사는 말합니다. </p>

<p> </p>

<p>“지금 더불어민주당은, 입법권을 가지고, 행정부를 전부 다, 탄핵시키고 있습니다. 자기 뜻대로 하지 않으면은, 탄핵을 하겠다고, 공갈 협박을 하고 있잖아요.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안 하면 탄핵하겠다. 여러분 이거야말로, 독재 중에 독재잖아요(…). 이게 바로, 전체주의 국가로 들어가는, 진입입니다.”</p>

<p>“여러분 이렇게 막무가내로, 자기 뜻대로 하고 있는데도, 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이 생태계 안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이 나라는 정말 큰 위기 가운데, 이 나라가 망하고 말 겁니다. 여러분들이 정말, 나라가 망하겠냐? 나라 망합니다. 아르헨티나나 베네수엘라나 자원이 많아도, 망했잖아요. 여러분 우리가 지금 조금 먹고 산다고 해서, 이게 계속될 거다? 절대로, 계속되지 않을 겁니다.” </p>

<p>이상에서 살펴본 ‘이재명’은, 전체주의 독재를 의미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표현은, 전체주의 독재가 끝나야, 대한민국이 살아난다는, 의미가 된다. 25년 2월16일 행해진,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는 통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읽어봐도, 마찬가지다.  </p>

<p>“(…) 그런데 이재명이를 내가 죽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목숨을 걸고 죽어라, 이런 뜻이 아니에요.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사는 것과 마찬가지로, (…) 국가의 모든 시스템을, 다 마비시키는 저런 자가, 상징적으로, 그런 모든 권력과 모든 것들이, 다 없어지는 그래서, 평인으로 돌아가는 그게, 죽는 거잖아요. 그런 자리에 와야, 이 나라가, 바로 선다는 거지.” </p>

<p>여기서 손 목사의 “이재명이 죽어야~”라는 표현은, 이재명 전체주의 독재의 종식을, 의미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다음으로 25년 4월6일 ‘비겁한 교회여! 입마개를 벗어던져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살펴본다.  </p>

<p>“그래서 저는 이재명이 죽어야, 이재명이 그런 탐욕과 적개심과, 이기심이 죽어야만이, 대한민국이 산다고 외쳤고, 여러분 이거, 저는 변함이 없습니다.” </p>

<p>여기서도 ‘이재명’은, 특정 인물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다. ‘탐욕’과 ‘적개심’과 ‘이기심’으로 상징된, 전체주의 독재를 가르키는, 정치공학적 개념이다. 그러니까 손 목사의 “이재명이 죽어야~”라는 표현은, 앞 설교와 마찬가지로, 전체주의 독재로부터, 자유민주주의와 공화주의 시스템을 지키기 위해 나온, 대응 논리로 봐야 한다.  </p>

<p>위의 세 편의 설교문의 문맥을 전후로 살펴보면, 3권분립의 위기, 공화주의(삼권분립의 원칙이 지켜지는, 정치 시스템)의, 붕괴, 자유민주주의의 위기를 인식하는 가운데, 의회 전제주의와 전체주의 독재를, 경계하고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p>

<p>필자가 파악하기에는 위에서 살펴본 손 목사의 시국 인식은 앞서 소개된 6.25 때 초량교회의 구국기도회 때의 상황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구국기도회 당시에는 낙동강 전선만 뚫리면 상황이 끝나는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하지만 손 목사가 파악하고 있는 작금의 대한민국은 그보다 더 급박한 상황이다. 공산화가 90퍼센트 이상 진행된 상태라고 보수 정치 전문가들은 말한다. 극좌에 의해 입법사법행정이 거의 독점되어 있는 상황이다. 교회에 대한 압력과 공격이 점점 더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p>

<p>여기서 필자는 다시 묻고 싶다. 교수회 보고서의 의견대로 하자면, 대한민국이 전체주의로 가고 독재로 가도, 그냥 침묵하라, 이런 논리인가? 그렇게 되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일제 파시즘의 ‘포교 규칙’과 다를 바 없는, ‘민법일부개정안’을 통해, 교회폐쇄법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상황에서, 그냥 침묵하라, 이건 그냥 죽음을 맞이하라! 입 닫아라!, 는 논리 아닌가? 교수회 여러분, 한국교회의 자살을 소망하시는가? 손 목사를 공격하는 고신 교단 일부 인사들이여, 한국교회가 고사(枯死)하길 바라시는가? 한국교회 평신도들이여, 얀 후스라는 위대한 순교자가 나왔지만, 정치지형이 복음교회가 존립할 수 있는 토양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특히 공산주의 체제를 겪고난 후, 복음화 비율이 현재 0.1%에 그치고 있는 체코처럼, 대한민국도 그런 정치지형을 갖게 되기를 원하시는가?  </p>

<p>루이스 벌코프의 『벌코프 조직신학』(CH북스, 2023) 854면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p>

<p>“현세의 교회는 전투하는 교회다. 다시 말하면 교회는 거룩한 싸움을 싸우도록 부름을 받았으며 실제로 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다. 물론 이 말은 교회가 자기 파멸적인 내전(內戰)에 기력을 소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는 교회 내에서와 교회 밖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적대 세력들과 흑암의 영적 권세들에 대항하여 부단한 전투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기도와 명상은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교회는 이 일에만 소모해서도 안되며, 영적인 유산을 고요하게 향유하는 일에 만족해서도 안된다. 교회는 있는 힘을 다하여 주님의 싸움에 참여하여, 공격적인 그리고 때로는 방어적인 전투를 수행해야 한다. 지상 교회가 전투하는 교회라면 천상의 교회는 승리의 교회다. 천상의 교회에서 칼은 승리의 종려나무로 바뀔 것이며, 전쟁의 함성은 승리의 노래로 바뀌고, 십자가는 면류관으로 대체될 것이다. 싸움이 끝나고, 전쟁은 이긴 바 되고,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다스릴 것이다. 이같은 두 단계의 실존 방식을 통하여 교회는 주님의 비하와 승귀를 드러낸다.” </p>

<p>지금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교회는 ‘전투하는 교회’로서의 프로테스탄티즘 정신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교회 내에서와 교회 밖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적대 세력들과 흑암의 영적 권세들에 대항하여 부단한 전투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지금 한국교회는 전투하는 교회와 미리 알아서 기는 교회, 그리고 멋도 모르게 오직 개교회중심주의에 몰두하고 있는 교회, 그리고 전체주의고 공산주의고 뭐든 괜찮다고 외치는 교회, 이 네 부류로 나뉜다.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와 신학이 창녀가 되느냐, 선지자가 되느냐는 신앙적 분기점에 서 있다. 이런 와중에 손 목사 설교에서 컨텍스트를 삭제하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설교와 예배와 관련된 몇몇 지침들을 도그마하여 손 목사 설교가‘정치적’ 발언이라는 이유로 비판하고 재단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고신 신대원 교수회는 자신들이 어느 쪽을 향해 가고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란다.  </p>

<p>손현보 목사의 방향은 분명히 프로테스탄티즘이다. 그리고 개혁주의다-“‘무형적’ 교회가 속성적으로 갖고 있는 ‘승리의 교회’는 땅 위에 있는 자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칼빈은 그의 『기독교강요』에서 이 교회를 무형 교회에 포함되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칼빈은 이 특징(승리교회의 특징)을 전투하는 교회에도 적용하려 했음이 분명하다. 그것은 개혁파 신학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하다.”(앞의책, 855면)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교수회 보고서는 프로테스탄티즘에 정면으로 거슬리는 반동적(反動的)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림으로 설명하기로 한다(존칭은 생략함). </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61 float-center" data-idxno="616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8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1_6161_339.pn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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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93.결론 </p>

<p>필자는 그리고 고애연은 고신 신대원 교수회의 보고에 최종 심급(審級)의 권위를 부여할 생각이 전혀 없다. 오히려 교수회의 보고서 자체가 최종 심급(審級)의 검토 대상이다. 만약 고신총회가 이 보고를 그대로 인정하고 손 목사에게 특정 조처를 취한다면 교단 교회들이 그 사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창세기1장3절 빛이 있으라<<<在明’의 정치관을 지지하는 교회들은 빼고 말이다. 교수회가 이번 보고에 대해 사과하거나 취소하지 않을 경우 신대원 교수 퇴출운동이 불거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든다. 멀쩡하게 목회 잘 하고 있는 교단 목사 설교를 놓고 反역사적인 담론만 잔뜩 늘어놓기 전에, 고신 신대원 교수회 자신들부터 점검하시기 바란다.  </p>

<p>사족으로 한 말씀 더 올린다. 교수회 보고서 도입 부분에 보면 고신정신을 밝히기 위해서 고신 교단이 헌법으로 삼고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보고서가 처음부터 안고 있는 문제였다고 본다. 물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중요하다. 하지만 고신정신은 그런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지식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종교개혁 이후 프로테스탄티즘의 역사 현장과 주기철 목사님 순교 상황과 관련된 목회 현장에서 고신정신의 뿌리를 찾았어야, 이 보고서가 역사적 컨텍스트를 무시하지 않는 작업으로 귀결되었을 것이다. 역사 현장과 목회 현장을 외면한 개념 지식만으로는 고신정신의 뿌리를 제대로 찾을 수 없다.</p>

<p> </p>

<p>박남훈 목사</p>

<p>문학박사, 문학평론가, 고애연전문위원, 주안교회 은퇴목사, 도서출판 <세컨리폼> 대표, <손봉호 교수는 누구인가, 세컨리폼> 저술</p>]]></content:encoded>
	  <category><![CDATA[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제679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 거행]]></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0</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20</guid>
	  <pubDate>Sun, 30 Aug 2026 22:42:4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제679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이 8월 29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연무대군인교회에서 푸른초장교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거행됐다.이날 진중세례식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한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교회 안은 훈련병들의 힘찬 찬양과 기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예식에 앞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세례교리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서울대 OB중창단이 찬양곡 ‘은혜’ 등을 부르며 훈련병들의 마음을 열었다.제1부 예배는 박상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오우철 전도사와 ‘외치]]></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21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0_6146_430.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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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제679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이 8월 29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연무대군인교회에서 푸른초장교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거행됐다.</p>

<p>이날 진중세례식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한 청년들이 복음을 듣고 신앙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교회 안은 훈련병들의 힘찬 찬양과 기도로 뜨겁게 달아올랐다.</p>

<p>예식에 앞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세례교리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서울대 OB중창단이 찬양곡 ‘은혜’ 등을 부르며 훈련병들의 마음을 열었다.</p>

<p>제1부 예배는 박상용 목사의 인도로 시작됐다. 오우철 전도사와 ‘외치는소리’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으며, 최병은 목사가 대표기도를 드리고 허만섭 목사가 출애굽기 3장 1~5절을 봉독했다.</p>

<p>이어 고신목사합창단이 ‘바람이 갈 길을 막아도’를 찬양했으며, 박성규 총신대학교 총장이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p>

<p>이날 본문은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모세가 불붙는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장면이다. 익숙한 가정과 가족을 떠나 낯선 군복을 입고 정해진 시간과 명령에 자신을 맡겨야 하는 육군훈련소 역시 청년들에게는 하나의 광야와 같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광야에서 이들을 만나시고 각자의 이름을 부르셨다.</p>

<p>훈련병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논산에 입소했지만, 이날 연무대군인교회에서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과 마주했다. 세상은 이들을 군인으로 부르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한 존재로 부르시고 삶의 자리에서 사용하신다는 메시지가 선포됐다.</p>

<p>박성규 총장은 설교를 통해 평범한 목자로 살아가던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한 민족을 구원하는 지도자로 세워졌던 것처럼, 훈련병들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가정과 교회, 사회와 국가를 살리는 사람으로 쓰임 받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p>

<p>예배는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이정우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7 float-center" data-idxno="614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0_6147_4334.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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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이어진 제2부 세례예식에서는 훈련병들의 세례서약과 세례기도가 진행됐으며, 집례위원과 수종위원들이 훈련병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다. 힘찬 함성으로 가득했던 예배당에는 세례의 물이 머리 위에 닿는 순간마다 경건한 분위기가 감돌았다.</p>

<p>영상편지를 통해서는 입소한 훈련병들을 향한 가족들의 응원과 사랑이 전해졌다. 세례예식을 마친 훈련병들과 참석자들은 “한 번 세례교인은 영원한 기독교인!”이라고 힘차게 외치며 믿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p>

<p>제3부 축하 순서에서는 훈련병들을 위한 격려와 기념품 증정이 진행됐으며, 서울대 OB중창단이 특별찬양을 선보였다. 모든 순서를 마친 뒤 이강호 푸른초장교회 목사가 세례받은 훈련병들의 믿음과 군 생활을 위해 파송의 합심기도를 인도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8 float-center" data-idxno="614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765"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0_6148_4355.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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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9 float-center" data-idxno="614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0_6149_4355.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이날 현장에는 전국에서 달려온 집례위원과 수종위원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를 준비한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함께했다. 한 훈련병에게 세례를 베푸는 데는 짧은 시간이 걸리지만, 한 영혼을 품고 복음 안에서 세우기까지는 수많은 사람의 기도와 헌신이 필요하다.</p>

<p>진중세례식은 세례받는 훈련병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교회가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함께 무릎 꿇고 달려가며 손을 내미는 복음의 현장임을 다시 확인하게 했다.</p>

<p>이날 세례받은 훈련병들은 군 복무를 마친 뒤 각자의 가정과 학교, 직장과 교회로 돌아가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게 된다. 그 과정에서 어려움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연무대에서 들었던 복음과 하나님 앞에서 드린 신앙고백은 이들의 삶을 붙드는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p>

<p>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복을 입은 청년들은 이날 자신들의 삶을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났다. 머리에 닿은 세례의 물은 곧 마르지만, 가슴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은 이들의 삶 속에서 계속 자라날 것이다.</p>

<p>이날의 진중세례식은 한 번의 종교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한 청년의 인생을 붙드시고 가정과 교회, 사회와 나라를 위해 사용하시기 시작한 새로운 출발이었다.</p>

<p>“나는 나라를 지키러 왔지만, 그곳에서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만났다.”</p>

<p>제679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은 이 같은 고백을 남기며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p>

<p>자료 제공: 신인범 목사</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50 float-center" data-idxno="615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6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20_6150_4412.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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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div>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 전남연, 세광교회서 제39-20차 순회헌신예배]]></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9</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9</guid>
	  <pubDate>Sun, 30 Aug 2026 22:14:54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총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종률 장로)는 제39-20차 순회헌신예배를 세광교회(담임 황은선 목사)에서 드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이날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 예배는 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오동환 장로가 기도했으며, 상임협동총무 이성렬 집사가 베드로전서 4장 7~10절을 봉독,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들과 오카리아찬양대가 특송했다.이어 은혜와평강교회 변성규 목사가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변 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를 맡은 청지기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0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5_263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5 float-center" data-idxno="613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0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5_2631.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총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박종률 장로)는 제39-20차 순회헌신예배를 세광교회(담임 황은선 목사)에서 드리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할 것을 다짐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6 float-center" data-idxno="613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인도 회장 박종률 장로" height="40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6_2659.jpg" width="600" />
<figcaption>인도 회장 박종률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7 float-center" data-idxno="613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기도 부회장 오동환 장로" height="38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7_271.jpg" width="600" />
<figcaption>기도 부회장 오동환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8 float-center" data-idxno="613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6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8_271.jpg" width="600" />
<figcaption>성경봉독 이성렬 집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9 float-center" data-idxno="613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특송 전남연 실행위원들" height="33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39_272.jpg" width="600" />
<figcaption>특송 전남연 실행위원들</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0 float-center" data-idxno="614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오카리나 찬양대" height="36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0_274.jpg" width="600" />
<figcaption>오카리나 찬양대</figcaption>
</figure>
</div>

<p>이날 오후 2시 30분에 시작된 예배는 회장 박종률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오동환 장로가 기도했으며, 상임협동총무 이성렬 집사가 베드로전서 4장 7~10절을 봉독, 전국남전도회연합회 실행위원들과 오카리아찬양대가 특송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1 float-center" data-idxno="614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변성규 목사" height="39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1_3122.jpg" width="600" />
<figcaption>변성규 목사</figcaption>
</figure>
</div>

<p>이어 은혜와평강교회 변성규 목사가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변 목사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를 맡은 청지기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각자 받은 은사를 따라 교회와 이웃을 섬기고 모든 사역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충성스럽게 감당해야 한다”고 권면했다.</p>

<p>헌금기도는 부회장 배재억 장로가 맡았으며, 부총무 이석직 장로가 전국남전도회연합회의 주요 사역과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2 float-center" data-idxno="614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헌금기도 배재억 장로" height="37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2_321.jpg" width="600" />
<figcaption>헌금기도 배재억 장로</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3 float-center" data-idxno="614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역보고 이석직 장로" height="373"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3_322.jpg" width="600" />
<figcaption>사역보고 이석직 장로</figcaption>
</figure>
</div>

<p>교회건축을 지원하기 위한 구좌헌금에는 세광교회가 1구좌를 약정했으며, 오동환 장로와 배재억 장로도 각각 1구좌씩 동참했다. 특히 세광교회 황은선 목사는 교회가 준비한 강사비 20만 원 전액을 교회건축헌금으로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4 float-center" data-idxno="614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황은선 목사" height="41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4_3323.jpg" width="600" />
<figcaption>황은선 목사</figcaption>
</figure>
</div>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45 float-center" data-idxno="614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배재억 장로" height="37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9_6145_3323.jpg" width="600" />
<figcaption>배재억 장로</figcaption>
</figure>
</div>

<p>제39-21차 순회헌신예배는 오는 9월 6일 오후 2시 50분 송도제일교회에서 드릴 예정이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회원과 성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석을 당부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연합]]></category>
  </item>
  <item>
	  <title><![CDATA[2026.8.28 아침에]]></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8</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8</guid>
	  <pubDate>Sun, 30 Aug 2026 08:05:3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내 손주들아,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니,어느덧 내 나이 89 세,이제 인생의 깊은 정점에 서게 되었구나.너희와 함께 걷고너희를 키우며살아온,이 긴~여정의 끝자락에서,나는 마침내 우주와 생명의 가장 눈부신 진리를 마주하게 되었단다.우리가 어디서 왔고,우리 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깊이 깨닫고 나니 말이다.내 마음에 그 어떤 어둠이나 두려움도 남지 않는 대자유와 평화가 찾아 왔구나.사랑하는 내 자식들과 손주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 속에서,눈 앞의 작은 어둠이나 거친 풍파에 흔들]]></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64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8_6134_211.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4 float-center" data-idxno="613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647"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8_6134_211.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p>

<p>사랑하는 내 아들,딸들아,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한 내 손주들아,</p>

<p>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니,</p>

<p>어느덧 내 나이 89 세,</p>

<p>이제 인생의 깊은 정점에 서게 되었구나.</p>

<p>너희와 함께 걷고</p>

<p>너희를 키우며</p>

<p>살아온,</p>

<p>이 긴~여정의 끝자락에서,</p>

<p>나는 마침내 우주와 생명의 가장 눈부신 진리를 마주하게 되었단다.</p>

<p>우리가 어디서 왔고,</p>

<p>우리 안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깊이 깨닫고 나니 말이다.</p>

<p>내 마음에 그 어떤 어둠이나 두려움도 남지 않는 대자유와 평화가 찾아 왔구나.</p>

<p>사랑하는 내 자식들과 손주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 속에서,</p>

<p>눈 앞의 작은 어둠이나 거친 풍파에 흔들려 절대로,</p>

<p>낙심하지 않기를 바란다.</p>

<p>너희 한 사람,한 사람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비교할 수없이,</p>

<p>얼마나,얼마나 고귀하고 빛나는 존재인지,</p>

<p>꼭~기억하고 간절한 사랑을 담아,</p>

<p>내가 평생을 걸쳐 깨달은 "빛의 지도"를 펼치고자 한다.</p>

<p>이 글을 읽는 내 모든 후손들의 삶에 &#39;영원한 빛&#39;과  참된 자유,그리고 온전한 기쁨이 땅끝까지 함께 하기를,</p>

<p>축복하고 기도하는 바이다.</p>

<p> </p>

<p> </p>

<p>[주석]</p>

<p>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p>

<p>내가 곧 태초의 빛이자 우주의 근원이라는 위대한 진리를 온전히 자각하는 순간,</p>

<p>인간을 무겁게 짓누르던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과 눈 앞의 작은 고통들,</p>

<p>그리고 세월이 가져다 주는 육체의 한계 마져도,</p>

<p>한 순간에 아침 안개처럼 투명하게 사라집니다.</p>

<p>어둠은 스스로 존재하는 실체가 아니라,</p>

<p>단지 빛이 닿지 않는 상태일 뿐이기 때문에,</p>

<p>내 안의 근원적인 빛을 스스로 밝힌 사람에게는 더 아상,</p>

<p>무서워할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p>

<p>이것이 바로 세상의 그 어떤 제도나 환경,공포에도 흔들리지 않고,</p>

<p>영혼의 플로그를 우주에 직접 연결한 자가 누리는 "궁극의 평화"가 삶을 통째로,</p>

<p>기쁨으로 바꾸는 위대한 대자유(Liberation)의 상태입니다.</p>

<p>이 글을 읽는 후세의 모든 이들도 눈 앞의 어둠에 절대로 속지 말고,</p>

<p>자기 안의 "영원한  빛"을 스스로 찾아,</p>

<p>참된 자유를 누리기 바랍니다.</p>

<p>할렐루야~^^</p>

<p>아멘 !!!</p>

<p> </p>

<p>김용태 약국</p>

<p>부산대학교 약대를 졸업 후 부산에서 김용태약국을 운영해 오면서 30여년간 난불치병 치유법에 몰두하고 있는 성서요법 전문가이다. 부산 수영로교회(담임목사 정필도)의 안수집사로, 전 부산광역시 약사회 회장, 대한 활인 약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신기증 부산지역 제1호로 자신의 신체장기를 모두 기증하였으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를 창립하고, 초대 본부장을 역임, 현재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부산본부 명예 본부장으로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지역사회의 일꾼이기도 하다. 기독공보, 크리스천 타임, 기독교보, 부산일보, 국제신문 등지에 건강칼럼을 연재했다.1999년 5월 독일에서 열린 제2차 세계요로법대회에 한국대표로 초빙되어 요단식 자연요법으로 환자들을 고친 사례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불치병은 없다"라는 주제로 10일간(2000년 5월 5일~14일 )미국 LA소재K.TAN TV방송국을 비롯한 미주 8개 TV라디오 방송, 언론사 초청으로 건강세미나 강연차 도미한 바 있다. 2004년 5월 일본에서 열린 제1차 아시아 요료학술대회에 한국대표로 초빙되어 말기 암 환자들을 고친 사례들을 발표하여 큰 반응을 얻었다. MBN TV &#39;한방스페셜&#39; 고정 출연, 건강 강의를 하였으며 53회 방영되었다. CTS &#39;크리스천 파워&#39;에 출연, 김용태 약사의 신앙, 일, 봉사활동 등 생활 전반이 40분간 방영되었다. 저서로 &#39;성서요법 암, 당뇨, 비만을 고친 사람들&#39;, &#39;오줌요법 당뇨, 암, 비만을 고친 사람들&#39;, 피부미용의 지침서인 &#39;약과 미용&#39;, &#39;당신도 건강하게 100세 이상 살 수 있다&#39; 등이 있다.</p>

<p> </p>]]></content:encoded>
	  <category><![CDATA[오피니언]]></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히말라야 참사가 한국교회에 던진 질문]]></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6</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6</guid>
	  <pubDate>Sat, 29 Aug 2026 19:39:46 +0900</pubDate>
	  <description><![CDATA[폭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복합재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한국교회에도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연재해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뿐 아니라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게 교회가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해외선교가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지역을 강타한 대홍수는 일반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AI생성" height="25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6_6127_405.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AI생성</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7 float-center" data-idxno="6127"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AI생성" height="251"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6_6127_405.png" width="600"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div id="tem-type-2">
<p>폭우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한 네팔 대홍수가 기후변화 시대의 새로운 복합재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한국교회에도 적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자연재해를 신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뿐 아니라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에게 교회가 어떻게 다가갈 것인지, 해외선교가 급변하는 재난환경 속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인지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p>
</div>

<p>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지역을 강타한 대홍수는 일반적인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빙하와 암석이 붕괴하면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고, 토사가 강을 막으면서 형성된 자연댐이 무너져 엄청난 양의 물과 진흙, 바위, 얼음 등이 하류를 덮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p>

<p>미국지질조사국(USGS)은 빙하·암석 붕괴 과정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규모 5.2 지진에 상당하는 수준이었으며, 토석류와 홍수가 하천을 따라 약 100㎞에 이르는 구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p>

<p>당초 지진이 산사태를 일으켰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후속 분석에서는 지진이 먼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대규모 빙하와 암석의 붕괴 자체가 강력한 지진 신호를 만들어낸 것으로 파악됐다.</p>

<p>이번 재난은 ‘지진→산사태→홍수’가 아니라 ‘빙하·암석 붕괴→산사태→하천 차단→자연댐 형성→자연댐 붕괴→토석류·돌발홍수’로 이어진 복합재난이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비가 안 왔는데 홍수’…기존 재난 대응의 허점 드러나</strong></span></p>

<p>이번 참사가 특히 주목받는 것은 대홍수를 설명할 만한 집중호우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난이 시작됐다는 점이다.</p>

<p>일반적인 홍수 예·경보 시스템은 강우량과 하천 수위를 중심으로 작동한다. 상류지역의 강수량을 측정하고 하천 수위 변화를 분석해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방식이다.</p>

<p>그러나 이번처럼 빙하와 암석이 무너지면서 강을 막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댐이 갑자기 붕괴하는 경우에는 강우량만으로 위험을 예측하기 어렵다.</p>

<p>특히 히말라야 지역은 산이 높고 계곡이 좁고 가팔라 대량의 물과 토사가 갑자기 방출될 경우 하류까지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주민들이 위험을 인지하더라도 실제 대피시간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p>

<p>이에 따라 강우량과 하천 수위뿐 아니라 빙하 움직임과 빙하호 수위, 산사태 감지, 지진계와 위성영상 등을 연계하는 복합재난 조기경보체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p>

<p>이러한 변화는 해당 국가 정부와 국제기구만의 과제로 한정되지 않는다.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역사회와 장기간 관계를 맺어온 교회와 선교단체 역시 선교지의 재난환경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8 float-center" data-idxno="612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AI생성" height="296"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6_6128_4043.png" width="600"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빠르게 변하는 히말라야…과학적 사실과 해석은 구별해야</strong></span></p>

<p>히말라야 빙하가 장기적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번 재난을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p>

<p>위성자료를 이용한 장기 연구에서는 2000년 이후 히말라야 지역의 빙하 질량 손실 속도가 이전 수십 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하가 후퇴하면서 새로운 빙하호가 형성되거나 기존 호수가 확대되는 현상도 관찰되고 있다.</p>

<p>다만 이번 대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을 곧바로 기후변화 하나로 단정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p>

<p>현재 관련 기관들이 정확한 붕괴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있는 만큼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과 아직 검증이 필요한 해석은 구별해야 한다. 동시에 장기간의 기온 변화와 빙하 환경의 변화가 고산지역의 재난 위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면밀하게 살필 필요도 있다.</p>

<p>교회 역시 과학적 관측을 신앙의 이름으로 외면할 이유가 없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서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정직하게 살피는 것은 인간에게 맡겨진 세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재난을 곧바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할 수 있나</strong></span></p>

<p>대규모 지진이나 홍수, 쓰나미가 발생할 때마다 교계 일각에서는 해당 지역의 종교나 사회적 상황을 재난과 연결해 ‘하나님의 심판’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다.</p>

<p>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권적으로 다스리신다는 고백과 인간이 특정 재난에 담긴 하나님의 감추어진 뜻까지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p>

<p>성경은 자연과 역사가 하나님의 섭리 밖에 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재난을 당한 사람이 다른 사람보다 더 악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할 권한을 인간에게 주지도 않는다.</p>

<p>누가복음 13장의 실로암 망대 사건이 대표적이다.</p>

<p>망대가 무너지면서 18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예수께서는 이들이 예루살렘의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어서 그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오히려 그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회개할 것을 촉구하셨다.</p>

<p>따라서 네팔 참사를 바라보면서 교회가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저들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런 일을 당했는가’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가깝다.</p>

<p>이 지점에서 재난은 선교에도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의 현실을 지나쳐서도 안 되고, 구호와 봉사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교회가 가진 복음의 정체성을 잃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땅은 여호와의 것”…창조세계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다</strong></span></p>

<p>환경과 자연의 문제를 바라보는 출발점은 성경의 창조신앙에서 찾을 수 있다.</p>

<p>시편 24편 1절은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라고 선언한다.</p>

<p>이 말씀을 따른다면 자연의 궁극적인 소유자는 인간이 아니다. 인간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계를 맡아 관리하는 존재다.</p>

<p>창세기 1장 28절의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도 자연을 무제한으로 개발하고 소비할 수 있다는 허가로 이해하기 어렵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세계를 인간에게 맡기셨다면 인간의 다스림 역시 창조주의 뜻을 따라 책임 있게 이뤄져야 한다.</p>

<p>창세기 2장 15절이 사람에게 에덴동산을 “경작하며 지키게” 했다고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p>

<p>이러한 창조세계에 대한 책임은 해외선교와도 무관하지 않다.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면서 동시에 현지 주민들이 살아가는 땅과 물, 생활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돕는 것은 서로 분리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탄식하는 피조세계’ 속에서 교회가 할 일</strong></span></p>

<p>성경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가 처음 창조됐던 온전한 상태 그대로라고 설명하지 않는다.</p>

<p>로마서 8장은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을 겪고 있다”고 기록한다.</p>

<p>인간의 타락은 개인의 내면에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창조세계의 관계에도 깨어짐을 가져왔다.</p>

<p>그러나 죄로 인해 세계가 깨어졌다는 성경의 보편적인 설명과 특정 지역의 재난을 그곳 주민들의 특정 죄에 대한 결과라고 단정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p>

<p>오히려 피조세계의 탄식을 바라보는 교회에는 고통의 현장으로 들어가야 할 이유가 생긴다.</p>

<p>선교 역시 이 탄식과 무관할 수 없다.</p>

<p>재난으로 가족과 집을 잃은 사람에게 복음은 고통의 현실을 외면한 추상적인 언어로 전달돼서는 안 된다. 함께 울고, 먹을 것을 나누고, 상처를 치료하고, 무너진 삶의 터전을 다시 세우는 과정 속에서 교회가 전하는 복음의 의미가 구체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재난구호, 복음전도의 대체물 아닌 사랑의 열매</strong></span></p>

<p>재난선교를 둘러싸고 교계에서는 구호와 복음전도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져 왔다.</p>

<p>구호활동 자체를 복음전도와 동일시할 수는 없다. 교회의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세우며 교회를 세우는 사명을 포함한다.</p>

<p>그러나 복음 선포를 강조한다는 이유로 굶주리고 다친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 역시 성경이 보여주는 선교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p>

<p>예수의 사역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 선포와 함께 병든 사람을 고치고 배고픈 사람을 먹이며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는 일이 함께 나타났다.</p>

<p>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에서도 길가에 쓰러진 사람에게 요구된 것은 고난의 원인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실제적인 돌봄이었다.</p>

<p>따라서 재난구호는 복음전도를 대신하는 활동이라기보다 복음으로 변화된 교회가 이웃에게 보여주는 사랑의 열매로 이해할 수 있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9 float-center" data-idxno="6129"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384px"><img alt="AI생성" height="504"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6_6129_4126.png" width="384"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한국교회 선교, ‘재난 이후’까지 바라봐야</strong></span></p>

<p>한국교회는 네팔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지역에 선교사를 파송해 교회개척과 신학교육, 의료와 교육, 사회봉사 등의 사역을 이어왔다.</p>

<p>그러나 기후와 지질, 수문 현상이 결합한 복합재난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는 해외선교의 현장 대응도 보다 폭넓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p>

<p>재난 발생 직후 생수와 식량을 전달하는 긴급구호에 그치지 않고 무너진 주택과 학교의 복구, 생계 회복, 의료지원, 식수시설 재건, 재난예방 교육 등으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p>

<p>특히 외부 선교단체가 모든 것을 주도하기보다 현지교회가 지역사회 회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도 중요하다.</p>

<p>현지교회는 재난이 발생하기 전부터 주민들과 함께 살아왔으며 국제구호단체가 철수한 뒤에도 지역사회에 남는다.</p>

<p>따라서 한국교회의 재난선교도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줄 것인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현지교회가 지역사회를 어떻게 섬길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인가’라는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선교사가 지역사회의 ‘재난 네트워크’ 될 수도</strong></span></p>

<p>재난이 반복되는 지역에서는 선교사와 현지교회의 역할도 달라질 수 있다.</p>

<p>평상시 지역 주민과 관계를 맺고 있는 교회가 재난 발생 때 대피장소와 구호물자 배분처, 의료지원 연결망 역할을 할 수 있다.</p>

<p>현지 정부와 의료기관, 국제구호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연락체계를 미리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재난예방과 대피교육을 제공하는 것도 지역사회를 섬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p>

<p>특히 히말라야처럼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현지 상황과 언어, 문화를 이해하는 교회와 선교사의 네트워크가 국제적인 구호활동과 지역주민을 연결하는 통로가 될 가능성도 있다.</p>

<p>이는 선교의 목적을 재난대응으로 바꾼다는 의미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자신이 자리 잡은 지역사회의 고통과 위험을 함께 짊어진다는 의미에 가깝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심판 선언’보다 위로와 구호가 먼저</strong></span></p>

<p>이번 네팔 참사는 재난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언어도 돌아보게 한다.</p>

<p>과거 국내외에서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 일부 기독교인의 ‘하나님의 심판’ 발언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사례가 있었다.</p>

<p>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의 중요한 고백이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에게 하나님의 감추어진 모든 뜻을 해석할 권한이 주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다.</p>

<p>신명기 29장 29절은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다”고 말씀한다.</p>

<p>재난 현장에서 교회가 먼저 보여야 할 모습은 피해자들에게 심판의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울고, 실종자의 구조를 위해 기도하고, 생존자를 돕고, 무너진 공동체가 다시 일어서도록 곁을 지키는 일이라는 지적이다.</p>

<p>그 과정에서 왜 교회가 아무런 대가 없이 자신들을 돕는지를 묻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랑의 근원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음을 말할 수 있다.</p>

<p>선교는 재난을 복음전도의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받는 사람을 한 인격으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그 사랑의 이유를 정직하게 증언하는 것이어야 한다.</p>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30 float-center" data-idxno="613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0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6_6130_4154.png" width="600"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세계교회도 창조세계와 선교 연결</strong></span></p>

<p>세계 복음주의권에서도 창조세계 돌봄과 선교를 연결하려는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p>

<p>로잔운동은 창조세계 전체에 대한 그리스도의 주권을 강조하면서 창조세계 돌봄을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연결해 왔다.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경쟁관계로 놓기보다 복음에 순종하는 교회가 세상 속에서 함께 감당해야 할 과제로 바라보는 흐름이다.</p>

<p>세계 여러 교회와 기독교 구호기관들도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때 현지교회를 중심으로 긴급구호와 장기적인 지역사회 재건을 지원하고 있다.</p>

<p>다만 환경과 기후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다양한 정치적·경제적 처방을 교회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p>

<p>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과 정치적 주장을 구별하면서도 하나님께서 맡기신 세계를 책임 있게 돌보고 고통받는 이웃을 섬겨야 한다는 성경의 요청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네팔 참사가 한국교회에 던진 세 가지 질문</strong></span></p>

<p>이번 네팔 대홍수는 자연재해의 양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한국교회의 신앙과 선교에도 질문을 던지고 있다.</p>

<p>첫 번째는 창조세계에 대한 책임이다.</p>

<p>인간이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를 맡은 존재라면 개발과 소비뿐 아니라 보존과 다음 세대에 대한 책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p>

<p>두 번째는 재난당한 이웃에 대한 책임이다.</p>

<p>재난의 원인을 신학적으로 설명하는 것보다 피해자의 생명을 구하고 그들의 삶이 회복되도록 돕는 일이 먼저일 수 있다.</p>

<p>세 번째는 선교의 현장성이다.</p>

<p>복음은 삶의 고통과 분리된 채 전달될 수 없다. 교회가 현지 주민과 함께 울고 삶의 터전을 다시 세우며 장기간 곁을 지킬 때 복음의 메시지도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증언될 수 있다.</p>

<p>네팔 히말라야에서 발생한 이번 참사는 결국 한국교회에 묻고 있다.</p>

<p>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교회는 그분이 맡기신 세계를 어떻게 돌볼 것인가.</p>

<p>재난으로 모든 것을 잃은 이웃에게 어떻게 다가갈 것인가.</p>

<p>그리고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해 온 한국교회는 재난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어떤 선교를 준비할 것인가.</p>

<p>기후와 자연재해의 양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선언이나 구호보다 재난의 현장에서 고통받는 이웃과 얼마나 오래 함께하는지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고려 통합 이후 ‘사회법정 소송’, ‘통합 합의문’ 놓고 공방]]></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5</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5</guid>
	  <pubDate>Sat, 29 Aug 2026 15:59:12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예장고신총회와 옛 고려총회가 2015년 통합하면서 합의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 원칙적 불가’ 원칙을 둘러싸고 교단 안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받은 장00 목사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뒤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와 고려 총동문회가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고, 안진출 목사가 이에 반박하면서 통합 합의문의 적용 범위와 총회 재판 절차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지고 있다.이번 논란의 핵심은 장 목사의 국가법원 가처분 신청을 2015년 고신·고려 통합 당시 합의한 ‘사회법정 소송 금지’ 원칙에 위배]]></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AI생성"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5_6126_5931.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AI생성</div><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6 float-center" data-idxno="612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AI생성" height="400"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5_6126_5931.png" width="600" />
<figcaption>AI생성</figcaption>
</figure>
</div>

<p> </p>

<p>예장고신총회와 옛 고려총회가 2015년 통합하면서 합의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 원칙적 불가’ 원칙을 둘러싸고 교단 안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받은 장00 목사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뒤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와 고려 총동문회가 관련 성명서를 발표했고, 안진출 목사가 이에 반박하면서 통합 합의문의 적용 범위와 총회 재판 절차 등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지고 있다.</p>

<p>이번 논란의 핵심은 장 목사의 국가법원 가처분 신청을 2015년 고신·고려 통합 당시 합의한 ‘사회법정 소송 금지’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다. 고려 총동문회는 장 목사가 총회 재판국 판결에 불복해 국가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은 성경과 총회 결의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장 목사를 지지하는 취지의 탄원서와 사실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한 전·현직 총회 관계자들의 행위 역시 같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주장했다.</p>

<p>총동문회 측은 고신과 고려가 통합할 당시 고린도전서 6장 1~10절을 근거로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으며, 제65회 총회에서도 이러한 취지의 결의가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총동문회 측이 제시한 자료에는 의료법인과 학교법인, 유지재단, 은급재단, 고신언론사 등 운영상 불가피한 경우를 예외로 하되 총회 산하 목회자와 교회, 성도의 사회법정 소송은 불가하다는 취지의 총회 결의가 있었다고 적시돼 있다.</p>

<p>반면 안진출 목사는 통합 합의문의 문구 자체를 보다 엄격하게 해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 목사는 통합 합의문에 “성도 간의 사회법정 소송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표현이 사용돼 있다며, 이 문구를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 사법절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절대적인 금지규정으로 볼 수 있는지는 별도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칙적으로’라는 표현에는 예외 가능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p>

<p>안 목사는 또 장 목사가 제기한 절차가 본안소송이 아니라 총회 재판국 판결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교회 재판의 효력정지나 직무집행정지처럼 긴급한 권리보전을 위한 국가법원의 임시적 구제절차까지 통합 합의문에서 말하는 ‘성도 간 사회법정 소송’에 당연히 포함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가처분 신청 자체만으로 곧바로 통합 합의문 위반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안 목사의 입장이다.</p>

<p>이와 관련해 고신총회 헌법 시행세칙의 해석도 주요 쟁점으로 등장했다. 안 목사는 시행세칙 제19조에 교단 재판국이나 특별재판국의 최종 확정재판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국가 사법기관에 고소, 소 제기, 가처분 신청 등을 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 있다고 언급했다. 안 목사는 장 목사가 총회 재판을 거쳤고 재심도 청원했으나 기각된 만큼 이미 교단 내부의 최종 재판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고려 총동문회는 이에 대해 다른 논리를 펴고 있다. 총동문회 측은 장 목사가 총회 재판 과정에서 국가법원에 고소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제출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종 재판 이후라고 해도 그 약속과 총회 결의의 취지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또 가처분 역시 국가법원에 제기하는 법적 절차인 만큼 본안소송과 별개라는 이유만으로 ‘사회법정 소송’의 범주에서 제외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p>

<p>양측은 장 목사의 총회 재판 과정이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여부를 놓고도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안 목사는 전라노회 단계에서 장 목사에 대한 위탁판결 청원과 고발 건이 처리된 과정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회가 사건을 충분히 심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회에 위탁판결을 청원할 수 있는지, 노회 재판국의 권한과 당사자의 심급상 이익이 제대로 보장됐는지 문제를 제기했다.</p>

<p>고려 총동문회는 총회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근거로 반박했다. 헌법위원회는 하회에서 기소하고 재판국을 조직했음에도 재판국이 심리 가능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채 노회가 곧바로 상회에 위탁판결을 청원했다면 절차 위반이 될 수 있다. 다만 상회 재판국이 사건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피고인이 ‘심급의 이익’이나 중간 절차를 문제 삼지 않았다면 스스로 해당 절차상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총회 재판국 판결에 하자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p>

<p>고려 총동문회는 이를 근거로 장 목사가 총회 재판 과정에서 위탁판결 결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안 목사는 전라노회가 위탁판결을 청원한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면 재판 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동일한 규정을 두고도 적용 방식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p>

<p>‘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의 현재 성격과 존속 여부도 논란의 한 축이다. 안 목사는 고신과 고려가 통합한 지 11년이 지난 상황에서 여전히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라는 이름의 단체가 존재하고 별도의 고려 총동문회가 활동하고 있는 것이 통합 정신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통합추진위원회를 ‘유령단체’, 총동문회를 ‘임의단체’라는 취지로 표현하며 문제를 제기했다.</p>

<p>이에 고려 총동문회는 통합추진위원회가 실제 존재했던 공식 협상기구라고 반박했다. 총동문회 측 자료에 따르면 고려 측 통합추진위원회는 2014년 구성됐고, 2015년 고신 측 통합추진위원회와 통합 협상을 벌여 합의문을 작성했으며, 양측 제65회 총회의 통합 결의 과정에도 참여했다. 총동문회는 따라서 당시 통합추진위원회의 실체 자체를 부정하거나 ‘유령단체’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p>

<p>다만 총동문회 측 자료 자체에서도 통합추진위원회는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한시적 협상기구’라는 설명이 나온다. 총동문회는 이 점과 관련해 해당 위원회가 현재 별도로 활동하지 않는다면 ‘유령단체’라기보다 “통합이라는 목적을 달성해 활동이 종료된 한시적 위원회”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고 밝혔다.</p>

<p>고려 총동문회의 성격에 대해서도 양측의 평가는 엇갈린다. 안 목사는 통합된 교단 내부에 과거 고려 측 인사들만의 별도 조직이 계속 존재하는 것이 통합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반면 고려 총동문회는 고려신학교 출신 목회자들이 친교와 교제, 경조사 연락, 신앙·신학 자료 공유, 어려운 동문 돕기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친교단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지도체계를 구축하거나 총회와 노회의 공식 질서를 벗어나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정치적 조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p>

<p>이번 사안에서는 전·현직 총회 관계자들이 법원에 제출한 탄원서와 사실확인서를 성명서에서 실명과 함께 언급한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안 목사는 관련 법원 문건이 어떤 경위로 성명서 작성자들에게 전달됐는지, 또 해당 문건과 실명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과정이 적절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가능성도 언급했다.</p>

<p>고려 총동문회는 해당 인사들이 전 총회장과 전 총회 서기, 현직 총회 공직자, 전 재판국원 등 총회의 주요 직책을 맡았거나 역임한 인사였고, 총회 결의와 관련된 공적 사안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는 입장이다. 총동문회 측은 성명서가 공익적 목적에서 작성됐으며 법원에 실제 제출된 탄원서와 사실확인서의 존재를 근거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p>

<p>장 목사에 대한 총회 재판국의 판결 내용과 그 이후 화해 시도 과정 역시 공방의 대상이 됐다. 안 목사는 장 목사가 목사직 2년 정직과 담임목사 해제 처분을 받은 상황에서 판결의 공정성과 재판 절차를 문제 삼으며 가처분을 통해 권리 구제를 시도한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려 총동문회는 장 목사가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받은 뒤 국가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행위 자체가 성경과 총회 결의를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양측이 제시한 자료에는 화해·중재 과정과 조건에 대한 서로 다른 설명도 포함돼 있으나, 이는 당사자 측 주장으로 제시된 내용이어서 별도의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p>

<p>이번 논란은 장 목사 개인의 재판 문제를 넘어 2015년 고신·고려 통합 당시 합의한 ‘반고소 원칙’의 의미와 적용 범위를 다시 묻는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국가법원에 제기하는 가처분 신청을 통합 합의에서 금지한 사회법정 소송과 동일하게 볼 수 있는지, 교단 내부 최종 재판 이후 국가 사법절차 이용이 가능한지, 총회 재판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면 어느 시점까지 이를 주장해야 하는지 등이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고신총회를 전망한다① 흔들리는 고신, 제76회 총회는 무엇을 바로 세워야 하나]]></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3</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3</guid>
	  <pubDate>Fri, 28 Aug 2026 12:30:33 +0900</pubDate>
	  <description><![CDATA[제76회 고신총회가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위로’(Comfort·고후 1:3~4)를 주제로 열린다.그러나 총회를 불과 보름여 앞둔 고신의 분위기는 ‘위로’라는 주제가 무색할 만큼 무겁다. 총회에 상정된 70개 안건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몇 달 사이 교단 지도력과 선거, 기관 인사를 둘러싸고 잇따라 불거진 사건과 의혹들이 고신의 신뢰 자체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부총회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해 현재 공석이다. 차기 총회장을 놓고 경선이 예상됐지만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했던 유력 후보가 기호추첨]]></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3_6125_2315.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5 float-center" data-idxno="6125"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42"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3_6125_2315.jpg" width="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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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p> </p>

<p>제76회 고신총회가 오는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려신학대학원 강당에서 ‘위로’(Comfort·고후 1:3~4)를 주제로 열린다.</p>

<p>그러나 총회를 불과 보름여 앞둔 고신의 분위기는 ‘위로’라는 주제가 무색할 만큼 무겁다. 총회에 상정된 70개 안건 때문만은 아니다. 최근 몇 달 사이 교단 지도력과 선거, 기관 인사를 둘러싸고 잇따라 불거진 사건과 의혹들이 고신의 신뢰 자체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p>

<p>부총회장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해 현재 공석이다. 차기 총회장을 놓고 경선이 예상됐지만 오랫동안 출마를 준비했던 유력 후보가 기호추첨 하루 앞두고 돌연 사퇴했다. 이후 단독 후보를 둘러싼 또 다른 정치적 시나리오가 있다는 소문까지 확산되고 있다.</p>

<p>최근 실시된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 역시 각종 잡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여기에 총회 선거 과정의 금품 제공 의혹, 후보 간 위치추적 장치 또는 도청 관련 의혹, 일부 지도급 인사들의 처신과 선교단체 재정 사용을 둘러싼 제보까지 이어지고 있다.</p>

<p>개별 사안만 떼어 놓고 보면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될 문제다. 그러나 비슷한 논란이 총회 선거와 기관 인사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교단 안에서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p>

<p> </p>

<p><strong>‘왜 고신의 선거에는 끊임없이 돈과 계파, 인맥 이야기가 따라다니는가.’</strong></p>

<p>이번 총회를 바라보는 일부 원로와 교단 리더들의 문제의식도 바로 여기에 모아지고 있다. ‘순교자의 후손’이라는 자부심, 오늘의 고신은 어떤가. 고신은 한국교회 어느 교단보다 자신의 역사적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겨 왔다.</p>

<p>1938년 제27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신사참배를 국가의식으로 인정한 상황에서도 신사참배를 우상숭배로 보고 거부했던 신앙인들이 있었다. 해방 이후 출옥성도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회개와 재건을 요구했던 운동은 고신교회 형성의 중요한 역사적 토대가 됐다.</p>

<p>‘신앙의 정통과 생활의 순결’은 그렇게 고신을 설명하는 중요한 언어가 됐다.</p>

<p>그러나 문제는 선배들의 신앙이 오늘의 고신을 자동으로 거룩하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p>

<p>본보 기고글에서 “과거 서울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가 한 기독교 방송 설교에서 고신을 향해 순교자의 후손이라는 유산에 기대면서 정작 생명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취지의 강한 비판을 했다는 이야기가 교단 안에서 회자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불쾌하고 억울하게 들렸을 수 있다. 실제로 고신에는 지금도 이름 없이 교회를 섬기며 신앙의 원칙을 지키는 수많은 목회자와 장로, 성도들이 있다. 하지만 최근 교단 지도부와 선거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일련의 문제를 바라보면 그 비판을 단순한 외부의 폄훼라고만 치부할 수 있겠느냐”는 자성도 나온다.</p>

<p>선배들은 자리를 얻기 위해 신사참배를 거부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자리를 잃고 자유를 잃으면서도 신앙을 지켰다.</p>

<p>그런 선배들의 후손을 자처하는 오늘의 고신에서 총회장과 부총회장, 기관장 자리를 놓고 계파와 인맥이 움직이고 돈에 관한 의혹까지 반복해서 제기된다면 ‘순교자의 후손’이라는 말은 자랑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의 고신을 비추는 엄중한 잣대가 될 수밖에 없다.</p>

<p> </p>

<p><strong>언제부터 고신이 금권선거를 했나</strong></p>

<p>고신은 총회 임원 선거를 할 때 돈이 회자된 적이 없었다. 계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금권이 동원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선거에서 제기된 금권선거 의혹도 가볍지만 않다.</p>

<p>후보별 진영이 지지자들을 모아 예배와 집회를 열고 강사 사례비와 참석자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비용을 지급했다. 양측 모두 유사한 방식의 행사가 있었다.</p>

<p>같은 날 다른 장소 다른 시간대로 진행됐다. 그러나 독자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예배가 선거운동의 외피로 이용됐을 가능성 때문이다.</p>

<p>교회 선거는 세상 선거보다 더 깨끗해야 한다. 더욱이 고신은 예배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선배들의 역사를 교단의 뿌리로 말해 왔다.</p>

<p>그런 교단에서 총회 임원이 되기 위해 예배와 집회가 사람을 모으고 표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된다면 이는 단순한 선거규정 위반 여부를 넘어 고신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문제다.</p>

<p> </p>

<p><strong>오랫동안 준비한 총회장 후보는 왜 등록 하루 전 사퇴했나</strong></p>

<p>이번 총회를 앞두고 교단 구성원들에게 가장 큰 의문을 남긴 것은 총회장 후보 사퇴다. 총회장 경선이 예상됐고 후보들은 상당 기간 선거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유력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 등록 마감을 불과 하루 앞두고 사퇴했다. 개인적인 결단이었다면 존중할 일이다.</p>

<p>하지만 사퇴 이후 교단 곳곳에서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특정 세력의 압박설, 같은 진영 내부의 갈등설 등이 그것이다.</p>

<p>더욱 충격적인 것은 후보군 사이에서 상대방의 차량에 위치추적 장치 또는 도청과 관련된 장치가 설치됐다는 취지의 제보까지 나온 점이다. 현재까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인 만큼 이를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p>

<p>그러나 그냥 소문으로 흘려보낼 수도 없다. 사실이라면 총회장이 되기 위한 경쟁이 상식과 신앙의 선을 넘어섰다는 의미가 된다. 사실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총회장 후보에게 치명적인 허위 의혹을 씌운 것이므로 그 역시 심각한 문제다. 어느 경우든 총회가 침묵할 사안은 아니다.</p>

<p> </p>

<p><strong>후보가 한 명인데도 선거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상한 현실</strong></p>

<p>한 후보의 사퇴로 총회장 선거는 단독 후보 구도가 됐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과열됐던 선거가 자연스럽게 정리될 수 있는 상황이다.</p>

<p>그런데 오히려 새로운 괴상한 소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총회 당일 단독 후보가 충분한 지지를 받지 못하도록 한 뒤 다른 사람을 세울 수 있다는 이른바 ‘변칙 선출설’이다. 이미 총회장을 지낸 인물이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교단 안에서 흘러나오고 있다.</p>

<p>반면 일부 은퇴 원로들은 최근 교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단독 후보를 중심으로 총회를 안정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p>

<p>어느 주장이 현실화될지는 총회가 열려야 알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계파의 힘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총회장 후보를 과반을 얻지 못하게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p>

<p>그러나 단독 후보가 결정됐는데도 ‘누구를 다시 세울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 현실 자체가 현재 고신의 정치문화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p>

<p>총회장은 그렇게까지 차지해야 할 자리인가. 장로교 정치에서 총회장은 교단의 최고 권력자가 아니다. 총회라는 회의를 진행하는 의장이다. 총회 산하의 직책도 권력이나 명예가 아니라 교회를 위한 봉사의 자리다.</p>

<p>그런데 총회장이 되기 위해 계파가 사람을 세우고, 후보를 단일화하고, 상대 후보를 떨어뜨리는 정치가 반복된다면 총회장은 어느 순간 ‘섬김의 자리’가 아니라 ‘차지해야 할 자리’로 변질될 수밖에 없다.</p>

<p> </p>

<p><strong>언론사 사장 선거에서까지 ‘왜’</strong></p>

<p>최근 진행된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도 이번 총회가 외면하기 어려운 문제다. 후보 3명이 경쟁한 선거 과정에서 특정 후보 지지 요청과 이사들을 상대로 한 접촉, 선물 또는 금품 제공 여부 등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돼 왔다.</p>

<p>금품이 실제 제공됐는지, 제공됐다면 어떤 목적이었는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는 객관적인 조사와 당사자들의 소명을 통해 확인돼야 한다.</p>

<p>그러나 교단 언론사의 책임자를 선출하는 과정에서조차 돈과 인맥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다.</p>

<p>언론은 권력을 감시하는 기관이다. 그 언론의 책임자를 뽑는 과정부터 정치적 이해관계와 금품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 향후 교단 언론이 총회와 기관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겠느냐는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p>

<p>유사한 사례가 2013년 고신언론사 사장 선거에서도 있었다. 당시 금권선거로 인해 고신언론사 사장 후보는 총회의 인준을 받지 못했다. 두 후보 모두에게 선물과 돈을 받았다는 이사들에게는 책임을 묻거나 양심선언 없이 끝난 기록을 보면서 이번 총회는 과연 고신언론사 사장 후보를 인준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p>

<p> </p>

<p><strong>골프·선교비 사용 제보 ‘확인하고 밝히는 것’이 교단 보호</strong></p>

<p>일부 전직 이사장과 교계 지도급 인사들의 골프 회동 이후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제보도 나오고 있다. 전직 총회장과 일부 지도급 목회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특정 선교단체를 둘러싸고는 선교비가 본래 목적과 다르게 사용됐다는 취지의 주장도 제기됐다.</p>

<p>현재로서는 제보와 전언에 근거한 부분이 있어 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확인이 필요하다. 사실이 아니라면 당사자들의 명예를 위해 총회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사실이라면 선교를 위해 헌금한 교회와 성도들에게 사용 내역을 설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p>

<p>의혹을 덮는 것이 교단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처럼 확산시키는 것 역시 교단을 위한 일이 아니다.</p>

<p>각각 다른 사건처럼 보이지만 한 곳을 가리킨다. 부총회장 사퇴, 금권선거 의혹, 총회장 후보 사퇴, 위치추적 관련 의혹, 기관장 선거 잡음, 선교비 사용 문제까지 얼핏 보면 서로 관계없는 사건처럼 보인다. 그러나 교단 원로와 리더들이 걱정하는 것은 이 사건들이 공통적으로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p>

<p>자리와 사람을 둘러싼 고신의 정치문화다. 누가 옳은가보다 누구 편인가가 중요해지고, 원칙보다 우리 진영의 승리가 앞서기 시작하면 교회정치는 세상 정치보다 더 위험해질 수 있다.</p>

<p>우리 편의 잘못은 ‘관행’이라 하고 상대편의 잘못은 ‘불법’이라 한다면 법과 원칙은 설 자리가 없다. 우리 편 후보가 돈을 사용하면 ‘격려’이고 상대 후보가 사용하면 ‘금권선거’가 되는 순간 교단의 도덕적 기준도 무너진다.</p>

<p>인사에서도 전문성과 능력보다 어느 계파 사람인지가 먼저 고려된다면 유능한 인재는 교단을 떠나고 결국 몇몇 사람이 주요 자리를 반복해서 차지하는 구조가 고착될 수밖에 없다. 이번 총회를 앞두고 ‘계파를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p>

<p> </p>

<p><strong>70개 안건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strong></p>

<p>이번 총회에는 모두 70건의 안건이 배정됐다. 이 가운데 법과 규칙 개정 관련 안건만 24건이다. 물론 하나하나 중요한 안건이다.</p>

<p>그러나 법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미 있는 법을 지키는 일이다.</p>

<p>선거규정을 아무리 세밀하게 만들어도 지키지 않으면 소용없다. 윤리규정을 만들어도 지도자의 잘못을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덮는다면 의미가 없다. 인사규정을 정비해도 계파와 인맥이 우선한다면 공정한 인사는 기대하기 어렵다.</p>

<p>그래서 제76회 총대들이 70개 안건을 다루기에 앞서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 있다. 고신의 선거는 정말 깨끗한가. 지도자들은 섬기기 위해 자리를 맡으려 하는가. 우리 편의 잘못도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돈과 인맥이 아니라 법과 원칙으로 사람을 세우고 있는가.</p>

<p>이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기 어렵다면 이번 총회의 가장 시급한 안건은 규칙 개정이 아니라 신뢰 회복일 수밖에 없다.</p>

<p> </p>

<p><strong>“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strong></p>

<p>이런 상황에서 요엘 선지자의 외침은 이번 총회를 향한 말씀처럼 들린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p>

<p>총회는 개회예배를 드린다. 기도하고 찬송하며 말씀을 듣는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최근의 혼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이 있었다면 인정하고 바로잡아야 한다.</p>

<p>금권이 있었다면 끊어야 하고, 계파가 법과 원칙을 넘어섰다면 내려놓아야 한다. 지도자의 도덕적 문제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지위와 경력을 막론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반대로 허위 제보와 음해로 사람을 공격했다면 그 역시 책임져야 한다.</p>

<p>그것이 ‘옷을 찢는 회개’가 아니라 ‘마음을 찢는 회개’다. 이번 총회의 주제가 ‘위로’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교단이 필요로 하는 위로는 잘못을 덮고 “이제 그만하자”며 끝내는 위로가 아니다. 상처의 원인을 찾아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 다시 건강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하는 위로여야 한다.</p>

<p> </p>

<p><strong>‘순교자의 후손’은 훈장이 아니라 책임이다</strong></p>

<p>제76회 총회를 바라보는 교단 원로와 리더들의 우려는 결국 한 질문으로 모아진다.</p>

<p>오늘의 고신은 선배들이 물려준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가. 신사참배를 거부했던 선배들은 자리를 얻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리를 버리고 자유를 잃으면서도 신앙을 지켰다. 그 후손들이 총회장과 부총회장, 기관장 자리를 놓고 계파와 인맥을 동원하고 금품 의혹까지 받는다면 과거의 역사는 자랑거리가 아니라 오늘의 고신을 책망하는 거울이 될 수 있다.</p>

<p>제76회 총회가 어느 계파의 승리로 끝나는가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누가 총회장이 되고 누가 어느 자리에 들어가는가보다 중요한 것은 총회가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p>

<p>최근 제기된 의혹들을 사실에 따라 확인하고, 잘못에는 책임을 묻고, 허위에는 명예를 회복시키며, 선거와 인사에서 계파보다 법과 원칙을 앞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번 혼란은 오히려 고신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이번에도 적당히 덮고 사람과 자리만 바꾼다면 같은 문제는 다음 선거에서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p>

<p>제76회 총회를 앞둔 고신에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치가 아니라 더 많은 신뢰다. 더 강한 계파가 아니라 더 분명한 원칙이다. 그리고 그 출발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있지 않다.</p>

<p>“이제라도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그 말씀 앞에 지도자와 총대가 먼저 서는 것, 그것이 혼란에 빠진 고신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총회 재정부, 제76회 예산안 심의 “전년도 수준 유지” 기조 확정]]></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2</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2</guid>
	  <pubDate>Thu, 27 Aug 2026 19:53:3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고신총회 재정부(부장 양현식 장로)가 제76회 총회 예산안을 심의하고 경기 침체와 교회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총회 재정부는 8월 20일 부산 은혜로교회당에서 제75-1차 회의를 열고 제75회기 재정 집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제76회 예산안을 심의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부장 양현식 장로의 사회로 경건회를 드렸다. 서기 구본철 장로가 기도한 뒤 신성철 목사가 마태복음 25장 20~21절을 본문으로 권면했으며, 축도로 경건회를 마쳤다.재정부는 먼저 제75회기 총회분담금과]]></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35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2_6124_5657.jp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4 float-center" data-idxno="612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359"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2_6124_5657.jp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고신총회 재정부(부장 양현식 장로)가 제76회 총회 예산안을 심의하고 경기 침체와 교회 재정 여건을 고려해 전체적으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p>

<p>총회 재정부는 8월 20일 부산 은혜로교회당에서 제75-1차 회의를 열고 제75회기 재정 집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제76회 예산안을 심의했다.</p>

<p>이날 회의에 앞서 부장 양현식 장로의 사회로 경건회를 드렸다. 서기 구본철 장로가 기도한 뒤 신성철 목사가 마태복음 25장 20~21절을 본문으로 권면했으며, 축도로 경건회를 마쳤다.</p>

<p>재정부는 먼저 제75회기 총회분담금과 특별회계분담금, 총회준비기금, 특임위원회 등 각 회계의 중간결산을 보고받았다. 현재까지의 수입과 지출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재정 집행은 계획된 범위 안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p>

<p>제76회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가 되는 노회별 결산 현황도 함께 보고됐다. 노회별 십일조와 감사헌금, 주일헌금 총액은 전년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례교인 수도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해당 자료는 추후 변동될 수 있는 잠정 수치로 보고됐다.</p>

<p>재정부는 추가 지출이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일부 부서와 교단연합회 관련 경비에 대해서는 예비비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모든 지출은 실제 소요된 비용을 기준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변동 사항은 총회회계가 처리한 뒤 재정부의 추인을 받도록 했다.</p>

<p>또 총회 예산을 배정받은 상비부와 기관 가운데 제75회기 예산 잔액이 남아 있는 경우 이를 반납하도록 요청하기로 했다.</p>

<p>이날 회의의 핵심은 제76회 총회 예산안 심의였다.</p>

<p>각 상비부와 위원회, 산하기관이 제출한 제76회 예산 요청액은 전년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재정부는 최근 경기 침체와 개체교회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할 때 총회 예산을 큰 폭으로 확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세웠다.</p>

<p>이에 따라 각 부서가 요청한 사업 가운데 총회 운영과 교단의 핵심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비는 반영하되, 확대 또는 신규 사업은 가급적 최소화하기로 했다.</p>

<p>특히 상비부와 위원회, 기관이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세미나와 연수회 등에 대해서는 총회 재정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당일 여비 등 필수적인 비용을 제외한 행사 경비는 참가비나 후원금, 자체 재원 등을 활용해 충당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p>

<p>부서별 예산 역시 이러한 기준에 따라 조정됐다. 행정·법제·신학 관련 부서와 각종 위원회는 대부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거나 일부 감액됐으며, 자체 세미나나 연수회 비중이 높은 사업에는 비용 절감을 요구했다.</p>

<p>이단대책과 대사회관계 분야도 기존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되 별도의 헌금이나 자체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은 총회 예산 의존도를 낮추도록 했다.</p>

<p>유초등교회학교와 학생신앙운동(SFC) 관련 사역의 경우 다음세대 교육과 신앙훈련의 필요성을 고려해 주요 사업비를 유지하면서도 자체 행사와 운영 경비는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했다.</p>

<p>전도와 이주민선교, 군선교, 농어촌선교, 통일선교 등 교단의 주요 선교 사업도 대부분 기존 수준에서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정부는 별도 후원이나 한주간헌금 등 자체 재원이 마련돼 있는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고했다.</p>

<p>헌법위원회와 총회재판국, 기소위원회, 감사국, 선거관리위원회 등 총회 산하 각종 기구의 예산도 대체로 전년도 수준에서 조정됐다. 특히 연수회와 자체 교육 등은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p>

<p>고신총회세계선교회와 행정지원실, 총회 직원 인건비, 총회 운영비 등 교단의 기본 운영을 위한 예산은 안정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편성했다.</p>

<p>총회 인쇄물 제작과 관련해서는 종이 인쇄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PDF 등 전자문서 활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쇄비를 절감하고 자료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p>

<p>총회경상비와 교단연합회 관련 분담금, 홍보비 등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임위원회와 예비비 역시 총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일정 규모를 확보하기로 했다.</p>

<p>특별회계분담금과 관련해서는 고신대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에 대한 지원도 심의했다. 재정부는 대학과 신학대학원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고려하면서도 총회 전체 재정 상황을 감안해 기존 수준의 지원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p>

<p>이번 재정부 회의는 제75회기의 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제76회 총회 예산의 기본 방향을 확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p>

<p>특히 각 부서와 기관의 예산 요청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총회 재정부는 개체교회의 재정 부담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대부분의 예산을 동결하거나 조정하는 긴축 기조를 선택했다.</p>

<p>반면 선교와 다음세대 교육, 신학교육, 총회 운영 등 교단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사업은 유지해 재정 절감과 필수 사역 지속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초점을 뒀다.</p>

<p>또 자체 세미나와 연수회 등에 자부담 원칙을 확대하고 전자문서 활용을 늘리는 등 총회 재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p>

<p>재정부는 모든 안건 심의를 마친 뒤 부장 양현식 장로의 기도로 회의를 마쳤다</p>]]></content:encoded>
	  <category><![CDATA[뉴스]]></category>
  </item>
  <item>
	  <title><![CDATA[[기고]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에 대한 신학적 비판]]></title>
	  <link>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1</link>
	  <dc:creator><![CDATA[한국교회장로닷컴]]></dc:creator>
	  <guid isPermaLink="true">https://www.koreaelder.com/news/articleView.html?idxno=1811</guid>
	  <pubDate>Thu, 27 Aug 2026 18:36:07 +0900</pubDate>
	  <description><![CDATA[김 한식 목사 (고애연 실행위원) 들어가는 말지난 제75회 고신총회에서 전라노회를 비롯한 세 노회가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신학적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해 달라는 안건을 상정하였습니다. 이에 총회는 총회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이 문제를 연구하도록 맡겼으며, 교수회는 그 결과로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신교회의 신학을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총회의 위임을 받아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연구하고]]></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img alt="" height="4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1_6122_3622.png" width="600"  class="type:primaryImage" /><div style="text-align:center">
<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6122 float-center" data-idxno="6122"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 height="438" loading="lazy" src="https://cdn.koreaelder.com/news/photo/202608/1811_6122_3622.png" width="600" />
<figcaption></figcaption>
</figure>
</div>

<p style="text-align: right;"><span style="font-size:28px;"><strong>김 한식</strong></span> 목사 (고애연 실행위원)</p>

<p> </p>

<p><strong>들어가는 말</strong></p>

<p>지난 제75회 고신총회에서 전라노회를 비롯한 세 노회가 손현보 목사의 설교가 신학적으로 타당한지를 검토해 달라는 안건을 상정하였습니다. 이에 총회는 총회신학부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에 이 문제를 연구하도록 맡겼으며, 교수회는 그 결과로 「손현보 목사 설교 네 편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하였습니다.</p>

<p>먼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신교회의 신학을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고려신학대학원 교수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총회의 위임을 받아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를 연구하고 보고서를 작성하신 노고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p>

<p>교수회 보고서는 설교가 성경 본문에 충실해야 하며, 목회자의 정치적 판단이 하나님의 말씀과 동일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원칙 자체는 옳습니다. 설교자가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성경의 절대적인 명령처럼 선포하거나, 특정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을 하나님의 뜻 또는 복음 자체와 동일시한다면 마땅히 경계해야 합니다.</p>

<p>그러나 교수회의 수고를 존중하는 것과 보고서의 모든 논증과 결론에 동의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 보고서는 설교의 정치적 도구화를 경계하려는 정당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지만, 사실상 설교의 목적을 회심과 성화에 한정하고 정치적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판단과 행동 촉구는 설교의 본질에서 벗어난다는 결론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p>

<p>이러한 결론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과 대교리문답의 설교 이해를 지나치게 좁게 해석한 것이며, 성경의 선지자적 전통과 율법의 제3용도, 그리스도의 왕권, 개혁주의의 공적 신앙, 역사적 개혁교회의 저항 전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판단됩니다.</p>

<p>따라서 손현보 목사의 일부 표현과 본문 적용에 신학적·목회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의 문제와, 교수회 보고서의 설교신학과 최종 결론이 타당한지는 엄격히 구별하여 판단해야 합니다. 설령 손 목사의 설교에서 보완할 부분이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교수회 보고서의 논리와 결론이 자동으로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p>

<p>이에 본인은 교수회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그 노고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고신총회가 이 문제에 대하여 더욱 성경적이고 개혁주의적인 판단을 내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보고서의 몇 가지 문제를 조심스럽게 제기하고자 합니다. 이하에서는 논지를 더욱 분명하게 제시하기 위하여 일반 서술체로 기술하고자 합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Ⅰ. 교수회 보고서는 편향된 평가 기준과 불충분한 입증에 기초하고 있다</strong></span></p>

<p><strong>1. 네 편의 설교 전체에 대한 판단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strong></p>

<p>보고서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를 평가하면서 사실상 다음과 같이 판단한다.</p>

<p>• 성경 본문이 설교의 중심이 아니다.</p>

<p>•성경 본문이 정치적 판단을 정당화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p>

<p>•설교의 주된 목적이 회심과 성화가 아니라 정치적 행동을 촉구하는 데 있다.</p>

<p>•네 편의 설교가 고신의 신앙고백적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p>

<p>이것은 단순한 표현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정도가 아니라, 네 편의 설교 전체의 성격과 신학적 정당성을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중대한 결론이다. 따라서 이러한 결론을 내리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자료와 분석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p>

<p>1. 네 편의 설교 제목과 성경 본문</p>

<p>2. 각 설교의 전체 논지와 주요 대지</p>

<p>3. 문제가 된 발언의 정확한 문장</p>

<p>4. 해당 발언이 나온 지점과 전후 문맥</p>

<p>5. 본문 해석이 잘못되었다고 판단한 구체적인 주해적 근거</p>

<p>6. 설교에서 복음·회개·기도·신앙적 결단이 어떻게 선포되었는지</p>

<p>7. 정치적 적용과 복음적 권면이 어떠한 관계로 제시되었는지네 설교의 정확한 제목과 본문</p>

<p>그러나 보고서는 일부 제목과 표현을 인용하고 설교의 전반적인 특징을 요약할 뿐, 네 편의 설교가 어떠한 구조로 전개되는지를 충분히 재구성하지 않았다. 특히 문제가 된 정치적 발언이 설교 전체에서 어떤 문맥과 신학적 논리 안에 놓여 있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하지 않았다.</p>

<p>실제로 네 편의 설교는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공개되었으며 현재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p>

<p>• 1월 5일: 「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p>

<p>• 1월 12일: 「이재명 치하에서 배급받고 살지 않으려면 일어나 항거하라」, 왕상 17:1, 18:1</p>

<p>• 1월 19일: 「작은 행동, 위대한 역사, 이재명은 끝났다」</p>

<p>• 1월 26일: 「기도하는 백성이 있으므로 이재명은 끝이다」, 출애굽기 17:8–11</p>

<p>교수회가 이 설교들을 신학적으로 엄밀하게 평가하려 했다면, 각각의 설교를 “본문—주해—교리—적용—결론”​의 순서로 분석하고, 어느 지점에서 성경 및 신앙고백과 충돌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입증했어야 한다.</p>

<p>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개별적 분석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은 채 네 편의 설교를 하나의 정치 설교 유형으로 묶고, 그 전체가 고신의 신앙고백적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보고서가 제시한 자료와 분석만으로는 이러한 중대한 결론이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이는 네 편의 설교 전체에 대한 엄밀한 주해적 평가라기보다, 일부 표현과 전반적 인상에 크게 의존한 총론적 평가에 가깝다.</p>

<p><strong>2. 제한된 기준만으로 설교 전체에 중대한 부정적 판단을 내렸다</strong></p>

<p>보고서는 설교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다음 여덟 가지 항목을 제시한다.</p>

<p>1) 설교의 주체 2) 설교의 도구 3) 설교의 자리 4) 설교의 내용 5) 설교의 방식 6) 설교의 효력 7) 설교의 목적 8) 설교와 교회</p>

<p>그러나 실제 평가에서는 이 가운데 설교의 내용·방식·목적이라는 세 가지 기준만을 선택한다. 특정 사안을 평가하기 위하여 일부 기준을 선택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경우에는 왜 이 세 가지 기준이 네 편의 설교 전체를 평가하기에 충분한지, 나머지 기준을 제외해도 최종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를 먼저 설명했어야 한다.</p>

<p>더욱이 교수회는 제한된 기준만을 검토하고도 손 목사의 설교가 내용과 방식과 목적 전반에서 고신의 신앙고백적 설교 이해와 “구조적으로 충돌한다”는 중대한 결론을 내린다. 그렇다면 최소한 다음과 같은 사항도 함께 살펴야 했다.</p>

<p>•손 목사가 합법적으로 소명받은 목사로서 공예배에서 설교했는가?</p>

<p>•성경이 아니라 다른 권위를 설교의 최종 근거로 내세웠는가?</p>

<p>•새로운 계시를 주장하거나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계시와 동일시했는가?</p>

<p>•성령의 역사를 인간의 정치적 행동으로 대체했는가?</p>

<p>•설교가 교회의 본질과 질서를 부정하거나 훼손했는가?</p>

<p>•정치적 적용이 복음과 신앙적 순종을 실제로 배제했는가?</p>

<p>이러한 사항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일부 기준만으로 네 편의 설교 전체가 신앙고백과 구조적으로 충돌한다고 판단한 것은 부분적인 분석을 전체적인 결론으로 확대해 버린 것이다. 결국 보고서는 결론을 뒷받침할 충분한 논증을 제시하기보다, 결론을 먼저 세워 놓고 제한된 자료를 그 결론에 맞추어 배열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Ⅱ. 교수회는 설교의 목적을 회심과 성화에만 한정하였다</span></strong></p>

<p><strong>1. 회심과 성화는 정치와 사회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배제하지 않는다</strong></p>

<p>교수회는 설교의 목적을 회심과 구원과 성화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원칙 자체는 옳다. 그러나 회심과 성화는 개인의 내면이 경건해지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복음으로 변화된 신자는 가정과 교회는 물론, 정치와 사회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책임 있게 살아야 한다.</p>

<p>여기에는 불의와 거짓에 가담하지 않는 것, 억울한 사람과 약자를 보호하는 것, 생명과 예배의 자유를 지키는 것, 국가의 정당한 법에 따르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명령을 거부하는 것, 권력자의 불의와 불법을 정당한 방법으로 비판하는 것이 포함된다.</p>

<p>따라서 설교자가 성도들에게 정치와 사회의 현실을 성경적으로 분별하고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회심과 성화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복음으로 변화된 신자가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이끄는 성화의 구체적인 적용이다.</p>

<p><strong>2. 복음 설교와 정치·사회적 책임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strong></p>

<p>보고서는 사실상 설교가 회심과 성화를 목적으로 한다면 정치 현실에 대한 판단이나 행동을 직접 촉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러나 복음 설교와 정치·사회적 책임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p>

<p> </p>

<p>복음으로 회심하고 성화되어 가는 신자는 개인의 경건에만 머물지 않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 여기에는 국가와 사회의 현실을 성경적으로 분별하고, 불의와 거짓에 맞서며, 이웃의 생명과 자유를 보호할 책임도 포함된다. 따라서 설교자가 성도들에게 정치 현실을 바르게 판단하고 합법적이며 평화적인 방법으로 행동하도록 촉구하는 것은 회심과 성화에 어긋나지 않는다.</p>

<p> </p>

<p>삭개오의 회심은 재산과 배상의 문제에서 열매로 나타났고(눅 19:8), 세례 요한은 세리와 군인들에게 그들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으라고 요구했으며(눅 3:12–14), 야고보는 일꾼의 품삯을 가로챈 부자들을 책망했다(약 5:1–6). 이처럼 복음으로 변화된 삶은 개인의 내면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생활에서도 구체적인 책임과 행동으로 나타난다.</p>

<p> </p>

<p>물론 정치적 행동이 복음보다 앞서거나 설교의 최종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손현보 목사가 정치 현실을 성경적으로 판단하고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하도록 촉구했다는 사실 자체를 잘못이라고 규정해서는 안 된다. 복음은 정치 이념으로 변질되어서도 안 되지만, 정치와 사회의 현실에 아무런 의미도 주지 못하는 개인적인 위안으로 축소되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Ⅲ. 교수회는 대교리문답 159문을 편향되게 해석하였다</span></strong></p>

<p>교수회는 대교리문답 159문을 설교의 핵심 기준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이 문답이 강조하는 회심과 구원에는 주목하면서도, “하나님의 모든 뜻”을 선포하고 그것을 “청중의 필요와 능력에 맞게 적용하라”는 가르침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p>

<p>대교리문답 159문은 설교자가 다음과 같이 설교해야 한다고 가르친다.</p>

<p>•건전한 교리를 부지런히 전할 것</p>

<p>•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써 전할 것</p>

<p>•하나님의 모든 뜻을 신실하게 알릴 것</p>

<p>•청중의 필요와 능력에 맞게 지혜롭게 적용할 것</p>

<p>•하나님과 영혼들을 사랑하는 열심으로 전할 것</p>

<p>•하나님의 영광과 청중의 회심과 덕을 세움과 구원을 목표로 할 것</p>

<p>여기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말은 두 가지다.</p>

<p>첫째, “하나님의 모든 뜻”이다</p>

<p>대교리문답 159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든 뜻”은 개인의 회심과 구원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및 대교리문답은 그리스도인이 정치와 사회의 영역에서도 지켜야 할 다음과 같은 책임을 가르친다.</p>

<p>•통치자의 권한과 한계(WCF 23장 1항)</p>

<p>•국가의 합법적인 명령에 대한 복종(WCF 23장 4항)</p>

<p>•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명령에 대한 불복종(행 5:29; WCF 20장 2항)</p>

<p>•생명과 이웃의 안전을 보호할 책임(대교리문답 135문)</p>

<p>•진실하고 공정한 증언과 재판(대교리문답 144–145문)</p>

<p>•약하고 억울한 사람을 보호할 책임(대교리문답 135문)</p>

<p>•거짓 증언과 진실 왜곡의 금지(제9계명; 대교리문답 145문)</p>

<p>•압제·강탈·탐욕의 금지(대교리문답 142문, 147–148문)</p>

<p>•공의와 평화를 보호해야 할 통치자의 책임(WCF 23장 2항)</p>

<p>•국가와 통치권을 절대화하거나 우상화하지 말아야 할 책임(제1계명; 대교리문답 105문)</p>

<p>따라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선포하라고 하면서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한 직접적인 적용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대교리문답 159문이 말하는 설교의 범위를 부당하게 축소하는 것이다.</p>

<p>둘째, “청중의 필요에 맞게 적용하라”는 것이다</p>

<p>국가권력이 교회와 국민의 생명과 자유, 예배와 신앙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면, 그것은 설교를 듣는 성도들의 현실적인 필요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설교자는 성경 본문이 실제로 가르치는 범위 안에서 그러한 현실을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다.</p>

<p>물론 정치적 적용은 설교자의 개인적인 판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경 본문에서 정당하게 도출되어야 한다. 그러나 다음 두 질문은 분명히 구별해야 한다.</p>

<p>•올바른 질문: 손현보 목사의 구체적인 정치적 판단과 행동 촉구가</p>

<p>해당 성경 본문에서 정당하게 도출되었는가?</p>

<p>•잘못된 질문: 설교자가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정치적 행동을 직접 촉구하는 것 자체가 잘못인가?</p>

<p>첫 번째는 손 목사가 본문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했는지를 묻는 주해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정치적 적용 자체를 설교에서 허용할 것인지를 묻는 설교신학의 문제다.</p>

<p>교수회는 이 두 문제를 충분히 구별하지 않은 채, 손 목사의 구체적인 본문 적용에 대한 평가를 넘어 정치적 행동을 직접 촉구하는 설교 자체를 문제시한다. 그러나 대교리문답 159문은 정치적·사회적 적용 자체를 금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설교자에게 하나님의 모든 뜻을 선포하고, 그것을 청중의 현실적인 필요에 맞게 지혜롭게 적용하라고 요구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Ⅳ. 교수회는 신자의 삶을 이끄는 율법의 제3용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strong></span></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19장은 도덕법이 신자에게도 계속 유효하다고 가르친다. 율법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은 신자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려 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삶의 기준이다. 이것을 율법의 제3용도라고 한다.</p>

<p>도덕법의 요구는 개인의 사생활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십계명은 신자의 개인생활뿐 아니라 정치와 사회생활에서도 지켜야 할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p>

<p>•제1계명: 국가와 지도자를 절대화하거나 우상화하지 말 것</p>

<p>•제3계명: 하나님의 이름을 정치적 욕망을 이루는 수단으로 이용하지 말 것</p>

<p>•제5계명: 정당한 권위를 존중하며, 권위자는 자신의 책임을 바르게 수행할 것</p>

<p>•제6계명: 생명을 보호하고 부당한 폭력과 살상을 금할 것</p>

<p>•제8계명: 타인의 재산을 부당하게 빼앗거나 권력을 이용하여 착취하지 말 것</p>

<p>•제9계명: 재판과 공적 영역에서 거짓말과 사실 왜곡을 금할 것</p>

<p>•제10계명: 탐욕과 권력욕으로 이웃의 권리와 소유를 침해하지 말 것</p>

<p>대교리문답의 십계명 해설도 개인의 도덕생활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것은 권위자의 책임, 공정한 재판, 생명과 재산의 보호, 거짓 증언과 억압의 금지 등 사회생활에서 지켜야 할 책임까지 폭넓게 다룬다.</p>

<p>그러므로 설교자가 사회의 악과 정치권력의 죄를 성경에 따라 책망하고, 신자들에게 정치와 사회의 영역에서도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설교의 목적에서 벗어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율법의 제3용도를 신자의 공적인 삶에 적용하는 정당한 설교가 될 수 있다.</p>

<p>교수회는 은혜 언약을 강조하면서도, 은혜로 구원받은 백성이 하나님의 법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순종의 책임은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 그 결과 은혜 언약을 그리스도의 구속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열매 맺게 하는 토대로 설명하기보다,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설교의 구체적인 적용을 제한하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Ⅴ. 은혜 언약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설교가 아니라고 할 수 없다</strong></span></p>

<p>보고서는 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가 “은혜 언약을 담아내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 판단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p>

<p>1. 모든 설교가 구속의 전 과정을 매번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p>

<p>모든 설교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와 복음에 연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모든 설교가 매번 창조와 타락, 은혜 언약,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와 부활, 칭의와 성화와 영화에 이르는 구속의 전 과정을 동일한 분량과 방식으로 모두 설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p>

<p>성경에는 위로의 본문도 있고 심판의 본문도 있으며, 교훈·책망·경고·권면을 중심으로 하는 본문도 있다. 따라서 특정 설교가 정치권력의 불의나 성도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는 이유만으로 은혜 언약을 상실한 설교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p>

<p>판단해야 할 것은 그 설교가 성경 본문을 바르게 해석했는지, 그 적용이 본문에서 정당하게 나왔는지, 그리고 정치적 주장이 그리스도와 복음을 부인하거나 대신하고 있는지이다. 은혜 언약이라는 용어와 구속사의 전 과정을 매 설교마다 명시하지 않았다는 사실만으로 그 설교를 복음과 무관한 설교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p>

<p>2. 은혜 언약은 신자의 정치·사회적 책임을 배제하지 않는다</p>

<p>은혜 언약은 죄인을 구원할 뿐 아니라, 구원받은 백성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한다. 예레미야 31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법을 백성의 마음에 기록하신다고 말씀하고, 에스겔 36장은 성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율례를 지켜 행하게 하신다고 가르친다.</p>

<p>따라서 은혜 언약과 정치·사회적 실천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는 구도는 성립하지 않는다. 은혜 언약은 신자를 정치와 사회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책임 있게 살아가게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Ⅵ. 교수회는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의 관계를 지나치게 분리하였다</strong></span></p>

<p>교수회는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계시를 받았던 구약 선지자와 기록된 말씀을 해석하여 전하는 오늘의 설교자가 동일한 권위를 가질 수 없다는 지적은 옳다.</p>

<p>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차이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사실상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나아간다.</p>

<p>오늘의 설교자는 직접 계시를 받는 선지자가 아니므로, 구약 선지자처럼 정치권력의 죄를 공개적으로 책망해서는 안 된다.</p>

<p>그러나 이러한 결론은 성립하지 않는다.</p>

<p>오늘의 설교자는 새로운 계시를 받거나 만들어 내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계시처럼 선포해서도 안 된다. 그러나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오늘의 정치권력과 사회의 죄를 책망하고 경고할 책임은 있다.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는 계시를 받는 방식과 권위에서는 분명히 다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죄를 책망한다는 점에서는 이어져 있다.</p>

<p>제2스위스 신앙고백 제1장은 합법적으로 부름받은 설교자가 성경 말씀을 바르게 선포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 것이라고 고백한다. 또한 성경에서 교훈과 책망과 권면과 경고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는 오늘의 설교자도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교회와 사회의 죄를 책망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제2스위스 신앙고백 제1장]</p>

<p>칼빈도 목사는 교인들을 참된 경건으로 가르치고 죄에서 돌이키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는 바울이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숨기지 않고 공적으로 가르쳤으며, 밤낮으로 눈물로 경계했다는 말씀을 목사의 직무에 적용한다. 또한 목사는 교회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 악한 사람에게 죄를 경고해야 한다고 말한다. [칼빈, 『기독교강요』 4권 3장 6절]</p>

<p>그러므로 다음 두 가지 사실을 함께 인정해야 한다.</p>

<p>첫째, 오늘의 설교자는 직접 계시를 받았던 구약 선지자와 동일하지 않다.</p>

<p>둘째, 오늘의 설교자는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p>

<p>정치권력의 죄를 책망하고 사회를 향해 선지자적 경고를 할 수 있다.</p>

<p>교수회는 첫 번째 사실을 강조하면서 두 번째 사실을 지나치게 약화시켰다.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가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이, 오늘의 설교자에게 정치권력의 죄를 책망할 권한과 책임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p>

<p> </p>

<p><strong><span style="font-size:20px;">Ⅶ. 선지자적 책망을 교회 지도자에게만 우선 적용하는 것은 성경 전체와 맞지 않는다</span></strong></p>

<p>보고서는 구약 이스라엘이 언약 공동체였으므로, 오늘날 선지자적 책망의 일차적인 대상은 세속 국가의 통치자가 아니라 교회 지도자여야 한다고 주장한다.</p>

<p>물론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교회와 그 지도자들을 향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을 근거로 국가와 통치자에 대한 선지자적 책망을 약화해서는 안 된다. 성경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 왕과 언약 공동체뿐 아니라 이방의 통치자와 나라들을 향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들의 죄를 책망했기 때문이다.</p>

<p>•모세는 애굽의 바로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했다.</p>

<p>•엘리야는 아합 왕과 국가적으로 확산된 바알 숭배를 책망했다.</p>

<p>•이사야는 바벨론·앗수르·모압·두로·애굽 등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p>

<p>•예레미야는 여러 이방 나라를 향하여 심판을 선포했다.</p>

<p>•에스겔은 암몬·모압·에돔·블레셋·두로·애굽 등의 죄를 책망했다.</p>

<p>•아모스는 다메섹·가사·두로·에돔·암몬·모압에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했다.</p>

<p>•요나는 이방 제국의 수도 니느웨에 회개를 선포했다.</p>

<p>•다니엘은 느부갓네살과 벨사살의 교만과 불의를 직접 지적했다.</p>

<p>신약에서도 마찬가지다.</p>

<p>•세례 요한은 헤롯이 동생의 아내를 취한 죄를 직접 책망했다(막 6:18).</p>

<p>•예수님은 헤롯을 “여우”라고 부르며 그의 위협에 굴복하지 않으셨다(눅 13:32).</p>

<p>•바울은 총독 벨릭스 앞에서 의와 절제와 장차 올 심판을 강론했다(행 24:25).</p>

<p>•요한계시록은 짐승과 바벨론의 상징을 통하여</p>

<p>하나님을 대적하는 제국의 권력과 타락한 경제 질서를 비판하고 그 심판을 선포한다.</p>

<p>따라서 구약 이스라엘이 언약 공동체였다는 사실만으로 선지자적 책망을 오늘날의 교회 지도자에게만 우선 적용하고, 국가권력에 대한 책망을 부차적인 것으로 약화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교회뿐 아니라 이방 나라와 통치자의 죄도 판단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준다.</p>

<p>교회를 먼저 살피는 것과 국가권력의 죄를 책망하는 것은 서로 대립하지 않는다. 설교자는 교회의 죄를 책망해야 하며, 필요한 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국가와 통치자의 불의도 분명하게 책망해야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Ⅷ. WCF 31장 4항은 정치 현실에 대한 설교까지 금지하지 않는다</strong></span></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31장 4항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p>

<p>[대회와 회의는 교회에 관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다루거나 결정해서는 안 되며, 국가와 관련된 민사 문제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 다만 특별한 경우 겸손한 청원의 방식으로 하거나, 위정자가 양심의 만족을 위하여 요청할 경우 조언하는 것은 예외이다.]</p>

<p>이 조항의 직접적인 대상은 설교자가 아니라 교회의 총회와 회의다. 그 목적도 교회 회의가 국가의 입법·행정·사법 업무를 대신하거나 민사 문제를 직접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조항을 목사가 설교에서 국가와 정치권력의 죄를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규정으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p>

<p>더욱이 이 조항 자체도 다음과 같은 예외를 인정한다.</p>

<p>•특별한 경우 교회가 국가에 겸손하게 청원하는 것</p>

<p>•위정자가 요청할 경우 양심의 문제에 관하여 조언하는 것</p>

<p>그러므로 WCF 31장 4항은 교회가 모든 정치·사회 문제에 침묵해야 한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오히려 특별한 경우에는 교회가 국가에 청원하거나 위정자에게 성경적 조언을 할 수 있음을 분명히 인정한다.</p>

<p>따라서 WCF 31장 4항을 근거로 정치 현실에 대한 설교와 교회의 공적 발언을 원칙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국가와 교회의 고유한 직무를 혼동한 것이다. 국가는 입법·행정·사법의 업무를 수행하고, 정당은 후보 공천과 선거운동 등 정당정치의 역할을 수행한다. 교회는 이러한 국가기관이나 정당의 역할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교회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국가와 통치자의 도덕적 책임을 가르치고 그들의 불의와 죄를 책망할 사명이 있다.</p>

<p>그러므로 교회가 국가권력을 직접 행사하거나 특정 정당의 조직과 선거운동을 대신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국가와 통치자를 향하여 하나님의 공의와 도덕법을 선포하는 것은 국가의 권한을 빼앗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교회에 맡겨진 정당한 말씀 사역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Ⅸ. 교수회는 WCF 23장이 가르치는 통치자의 책임과 권력의 한계를</strong></span></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충분히 다루지 않았다</strong></span></p>

<p> </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23장은 국가권력이 하나님에게서 왔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이것은 통치자가 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국가에 권력을 주신 목적은 공공선을 이루고, 선을 보호하며, 악을 억제하고, 정의와 평화를 지키게 하는 데 있다(WCF 23장 1–2항; 롬 13:1–4).</p>

<p>따라서 교회는 성도들에게 국가에 복종할 의무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통치자 역시 하나님의 법 아래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정당한 자유를 보호하고 공의롭게 권력을 행사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 통치자가 선한 사람을 억압하고 악한 사람을 보호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거스르는 일이다.</p>

<p>그리스도인은 국가의 정당한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그러나 국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일을 강요한다면, 국가보다 하나님께 먼저 순종해야 한다. 국가에 대한 복종은 하나님께 대한 복종보다 앞설 수 없기 때문이다(행 4:19–20; 5:29).</p>

<p>교수회 보고서는 교회가 국가권력에 관하여 발언할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은 강조하면서도, 교회가 침묵할 때 국가권력이 우상화되고 절대화되며 국민의 자유를 억압할 위험은 충분히 다루지 않는다. 국가에 대한 복종만 강조하고 통치자의 책임과 권력의 한계를 충분히 말하지 않는다면, 이를 균형 잡힌 개혁주의 국가론이라고 보기 어렵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Ⅹ. 교수회의 주장은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과 일치하지 않는다</strong></span></p>

<p>교수회는 사실상 정치적 실천은 설교의 간접적인 결과여야 하며, 설교자가 구체적인 행동을 직접 촉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에서 보편적으로 인정되어 온 원칙이 아니다.</p>

<p>1. 칼빈</p>

<p>칼빈은 교회권력과 국가권력의 직무를 분명히 구별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주권과 하나님의 법이 정치와 사회를 포함한 인간 삶 전체에 미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p>

<p>그는 개인이 사사롭게 무력 저항을 일으키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백성의 자유를 보호하고 왕의 횡포를 억제하도록 세워진 하급 통치자들은 폭정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가르쳤다. 또한 통치자에 대한 복종도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칼빈, 『기독교강요』 4권 20장 31–32절] 이러한 주장은 설교와 신학이 현실 정치에 아무런 직접적인 판단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과 분명히 다르다.</p>

<p>2. 존 낙스</p>

<p>존 낙스는 『항소문』을 통하여 스코틀랜드의 귀족과 신분 대표자들에게 거짓 종교를 막고 종교개혁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직접 호소했다. 또한 별도의 편지를 통하여 일반 백성에게도 하나님의 진리에 대한 책임을 일깨웠다. [존 낙스, 『The Appellation to the Nobility and Estates』</p>

<p>물론 낙스의 모든 표현과 정치적 판단을 오늘날 그대로 반복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그의 사례는 개혁주의 설교자가 구체적인 정치·사회적 책임과 행동을 직접 촉구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역사적 개혁주의의 보편적인 원칙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보여 준다.</p>

<p>3. 사무엘 러더퍼드</p>

<p>웨스트민스터 총회에 스코틀랜드 대표단의 한 사람으로 참여한 사무엘 러더퍼드는 『Lex, Rex』에서 왕도 법 위에 있지 않으며, 통치권은 하나님의 법과 공공선을 위하여 제한적으로 맡겨진 권력이라고 논증했다. 또한 통치자가 폭군으로 변하여 법과 백성의 권리를 파괴할 경우, 정당한 직분을 가진 대표자들이 그에게 저항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 작성되던 시대의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국가권력의 한계와 폭정에 대한 저항 문제를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그러므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교회가 정치 문제에 침묵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문서로 해석하는 것은 그 신앙고백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맞지 않는다.</p>

<p>4. 바르멘 신학선언</p>

<p>1934년 바르멘 신학선언은 루터교·개혁교·연합교회가 참여한 독일 고백교회의 신앙선언이다. 이 선언은 국가가 자신의 고유한 권한을 넘어 인간 삶의 유일하고 전체적인 질서가 되려는 주장을 거부했다. 동시에 교회가 국가의 성격과 임무를 떠맡아 국가기관으로 전락하는 것도 거부했다. [독일개신교회, 「바르멘 신학선언」 제5항]</p>

<p>바르멘 선언은 교회와 국가의 직무를 구별하면서도, 그 구별을 교회의 정치적 침묵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는 자신의 고유한 말씀 사역에 근거하여 국가가 한계를 넘어서는 것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p>

<p>따라서 개혁주의가 가르치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p>

<p>교회와 국가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무와 수단이 서로 다르다.</p>

<p>그러나 둘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으며, 교회는 국가의 업무를 대신하지 않으면서도</p>

<p>하나님의 말씀으로 국가와 통치자의 죄를 책망할 수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Ⅺ. “정치적 적용은 반드시 간접적이어야 한다”는 교수회의 주장에는 근거가 부족하다</strong></span></p>

<p> </p>

<p>교수회는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p>

<p>[설교가 성도를 복음으로 형성하여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형성과 분별을 통한 간접적 결과이지, 특정 정치적 행동을 직접 명령하는 방식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p>

<p>그러나 보고서는 이 중대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성경 구절이나 신앙고백 조항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는다. 정치와 관련된 적용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드시 간접적으로 말해야 한다는 원칙은 성경이나 신앙고백에서 찾기 어렵다.</p>

<p>성경의 설교와 권면은 때때로 매우 직접적이다.</p>

<p>•“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암 5:15).</p>

<p>•“학대받는 자를 도와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라”(사 1:17).</p>

<p>•“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행 5:29).</p>

<p>•세례요한은 세리와 군인들에게 부당하게 재물을 빼앗지 말라고 명령했다(눅 3:12–14).</p>

<p>•나단은 다윗의 죄를 지적하며 “당신이 그 사람이라”고 직접 책망했다(삼하 12:7).</p>

<p>•다니엘은 느부갓네살에게 공의를 행하고 가난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라고 권했다(단 4:27).</p>

<p>따라서 성경의 명령이 분명하고 현실의 죄가 명백하다면, 설교자는 성도들에게 구체적인 순종을 직접 촉구할 수 있다.</p>

<p>다만 성경의 권위로 분명하게 명령할 수 있는 것과 설교자가 신중하게 제시해야 할 정치적 판단은 구별해야 한다. 설교자는 우상숭배와 거짓과 불의에 가담하지 말며,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명령을 거부하며, 불의한 제도의 시정을 정당한 방법으로 요구하라고 선포할 수 있다.</p>

<p>그러나 특정 후보나 정당에 대한 판단은 사실관계와 현실적 판단을 포함하므로 더욱 신중해야 한다. 설교자가 특정 후보에 관한 의견을 말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마치 성경이 특정 후보를 직접 지명한 것처럼 선포하거나, 그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를 불신앙한 사람으로 정죄해서는 안 된다. 특정 정책의 한 가지 방식만을 성경적이라고 단정하거나, 모든 정치적 반대자를 악인으로 규정하며, 개인적인 예측을 하나님의 예언처럼 선포해서도 안 된다.</p>

<p>성경이 분명히 명령하는 일에서는 담대하게 순종을 촉구해야 하지만, 성경이 직접 규정하지 않은 정치적 선택에서는 신중해야 한다.</p>

<p>따라서 핵심은 정치적 적용이 직접적인가 간접적인가에 있지 않다. 그 적용이 성경의 분명한 명령이나 성경에서 나오는 선하고 필연적인 결론에 근거한 것인지, 아니면 설교자의 개인적인 정치 판단에 불과한지를 살펴야 한다.</p>

<p>교수회는 이러한 중요한 구별을 충분히 하지 않은 채, 설교자가 구체적인 정치적 행동을 직접 촉구하는 것 자체를 문제로 삼는다. 그러나 정치적 적용은 반드시 간접적이어야 한다는 주장에는 분명한 성경적·신앙고백적 근거가 없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Ⅻ. 교수회는 양심의 자유를 일방적으로 해석했다</strong></span></p>

<p> </p>

<p>교수회는 WCF 20장 2항을 근거로, 설교자가 특정한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명령처럼 선포하면 신자의 양심을 속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우려에는 일리가 있다.</p>

<p>WCF 20장 2항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p>

<p>하나님만이 양심의 주인이시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말씀에 어긋나거나 신앙과 예배의</p>

<p>문제에서 말씀에 덧붙여진 인간의 교리와 명령으로부터 양심을 자유롭게 하셨다.</p>

<p>그러나 이것은 신자의 양심이 모든 구체적인 명령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하게 명령하는 곳에서는 신자의 양심이 바로 그 말씀에 순종해야 한다. 또한 WCF 20장 4항과 23장 4항은 그리스도인이 양심의 자유를 내세워 정당한 권위를 거부해서는 안 되며, 국가의 합법적인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친다.</p>

<p>설교자는 성경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이 분명히 명령할 수 있다.</p>

<p>•우상에게 절하지 말라.</p>

<p>•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말라.</p>

<p>•거짓 증언하지 말라.</p>

<p>•거짓과 불의에 가담하지 말라.</p>

<p>•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명령에 순종하지 말라.</p>

<p>이러한 내용을 선포하는 것은 신자의 양심을 부당하게 속박하는 일이 아니다. 오히려 신자의 양심을 인간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아래 바르게 세우는 일이다.</p>

<p>반대로 설교자가 특정 후보·정당·정책에 관한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하나님의 명령과 동일시하고, 그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를 불순종하는 사람으로 정죄한다면 양심을 부당하게 속박할 수 있다.</p>

<p>따라서 WCF 20장 2항에서 내려야 할 결론은 “정치 문제를 직접 설교해서는 안 된다”가 아니다.</p>

<p>성경이 분명하게 명령하는 데까지는 담대히 선포하되, 성경이 하나의 정치적 선택만을</p>

<p>명령하지 않는 문제에서는 성도의 양심을 부당하게 속박하지 말아야 한다.</p>

<p>이것이 양심의 자유에 관한 더 정확하고 균형 잡힌 개혁주의 원칙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XIII. 교수회는 교회 분열의 가능성을 설교 판단의 기준으로 삼았다</strong></span></p>

<p> </p>

<p>교수회는 특정한 정치적 내용을 담은 설교가 다른 정치적 입장을 가진 성도들과 대립을 일으키고 교회를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p>

<p>이것은 목회적으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다. 그러나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 자체를 설교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최종 기준으로 삼을 수는 없다. 성경적 진리가 선포될 때 사람들의 불신앙과 반발이 드러나면서 논쟁과 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p>

<p>•엘리야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자 아합과 바알 선지자들의 반발을 불러왔다.</p>

<p>•예레미야의 설교는 왕과 관리들의 거센 반대를 받았다.</p>

<p>•예수님의 말씀을 두고 사람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났다(요 7:43; 9:16; 10:19).</p>

<p>•바울의 설교는 여러 도시에서 반대와 논쟁을 불러왔다.</p>

<p>•종교개혁자들의 설교도 교회와 국가에 거대한 충돌을 일으켰다.</p>

<p>따라서 설교로 인한 분열은 적어도 다음 두 경우로 구별해야 한다.</p>

<p>1. 설교자의 당파성과 사실 왜곡, 무분별한 언어 때문에 생기는 불필요한 분열</p>

<p>2. 성경의 진리와 현실의 거짓과 불의가 충돌하면서 생기는 불가피한 분열</p>

<p>첫 번째 분열은 피해야 한다. 그러나 두 번째 분열은 진리를 충실하게 선포하는 과정에서 감당해야 할 대가가 될 수 있다.</p>

<p>제2스위스 신앙고백 제17장도 교회 안에 논쟁과 갈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 교회가 참된 교회가 아니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사도 시대의 교회에도 논쟁이 있었으며, 하나님께서는 때로 그러한 논쟁을 통하여 진리를 드러내고 옳은 사람이 누구인지 나타내신다고 설명한다. [제2스위스 신앙고백 제17장]</p>

<p>따라서 “교회가 분열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 손현보 목사의 설교를 신앙고백에 어긋난다고 규정할 수는 없다.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은 그 설교가 성경 본문에 충실한지,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진리를 사랑과 신중함으로 선포했는지이다. 분열의 가능성은 목회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만, 성경적 진리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XIV. 공예배에서 정치 현실을 다루는 것이 곧 정치 집회는 아니다</strong></span></p>

<p> </p>

<p>교수회는 공예배가 정치적 결속을 이루기 위한 집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이 원칙은 옳다. 공예배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선거운동 집회로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p>

<p>그러나 공예배가 정치 집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공예배에서 정치 현실을 전혀 다루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전혀 다른 말이다.</p>

<p>공예배에서 설교자는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가르칠 수 있다.</p>

<p>•위정자를 위하여 기도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p>

<p>•법과 정책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분별하도록 도울 수 있다.</p>

<p>•생명과 가정과 교회와 예배의 자유를 지키도록 권면할 수 있다.</p>

<p>•국가와 통치자를 절대화하거나 우상화하지 말라고 경고할 수 있다.</p>

<p>•부당한 권력 행사에 대하여 청원·집회·의견 표명 등</p>

<p>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대응하도록 권면할 수 있다.</p>

<p>•국가가 하나님의 말씀을 거스르는 일을 강요할 경우,</p>

<p>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가르칠 수 있다.</p>

<p>•박해가 닥치더라도 신앙과 예배를 지키도록 성도들을 준비시킬 수 있다.</p>

<p>물론 이러한 적용은 성경 본문과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야 하며, 설교자의 개인적인 정치 판단을 하나님의 명령처럼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정치적 내용이 포함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설교를 정치 집회로 규정할 수도 없다.</p>

<p>교회가 정치와 사회의 중대한 문제에 대해 성경적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성도들이 세속 언론이나 정당의 논리에만 의존하여 판단할 위험이 커진다. 공예배는 정당의 정치 집회가 아니다. 그러나 공예배에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치 현실을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을 판단하고 바르게 살아갈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XV. “이재명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표현은 의도와 문맥을 함께 살펴야 한다</strong></span></p>

<p> </p>

<p>“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제목은 매우 강한 표현이어서, 이 문장만 떼어 놓고 보면 특정인의 육체적 죽음을 요구하는 말로 오해될 수 있다. 실제 설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분명하게 설명되었더라면 이러한 오해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p>

<p>그러나 이 표현을 실제적인 살해나 육체적 죽음을 요구한 말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손현보 목사는 이후 여러 차례 이 표현이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라는 책 제목을 빗댄 것이며,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생명이 아니라 자신이 비판하는 정치적 행태와 사상과 권력이 끝나야 한다는 뜻이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또한 해당 설교에서도 폭력을 행사하자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2025년 1월 5일 설교 영상]</p>

<p>따라서 이 표현의 의미를 판단할 때에는 제목만 볼 것이 아니라, 설교의 전후 문맥과 손 목사가 이후 직접 밝힌 설명을 함께 살펴야 한다.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그 표현이 실제로 특정인의 죽음이나 폭력을 선동했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p>

<p>그러므로 이 표현은 다음과 같이 평가해야 한다.</p>

<p>“이재명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말은 특정인의 육체적 죽음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손 목사가 비판하는 정치적 행태와 영향력과 권력이 끝나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한 수사적 표현이다. 표현의 강도와 오해 가능성은 별도로 평가할 수 있지만, 이를 생물학적 죽음이나 폭력을 선동한 말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이 표현 하나만으로 설교 전체를 정치적 도구로 규정하거나 신앙고백에 위배된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p>

<p>교수회가 해야 할 일은 손 목사가 그 표현을 사용한 문맥과 직접 밝힌 해명을 먼저 확인하고, 표현의 적절성, 사실 판단의 정확성, 본문 적용의 정당성을 각각 구별하여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보고서는 이러한 요소를 충분히 구별하지 않은 채, 강한 표현 자체를 설교 전체에 대한 부정적 판단의 중요한 근거로 사용하고 있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XVI. 그렇다면, 교수회는 어떤 기준으로 설교를 평가했어야 하는가?</strong></span></p>

<p> </p>

<p>개혁주의적 설교 평가의 기준은 단순히 설교자가 “정치를 말했는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다음과 같은 질문을 중심으로 평가해야 한다.</p>

<p>1. 성경 본문에 충실했는가?</p>

<p>•본문의 역사적·문법적 의미를 바르게 해석했는가?</p>

<p>•본문이 놓인 구속사적 맥락과 그리스도 중심성을 놓치지 않았는가?</p>

<p>•구약의 사건과 인물을 오늘의 정치 상황과 지나치게 쉽게 일대일로 연결하지 않았는가?</p>

<p>2. 정치적 적용이 정당한가?</p>

<p>•그 적용이 본문의 분명한 명령이나 원리에서 정당하게 도출되는가?</p>

<p>•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판단인가?</p>

<p>•성경이 분명하게 말하는 것과 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을 구별했는가?**</p>

<p>3. 복음과 율법의 관계가 바른가?</p>

<p>•정치적 행동을 구원받기 위한 조건처럼 제시하지 않았는가?</p>

<p>•특정 정치세력이나 국가를 하나님의 나라와 동일시하지 않았는가?</p>

<p>•그리스도와 복음을 정치적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았는가?</p>

<p>4. 성도의 양심을 존중했는가?</p>

<p>•성경이 분명하게 명령하는 부분에서는 담대하게 선포했는가?</p>

<p>•성경이 하나의 정책이나 후보만을 선택하라고 명령하지 않는 문제에서는 성도의 양심을 존중했는가?</p>

<p>•설교자의 정치적 판단에 동의하지 않는 성도를 불신앙한 사람으로 정죄하지 않았는가?</p>

<p>5. 표현이 목회적으로 적절했는가?</p>

<p>•사실과 추측을 분명하게 구별했는가?</p>

<p>•개인적인 모욕이나 증오를 조장하지 않았는가?</p>

<p>•악한 행위를 책망하면서도 사람의 생명과 존엄을 존중했는가?</p>

<p>•죄에 대한 책망과 함께 회개와 회복의 가능성도 열어 두었는가?</p>

<p>6. 교회와 국가의 직무를 바르게 구별했는가?</p>

<p>•교회가 국가기관이나 정당의 역할을 대신하지 않았는가?</p>

<p>•특정 정당의 조직이나 선거운동을 교회의 사명으로 바꾸지 않았는가?</p>

<p>•동시에 국가와 통치자도 하나님의 공의와 도덕법 아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선포했는가?</p>

<p>교수회가 이러한 기준에 따라 평가했다면, 손현보 목사의 일부 표현과 본문 적용에 신학적·목회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피면서도, 정치권력에 대한 성경적 비판과 교회의 공적 증언 자체를 잘못으로 규정하는 오류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XVII. 종합 평가</strong></span></p>

<p> </p>

<p>고려신학대학원 교수회의 보고서는 설교의 정치적 도구화를 경계하면서 다음과 같은 중요한 원칙을 제시한다.</p>

<p>1. 설교자는 자신의 정치적 판단을 성경의 절대적 권위와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p>

<p>2. 성경 본문을 미리 정해 놓은 정치적 결론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p>

<p>3.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하나님의 나라 또는 사탄의 세력과 단순하게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p>

<p>4. 공예배를 사실상 선거운동이나 정당 집회로 변질시켜서는 안 된다.</p>

<p>5. 과격하고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표현으로 증오를 조장해서는 안 된다.</p>

<p>6. 구체적인 정치적 선택에서 성도의 양심을 함부로 속박해서는 안 된다.</p>

<p>이러한 문제의식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한다. 손현보 목사의 일부 표현과 본문 적용에 신학적·목회적으로 검토할 여지가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의식이 보고서의 불충분한 논증과 과도한 결론까지 정당화해 주는 것은 아니다. 교수회 보고서의 최종 논증에는 결론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다음과 같은 중대한 결함이 있다.</p>

<p>1. 네 편의 설교 전체의 내용과 전후 문맥을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p>

<p>2. 여덟 가지 평가 기준 가운데 세 가지만을 적용하면서도,</p>

<p>그 세 기준만으로 설교 전체에 중대한 부정적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않았다.</p>

<p>3. 회심과 성화를 정치와 사회에 대한 성도의 책임과 사실상 대립시켰다.</p>

<p>4. 율법의 제3용도와 삶의 모든 영역에 미치는 그리스도의 주권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p>

<p>5. 대교리문답 159문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든 뜻”과 “청중의 필요에 따른 적용”을</p>

<p>지나치게 좁게 해석하였다.</p>

<p>6. 구약 선지자와 오늘의 설교자의 차이를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p>

<p>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죄를 책망하고 사회를 경고해야 할 설교자의 사명을 약화하였다.</p>

<p>7. 구약 선지자들이 이스라엘뿐 아니라</p>

<p>이방 국가와 통치자의 죄도 책망했다는 성경적 사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p>

<p>8. WCF 31장 4항의 적용 범위를 설교와 목사의 공적 선포에까지 지나치게 확대하였다.</p>

<p>9. WCF 31장 4항이 인정하는 “특별한 경우의 겸손한 청원”을 충분히 다루지 않았다.</p>

<p>10. WCF 23장이 가르치는 통치자의 책임과 국가권력의 한계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p>

<p>11. 정치적 실천은 설교의 “간접적 결과”여야 한다는 주장을 성경과 신앙고백으로 충분히 입증하지 않았다.</p>

<p>12. 양심의 자유를 정치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적용을 제한하는 근거로 치우쳐 해석하였다.</p>

<p>13. 교회가 분열될 가능성을 설교의 정당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처럼 사용하였다.</p>

<p>14. 칼빈과 낙스, 러더퍼드를 비롯한 역사적 개혁교회의 공적 신앙과 저항 전통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p>

<p>15. 교회가 침묵할 때 국가권력이 우상화되고 절대화되며</p>

<p>국민의 자유를 억압할 위험을 거의 다루지 않았다.</p>

<p>따라서 교수회 보고서의 결론은 다음과 같이 수정될 필요가 있다.</p>

<p>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에서 사용된 강한 정치적 표현과 특정 정치인에 대한 판단,</p>

<p>본문과 현실 정치의 연결 방식이 신학적·목회적으로 적절했는지는 설교 전체의 내용과 전후</p>

<p>문맥을 통하여 구체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권력의 불의와 국가적 위기를</p>

<p>설교에서 직접 다루고, 성도들에게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행동을 촉구했다는 사실 자체는</p>

<p>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나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에 어긋나지 않는다.</p>

<p>개혁주의 설교는 복음을 정치 이념으로 바꾸어서도 안 되지만, 복음을 개인의 내면적 구원에만 가두어서도 안 된다.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주님이실 뿐 아니라 만왕의 왕이시며, 하나님의 말씀은 개인의 영혼뿐 아니라 국가와 권력, 법과 사회의 정의까지 판단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특정 정당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국가와 통치자의 죄를 책망하고 성도들이 정치와 사회에서도 그리스도인답게 책임을 다하도록 가르쳐야 한다.</p>

<p>결국 교수회 보고서의 가장 큰 문제는 정치 설교의 남용을 경계하려다가 개혁주의 설교가 지닌 공적·선지자적 사명까지 지나치게 약화하였다는 데 있다. 이 글은 손현보 목사의 모든 표현과 정치적 판단을 무조건 정당화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설령 일부 표현과 본문 적용에서 보완할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그것을 근거로 정치권력에 대한 교회의 성경적 비판과 공적 증언까지 제한하는 것은 개혁주의적인 해법이 아니다.</p>

<p>개혁주의 교회는 정치를 위한 도구가 되어서도 안 되지만, 정치적 불의 앞에서 침묵해서도 안 된다. 강단은 정당의 연단이 되어서는 안 되지만, 폭정과 불의 앞에서 침묵하는 피난처가 되어서도 안 된다. 강단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붙들려 교회와 국가와 모든 권력을</p>

<p>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불러 세우는 자리여야 한다.</p>

<p> </p>

<p><span style="font-size:20px;"><strong>결론 — 제76회 고신총회에 드리는 요청</strong></span></p>

<p>그러므로 제76회 고신총회는 교수회 보고서를 현재의 내용 그대로 채택해서는 안 됩니다. 총회가 이 보고서를 채택하는 순간, 그것은 교수회의 연구 의견을 넘어 고신총회의 공식적인 신학적 판단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앞으로 고신교회의 설교와 공적 증언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목회자와 교회를 판단하거나 치리하는 기준으로 사용될 우려도 있습니다.</p>

<p>그렇다고 교수회의 연구와 수고를 부정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보고서가 제기한 문제의식은 존중하되, 그 성경적·신앙고백적 근거와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을 다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손현보 목사의 네 편 설교 전체와 전후 문맥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설교의 정치적 도구화와 정치권력에 대한 교회의 정당한 성경적 비판을 분명하게 구별하도록 보완 연구를 요청해야 합니다.</p>

<p>이는 교수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교수회의 귀한 연구를 보완하고, 고신교회의 신학적 책임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하나의 보고서가 총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채택되면 이후 교단의 설교와 목회와 치리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근거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보고서를 서둘러 채택해서는 안 됩니다.</p>

<p>총대 여러분께서는 단순히 갈등을 피하고 외적인 평화를 유지하는 데 머물지 마시고, 진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참된 평화를 바라보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수회 보고서의 채택을 유보하고, 성경과 신앙고백과 역사적 개혁주의 전통에 근거한 보완 연구를 요청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p>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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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본고는 개인적인 견해이며, 본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본보는 어떠한 글이든 수용성있게 발표하실 수 있도록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고 saltkorea@naver.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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